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크라레트 님의 서재입니다.

[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웹소설 > 자유연재 > 게임, 팬픽·패러디

새글

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최근연재일 :
2024.07.01 02:38
연재수 :
980 회
조회수 :
75,242
추천수 :
1,415
글자수 :
3,659,019

작성
21.01.02 22:04
조회
25
추천
1
글자
9쪽

육군 제66집단군. 눈속임용 말투를 풀어주게 된다면?

DUMMY

적룡군단의 제2의 바이러스 연구소 건설 작업. 정보감시자산들이 열심히 주시한다.



다들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깊이 지하를 뚫고 있는 군단 병사들. 아무래도 중군위 산하 바이러스 연구소로서 쓰려는 걸로 보인다. 군단의 네임드급 차원종들이자 간부들까지 건설에 동원되는 걸로 보면 분명히 그럴 것이다. 현재 중군위에 보고된 바에 의하면 ‘제국 군사과학원 병독 연구소’ 라고 보고가 되어 있다. 지하를 아주 깊이 파고, 거기에 만든다는 것으로 보면, 상상 이상의 실험도 염두 하는 모양이다.



혹시라도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그걸 폭파시켜서 대충 무마시킬 수가 있도록 하는 것으로 추정을 해볼 수가 있지. 지하 150m 수준도 아니고, 그 이상으로 깊이 파내려가는 것을 보면 뭐랄까? 인간들이 사는 차원이자 세계인 내부차원으로 비유할 때에, ‘생물 안전도’ 라는 등급으로 비유한다면 뭐랄까? ‘최상위 등급’ 이라고 봐도 되겠지? 쳐다봐서도 안 되는 실험까지도 모두 하려는 목적으로 봐도 되겠지.



중군위 산하 연구소로 설정한 것도 당연히 전쟁 목적으로 바이러스를 만들려는 거지.



“근데 달기 님. 혹시 말인데요. 차원협력 연구소 시절보다... 더한 실험도 하는 건가요?”


“그건 기본 상식인데?”


“......!?”


“아니, 왜 그래? 무슨 문제라도 있어?”


“......달기 님.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선을 넘은 거라서.”


“응? 무슨 소리야? 제국에 비하면 이건 아주 귀엽고 깜찍한 건데?”



에벨스 제국의 무자비한 공격에 비한다면, 이건 그저 귀엽고 깜찍한 수준이라고 한다.



필로테는 뭐라 반발하고는 싶지만, 달기의 권력이 워낙 막강하니 이 이상은 뭐라 말을 하지 못한다. 필로테 입장에서 보더라도, 바이러스 연구소를 다시 새로 지어서 극한 바이러스를 만들겠단 발상이 극히 위험천만하다는 것. 가뜩이나 자신들의 군단이 이 외부차원을 통틀어 ‘공공의 적’ 으로 간주되어 있는 상황인데, 지난번과 같은 ‘판데믹 전쟁 사태’ 재림이라도 되는 순간, 진짜 멸망만 남는다.



혹시라도 해서 말이다. 바이러스 연구소가 완공되고, 일을 시작해도 변수는 생길 거다.



간단한 예시로 이름없는 군단이나 에벨스 제국 등지에서 침투시킨 스파이를 통해 바이러스 샘플을 훔쳐 와서 백신연구소에 몰래 지급하고, 그걸 잡을 백신을 개발하도록 유도할 수가 있다는 것. 혹시라도 해서 말인데, 이 바이러스 연구소가 일을 시작하게 되면, 백신연구소에서 바이러스 샘플 탈취를 의뢰하고 그걸 수락한 이들이 또 침입해서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왠지 너무 가능성이 적다.



“혹시라도 필로테? 외부의 세력 침투로 인한 도난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왜냐하면, 연구소 전체에 인간들에게서 가져온 최첨단 경계시스템을 적용할 테니.”


“.......”


“그리고 말이야? 이렇게 깊은 지하에... 어느 누가 폭격한다고 한들, 아무 소용도 없어.”



이젠 차원종들도 인간들이 쓰는 소위 ‘과학화 경계시스템’ 이란 것을 차용해서 쓰는 시대인 모양이다. 머리가 잘 돌아가는 차원종 녀석들은 이렇게 인류 문명을 과감하게 벤치마킹해서 자신들의 것으로 써먹는 대담한 모습도 보일 줄을 안다. 아무튼, 달기의 이런 행동에 군단장도 뭐라 말을 잇지 못한다. 하긴 그럴 수밖에. 적룡군단장은 달기가 자기 입맛에 맞는 존재를 세워 바지사장으로 써먹으니.



------------------------------------------------------------------



적룡군단 육군 제66집단군. 만일 누군가가 이걸 들어도 그냥 일개 보병부대로 볼 거다.



육군 집단군? 이런 식의 표현을 썼다는 거 자체가 다른 녀석들에게는 그냥 일개 보병부대로 보도록 만들 수가 있지. 특정 의미의 용어가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은 덕분에 더더욱 그렇게 생각하도록 만드는 게 가능하지. 아무튼, 66집단군 멤버들은 뭐랄까? 차원종판 개조인간과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되겠지? 여전히 계속해서 센텀시티를 빌딩 옥상에서 내려다보고 있는 그들이 현재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아 놔, 이런 X발... 이거는 뭐 완전 사람 X끼도 아닌 녀석을 지켜줘야만 해?”


“......입실론. 말이 너무 많습니다.”


“닥치라고? 야, 알파. 넌 말이야? 그런 식으로 말하는 게 X나 불쾌하거든?!”


“......저는 원래 이런....”


“이런 말투다? 아닐 텐데? 네 진짜 말투는 따로 있잖아? 적당히 눈속임용 말투란 것을 내가 모를 줄 알아?”


“.......”


“입실론. 지금 그 말은.......”


“야, 감마! 너도 솔직히 눈속임용 말투, 그만 좀 하지? 본래 말투는 전혀 다르잖아?”


“......정말로 해도 됩니까? 내 마음대로 말해도 됩니까.”


“어!”



그러자 잠시 후, 감마가 말투를 바꾼 목소리를 낸다. 과연 그 말투의 결과는?



“야 이 X끼야! 니만 그렇게 잘났다고 X랄 맞은 소리 하지 마라고!?”


“크크큭! 그래~ 당연히 그래야지. 안 그래?”


“흥! 야, 입실론. 니는 뭐 강하다고 X랄 맞는 소리도 X나 잘하는 거냐?”


“그래! 이 X끼야. 불만이라도 있냐?”



적룡군단 육군 제66집단군. 이게 도대체 어딜 봐서 일개 보병부대로 보인다는 거지?



입실론, 알파, 감마. 이 녀석들이 말인데 모두들 비속어를 정말로 잘하는 모양이다. 알파도 눈속임용 말투를 빼고, 아무 말이나 해도 된다고 허락하면 이렇게 되는 거다. 입실론이야 뭐 평소에도 그러니까 그렇다고 치더라도, 감마까지도. 이들은 어쩌면 마음대로 풀어주기라도 하면, 저렇게 막 날뛰는 모양이다. 이런 녀석들이 차원문을 여는 담당이라고 하면, 언제 어디서라도 막 열어댈 것만도 같다.



------------------------------------------------------------------



벌처스의 김가면 사장이 모처럼 외출하려는 모양이다. 홍미진 정보부장도 멀리서 호위하겠다는 말을 하지. 당연히 김가면은 속으로 좀 불쾌하다. 왜냐고? 바로 곁에서 수행원들과 같이 오지를 않는 건 다행이지만, 멀리서 호위하겠다는 말이 거슬리거든. 저격용 소총을 들고 지켜보면서 호위를 하겠다는 거거든. 김가면 사장이 탄 차량을 향해 정조준을 하는 식으로 호위를 하는 정보부장인 것이다.



사장이 타 임원들과 함께 무슨 행사에 참석했는데, 정보부 요원들이 수행원으로 있다.



“사장님. 여전히 건강하게 잘 계시네? 평소에 몸 관리를 잘 하시나봐?”


“블랙 로터스 님?”


“사장님은 좋겠어? 최고의 여비서가 보이지 않게 자신을 호위해주다니 말이야. 최고의 여비서이자, 최고의 미인이 지켜주니까?”


“......쳇! 사장님은 절 아주 싫어하시는 거 같은데요?”


“으에에에? 사실이라면 좀 심한데? 이런 미인을 어디서 또 구할 수 있다고.”


“그런데 블랙 로터스 님은 오늘 무슨 일이시죠?”


“별 거 아니야! 한 번 놀러왔을 뿐이지.”



블랙 로터스도, 홍미진도 모두 특이한 게 뭐냐면 ‘차원압력’에 대한 어려움이 없단 거다.



보통 차원압력을 강하게 느껴야만 할 텐데, 그런 말을 다들 지금까지 하질 않은 것으로 보면, 차원압력에 완벽히 적응하는 능력을 갖췄거나, 양쪽 차원을 오가더라도 그런 걸 느끼지 못하도록 개조 작업이라도 거쳤단 건가? 아니면 제3의 사유일 수도 있고. 하지만 결국은 말이다. 어느 쪽이라도 중요한 건 아니지. 홍미진은 자신도 한 번 부산 센텀시티에 가보고 싶단 말을 해본다. 그곳 근황이 궁금하다고.



“뭐야. 부하들은 안 보내는 거냐?”


“그게 말이에요? 요즘 우리 벌처스를 노리는 업체들이 많아진 거 같아서요?”


“오호~ 그 업체들을 견제하느라 근황이 궁금하다. 라는 거야?”


“네.”


“굳이 알려고 해봐야 의미 없으니 그렇게 복잡하게 생각할 거 없어.”


“뭐야, 그런 거에요?”


“그래. 오랜만에 널 봐서 다행이네? 저 사장님도 잘 계시고. 한기남, 반금련에 대한 의심은 풀었나 보네? 그냥 내버려두고.”


“설마요. 제가 걔들을 경계 대상에서 뺀 적 없습니다. 원래 인간이란 종족은 말이에요? 어제 했던 말을 오늘 ‘반드시’ 바꾸는 종족이라고요?”



홍미진은 한기남, 반금련에 대해 한 번도 경계를 푼 적이 없다고 그렇게 말한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601 국안부 VS 중군위. 한 치의 앞을 내다볼 수가 없는 혼돈. 21.01.17 22 1 9쪽
600 국안부 VS 중군위. 역전의 시도와 재차 역전의 시도. 21.01.16 21 1 8쪽
599 [Case 103.] 국가안전부 VS 군단장. 적룡군단의 사실상의 내전 (?) 21.01.16 30 1 9쪽
598 대(對) 적룡군단용 계획. 그리고 적룡군단의 어떤 기운은... 21.01.14 22 1 9쪽
597 A가 생각하는 이곳 시티의 미래. 여전히 명불허전 MSS 21.01.12 22 1 9쪽
596 괴한들에 달린 현상금. 그리고 그 존재의 부탁은? 21.01.11 22 1 9쪽
595 적룡군단의 선전선동, 그리고 각자의 정보수집 방식? 21.01.10 23 1 9쪽
594 [Case 102.] 지금 현재 외부차원은 공중전함 관련 대응의 시대? 21.01.09 21 1 9쪽
593 프리에이의 신형 공중전함. 그리고 군단의 짝퉁 램스키퍼? 21.01.06 23 1 10쪽
592 육군 제66집단군. 그리고 프리에이의 신형 공중전함은? 21.01.03 27 1 9쪽
» 육군 제66집단군. 눈속임용 말투를 풀어주게 된다면? 21.01.02 26 1 9쪽
590 육군 제66집단군. 군단의 차원종판 위상능력자 팀? 21.01.02 31 2 9쪽
589 [Case 101.] 적룡군단의 비밀 특수작전군. 육군 제66집단군. 20.12.31 24 1 9쪽
588 적룡군단의 답이 없는 계획과, 또 하나의 비밀 이야기? 20.12.31 24 1 9쪽
587 [외전.] 적룡군단의 1% 새로운 대응 방법과 외부차원의 새소식은? 20.12.29 24 1 9쪽
586 A의 신무장과 벌처스 정보부의 1% 남다른 대테러작전(?) 20.12.24 24 1 8쪽
585 A의 신무장과 알려지지 않은 어느 비밀의 장소. 20.12.22 26 1 9쪽
584 A의 신무장과 쥬이스와 둘이서 나누는 하나의 가능성? 20.12.21 44 1 10쪽
583 A의 신무장과 그녀의 앞에 나타난 새로운 쥬이스. 20.12.20 24 1 9쪽
582 [Case 100.] A. 어드미니스트레이터의 새로운 무장의 등장? 20.12.18 30 1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