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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완결

여행x
작품등록일 :
2022.05.13 20:46
최근연재일 :
2023.11.11 09:15
연재수 :
228 회
조회수 :
45,953
추천수 :
931
글자수 :
868,330

작성
22.12.21 09:15
조회
134
추천
3
글자
9쪽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3) 성좌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지구-???」


진환이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잠시 떠난 이후

온통 황무지 뿐인 폐허 더미 위에 이루는 홀로 앉아있었다.


".....흐음"


"내 쪽은 슬슬 온 것 같은데..."


멀리서 느껴지는 거대한 기운에 이루는 감고 있던 눈을 떴고

진환의 쪽은 지금 어떤 상황일지 궁금해 했다.


"진환이 쪽은 어떻게 되고 있으련지."


고요한 세상의 기운이 흔들리고 바람의 흐름이 바뀌자

이루는 그들이 왔음을 직감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진환이 녀석이 떠나자마자 날 구속하던 족쇄도 풀렸겠다.


이제...제대로 좀 해볼까.


「멸망-트리소운」 과의 싸움 이후

처음으로 싸우는 성좌들과의 대결에

어떤 성좌들이 자신을 잡으러 온 것인지 궁금했던 이루는

고개를 돌려 자신의 뒷쪽에서 자신을 향해 기운을 흩뿌리며 걸어오는 성좌들을 바라보았고


개인적으로는 좀 빡세기는 해도 「멸망」이나 「죽음」 같은 놈들이랑 싸우고 싶은데 말이지


자 어디보자....


몇몇 성좌들의 거대하고 알록달록한 모습이 이루의 눈에 들어오려던


그 순간-


「'경계'-고유 영역/계약'」이라는 말이 이루의 귓가에 들리더니


'쩌저저저저저저ㅓㄱ'


갑자기 이루의 주변에 검은색 빛깔의 어두운 조각들이 뭉치더니 작은 세계가 씌워지며 그대로 이루는 암흑만이 가득한 이상한 공간에 갇히게 되었다.


..........?


갑자기 사람을 또 이런 이상한 장소에 가둬 버리네....


갑작스럽게 이상한 장소에 갇히게 된 이루는 조금 의야한 심정으로


「빛-Light」


오른 손에 작은 불빛을 내고 어두운 공간을 걸어 나갔는데.


잠시 동안 길을 걷던 이루는


어두운 공간의 끝자락에서 「지식과 계약」의 성좌이자

자신을 진환에게서 떼어 놓게 남게 만든 여인을 마주했다.


"...........흠..."


가만히 여인을 응시하고 있던 이루와는 달리

여인은 무릎을 꿇고 저 자세로 이루가 할 말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런 여인을 향해 이루는 전혀 예상치 못한 질문을 던졌다.


"...그래서 원하는게 뭐지?"


「네...?」


이루의 예기치 못한 질문에 당황한 여인은 어째서 자신을 문책하지 않는 거냐고 물었고


「어...어째서 제물과 억지로 떨어지게 만든 절 탓하시지 않는 거죠?」


그런 여인의 질문에 이루는


"날 죽일 생각이었다면 진환이 녀석이 가자마자 족쇄를 풀 이유도 없을거고"


"이런 이상한 공간에 날 가둬 놓고 그렇게 무릎을 꿇고 기다리고 있다는 것도

적어도 나한테 해를 가하려는 생각은 없어 보이거든."


이라고 말하며

여인에게 자신을 이곳에 가둔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날 여기에 가둔 이유가 뭐지?"


"다른 건 모르겠지만 그 이유가 진환이 녀석과 내게 별 다른 해를 끼치는 이유는 아니었으면 하는데."


날 이렇게 진환과 따로 분리 시키고


직접 자신만의 영역? 같은 것 안에 나를 가뒀다는 것은


나한테 뭔가 시킬 일이 있다 그런 뜻 아닌가...


자신을 이런 이상한 공간에 가둔 이유가 뭐냐고 묻는 이루의 질문에

여인은 자신은 바라는 것이 없다고 말하며

자신은 그저 이루를 구하기 위해 이런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전.... 그저」


「당신을 구하기 위해서 에요.」


....무슨 뜻이지?


날 구하기 위해서....?


이루는 자신을 구하기 위해서 라는 여인의 말에

무슨 뜻으로 그런 말을 하는 것인지 이해하지 못했고


여인은 이대로 계속 진환을 돕는다면 어떻게 이루가 최후를 맞이하게 될 지를 경고하며 당장 그만두라 말했다.


「당신이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모든 성좌들을 상대로 이기는 것은 불가능해요.」


「이대로 계속해서 제물을 돕는다면 당신은 소멸하고 말 거에요.」


「그러니....제발 그만두세요.」


맞는 말이다.

이루는 강하다.


일개 인간이 개념이 형상화한 존재들인 성좌들에 버금가는 강함을 가진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이루는 이미 현 시점 가장 강한 성좌들 중 한명 인 「멸망」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둔 적이 있다.


허나 그렇다고 해서 이루가 모든 「개념-성좌」들 보다 강한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인은

그저 이루가 살기를 소망 하니 어서 도망치라 권유했다.


「..도망 가세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제 고유 공간으로 가세요...제가 지켜 드릴게요.」


자신이 살기를 바란다는 여인의 부탁에 이루는 만일 자신이 도망간다면

진환은 어떻게 되는지 물었다.


"...그렇다면 내가 사라지면 진환은 어떻게 되는 거지?"


"그 친구는 지금 어디서 뭐하고 있는 거야?"


「제물은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죽게 될 겁니다.」


「그게 제물에게 주어진 운명이니까요.」


진환은 죽게 될 것이라는 여인의 답변에 이루는

그렇다면 지구는 어떻게 되는 것 인지 알려 달라 요구했다.


"허면....지구는?"


「이제 마지막입니다.」


「이계의 신이 주신님을 죽이고 그녀의 핵심 코드를 얻게 된다면 세계는 원래대로 돌아오겠지만」


「그러지 못한다면 세상은 멸망하게 되겠지요.」


루펀이 감옥에 있는 성좌를 죽이고 그의 핵심 코드를 뺏어야

지구가 원래대로 돌아온다고?


감옥에 있는 성좌가 죽어야 된다고 말하는 여인의 말에 이루는 자신의 시스템 창에 떠있는 메세지를 여인에게 보여주며 이건 무슨 내용이냐고 말했다.


"그럼 이건 뭔데?"


이루는 창조가 보낸 메세지를 여인에게 보여주며 이 메세지는 무엇인지 묻자

여인은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못한 채 침묵했고


「그건.......」


제대로 된 답변을 못하고 있는 여인의 모습에

이루는 그냥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움직이는게 낫겠다.

생각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잘 모르겠고.


루펀-트리온-후드를 쓴 남자-계약-등등


누구 말이 맞고 누구 말이 틀린지도 모르겠으니...


지금은 그저 이 거지 같은 성좌들의 놀이판에 희생될 처지인

진환이 녀석이나 도와줘야겠어.


자리에서 일어나 경계의 바깥으로 나가려 하는 이루의 모습에

여인은 당황해 하며 나가지 말라고 소리쳤고


「나...나가지 마세요!」


「밖은 위험해요!」


이루는 얼굴에 ? 를 잔뜩 띄우며 근본적인 질문을 여인에게 건넸다.


"....나야 말로 궁금하네."


「....네?」


"...오히려 네가 날 이렇게 도와주는 이유를 모르겠거든."


"난 널 얼마 전 처음 만났는데..."


"나한테 이렇게 호의적인 이유가 뭐야?"


이루의 질문에 여인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고

그 이유는 현재 이루가 가지고 있는 이명과 관련이 있었다.


-본래 성좌들에게 이명이란


이명은 성좌들의 강함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칭호 이기도 하지만

성좌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존재 의의 이기도 하다.


인간의 몸으로 성좌가 된 인물들은

자신의 이름이 하계의 많은 인간들에게 영향을 끼친 인물들이라

이름 그 자체가 개념화 된 것이기 때문에 격이 낮을 수밖에 없다.


예를 들자면-한국의 기준으로 「세종대왕」

그가 만일 성좌라면 그는 영웅의 벽을 넘을 수 없다.


그는 한글을 창제하고 한국인들에게 가장 칭송 받는 위인들 중 한명 이지만.

전 지구의 범위로 보았을 때 그는 큰 영향력을 가진 이가 아니기 때문에

그가 만일 성좌라면 그는 영웅의 급이 한계일 것이다.


허니 개념 그 자체인 성좌들은 다르다.


그들은 하계의 존재들 모두가 가지고 있는 소망이자 원하는 것에서 나온다.


「식욕」「하늘」「바다」「죽음」


모든 생명체들에게 영향력이 있을 수밖에 없는 이명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항상 하계인 지구가 아니라

「상계-미니랄띄에」에서 탄생한다.


개념이 구현화 된 성좌는 말 그대로 자신의 이명이 구현된 존재인 만큼

그 이명에 가장 알맞은 존재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명의 주인인 성좌가 모종의 이유로 사망한다면.


그 이명에 걸맞는 존재가 나타나거나 태어나기 전 까지는 이명은

「격의좌-비석」에 새겨져 이명을 감당할 존재를 기다린다.


허나 오래전 거대한 전쟁 도중 수많은 개념의 성좌들이 사망했고

그들의 이명은 모두 격의 좌에 옮겨져 그 어떤 이명도 바깥으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사랑」「마음」「행복」「인간」「평화」등등


인간의 편을 들었고 약해진 주신을 섬겼던 이들의 이명을 이어 받을...

그 힘과 존재력을 감당 할 수 있는 존재는

지금의 지구와 성계에는 없었기 때문에.


지금의 멸망하고 부숴지고 박살 나고 있는 절망적인 지구에는....


없을 터였다.


이루가 지구로 넘어오기 전 까지는-




맞춤법 틀린게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가의말

「」이제야 이명의 설정이 조금? 공개 되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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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2부-끝났나? 23.03.18 108 3 6쪽
143 2부-모두 정리 23.03.15 90 2 10쪽
142 2부-싸움(3) 23.03.14 85 3 6쪽
141 2부 지구 편-싸움(2) 23.03.13 82 3 7쪽
140 2부 지구편-싸움(1)? 23.03.11 112 3 8쪽
139 2부-외전 과거 어느 신이 말하길 23.03.10 106 3 7쪽
138 1부 외전-같은 고민이라면 다른 위치에 있어도... 23.03.09 97 2 10쪽
137 1부 외전-선물 고민은 항상 상대를 보고 23.03.08 106 3 7쪽
136 1부-외전-오지 않는 것에 대한 기다림이란. 23.03.07 83 3 7쪽
135 2부-최종장 답답하다. 23.03.05 112 2 7쪽
134 2부 지구편-최종장-이유가 있을까. 23.03.04 106 2 7쪽
133 최종장-시작은 그러했다.(2) 23.01.14 116 3 5쪽
132 최종장-시작은 그러했다. 23.01.13 115 2 5쪽
131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12)알려줘. 23.01.13 104 3 4쪽
130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11)안녕. 23.01.04 150 3 7쪽
129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11)어라? 23.01.01 110 3 6쪽
128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10) 짜잔 22.12.31 119 3 9쪽
127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9) 죽음. 22.12.30 111 3 7쪽
126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8)전투2 22.12.29 114 3 10쪽
125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7) 전투 22.12.28 132 3 9쪽
124 특별편-성좌들의 강함을 조금 알아보자. 22.12.26 112 3 6쪽
123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6) 회귀자. 22.12.25 114 3 8쪽
122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5) 거짓 22.12.24 120 3 6쪽
121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5) 진실 22.12.23 116 2 8쪽
120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4)그런 고로... 22.12.22 137 3 7쪽
»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3) 성좌란 22.12.21 135 3 9쪽
118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2) 데자뷰 22.12.19 137 3 8쪽
117 2부 지구편-(A루트 최종장-1) 예상 외의 일. 22.12.18 125 3 7쪽
116 2부 지구편-창조신(3.5) 22.12.17 122 3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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