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크라레트 님의 서재입니다.

[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웹소설 > 자유연재 > 게임, 팬픽·패러디

새글

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최근연재일 :
2024.07.01 02:38
연재수 :
980 회
조회수 :
75,251
추천수 :
1,415
글자수 :
3,659,019

작성
21.01.03 21:59
조회
27
추천
1
글자
9쪽

육군 제66집단군. 그리고 프리에이의 신형 공중전함은?

DUMMY

“......라크스. 그거 혹시 네가 사용하게 될 무기인 건가.”


“네. 그렇습니다. A.”


“단순히 저격용 소총이라고만 보기엔, 매우 복잡한 설계가 많이 들어간 거 같은데.”


“신기하십니까. 이거, 메가 젠틀 사에서 제공해준 무기입니다.”


“......마치 두 자루의 총을 하나로 연결시켜서 ‘롱 라이플’ 형태로 만든 것만 같구나.”


“네. 눈치가 빠르시군요.”



얼마나 기가 막힌 설계가 되어 있냐면, ‘레일건’ 기능이 내장되어 있으며, 사용하는 탄의 종류가 무려 ‘날탄’ 이다. ‘APFSDS’ 탄이라고 불리는 바로 그거 말이다. 이런 걸 메가 젠틀 사에서 만들었다고? 도대체 제국의 그 업체는 얼마나 기술력이 축적되어 있단 것일까? 온갖 무기들을 데드카피해서 만들더니, 끊임없이 기술력을 축적해왔던 거라 봐도 될까? 어느 쪽이든지 결국 중요한 것은 아니긴 하지만.



아무튼, 상황이 그럭저럭 흘러가고 있긴 한데 아직까지는 A가 어디 나가라는 명령이 없다. 동생들만 나갔는데도 알아서 잘 해주고 있는 덕분이라고 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현재 적룡군단은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달기의 주도 하에 지하 바이러스 연구소를 짓고 있으며, 극히 위험천만한 실험까지 할 생각이다. 이 외부차원을 확실히 지배하는 방법은, 극한 바이러스를 만드는 거라 말한다.



A는 아직 이터널 공중전함이 완성되지 못한 데에 대해서 별로 개의치를 않는다.



“마무리 작업이라고 해도, 거기서 문제점들이 많이 발생한 모양이겠지.”


“그렇다고 봐도 될까요?”


“그래. 자신들의 예상과 다른 문제들이 생겼을 수도 있지.”


“.......”


“지금 우리들은 그저 끝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면 된다. 상부에서 별도의 명령을 내리는 것을.”


“.......”



적룡군단이 아무리 머릿수를 앞세워 밀어붙인다고 해도, 지금은 예전과는 많이 다른 상황이라서 말이지. 그럼에도 계속 똑같은 방식을 고수하는 데에는 모두의 눈을 철저하게 속이기 위함은 아닐까? 언제나 ‘평소처럼’ 계속 행동해야 남들이 언제나 쟤는 평소처럼 행동하는구나. 라고 생각하게 만들 수 있고, 이는 곧 괜한 의심을 하는 것도 피할 수 있다는 거지. 달기가 지금 이걸 이용해서 역발상하는 걸까?



상황이 별로 바뀌는 것이 없는 덕분인지, 보고가 들어오지 않는 때도 있는 모양이다.



여러 군단들이 슬슬 지쳐가는 걸까? 적룡군단을 상대로 국경분쟁을 계속 하는 데에 대해서. 에벨스 제국과도 같이 그냥 단숨에 끝내버리면 좋겠지만, 이후에 생길 여러 복잡한 일들까지 생각을 하는 건지는 몰라도 확전까지 되면 정말 귀찮아지니 이런 건가? 군단들이 이러니 제국의 에벨스 황제는 군단들이 너무 물러 터졌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지. 이러니까 인간들을 상대로 지기만 하는 거라고.



A는 라크스에게 혹시 동생들의 지금 현 상황을 확인해줄 수가 있냐고 묻는다.



“현재까지는 모두들 무사합니다.”


“......그런가.”


“네. 하지만 적룡군단의 기세가 전혀 꺾이지를 않고 있어서 끝을 알 수가 없습니다.


“......‘전혀’ 꺾이지는 않았겠지. 녀석들도 사실상 무한정 소모전에 슬슬 지칠지도.”


“네? 적룡군단은 그럴 녀석들이 아니잖습니까?”


“본래대로는 그렇지. 하지만, 이젠 그 인해전술을 무의미하도록 만드는 신무기들이 나오면서 상황이 좀 달라졌기 때문이다.”


“.......”


“그래서 적룡군단도 무한정 소모전을 대신해 여러 신무기들을 만들고자 하겠지.”



천하의 적룡군단도 무한정 소모전을 언제까지고 계속 고집할 수는 없다. 여러 군단들이 제국의 개입 아래, 물량전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각종 무기들을 지원받는 덕분이기도 하고, 또한 군단장들도 머리를 쓰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 그래서 적룡군단이 램스키퍼 설계도까지 훔쳐서 그걸 카피한 ‘잠수 항공순양함’ 컨셉의 공중전함을 만들고 있는 거다. 지금쯤이면 뭔가 소식이 나와야 할 텐데?



적룡군단의 중군위 녀석들도 슬슬 느끼는 거지. 인해전술을 고집할 시기는 지났다는 걸.



------------------------------------------------------------------



제국의 메가 젠틀 사. 지금 현재 ‘프로젝트 이터널’ 막바지 상태에 접어든 상태다.



현재도 그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갑자기 비상 경보음이 울린다. 무슨 일이냐고? 바로 침입자들이다. 누구도 제국 영지를 침범하지 못할 텐데, 이거 도대체 어떻게 된 거지? 그곳 경비대들에게서 들려오는 긴급보고에 의하면, 단 세 명이라고 한다. 온갖 비속어란 비속어를 퍼부어대며 가차 없이 때려 부수고 있다고. 때려 부수는 건 맞는데, 정말 희한한 것은, 이터널 공중전함 쪽만 부수고 있단다.



그 괴한들은 그걸 어떻게 알고 습격한 걸까? 마치 처음부터 이터널 만을 노리고 온 거처럼 보이기도 하고. 마치 위상능력자라도 되는 마냥 경비대들을 그냥 막 때려 눕혀버리기도 하고, 이터널 건조 현장을 완전히 부숴버리는 지경에 이른다. 하필이면 제국 주력부대들이 죄다 무법지대 대륙 침공을 가한 터라 손을 쓰기도 어렵고, 그나마 남은 병력들도 적룡군단과의 접경에 밀집한 터라 더더욱 손을 쓰지 못했다.



결국 메가 젠틀 사를 지키는 것은 자체 경비대가 유일했고, 결과는 이렇게 된 것이다.



“죄... 죄송합니다! 사장님.”


“......중상자는 많은데, 사망자가 없는 게 그래도 또 어디냐? 그래도.......”


“.......”


“.......”


“황제 폐하께서 정말 노하시겠군. 그리고, 프리에이 팀에게도 정말 미안하게 되었는데.”



프로젝트 이터널. 막바지에 온 순간, 정체불명의 괴한들의 습격으로 완전히 박살나버렸다.



A와 라크스가 이곳에 와서 보니까 정말로 처참하다. 이터널 건조 현장만 완전 박살이 나버리고, 나머지들은 모두 멀쩡하다. 처음부터 이곳만 노리고서 공격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라크스는 상황이 정말 심각하다고 말하고, A도 프로젝트 이터널도 그냥 여기서 전부 나가리 당한 거라고 말한다. 사장은 정말 미안하다고 말하는데, 이에 A가 사장님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이럴 걸 전부 예상했다고 한다.



어쩌면 그 괴한들은 제국에 대해 정말로 악감정이 있는 녀석들일 거라고 말하지.



그리고, 프리에이의 신형 공중전함 개발 프로젝트는 이거 이터널에만 한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사장이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묻자, 곧바로 다른 한 명의 직원으로 보이는 자가 뛰어오더니, 이제 곧 완성된다고 한다. 뭐가 완성이 되는데? 신형 공중전함이 말이다. 프로젝트 글레이프니르를 하면서 쌓인 기술력을 이용해 또 하나의 공중전함을 제작해달라는 의뢰를 한 것. 물론 해당 공중전함 설계도까지 건넸다고.



“......!?”


“이건 사장님에게도 전혀 알려선 안 되는 것이었기에, 모든 걸 은밀하게 진행했습니다.”


“.......”


“쥬이스를 통해 해당 설계도를 전송했고, 그걸 어느 팀에게 극비리에 전송했고, 건조중인 것을 포함해 모든 사안들을 상부에 결코 보고하지 않을 것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A. 너는 도대체, 어디까지 앞을 내다본 거지?”


“앞을 내다본 것이 아닙니다. 프리프리 함이 격추되기 전에 그걸 극비리에 요청한 거니까요.”


“.......”


“이터널 프로젝트는 그간 많이 입에 오르내렸기에, 녀석들의 표적이 된 것입니다. 하지만, 이건 그 어느 누구에게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저 직원으로 보이는 자가 뛰어와서 완성되었다고 보고한 것이 바로 사장에게 최초 보고를 한 것이며, 동시에 A가 먼저 얘기를 듣고, 이제 공개를 해도 된다고 알린 것이다. 그렇게 출고한 신형 공중전함. 근데, 이거 아무리 봐도, 배처럼 생긴 잠수함인데? ‘배처럼 생긴 잠수함’과도 같이 생긴 건 맞는데, 약간의 변경점은 있다. 곳곳에 기관포 구멍으로 보이는 게 있는데, 전방향 사격이 되는 모양이다.



누에고치처럼 생긴 저 원기둥 형태의 뭔가. 저 안에 비행기라도 넣을 수 있을 거 같지만, 사실은 대구경 포다. 램스키퍼가 대구경 레이저 함포를 쏘듯, 이 녀석도 포를 쏠 수가 있다. 그리고 공중전함의 아래쪽. 해치를 열어 폭탄이나 미사일 발사가 가능하다. 게다가 엔진도 출력이 매우 높은지 고속비행도 가능하지. 이터널이 워낙 화려한 터라 결국 이렇게 될 거라고 생각했던 거겠지? A는 정말 무시무시하다.



“라크스. 네가 원하는 것과 다르지만 이거라도 괜찮을까.”


“네. 좋습니다. 이걸 쓰도록 하죠.”


“괜찮겠나? A, 그리고 라크스.”


“괜찮습니다. 사장님. 저 파괴된 이터널 프로젝트는 스크랩 처리하셔도 됩니다. 저희들은 이걸 사용하면 되니까요.”



공중전함에 어울리지 않게, 바다 속을 잠수해서 항해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601 국안부 VS 중군위. 한 치의 앞을 내다볼 수가 없는 혼돈. 21.01.17 22 1 9쪽
600 국안부 VS 중군위. 역전의 시도와 재차 역전의 시도. 21.01.16 21 1 8쪽
599 [Case 103.] 국가안전부 VS 군단장. 적룡군단의 사실상의 내전 (?) 21.01.16 30 1 9쪽
598 대(對) 적룡군단용 계획. 그리고 적룡군단의 어떤 기운은... 21.01.14 23 1 9쪽
597 A가 생각하는 이곳 시티의 미래. 여전히 명불허전 MSS 21.01.12 22 1 9쪽
596 괴한들에 달린 현상금. 그리고 그 존재의 부탁은? 21.01.11 23 1 9쪽
595 적룡군단의 선전선동, 그리고 각자의 정보수집 방식? 21.01.10 23 1 9쪽
594 [Case 102.] 지금 현재 외부차원은 공중전함 관련 대응의 시대? 21.01.09 22 1 9쪽
593 프리에이의 신형 공중전함. 그리고 군단의 짝퉁 램스키퍼? 21.01.06 23 1 10쪽
» 육군 제66집단군. 그리고 프리에이의 신형 공중전함은? 21.01.03 28 1 9쪽
591 육군 제66집단군. 눈속임용 말투를 풀어주게 된다면? 21.01.02 26 1 9쪽
590 육군 제66집단군. 군단의 차원종판 위상능력자 팀? 21.01.02 31 2 9쪽
589 [Case 101.] 적룡군단의 비밀 특수작전군. 육군 제66집단군. 20.12.31 24 1 9쪽
588 적룡군단의 답이 없는 계획과, 또 하나의 비밀 이야기? 20.12.31 24 1 9쪽
587 [외전.] 적룡군단의 1% 새로운 대응 방법과 외부차원의 새소식은? 20.12.29 25 1 9쪽
586 A의 신무장과 벌처스 정보부의 1% 남다른 대테러작전(?) 20.12.24 24 1 8쪽
585 A의 신무장과 알려지지 않은 어느 비밀의 장소. 20.12.22 26 1 9쪽
584 A의 신무장과 쥬이스와 둘이서 나누는 하나의 가능성? 20.12.21 44 1 10쪽
583 A의 신무장과 그녀의 앞에 나타난 새로운 쥬이스. 20.12.20 24 1 9쪽
582 [Case 100.] A. 어드미니스트레이터의 새로운 무장의 등장? 20.12.18 30 1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