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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완결

여행x
작품등록일 :
2022.05.13 20:46
최근연재일 :
2023.11.11 09:15
연재수 :
228 회
조회수 :
45,969
추천수 :
931
글자수 :
868,330

작성
23.07.24 09:10
조회
52
추천
1
글자
7쪽

1부 외전 12화-황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용사에 대한 지지와 환호가 가장 큰 제국 답게

새로이 등장한 용사가 타고 있는 마차가

눈앞에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환호성을 내지르고 있는 사람들


"저 마차가 바로 용사 님이 타고 계신 마차인가?!"


"와아아아아!!"


"제국에 새로운 용사 님이 오셨다!"


마차 앞쪽 칸에 타고 있던 호위 대는

시안에게 밖에 나가 백성들의 환호에 화답해 주는 게 어떠냐

권유했지만 대중들 앞에 나서는 게 아직 부끄러웠던

시안은 사람들의 환호 소리를 피해 마차 안에 들어가 있었다.


"시민들이 용사 님을 뵙고 싶어 하는 눈치인데"


"용사 님께서 도 한번 얼굴을 비춰 주시는 것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만"


"으으..."


"싫어요."


하긴 지구에서 평범하게 살아오던 여자 아이가 갑자기

이런 엄청나게 과할 정도로 부담스러운 관심에 노출된다면

싫어하는 게 당연하겠지


'괜히 나갔다가 사람들이 내 모습을 보고 실망하면 어쩌지?'


'그리고 괜히 날 찌르려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어쩌고...'


물론 마차 안에 있어도 성검의 능력을 통해

시민들의 속 마음을 읽을 수 있으니

사람들이 용사를 좋아하고 기뻐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는

이유 덕분에 밖에 나가지 않았던 것도 있었다.


'그래도 사람들이 용사라는 존재에 환호하고 기뻐하는 걸 보니 다행이네'


'이게 바로 마족들과의 전쟁에서 최전선에 있는 이에 대한 감사함의 표현인가'


그런데 환호하고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와 속 마음 들 사이

특이하게도 흘러 들어오는 어떤 이의 이상한 속 마음


「결국 내 예측을 벗어나지 않았지만」


「그 중에서도 이런 길을 선택하다니」


「이번 용사 님은 정말 호구(착한) 같은 사람이군」


「어쩌면 그대에게는 안타깝게도 말이야...」


용사가 제국에 왔다는 사실에 기뻐하고 있는 군중들 속

무슨 뜻으로 하는 말인지 이해 하기 힘든 단어들을

쏟아내고 있는 어느 남자의 속 마음


'착한 사람인데...안타깝다고?'


'그게 무슨 뜻이지?'


'무슨 소리야?'


마차 안 창문에 비친 군중들을 뒤지며 이런 속 마음을 내뱉고 있는

이를 찾고 있는 시안에게 남자는

곧 다시 만나게 될 거라는 말을 끝으로

더 이상 속 마음을 내비치지 않고 사라졌고


"그래봐야 그리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지만"


"직접 대화를 나눌 때는 어떻게 될런지..."


"곧 다시 뵙죠 용사 님"


시안은 뭔가 불쾌한 느낌에 빠진 상태로 군중들을 지나쳐 왕성에 도착했다.


'방금 그 남자는 뭐였지?'


'...뭔가 기분 나쁘네'


「왕성-정문 앞」


기분 좋았던 일도 나빴던 일도 불쾌했던 경험도 있었지만

어쨌든 여행을 시작한 지 2주 만에 목적 장소에 무사히 도착해

문 앞에 깔려 있는 레드카펫을 밟으며 마차에서 내리는 시안


'여기가...왕성 인가?'


'확실히 한 나라의 중심이라 그런지 역시 크..ㄴ'


거대한 규모의 왕성을 바라보며

마차에서 내림과 동시에 그녀는

버선 발로 뛰어 나와 자신의 손을 잡아 챈 제국의 황제를 마주했다.


"그대가 바로 이번 대의 용사 인가?"


"여인이라는 말은 들었네 만 이리 아름다운 미인 일 줄이야"


"만나서 반갑네!"


"난 이 제국의 황제 카렐 일세"


'...이 사람이 황제?'


황금 빛의 수가 잔뜩 이어진 붉은 빛의 제복과

머리에 쓰고 있는 왕관까지

누가 봐도 황제라 생각할 만한 복장을 입고 있는 중년의 남성


황제라는 위치에 있는 이 답게 그가 대동하고 있는

호위와 시녀의 수만 해도 거의 백 여명에 가까웠고


한 나라의 지배자라는 자리가 가지는 무게 감 때문인지

웃으며 시안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는 그의

목소리에서 시안은 경박함 보다는 무거운 진중함을 느꼈다.


'황제 같이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은 처음 만나 보는데'


'확실히 뭔가 그동안 만났던 사람들이랑은 다른 느낌이네'


'대신관이나 리아 같은 사람들이 뭔가 깨끗하고 신성한 느낌이라면'


'굳이 따지자면 이 사람은...무겁고 깊어'


하지만 뭐가 됐든 초면인 사이인데

갑자기 손을 붙 잡는 등의 이런 과한 친 밀감을 표시하고 있는

황제의 행동이 조금 부담스러웠던 시안은

작은 목소리로 너무 가깝다 입을 열었고


"저기...너무 가까운 데..."


"조금..떨어지심이..?"


황제는 용사를 만났다는 반가움에 절차들을 생략하고 덥석

손을 붙잡아 버렸다 자신의 행동을 해명하며 시안과의 거리를 벌렸다.


"어이쿠!"


"이거 미안하게 됐네 용사여"


"내가 그대를 만났다는 사실에 너무 반가워 절차들을 생략하고 그냥 손을 잡아버린 것 같은데.."


"사과하겠네"


그러고는 다시금 시안에게 가까이 다가와 오른 손을 내밀며

정식으로 악수를 청하는 황제


"자 나와 악수 한번 하지"


"신문에 속가로 낼 그림이 필요하거든"

(시안과 황제의 악수 장면을 그려서 신문에 내보낼 예정)


속내를 알기 어려운 미소와 함께

신문에 올릴만한 장면을 만들어야 한다며 손을 내미는 황제


'악수야 해줘 도 괜찮지만...'


'왜 굳이 신문에 실으려는 거지?'


뭔가 꺼림직한 기분이 들었던 시안이었지만

한 나라의 황제가 요구한 악수를 거절하는 건

별로 좋지 않은 태도라는 것도 사실이었기에

시안은 황제의 손을 잡으며 그의 속 마음을 읽고자 했고


'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확인해 볼까'


손을 맞잡으며 황제의 속 마음을 읽은 시안은

한 나라의 황제 답 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지극히 개인 주의 적이라 해야 할지 벌써 부터

몇 가지 이하 득실을 따지고 있는 황제의 속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용사와의 첫 인상이 좋았다 알려지면'


'왕권 강화는 몰라도 대중들의 인식이 조금은 좋아 지겠지.'


'그나저나...'


'용사는 반드시 제국에 붙잡아 두는 편이 국익이 될 텐데'


'제국 태생의 용사가 아닌 이 아이를 황실에 충성하게 만들려면'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을까?'


'아무래도 내 아들들 중 나이 대가 비슷한 이와 혼인 시키는 게 제일 좋을 것 같기는 한데...'


'흑발이긴 하나 외모도 뛰어난 편이고'


'용사라는 직위는 버리기 아까우니 정략 혼이라도 생각 해 봐야겠어'


'뭐...그 문제는 나중에 가신들이랑 한번 대화를 나눠 봐야겠군'


문제는 그의 그런 생각을 이미 시안이 다 읽고 있다는 거였지만-


'난 이제 18살인데...'


'뭔 벌써 결혼이야?'


'용사가 힘 뿐만 아니라 상징성에 있어서도 꽤 대단한 위치에 있는 존재라는 건 나도 대충 이야기는 들어서 알고 잇지만.'


'황제..이 아저씨 너무 앞서가는 거 아니야?'


조금 나빠진 시안은 황제를 게슴츠레 한 눈동자로 바라 보았고

그런 시안의 표정을 읽지 못한 황제는

밖에서 이러고 있지 말고 우선 안으로 들어가자며 그녀를 이끌었다.


"자자~"


"이런 귀한 손님을 모셔 놓고 이렇게 계속 서 있는 것도 별로 적절치 않으니"


"밖에서 이러지 말고 우선 안으로 들어가는 게 어떤가?"


".....좋아요."


"일단 들어가죠"




맞춤법 틀린게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가의말

뭐 저쪽 세계 기준으로 여자의 17~18세는 결혼 적 정기니 그리

나쁜 건 아닌데 말이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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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1부 외전-17화 연회(3) 23.07.31 40 2 8쪽
174 1부 외전-16화 연회(2) 23.07.29 53 3 7쪽
173 1부 외전-15화 연회(1) 23.07.28 53 3 8쪽
172 1부 외전-14화 쓸데없는 회의 23.07.27 51 2 7쪽
171 1부 외전-13화 황제(2) 23.07.26 54 1 11쪽
170 1부 외전-12.5화 이 죄는 무엇으로 갚아야 되나 23.07.25 47 2 6쪽
» 1부 외전 12화-황제 23.07.24 53 1 7쪽
168 1부 외전11화-검문 23.07.22 48 2 10쪽
167 1부 외전 10화-도착 23.07.21 54 2 8쪽
166 1부 외전-9화 귀족 회의 23.07.20 46 2 9쪽
165 1부 외전 8화-제국으로 23.07.19 56 2 8쪽
164 1부 외전-7.5화 용사란 23.07.18 85 2 6쪽
163 1부 외전-7화 고아원(2) 23.07.17 56 2 10쪽
162 1부 외전 6화-고아원(1) 23.07.15 48 2 9쪽
161 1부 외전 5화-대신관 23.07.14 58 1 9쪽
160 1부 외전 4화-과거에서 온 일지. 23.07.13 55 2 9쪽
159 1부 외전 3화-당신을 소환한 이유는 23.07.10 58 2 13쪽
158 1부 외전 2화-성검 23.07.09 74 1 13쪽
157 1부 외전 1화-소환 23.07.08 59 3 7쪽
156 1부 외전 프롤로그-만약 너라면. 23.07.07 54 2 4쪽
155 1부 에필로그- 너와 다시 만나게 된다면 23.03.29 119 3 7쪽
154 1부 엔딩-이제는 널 보내줘야만 하겠지. 23.03.27 114 3 12쪽
153 1부 마지막 화-(3)다시 만난 내 가족이여. 23.03.26 89 3 11쪽
152 1부 마지막 화-(2)다시 만난 오랜 친구 23.03.25 95 3 5쪽
151 1부 마지막 화-(1)다시 만난 오랜 친구 23.03.25 91 3 6쪽
150 2부-외전 가장 완벽했을 세계에서 23.03.24 97 3 9쪽
149 2부-에필로그 마지막에서 23.03.23 83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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