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x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완결

여행x
작품등록일 :
2022.05.13 20:46
최근연재일 :
2023.11.11 09:15
연재수 :
228 회
조회수 :
45,950
추천수 :
931
글자수 :
868,330

작성
22.12.24 09:10
조회
119
추천
3
글자
6쪽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5) 거짓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진환과 처음으로 만난 이후부터

이루는 「회귀자」라는 것에 대한 의문점이 계속해서 쌓여갔었고

그에 따라 진환의 회귀에 몇 가지 모순점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첫째-회귀자라는 명칭의 의미」


진환의 회귀록에 적힌 내용에 따르면 진환은 2회차에 자신이 회귀자 라는 것을

동료들에게 밝힌 경험이 있다고 나와있다.


그때 분명 진환은 자신을 회귀자라 밝힌 지 얼마 후

진환이 회귀자 라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전부 죽었다고 적었는데.


이번 회차에서 이루는 진환과 회귀에 관련되어 꽤나 많은 이야기를 했음에도

성좌들의 별 다른 개입이 없었다.


「둘째-위화감」


진환은 회차가 반복 될 때마다 조금씩 루트를 변화해 왔다.


성좌들이야 회귀의 영향을 받지 않으니 진환의 행동에 맞춰 조금씩 바뀌는게 맞으나.


진환의 일기를 읽고 직접 4회차를 경험해 본 이루는

일기와 같은 말을 반복하는 파티원들 과 다른 이들을 보며 기묘한 위화감을 가지고 있었다.


「회귀록」


2회차-


5단계-전부 정리하고 돌아오니 사람들이 날 반겼다.


"자네 정말 대단하군"


"이 정도로 강한 사람은 처음 보네!"


"어떤 성좌님의 가호를 받은 건가?!"


3회차-


5단계-전부 정리하고 돌아오니 사람들이 날 반겼다.


"자네 정말 대단하군"


"이 정도로 강한 사람은 처음 보네!"


"어떤 성좌님의 가호를 받은 건가?!"


당시 별 다른 생각 없이 이러한 글을 쓴 진환과는 달리

이루는 이 점에 큰 위화감을 느꼈다.


2회차와 3회차에서 구한 사람의 수도

6단계에 같이 참여한 사람의 수도 다른데.

이렇게 까지 똑같은 대사가 가능한가?



「셋째-성좌들의 태도」

사실 이 부분은 따로 언급 하는게 의미가 없을 정도로 이루도 수상하다 여기고 있었다.

「회귀자」라 불리는 진환을 성좌들은 대다수가 「제물」이라 칭했고


진환에 대해 성좌들이 무언가 숨기고 있다는 사실은

이루도 어렴풋이 눈치 채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루는 그 모순점들을 자신의 눈앞의 성좌들이 풀어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허나......


성좌들이 말해준 진실이

이루조차도 평점심을 잃게 만들 내용이었던 게 문제였을 뿐


「회귀란 없네.」


"....뭐?"


「하기야 회귀자도 없으니 당연히 회귀도 없을 뿐이지.」


"............."


지금....뭐라고 말한 거지?


회귀자가 원래 없다고?


같은 시각-


허무하구나....


허무해.....


진환은 온통 시체 뿐인 거대한 감옥 안을 공허한 눈으로 바라보며

떠나기 전 이루가 했던 말을 떠올렸다.


"지난 4번의 생을 반복하는 동안 단 한 차례도 거짓을 말한 적이 없으니 맹신하는 건 나도 이해하지만."


"너....너무 시스템을 의지하는 거 아니야?"


"지금까지 단 한번도 거짓을 말한 적이 없다고 해도"


"엄연히 시스템은 성좌들이 만든 물건"


"그런 것에 너무 맹신하지 마"


"...중략"


"....그러니까"


"어떤 일이 있든 전부 확인한 후"


"반드시 돌아와라"


"그리고 무슨 일이 있든."


"내가 남긴 물건을 반드시 챙겨라"


오직 너만이 가져갈 수 있을 테니."


시스템이 제시하는 길을 따라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포탈을 탄 진환은

과거에도 그러했든 이번에도 소중한 인연들이 눈앞에서 죽는 것을 막지 못했고

이제는 그저 무력함과 허무한 마음이 들었다.


이제 와서 그런게 다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군....

결국 또 나 혼자 남을 뿐인데


진환은 싸늘한 시신으로 변모한 채 누워 있는 주은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렸다.


몇번 을 몇 십번 을 찢어지고 구르고 다쳐도

내가 일어날 이유는 그저 소중한 이들을 구해야 한다는 의무감 뿐.


새로운 동료가 있다고 해도....


결국은 또 이렇게 나 혼자 남게 될게 뻔한데...


쓸쓸한 심정으로 서있던 진환은 뒷쪽에서 누군가의 기척을 느끼고 고개를 돌렸다.


....뭐지?


고개를 돌린 진환은 한 여인을 마주했고

청 녹색의 머리카락과 묘하게 주은을 닮은 외모를 지닌 여자는

진환에게 자신을 「시스템」이라 소개하며 자신이 너무 늦었다고 사과했다.


「제가 더 빠르게 왔었어야 했는데...」


「정말....정말 죄송해요...」


정작 진짜로 슬픈 이는 자신인데....


진환은 눈앞에서 울고 있는 여인에게 손수건을 건네며

그녀를 진정 시켰고


어느 정도 눈물을 그치고 진정한 여인은

아직 진환의 동료들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그를 위로했다.


「아직 살릴 수 있어요!」


「저만 믿으세요!」


어째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진환은 여인의 말에

이상한 신뢰감이 들었고


「자! 절 따라오세요!」


자신을 따라오라고 말하는 여인에게

먼저 이루쪽에 들렀다가 가겠다고 말했다.


"...그 전에 아직 살아남은 친구가 하나 있어서..."


"그 녀석도 좀 데려갔으면 하는데."


진환의 말에 「시스템」이라는 여인은 당연히 그래도 된다고 말하며 해맑은 미소를 보였고


「그럼 이루라는 사람을 만난 뒤에 저를 따라 가는 것으로 하죠!」


진환은 이미 다 달아버린 마음을 부여잡으며 이루에게로 향했다.


갑자기 나타난 저 존재가 믿을 만한 존재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난 죽으면 다시 과거로 돌아가면 되고...


그게 아니라 해도 이제는....그만...살고 싶군.




맞춤법 틀린게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가의말

「」회귀자가 원래 없다고?

(그럼 이 작품 이름은 뭐야)


좀 짧은데?!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45 2부-끝난 줄 알았는데.. 23.03.19 133 3 7쪽
144 2부-끝났나? 23.03.18 108 3 6쪽
143 2부-모두 정리 23.03.15 90 2 10쪽
142 2부-싸움(3) 23.03.14 85 3 6쪽
141 2부 지구 편-싸움(2) 23.03.13 82 3 7쪽
140 2부 지구편-싸움(1)? 23.03.11 111 3 8쪽
139 2부-외전 과거 어느 신이 말하길 23.03.10 106 3 7쪽
138 1부 외전-같은 고민이라면 다른 위치에 있어도... 23.03.09 97 2 10쪽
137 1부 외전-선물 고민은 항상 상대를 보고 23.03.08 106 3 7쪽
136 1부-외전-오지 않는 것에 대한 기다림이란. 23.03.07 83 3 7쪽
135 2부-최종장 답답하다. 23.03.05 112 2 7쪽
134 2부 지구편-최종장-이유가 있을까. 23.03.04 106 2 7쪽
133 최종장-시작은 그러했다.(2) 23.01.14 116 3 5쪽
132 최종장-시작은 그러했다. 23.01.13 115 2 5쪽
131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12)알려줘. 23.01.13 104 3 4쪽
130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11)안녕. 23.01.04 150 3 7쪽
129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11)어라? 23.01.01 110 3 6쪽
128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10) 짜잔 22.12.31 119 3 9쪽
127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9) 죽음. 22.12.30 111 3 7쪽
126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8)전투2 22.12.29 114 3 10쪽
125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7) 전투 22.12.28 132 3 9쪽
124 특별편-성좌들의 강함을 조금 알아보자. 22.12.26 112 3 6쪽
123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6) 회귀자. 22.12.25 114 3 8쪽
»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5) 거짓 22.12.24 120 3 6쪽
121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5) 진실 22.12.23 116 2 8쪽
120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4)그런 고로... 22.12.22 137 3 7쪽
119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3) 성좌란 22.12.21 134 3 9쪽
118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2) 데자뷰 22.12.19 137 3 8쪽
117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1) 예상 외의 일. 22.12.18 125 3 7쪽
116 2부 지구편-창조신(3.5) 22.12.17 122 3 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