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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7.05 19:24
연재수 :
5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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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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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83,659

작성
24.06.1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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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566. 희망을 품은 인간의 발전 속도

DUMMY




“ ...지상으로? “


피렌의 표정이 살짝 좋지 않자 주위에 모인 과학자들이 아주 조금은 움츠러든 느낌이 들었다.


“ 예.. 예예.. 그~.. 아직은.. 태양 에너지도 그렇고.. 대기도 그렇고..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은 있지 않겠습니까? 그.. “


지상으로 진출하고 싶다라..

확실히 이곳에 온지 꽤 오래 됐고 슬슬 그럴때가 되지 않았나 싶기는 했지만..


불만스러운 건 어쩔 수 없다.

이들이 위로 올라온다면 그나마 우리가 자유롭게 지낼 수 있었던 지상의 신전에서도 조심해야하는 것 아니겠는가.


게다가 언제 최초의 신이 이 세계에 마나를 퍼트릴지도 모르는 상황 속에서 셀라나 행성이 지상으로 나와 발전하기 시작하면..

이 알파 은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다고 생각한다.


세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로 많은 외계 문명 사이에 고작 하나의 행성이 발전하는 것일 뿐이지만


어쨌든 이들도 생명.

죽었어야 할 생명의 운명을 비틀어버린 것인 만큼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기에는 충분하므로 최대한 자제시키고 싶은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셀라나 행성 반대편에는 가족들이 자리잡고 있기도 하고 말이지..


“ 아직 추위에 대한 대책은 마련되지 않았을텐데? “

“ 그 부분부터 시작해 연구에 들어갈까 합니다. “


..지금 당장 밖에 나가서 살겠다! 같은 건 아닌건가.

차분하게 준비를 마치고 점차 나아가려고 하는 듯 하다.

그런 거라면 뭐..

가족들에게 알려주면서 허락해도 되겠지.


“ 그러도록 해. “

“ 감사합니다 렌님. “


지상으로 나와준다면 그렇게 나쁜것도 아니다.

천문학을 발전시켜 베리슈 혼자서 알파 은하를 관찰시키는 부담을 확 줄여주고 베리슈를 다른 연구로 돌릴 수도 있는 것이니까.


-텁.


피렌은 다 읽은 책을 덮고 원래 있던 자리에 깔끔하게 꽂아 넣었다.


이제.. 이 셀라나 행성에서 연구해왔던 천문학은 전부 확인 한 느낌이랄까.

주로 천문학을 연구했던 제드를 죽여버리는 바람에 찾는데 꽤 고생했지만


결국 쌓이고 쌓인 연구 자료 더미 사이에서 별과 은하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찾아 확인했다.


그러나...

베리슈가 말해준 것에서 크게 틀어진 느낌은 아닌 느낌이랄까.


그 어디에도 마나의 흔적 비슷한 것을 관측한 적은 없었으며

과거의 기록에도 외계인이 발견된 흔적은 네이렌이 최초였던 모양이다.


“ 니아. “

“ 네. “


..얘는 점점 가면 갈수록 너무 우리를 믿는 것 같아서 무섭단 말이지..


“ 잠시 나갔다 오마. 필요한 게 있다면 올라가서 엘이나 켄에게 말하도록 해. “

“ 알겠습니다. “




아마..

렌님은 모르시겠지.


지금까지 살린 사람들은 한 사람 당 3명씩 매일같이 살려냈다.

그러나 그 중 1명은 가족이며

2명은 니아가 지정한 과학자. 혹은 기술자들이었다.


물론 이제는 더이상 살릴 과학자와 기술자가 없어서 자유롭게 선택하라고 풀어주고는 있지만


그만큼 셀라나 행성 전체의 기술 개발 능력은 한참 잘 나갔을 때와 동등한 수준.

아니.

외계 생명체의 존재 여부를 확인한 순간부터 그 이상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 그래서. 지상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나요? “


니아가 뒤를 돌아 물어보자 두 과학자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고서는 다시 니아를 바라본다.


“ 어느정도는 가능합니다. 다만 아직 오래 있는 건 불가능하고..

예측하건대 저희가 아무리 개발해도 항성 근처에서나 버틸 수 있지 항성이 근처에 없는 순간부터는 지상에서 살아갈 수 없게 될 겁니다. “


...아직은 무리인가.

물론 이럴 거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알고도 렌님에게 말을 한 것이다.


우리의 기술력은 쓰레기 수준이 아니라고.

앞으로 발전 가능성은 어마무시 하다고.

최대한 빠르게 지상으로 나아가 니아분들을 도울 수 있다고.

그렇게 어필하기 위해 약간의 거짓을 더해 이들을 채찍질하고 있는 것이다.


“ 좋습니다. 더 열심히 해주셨으면 좋겠고... 그래서. 양쪽의 연구는 어떻게 되고 있죠? “


양쪽의 연구.


지상으로 나아가는 것은 우리 인류의 공통적인 연구이며

지금의 과학자는 두 가지 분류로 나누어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우주로 나아가기 위한 우주선을 연구하는 자들.


그리고


행성을 움직여 다같이 살아갈 방법을 연구하는 자들.


니아는 어느 한쪽을 택해서 연구를 진행시키는 것이 아닌

양쪽의 연구를 동시에 진행시켜 완성한 쪽으로 나아가기로 했다.


그러자 과학자들은 서로간에 불이 붙은듯이 연구를 진행하기 시작했고.

공통 과제인 지상 진출의 연구 할당량을 충족하고 나면 곧바로 자신의 연구에 몰두했다.


물론.. 이대로가면 서로간의 연구를 발전시키다 상대방의 연구를 망치려 들어 싸움이 나겠지만..


뭐어때.


네이분들은 안전하잖아.


그럼 된거지.


“ 그럼 우선.. 우주선 개발 쪽부터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





-끼릭.. 끼리릭.. 끼릭! 끽!


물론..

마나를 사용해서 가면 훨씬 더 빨리 셀라나 반대편으로 도착했겠지만


이번에는 세 명이 먹을 마나가 담긴 식량도 듬뿍 들고 올 겸 피렌은 신전에 놔두었던 다섯 대의 거미 로봇 중 한 대를 타고 전속력으로 달리고 있었다.


지금 타고 있는 이 거미 로봇은 오직 속도만을 중시한 덕분일까.

다리를 이용해서 걷는다기보다는 날아다니는 수준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물론..


“ 크으...!! “


걸어 다닐 땐 놀이기구라도 타는 것처럼 덜컹거리기는 했어도

달릴때의 탑승감은 쓰레기라고 말해도 될 수준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 행성 자체가 그렇게 어마무시하게 큰 행성은 아니라는 점일까.


물론 행성이기에 어느정도 크기는 존재했지만

전속력으로 날아가는 거미 로봇이 3일 정도만 달려도 셀라나 반대편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 피렌님 오셨어요? “

“ 크으.. 잠깐만.. 그 전에... 앨.. 아.. 으윽...! 침대좀 줘봐..! “


굉장히 심각하게 아파하는 느낌에 미야는 살짝 당황하다 마나까지 활용해가며 다급하게 폭신한 것들을 잔뜩 들고와 피렌을 그 위에 눕혀둔다.


“ 괜찮으세요? “

“ 아니.. 미칠 것 같네.. 외부마나가 없으니 충격을 고스란히 받아서 더 아픈가봐.. 휴우.. 이제 좀 살 것 같네.. 큭..! “


나름 진정이 되고

부서질것같았던 몸도 편안하게 눕혀두고 있자 드디어 눈을 굴릴 수 있을 수준까지는 왔다.


“ 휴우.. 이럴 줄 알았으면 중간에 조금 쉬다 오는 거였는데.. “


아니 그것도 추위때문에 쉽지는 않았으려나..

아무리 슈트에 저장해둔 마나로 주위에 마나층을 만들어 온도를 따뜻하게 한다고 해도

결국 이것은 내부 마나를 활용하는 것.


최대한 아끼는것이 좋겠다 싶어 일단은 달려왔지만

이정도로 아플 줄 알았으면 조금 쉬다 올 걸 그랬다.


“ 그래서.. 왜 아무도 안 오는거야? 이쯤되면 춘향이라도 와서 날 괴롭힐 것 같았는데. “

“ 아. 다들 지금 함선에 올라타계셔요. 잠깐 게이트로 복귀해서 케트라시움 교체좀 하려구요.

점점 여기에 다 쓴 케트라시움이 넘쳐나서 처리하는데 곤란하거든요. 물론 음식도 보충하구요. “


이곳도 이곳 나름의 일이 있는건가.

어차피 셀라나의 천문학 지식과 관련해 과학 수준을 알고 있는것은 피렌이었기에 피렌도 함께 베리슈를 만나러 가는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




“ 하마터면 얼굴도 못 볼 뻔 했네. 잘 지냈.. 진 못했나봐? 그렇게 인상을 팍 쓰고.. 미안. 너희에게 큰 짐을 안겨줬네. “


아리나가 피렌의 얼굴을 보자마자 진심으로 사과했지만

사실 뭐 니아가 알아서 다 해주고 있기에 저쪽이 그렇게까지 힘든 건 아니었다.


“ 아냐. 그거 때문이 아니야. 그냥 온 몸이 미칠것같이 아파서 그래. 그보다.. 할 말이 있는데. “

“ 할 말? “

“ 셀라나인들이 지상으로 진출을 꿈꾸고 있어. 심지어 우주선 개발도 생각하는 모양이긴 한데.. 음.. 그래. 일단은 지상으로 나오는 것만 신경쓸 필요가 있다고 해야할까. “


뭐. 인간의 욕망이 아니겠는가.

작은것을 받으면 큰것을 받고싶고

큰것을 받다보면 모든것을 가지고 싶고

만들고 싶고 발전시키고 싶은것이 인간이다.


“ 뭐. 어차피 죽었어야 할 사람들이니까 기분은 찝찝해도 죽이면 된다지만.. 아직 이용할 가치는 충분히 있는 것 같아서 너랑 상의하러 온거야. “

“ 이용할 가치? “

“ 그들이 과거에 관측했던 천문학 지식을 전부 살펴봤거든.

과거의 기록에 마나가 관측된 적은 없는 것 같지만..

어쨌든 관측을 계속 하고 있었다는 건 그만한 기술이 있다는 것이지.

그렇다면 지금 베리슈가 혼자 부담하는 것을 조금 나눠서 부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


물론.. 베리슈 혼자서 우주를 바라보는것이 셀라나인 전체가 들러붙는 것보다 효율이 높을 것이긴 하다.


하지만..

어차피 하릴없이 기다리기만 할 뿐인 우주 관측을 효율이 나오지 않더라도 이들에게 맡겨두고

베리슈를 다른 필요한 연구에 돌릴 수 있다면...

..

확실히..

좋긴하네.


“ 일단.. 베리슈를 만나보자. 베리슈의 관측 보고 이후에 결정해도 될 것 같아. “





네이렌의 함선이 떠오르고 오시리스의 시계로 약 2시간만에 게이트의 위치까지 도착했다.


위치가 나름 가까운 것도 있었지만 역시 거대한 함선이 케트라시움을 활용해 움직이는 속도는 거미 로봇의 전속력과는 비교할 거리도 안됐달까.


뭔가 온몸이 부서지도록 아픈 고통을 견뎌가며 반대편까지 달려온 피렌이 허무하게 느껴질 수준이기는 했다.


“ 왠일로 모두가 왔군. “


역시 가장 먼저 반겨주는건 레오네라와 마레이니인가.

알파 은하의 게이트를 수호하는 역할을 맡았기 때문인지 우리가 오는 것을 계속 지켜봤을 것이다.


이제는 마레이니도 레오네라가 무섭지 않은지 레오네라의 등 뒤에서 조심스레 웃으며 인사해주는 모습을 보며 아리나는 미소지었다.


“ 응. 뭐. 부품들 전부 물갈이 하는거지. 린만 와도 되긴 했겠지만 그래도 하는김에 다들 슈트 점검도 받으려구. 베리슈는? “

“ 아까 우리 은하에서 복귀한 뒤로 안나오고 있다. 아마 우주를 관찰하고 있겠지. 가봐. “


여기도 마찬가지로 바쁜건가.

분명 마나가 우리 은하에 올 때까지 크게 할 일은 없어보이지만

그렇다고 게을러져서는 안되는것이 생각보다 어려운 느낌이다.


“ 베리슈. “

“ 아. 아리나님 피렌님. 잘 오셨어요. 슬슬 오실때가 되지 않았나 싶었는데. “


베리슈가 슬쩍 고개를 돌려 아리나가 들어오는 문 틈 사이를 바라보자

작은 봉제 인형들이 다 쓴 케트라시움을 나르는 모습이 보였다.


“ 그쪽도 바쁜가보네요. “

“ 뭐. 서로 바쁘면 좋은거지. 모두를 위한 거니까. “


서로간의 간단한 인사.

오랜만에 만나는 것이기에 앉은 자리에서 더 이야기 할 수도 있지만

안타깝게도 여기 모인 세 명은 각자의 자리에서 할 일이 많은 사람들이다.


“ 그럼 보고부터 할게요. 케트라시움에서 쏜 태양 광선이 드디어 은하의 중심부를 찍고 돌아왔습니다.

오시리스의 시간으로 약 3년쯤 걸렸는데.. 안타깝게도 마나의 흔적은 찾아내지 못했어요.

그래서 제가 찾아가지는 않고 오실때 보고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


그런데도 마나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는건가..


“ 우리 은하 너머에 존재하는 마나의 흔적은? “

“ 그건 현실적으로 찾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요. 길게는 몇백억광년이나 걸릴텐데.. 아마 마나를 지닌 저희도 다 죽고 난 뒤에야 정보가 들어오지 않을까요? “


즉..

지금으로서는 아무런 진전이 없다는건가.


그 뒤로도 베리슈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었지만..

딱히 별로 다를 건 없는 느낌이다.


아.

다른 점이라면 셀라나인에게 우주 관찰 임무를 돌리고 베리슈는 다른 것에 대한 연구를 들어간다는 점이랄까.


그 때문에 가장 최우선적으로 거미로봇 자체에 천체 망원경을 달아 셀라나인들도 쉽게 우주를 관측할 수 있는 장비를 보내주겠다고 한다.


물론 베리슈가 만든 천체 망원경이라고 할지라도 베리슈가 직접 우주를 관찰하는것보다는 속도가 느리겠지만..

그래도 이것 만으로도 어딘가.


“ ...걱정이네. “

“ 뭐가? “


다시 함선에 올라탄 피렌이 셀라나 행성을 바라보며 머리를 굴려본다.


“ ...확실히.. 은하에 마나가 만들어지는 것보다 셀라나인들이 문명 단계를 끌어 올리는게 훨씬 빠를 것 같아서 말이야.. “


분명..

금방이라도 꺼질듯한 촛불같은 존재였는데..

대체 무엇이 그들의 촛불에 장작불을 넣어 이렇게 화려하게 타오르게 만든 것일까.


원래 인간이라는 것은 그런 것일까?


우리가 원하는 시간보다 압도적인 속도로 발전해나가는 셀라나 행성을 바라보며

피렌은.. 부디 개인을 향해 칼을 휘두를 일은 없기를 바란다.

부디 과거에 거쳤던 은하의 흐름 그대로 조용히 멸망하기를 바란다.






작가의말

최초의 신 얘는 언제 오냐..

빨리 불러와야되나..?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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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77 567. 첫 살인 사건 24.06.11 9 0 14쪽
» 566. 희망을 품은 인간의 발전 속도 24.06.10 7 0 13쪽
575 565. 화살 돌리기 24.06.07 12 0 13쪽
574 564. 선택받은 자 24.06.06 7 0 13쪽
573 563. 새로운 세계의 신 24.06.05 7 0 12쪽
572 562. 희생으로 심은 씨앗 하나 24.06.04 7 0 13쪽
571 561. 외계인은 역시 24.06.03 9 0 13쪽
570 560. 드러나는 목적 24.05.31 6 0 14쪽
569 559. 의문 의심 배신 희망 24.05.30 7 0 13쪽
568 558. 생존자의 꿈 24.05.29 5 0 14쪽
567 557. 신을 화나게 해서는 안돼 24.05.28 10 0 13쪽
566 556. 기다리던 신은 없다 24.05.27 6 0 13쪽
565 555. 부디 우리의 앞길에 빛을 비춰 주소서 24.05.24 4 0 13쪽
564 554. 알파 은하의 인간 24.05.23 9 0 13쪽
563 553. 그래서 살려? 죽여? 24.05.22 8 0 15쪽
562 552. 테라포밍 24.05.21 8 0 14쪽
561 551. 알파 은하 24.05.20 10 0 13쪽
560 550. 최종 확인 24.05.17 9 0 13쪽
559 549. 매순간 전력을 다해 24.05.16 7 0 13쪽
558 548. 이대로는 안돼 24.05.15 6 0 13쪽
557 547. 죽어버린 도시 24.05.14 10 0 13쪽
556 546. 아무런 영향이 없는 세상 24.05.13 11 0 13쪽
555 545. 최악과 최선의 가정 24.05.10 14 0 14쪽
554 544. 차원을 넘어갈 방법 24.05.09 9 0 14쪽
553 543. 생각이 많아지는 밤 24.05.08 9 0 14쪽
552 542. 인원 선별 24.05.07 9 0 14쪽
551 541. 휴전 24.05.06 10 0 14쪽
550 540. 이제 우리 어떻게 해 24.05.03 8 0 14쪽
549 539.5 어색한 항해 24.05.02 12 0 13쪽
548 539. 윌의 거래 24.05.01 14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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