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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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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6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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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103.] 국가안전부 VS 군단장. 적룡군단의 사실상의 내전 (?)

DUMMY

적룡군단의 영지 내부. 지금 이곳에서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슬슬 감지되고 있다.



군단장이 이제 더는 달기의 꼭두각시 인형으로서 얌전히 있지 않겠다는 식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근데 이게 알고 본다면 엄청난 반항이거든. 달기는 이미 중군위 내부에 여러 첩보원들을 심어뒀고, 동시에 일부 간부들을 포섭한 덕에 이들의 계획까지도 전부 다 간파하고 있다. 아무튼, 지금 적룡군단 내부 분위기가 심상찮은 것만 같다. 적표돌격대란 이름의 무경 특수부대들의 특이동향도 포착되고 있다.



공안부도 뭐랄까? 곳곳에 병력을 배치하여 검문을 강화하고 있는데, 이것도 모두 군단장이 공안부장을 맡는 어느 간부급 차원종에 지시했겠지. 마침 적룡군단 내에선 MSS. 국가안전부의 꼭두각시 인형으로서 지내는 것이 무진장 싫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MSS를 공격해서 현 수장들을 처리해버리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이들로 전부 교체시킬 계획이다. 그걸 위해 이들이 선제공격을 시작한다.



‘MSS 터널’ 이라고도 부르는 그곳. 지하갱도화가 된 국가안전부 청사를 습격한다.



“먼저 선수를 쳐서 공격하다니. 우리가 이거 한 방 맞았네?”


“지금 좋아할 때가 아닙니다! 지금 여기 보안부대가 당하고 있다고요!?”


“그럼 서둘러서 탈출해볼까?”


“예... 예!?”


“얘들아! 전원 탈출! 보안부대에도 더는 저항하지 말고 탈출하라고 알려!”


“알겠습니다!”


“모두 철수! 신속히 빠져나간다!?”



구 DLA 녀석들에게서 카피한 지하갱도 기술. 그러니까 ‘터널 네트워크’ 관련 기술을 카피해낸 덕에 이런 상황에서도 모두 신속하게 빠져나갈 수가 있다. 물론 기습 선제공격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보안부대들은 상당수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그렇게 별 문제 없이 MSS 청사를 장악했지만, 아무리 수색을 해봐도 달기와 필로테가 보이질 않는다. 이미 도주했다고 판단한 중군위는 바로 다음 행동을 시작하지.



바로 군단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 지금부터는 무경부대가 순찰을 담당하고, 주요 청사들은 군 특수부대들이 무장한 상태로 경비를 한다. 무경부대들이 순찰을 한단 것은, 일반 순찰차가 아닌 장갑차가 한단 의미이기도 하지. 지금 적룡군단은 도주한 MSS 녀석들을 잡기 위해서 안간힘을 쓴다. 그러다가 어느 도시에서 그 잔당들을 발견하게 되고, 공격을 시도하나 어이없게도 각개격파를 당한다.



MSS 녀석들이 인간들에게서 노획했던 그 시내버스들로 바리케이드를 쳐서 막았지.



“이야아~ 이거 똑똑한데? 필로테.”


“인간들이 ‘시내버스’ 라고 말하던 것들을 이런 식으로 활용이 가능하군요.”


“시내버스들을 바리케이드 삼고, 폭파까지 시켜서 진격을 봉쇄한 후인데.”


“걱정하실 거 없습니다.”


“좋은 생각이라도 있는 모양이네?”


“이럴 경우를 대비해서 우리 준군사부대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MSS 산하 어느 준군사부대들이 매복해 방어진을 치고 있다. 딱 맞게, 무경부대들이 장갑차들과 함께 진입하지. 그러다가 기습을 당하게 되고, 시가전이 벌어진다. 한참 시가전이 벌어지는 찰나, 갑자기 무경부대들끼리 느낌이 이상해진다. 서로가 서로를 사살하는 일이 벌어지기 시작한 것. 누군가가 같은 편들을 쏘자, 당황한 나머지들이 그를 사살하고, 또 여기저기서 소위 ‘팀킬’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



겨우 살아남은 무경부대들은 그나마 멀쩡한 장갑차 한 대에 타고 서둘러 철수하지.



그 팀킬을 가했던 이들은, 바로 무경부대의 내에 있던 MSS 요원들이었다. 스파이들을 많이 심어둔 덕에, 그들의 모든 동선을 포함하여 규모, 가져오는 장비의 양까지도 싹 다 사전에 파악할 수가 있었고, 그에 걸맞게 대비할 수가 있었다는 거지. 이 준군사부대 병사들이 말인데 전투 능력이 매우 놀랍다. 마치 군 특수부대 출신이라도 되는 거처럼. 아무튼, 그들이 쓰던 장비들을 실컷 노획하는 재미도 즐기자.



이 준군사부대들 말인데, 깃발이 뭐랄까? ‘외부차원 최악의 흉악범 집단’ 깃발이다.



“필로테. 너 진짜 대단하다. 이 외부차원에서 가장 극악무도한 흉악범 집단을 포섭해서 준군사부대로 쓰고 있다니.”


“거기서 끝이 아닙니다. 공안부를 포함해 군단 내의 여러 간부급 녀석들에 전부 뇌물을 먹여 포섭한 상태입니다.”


“호오?”


“이건 달기 님께서 먼저 하셨던 수법이니, 놀라실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크크크큭. 따라하는 능력도 가히 놀랍다니까?”


“포섭할 때에, ‘마약’도 함께 먹이면... 더욱 효과적이죠. 간부급 이상들은 스트레스에 시달릴 때가 많기에, 마약으로 포섭을 시도한다면 그냥 바로 넘어오는 법이죠.”


“그 말은 곧?”


“그렇습니다. 달기 님. 그 부대는 바로... 외부차원에서 가장 극악무도한 ‘마약범죄 집단’ 이기 때문입니다.”



이 외부차원에서 가장 악랄한 마약범죄 집단이라고 말하는 필로테. 그 집단을 포섭해서 자기네들의 용병으로 삼고 있다는 거겠지? 어쩌면 지금 이 순간에도, 군단 중군위를 실컷 괴롭히기 위해 내부에 심어둔 스파이들을 이용해 여러 간부급 차원종들에 마약을 먹이는 식으로서 뇌물을 찌르고 있을 것이다. 덕분에, 공안부장은 물론이거니와 군단 현장 지휘관들, 그리고 고위 장교급 차원종들까지 포섭된다.



어쩌면 이미 MSS는 중군위의 연합참모부장 수준의 고위급 차원종도 포섭했을 지도?



그 덕분에, 아무리 무경부대가 증원되고 또 증원되어도 MSS 소속 준군사부대를 뚫고 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계속해서 각개격파를 당하자, 군단장은 정규 군부대까지 투입하는 지경에 오는데, 그래봐야 무의미하다. 왜냐고? 공격헬기들을 가져오면 뭐해? 그 녀석들도 다들 포섭된 터라, 진군하던 아군을 공격해서 팀킬을 해버리기도 하는데? 덕분에 실질적으로는 지금 팀킬이 난무한다.



도대체 외부차원에서 만드는 마약이 얼마나 강력하면, 심각 수준의 환각을 일으킬까?



“지금쯤이면 군단장 그 녀석도 아주 당혹스럽겠지?”


“그리고 우리 보안부대들은, 후방에서 물자지원을 하는 녀석들만 골라 사살하면 됩니다.”


“후방 보급부대만 쳐도 된다는 거지?”


“물론입니다. 달기 님.”



------------------------------------------------------------------



지금 적룡군단은 사실상 ‘국가안전부 VS 중군위’ 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내전 상태다.



후방에서 각종 지원을 해주는 부대들만 골라 습격해도 저들에게는 가히 짜증 만발이다. 전방에서 싸우는 부대들에 제때에 지원을 해주지 못하기도 하고, 덕분에 전방 전투부대들도 피를 말리는 지경이지. 덕분에 지금 중군위 내부는 아주 패닉 상태에 놓여있다. 어쩌면 내 옆에 있는 동료가 MSS에 포섭된 녀석일 지도 모르고, 혹시라도 나 자신이 그에 포섭된 존재라고 하면 어떡하지? 완전 패닉이다.



결국 군단장은 자신이 직접 경호하는 경호원들에게 중무장을 시키는 수준에 이른다.



중군위 회의장 경비 등급을 최고 수준으로 상향하기에 이르고, 일대를 철저히 봉쇄하여 외부 침입을 원천적으로 금지한다. 그런데 이를 어떻게 해야 할까? MSS는 이미 다 알고 있는데? 이미 내부에 자기네들이 포섭한 이들이 정말 많은데. 굳이 경호부대들까지 포섭할 필요 없다는 것이 달기와 필로테의 생각. 어차피 경호부대라면, 그 준군사부대를 이용해 공격해서 전원 쓸어버리면 그걸로 끝일 테니까.



“군단장 님. 각지에서 아군이 각개격파를 당하고 있습니다!?”


“.......”


“지원을 나갔던 부대들이 오히려 아군을 공격하는 일도 비일비재합니다!?”


“.......”


“군단장 님. 그냥 항복이라도 해서 목숨이라도 건지시는 것이.......”


“안 돼! 우리가 지금까지 얼마나 참았는데!?”


“그... 그렇습니까?”


“.......”


“그럼...... 죽어.”



한 고위급 차원종이 군단장에게 검을 휘두르고자 시도한다. 하지만 이내 바로 사살되지.



“......!!”


“군단장 님! 괜찮으십니까?”


“이렇게 깊숙하게...... 달기 녀석이 개입하고 있었다니.”


“.......”



항상 가까이서 함께 있던 고위급들마저 상당수 포섭되었단 생각에 군단장마저 패닉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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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국안부 VS 중군위. 역전의 시도와 재차 역전의 시도. 21.01.16 21 1 8쪽
» [Case 103.] 국가안전부 VS 군단장. 적룡군단의 사실상의 내전 (?) 21.01.16 31 1 9쪽
598 대(對) 적룡군단용 계획. 그리고 적룡군단의 어떤 기운은... 21.01.14 23 1 9쪽
597 A가 생각하는 이곳 시티의 미래. 여전히 명불허전 MSS 21.01.12 22 1 9쪽
596 괴한들에 달린 현상금. 그리고 그 존재의 부탁은? 21.01.11 23 1 9쪽
595 적룡군단의 선전선동, 그리고 각자의 정보수집 방식? 21.01.10 23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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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육군 제66집단군. 그리고 프리에이의 신형 공중전함은? 21.01.03 28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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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Case 101.] 적룡군단의 비밀 특수작전군. 육군 제66집단군. 20.12.31 25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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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A의 신무장과 알려지지 않은 어느 비밀의 장소. 20.12.22 26 1 9쪽
584 A의 신무장과 쥬이스와 둘이서 나누는 하나의 가능성? 20.12.21 45 1 10쪽
583 A의 신무장과 그녀의 앞에 나타난 새로운 쥬이스. 20.12.20 24 1 9쪽
582 [Case 100.] A. 어드미니스트레이터의 새로운 무장의 등장? 20.12.18 30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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