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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완결

여행x
작품등록일 :
2022.05.13 20:46
최근연재일 :
2023.11.11 09:15
연재수 :
228 회
조회수 :
45,958
추천수 :
931
글자수 :
868,330

작성
23.03.07 09:15
조회
83
추천
3
글자
7쪽

1부-외전-오지 않는 것에 대한 기다림이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루센 마을」


"........."


"진짜 아무 생각이 없니?"


"네게 데이트 신청을 권유하는 남자아이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생각할 가치도 없어?"


"네."


허허...완전 단호박이네...


이루가 마을을 떠난 지 10년이 되던 해의 어느 날-

하루는 엑스가 미엘을 찾아온 적이 있었다.


그날의 엑스는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변치 않는 마음으로

이루 단 한 사람 만이 돌아오기 만을 기다리고 있는 미엘에게

이 정도면 이루가 돌아올 마음이 없는 것 아니냐며

이제 그만 기다리는 것을 포기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 권유했었는데.


"나와 이루가 너를 처음으로 만났었던 날이...."


"18년 전 그러니까.....아마 네가 9살 때였지?"


"네."


"정확하게 는 18년하고 162일 전 시갈 사막을 이동하던 중 두 사람을 만났었죠."


"그래....그 날부터 나와 이루가 너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여행을 다닌 게 8년..."


"그리고 이루 녀석이 이 마을을 떠난 지가 벌써 10년..."


"이루와 헤어지던 그날의 네 나이가 17살인데."


"그랬던 네가 이제는 27살...."


"이제는 네가 이루와 함께 지냈었던 세월보다 떨어져 있었던 세월이 더 많아졌어 미엘."


"한창 가장 아름다울 꽃다운 나이에 언제까지 돌아오지도 않는 그 녀석을 기다릴 거지?"


"애초에 연애라는 것은 서로를(상대 방을)가장 아끼는 사람들 끼리 만 이루어 질 수 있는 형태야."


"이루 녀석의 성격 상 그렇게 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은 너도 잘 알 텐 데."


"이 정도쯤 됐으면 녀석을 그만 포기하는 게..."


돌아오지 않는 이루를 포기하고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것을 권유하는 엑스에게

미엘은 고개를 저으며 자신이 이루를 잊을 수 없는 이유를 말했다.


'엑스 씨의 말씀대로 에요'


'부모에게 버려져 노예로 팔려가는 쓸모없는 아이.....'


'변변찮은 이름조차 없었던 그때의 저를 구해주고 먼저 손을 내밀어 준건 당신과 이루 였죠.'


'그 길고도 짧은 8년의 세월은 제 인생을 통째로 바꿨어요'


'그날의 추억은 그날의 기억은 그날 그가 제게 손을 내밀며 말했던 목소리는

십 년이 아니라 죽는 날 까지도 잊지 못할 거에요.'


'그러니 조금은 더 기다려 보고 싶어요.'


'그가 돌아올 것이라는 것을 믿고 있기에'


'그리고 자주는 아니지만 이렇게 가끔씩 제 편지에 대한 답글도 써 주는 걸요!'


조금 더 이루를 기다려 보겠다고 답하며 환한 미소를 짓는 미엘-

엑스는 답답함에 고개를 숙이곤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어휴......."


"그래...그 사실 도 알면서 녀석을 좋아할 인물이긴 하지...넌 말이야."


"내가 무슨 말을 하든 변치 않을 것 같기는 하네."


잠시 동안의 침묵-

미엘은 오래간만에 돌아온 엑스에게 조금 더

이루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들을 듣고 싶었기에 이루의 가족애 대해 물어보았다.


".....아! 그러고 보니 이루는 다른 가족이 없나요?"


"저는 그렇다고 해도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고향에 들른 다거나 그럴 수는 있잖아요!"


이루의 직계 가족에 대해 묻는 미엘의 질문에

잠시 고민하던 엑스는 이루의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남아있는 녀석의 직계 가족이라....."


"부모는...지금 시점에서는 이미 다 돌아가셨고..."


"사촌 동생은 내가 두 명 정도 알고 있기는 하지."


"그러고 보니 아마 누나 쪽이 너와 나이가 비슷하던가?"


8년 간의 여행 동안 단 한 차례도

자신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던 적이 없었던 이루였기에

그런 이루에게 사촌 동생들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미엘은

이루가 자신을 소중히 여길 수 밖에 없는 가족이 있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내비쳤다.


'너무 다른 사람들 만을 구하기 위한 이타적인 삶 만을 살아와서'


'가족이 없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다행이다.'


'그도 지치고 힘들 때면 돌아가 쉴 곳이 있었기에.'


그와 함께 미엘은 이루의 사촌에 대해

상당한 관심이 있다는 초롱초롱 한 눈망울로 엑스를 바라보았다.


'나랑 나이가 비슷한 여자아이가 이루 씨의 사촌 여동생이라고?'


'다른 쪽의 남 동생은 나보다 어리고?'


'어떻게 생겼을까?'


'이루씨를 닮았으면 두 사람 다 엄청 귀엽고 착하겠지?'


상당히 부담스러운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미엘의 눈빛에

엑스는 마을 입구 쪽으로 걸어가며 두 사람이 만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 말하였고


"그래...뭐 어쩌면 너희 둘이 만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지 모르지."


"피해자들 모임 같은 느낌도 나고...."


"..네?"


무슨 뜻인지 의야 해 하고 있는 미엘에게 자신을 따라오라고 말했다.


"따라와라 녀석의 가족이 있는 곳으로 안내해 줄 테니까."


"...네!"


미엘은 이루의 가족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부푼 기대감을 안고 뛰어갔다.



여담-전해준 편지를 주어야 되나.-


이루가 해외에서 써 엑스를 통해 전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던 편지-


본래『루센 마을』이라는 장소 자체가

처음부터 이루의 손으로 만들어진 곳이기 때문에

그곳의 사람들이 이루에게 가지고 있는 마음은 거의 신앙심에 가까웠다.


-오늘은 타양에 있는 외교관들을 만났어-

-확실히 북동쪽에 있는 나라에 있어서 외부와 교류가 잦은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생각보다 더 꽉 막힌 부분들이 많더라.-

-문화적인 자부심도 엄청나게 크고-

-그래도 사례가 조금씩 늘어나다 보니 관심을 보이는 게 이곳도 막상 그렇게 힘들어 보이지는 않아.-


존재하지 않는 이루의 편지를 자신이 직접 써서 보내고 있는 엑스는

이 편지를 쓰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옳지 않은 일 인가에 대해

깊은 고민을 가진 적이 있었다.


녀석의 부탁도 부탁이고

만일 편지도 없이 기약 없는 나날을 기다리게 된다면

일어날 일을 알고 있으니 알고는 있지만.


'선의를 가진 거짓말도 거짓이다...인가'


이 편지를 쓰는 것이 마을의 사기 증진과 미엘에게

더 긍정적인 결과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거짓 편지를 쓰는 것은 이해했지만.


그는 이루가 마지막으로 남긴 편지에 대해서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었다.


"엑스 만일...정말로 그렇게 된다면."


"부탁할게."


떠나기 전 빠르게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혹시 자신이 수년이 넘게 돌아오지 못한 경우에도 미엘이 자신을 기다린다면

전해주라고 주었던 편지


진짜 이루가 쓴 몇 안되는 편지의 내용에는

이루가 죽었다는 내용이 들어있었기에

엑스는 편지의 내용을 자신의 탁자 아래에 넣어 놓고는 그가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무슨 대 참사를 만들려고 이런 편지를 쓴 건지 모르겠네"


"뭐...그때의 녀석이라면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영 불가능하지는 않겠지만."




맞춤법 틀린게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가의말

사실 이루가 저 편지를 수년 뒤에 전해주라 한 이유는

만일 10년이 넘어도 약속을 못 지킬 상황이 온다면 
진짜로 자신이 죽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다음 편 까지는 또 1부 외전)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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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2부-끝났나? 23.03.18 108 3 6쪽
143 2부-모두 정리 23.03.15 90 2 10쪽
142 2부-싸움(3) 23.03.14 85 3 6쪽
141 2부 지구 편-싸움(2) 23.03.13 82 3 7쪽
140 2부 지구편-싸움(1)? 23.03.11 112 3 8쪽
139 2부-외전 과거 어느 신이 말하길 23.03.10 106 3 7쪽
138 1부 외전-같은 고민이라면 다른 위치에 있어도... 23.03.09 97 2 10쪽
137 1부 외전-선물 고민은 항상 상대를 보고 23.03.08 106 3 7쪽
» 1부-외전-오지 않는 것에 대한 기다림이란. 23.03.07 84 3 7쪽
135 2부-최종장 답답하다. 23.03.05 112 2 7쪽
134 2부 지구편-최종장-이유가 있을까. 23.03.04 106 2 7쪽
133 최종장-시작은 그러했다.(2) 23.01.14 116 3 5쪽
132 최종장-시작은 그러했다. 23.01.13 115 2 5쪽
131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12)알려줘. 23.01.13 104 3 4쪽
130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11)안녕. 23.01.04 150 3 7쪽
129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11)어라? 23.01.01 110 3 6쪽
128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10) 짜잔 22.12.31 119 3 9쪽
127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9) 죽음. 22.12.30 111 3 7쪽
126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8)전투2 22.12.29 114 3 10쪽
125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7) 전투 22.12.28 132 3 9쪽
124 특별편-성좌들의 강함을 조금 알아보자. 22.12.26 112 3 6쪽
123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6) 회귀자. 22.12.25 114 3 8쪽
122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5) 거짓 22.12.24 120 3 6쪽
121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5) 진실 22.12.23 116 2 8쪽
120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4)그런 고로... 22.12.22 137 3 7쪽
119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3) 성좌란 22.12.21 135 3 9쪽
118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2) 데자뷰 22.12.19 137 3 8쪽
117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1) 예상 외의 일. 22.12.18 125 3 7쪽
116 2부 지구편-창조신(3.5) 22.12.17 122 3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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