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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완결

여행x
작품등록일 :
2022.05.13 20:46
최근연재일 :
2023.11.11 09:15
연재수 :
228 회
조회수 :
46,498
추천수 :
931
글자수 :
868,330

작성
23.03.19 09:20
조회
133
추천
3
글자
7쪽

2부-끝난 줄 알았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쩌적..지지직.'


'쩌저적'


공간이 통째로 일그러지듯 깨지는 소리가 들리자

여신은 두 주신의 싸움이 끝났음을 직감했고 .


「이제야 결론이 난 건가...」


이루는 서서히 깨지고 있는 허공의 공간을 바라보며

두 주신들 중 어느 쪽이 승리했을지 추측했다.


"그래?"


'흐음....'


'과연 어느 쪽이 이겼을까..?'


'보통 이런 타이밍에는 맨날 우리 팀이 지던데....'


우리 쪽 주신이 패배했을 것이라는 이루의 불길한 예감과는 달리

지구의 주신은 자신의 할 일을 모두 마쳐 부숴지고 있는「간의 차원」안에서

쓰러져 있는 루펀의 옷 자락을 잡고 그를 끌고 나왔다.


「리한!」


「다녀왔어 트리온」


다녀왔다는 말과 함께 이루와 그 일행들이 앉아서 쉬고 있는 옥상 위로 도착한 지구의 주신-

여신은 지구의 주신에게 다가가 그의 몸 상태를 살폈다.


「어디 다친 곳은 없어?」


「괜찮은 거야?」


「어어.....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


「잔 상처를 제외하면....」


「생각보다 많이 안 다쳤네... 다행이다.」


「다른 세계의 주신이라 당신 이라 해도 꽤 부상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여신이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적은 상처로 돌아온 지구의 주신-

주신은 생각했던 것 보다 루펀이 많이 약했다고 이야기했다.


「전에 붙었을 때는 그래도 반반 이었는데..」


「자신의 세계가 아니라 힘의 대 부분을 소실 한 건지...꽤 쉽게 제압할 수 있었어」


「그나저나...」


고개를 돌려 이루와 진환이 붙잡아 데려다 놓은 성좌들을 바라본 주신은

이곳도 무난히 승리를 거뒀다는 것을 확인하고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이쪽도 잘 해결했나 보네.」


「다행이다...」


「고생 많았어 트리온」


「네가 더 고생이 많았지 뭐...」


오랜만에 다시 만나

처음으로 편한 느낌의 대화를 이어가는 두 주신들-

웃으면서 대화를 하고 있는 두 주신들을 지켜보던

이루는 그들에게 다가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물었다.


"좋은 느낌을 방해하고 싶지는 않지만..."


"지구의 다른 사람들이나 이 녀석의 친구들을 어떻게 할 생각이지?"


"싸움은 끝났지만"


"그동안 일어난 일들에 대한 사후 처리는 이제부터 시작이지 않나."


고의는 아니지만 꽤나 파괴된 지구의 도시들과

비어있는 지구를 채울 사람들

그리고 진짜 지구의 사람들이 아닌 진환의 친구들의 처우까지.-


이루가 묻는 질문에 두 주신들은 하나 하나씩 답해 주었다.


「지구야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만들어야 될 테니.」


「다른 곳에서 수면 상태에 빠져 있는 인간들은 모두들 지구로 돌려보내야지.」

「아마 그들은 조금 긴 잠을 잤을 거라 생각하는 정도로 끝날 거다.」


「부서져 있는 지구는...내가 알아서 원상 복구 시켜둘 테니 신경 쓰지 말고」


「그리고...진환... 저 아이의 동료들은...」


'........'


조금 뜸을 들이는 주신의 모습에 진환은 침을 삼키며 기다렸다.

진짜 지구의 인간이 아닌

그들의 기억 만을 이어 받아 루펀이 만든 가짜 지구의 인간들은

주신이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었기 때문에.


「뭐...소스 코드를 조금 손 봐야 될 수도 있지만..」


「당연히 깨워줘야겠지.」


「이 아이가 그동안 혼자 감내한 고통이 얼마인데..」


「내가 그 정도를 못 해주겠나」


"다행이다...하아..."


다시 깨워준다는 약속을 받자 진환은 그제서야 환한 미소를 띄웠고

주신은 그 말을 마치자 마자 누워있는 진환의 동료들 앞으로 가

핵심 소스 코드를 꽂아 그들을 깨웠다.


「말 나온 김에 지금 바로 하는 것도 괜찮겠지」


「조금 만 기다리게 나」


조금의 시간이 흐르고

잠에서 깨어난 진환의 동료들과 진환은 진한 포옹을 나누며

반가움의 대화를 나누었다.


"형님! 이게 다 어떻게 된 일이에요?"


"하아....얘기하자면 좀 긴데...나중에 함께 다 얘기하지."


"지...진환아..옆에 계신 이 분들 다 정체가 뭐...뭐니..?"


"풍겨오는 아우라가 장난이 아닌데.?"


"그러게요 미래도 전혀 보이지 않네요."


"참....너희들은 여전하구나."


간 만에 모여 화목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두 주신들과

깨어난 동료들과 대화를 하고 있는 진환의 모습을 지켜보던 이루는

조용히 옥상 끝 쪽에 서서

이제 자신이 떠날 시간이 왔음을 직감했다.


'한창 좋을 때니까 지금은 방해하지 말고.'


'가족과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는 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기 마련이니...'


'그럼...나도 이제 돌아갈 시간인가?'


원래 세계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이루는 문득 한 가지 의문점에 묶여 있는 루펀을 바라보았다.


'그나저나...'


'지금 생각해 봐도 이상하네.'


진환과 이곳의 주신들 그리고 성좌들이야 자신들이 소중히 여기는 지구인 만큼

당연히 제대로 싸우는 것이 불가능 할 테지만.

나나 귀면교의 수장

그리고 다른 세계에서 온 주신 인 루펀 저 주신의 입장에서는

딱히 지구에서 제대로 싸워서 지구가 부숴진다고 해도 별 상관이 없지 않나?

아니 애초에 루펀 저 주신은 왜 그렇게 까지 지구를 손에 넣으려고 하는 거지?

배신한 성좌들이야 자신들을 감옥에 가둔 주신에 대한 반발심과

자신들 위주로 돌아가는 세계를 만들겠다는 목적 의식이 있으니 그렇다 쳐도


루펀...

저 신은 대체 무슨 이유가 있길래

싸움도 지구에서 직접 하는 게 아니라 간의 차원까지 들어가서 해주는 수고를 들여가며

다른 세계에 와 지구를 손에 넣으려고 하는 거지?


라는 의혹이 있었지만 이루는 사태에 대한 해결은 모두 잘 끝났으니

이 생각은 그냥 자신의 가슴 속에 묻어 둬야겠다 생각했고

그는 두 주신에게 자신을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 달라 부탁하기 위해

앞쪽으로 걸어갔다.


그런데.....


「하하하하....하핳..」


「푸하하하!」


'쟤 뭐하냐?'


기이한 웃음 소리를 내기 시작한 루펀-

무슨 생각인가 싶었던 두 주신들이 루펀을 향해 다가가려 하는 그 순간.

루펀은 의미 심장 한 미소로 손가락을 튕기며 말했다.


「늦었다.」


와르르르르르-


'와장창!!!!!'


'쩌저저적 쨍그랑!'


루펀이 손가락을 튕기자 갑자기 지구의 외벽을 구성하는

모든 보호막이 부숴지기 시작했고 곧 이어 세상을 나누는 경계선 마저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이...이건...」


「무슨...일 이지?」


크게 놀란 두 주신의 반응

세상이 무너지는 모습에

망연자실 한 표정으로 지구의 하늘을 바라보는 다른 사람들 사이

이루는 외 마디 말을 남겼다.


"아."


"이제 다 끝난 줄 알았는데..."


"갑자기 이건 또 무슨 난리야?"


"망했네."




맞춤법 틀린게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가의말

귀면교 수장도 근처에 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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