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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완결

여행x
작품등록일 :
2022.05.13 20:46
최근연재일 :
2023.11.11 09:15
연재수 :
228 회
조회수 :
45,982
추천수 :
931
글자수 :
868,330

작성
23.07.13 09:05
조회
55
추천
2
글자
9쪽

1부 외전 4화-과거에서 온 일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이것이 당신을 이 세계에 소환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입니다."


"용사 님."


이야기를 마친 리야(성녀)는 시안이 어떤 대답을 해 줄지 기다렸고

조용히 이야기를 경청하던 시안은 고개를 끄덕이며 곰곰이 생각했다.


'사정은 이해하겠어.'


'다른 세계의 인간을 데려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 만큼 이곳의 상황이 좋지 않았다는 뜻 인가...'


'이 사람의 말이 진실이라면....'


'다행이야'


이 세계가 자신을 불러 온 이유에

대의적인 명분과 사정이 존재하다는 것을 알게 된 시안은

한편으로는 다행이라 생각했다.

[재미 삼아][그냥][장난으로] 이런 황당한 이유로 자신을 소환한 것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 자신을 불러온 것 이었기 때문에


'이걸 다행이라 생각해야 되는 게 맞나 싶기는 하지만...'


'그 남자들의 추잡했던 속 마음에 조금 무서웠는데

내가 이곳에 온 이유 자체는 지극히 정상적이어서 다행이네.'


'하지만...'


하지만 아직 시안에게는 두 가지 의문점이 남아 있었다.

어째서 자신이 용사로 선택 된 것인지

그리고 자신은 다시금 자신의 지구로 돌아갈 수 있는지...


"수 많은 사람이 살고 있는 제 세계에서..."


"그 많은 사람들 중 왜 제가 선택 된 건지 그 이유는 뭔지 알 수 있을까요?"


"그리고...."


"저는 다시 제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건가요?"


자신이 용사로 선택 된 이유와

다시 지구로 돌아갈 방법을 있는 것인지 묻는 시안에게

리야는 시안이 용사로 선택 된 조건은

자신도 잘 모르기 때문에 답변 해 줄 수 없고

다시 지구로 돌아갈 방법은 '아마도' 있을 것이라 답했다.


"죄송합니다 용사 님."


"저희 세계의 용사 님 들도 왜 그분들이 용사로 선택 되시는 건지 그 기준은 아직 파악하지 못해서

시안 님이 용사로 선택 되신 이유는 저도 잘...,,"


"그리고 용사 님의 세계로 돌아가실 수 있는 방법은 아마...아니 분명 존재 할 겁니다!"


"저는 「용사 소환 프로젝트」에 참여하지는 못해 자세한 내용을 알지는 못하지만"


"대신관 님을 포함해 신전의 핵심 기술을 다루는 신관 분들과 제국의 핵심 마도 기술자 분들은"


"용사 님을 원래 세계로 돌려 보낼 방법을 알고 계실 겁니다!"


이 세계에 대한 여러가지 의문점들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 시안에게 가장 중요했던 의문은

자신이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없는지 였었기 때문에

시안은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거라는 리야의 말에

조금이나마 행복한 심정이었을 것이다.


'돌아갈 수 있다.'


'내 가족과 다시 만날 수 있는 방법이...'


'그렇다면 다시금 돌아가기 위해서는 어ㄸ'


리야의 다음 말이 그런 시안의 심정에 찬물을 끼얹지만 않았다면 말이다.


"하지만..."


"원치 않게 저희 세계로 오게 되신 용사 님께 이런 말씀을 드려서 정말 죄송스럽지만.."


"아마 대신관 님을 비롯한 성왕국과 제국의 다른 분(고 위층)들은"


"마왕과 마족들이 모두 죽기 전까지는 절대 용사 님을 원래 세계로 돌려 보내주시지 않으려 할 거에요."


시안을 놓아주지 않을 것이라는 리야의 말-


어찌 보면 당연한 이유였다.

다른 세계의 인간을 억지로 데려오는 마법인 만큼

시안을 데려오는 데에는 엄청난 양의 예산과 인력이 투입되었을 것이고


신전과 제국의 고위층들은 시안을 데려 온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그녀를 돌려보내 주지 않을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기도 했다.


'마족이나 마왕을 죽이지 않는 다면 날 돌려 보내주지 않는 다...인가.'


평범한 지구의 사람이었다면 화가 났을 것이다.

평범하게 살다가 억지로 끌려 온 것도 억울한데

자신들이 원하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면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 주지도 않는다니...

솔직히 어떤 사람이 화가 안 나겠는가.


하지만 시안은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하며

이 세계의 사람들이 처한 상황을 이해했기 때문에

(한 마디로 엄청 착한 아이-자신의 입장보다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오히려 리야의 말에

다른 용사들도 하지 못한 일을 21세기에서 온 평범한 인간인 자신이 할 수 있을까?

라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내가...할 수 있을까.'


'난 그저 지구에서 학교에 다니고 집에 와 공부를 할 뿐인 평범한 인간에 불과한데.'


'.......'


계속 고민하고 있던 그 순간

시안은 한 가지 위화감에 고개를 들어 옆에 앉아 있던 리야를 바라보았다.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느끼지 못했던 이상한 위화감-


성검이라 불리는 검을 잡은 그 순간부터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들려오던

사람들의 속 마음


리야와 단 둘이 있는 지금 그녀의 속 마음은 전혀 들려오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은 다 들렸는데...'


'왜 이 사람의 속 마음은 들리지 않는 거지?'


'무엇을 숨기고 있는 거지?'


'이 사람이 지금까지 했던 말들은 전부 사실이 맞는...건가?'


'아까 전 사람들의 속 마음이 들렸던 것처럼 느낀 건 내가 너무 피곤해서 헛소리를 들은 건가?'


오만 가지 생각이 스쳐 지나간 시안-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 시안에게 리야는 이상한 말을 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성검」은 주신의 축복이 담긴 신성하고 유일한 무구."


"저는「성녀」 주신의 축복을 받은 신전의 주신의 대리인."


"전 성검과 같은 「성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이만 편하게 쉬시길 용사 님."


"다시 모시러 오겠습니다."


그 말을 끝으로 리야는 방에서 나갔고

혼자 방 안에 남게 된 시안은 어째서 갑자기 사람들의 말이 들려오기 시작했는지.

그리고 자신이 들고 있는 이 검의 진짜 능력이 무엇인지 추측했다.


'인간과 마족의 수준 차이는 매우 크다고 했고

그 차이를 메꿀 수 있는 것이 성검을 든 용사의 존재 유무'


'그렇다면 단순히 공격력을 증가 시켜주는 무기에 불과 할 텐데...'


'이 검을 든 그 순간부터 전혀 알아 들을 수 없었던 이곳의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나.'


'조금 기분 나쁜 생각들이긴 했지만 그들의 속 마음이 읽히지 않나...'


'단순한 무기와는 다른...무언가가 있는 건가 너는'


그 순간 시안에게

누군가 가 말을 걸어왔다.


「어이 거기 당신」


갑자기 들려오는 목소리에 놀란 시안은 침대에서 일어나 주위를 확인했지만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다.


'응?'


'...뭐지?'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는데.'


'내가 잘못 들은 건가...?'


아무도 없는 고요한 방안-

시안은 자신이 잘못 들은 건가 싶어 침대에 앉으려 했는데

다시금 방금 전 들려왔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냥 앉아야 겠..'


「여기야 여기」


다시금 들려오는 목소리에

그제서야 시안은 자신에게 말을 걸어온 인물이 누구인지 알 수 있었다.

검이었다.


'?????????'


깜짝 놀란 시안은 검을 들어 올렸고

검은 시안에게 인사를 건네왔다.


「내 이름은 카리온」


「반갑다 내 새 주인」


말을 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형태-

자세히 보니 검은 말을 거는 것이 아니라

머리 속에 자신의 생각을 전해 오는 구조로 대화를 주고 받는 것이었다.

(텔레파시.)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검에 자아가 있다는 것은 시안을 놀라게 하기에는 충분했다.


'AI도 아니고 이게 뭐람...'


'오늘 이 세계에 와서 두 번째로 크게 놀란 일인 것 같네.'


검은 시안에게 자신이 먼저 이름을 밝혔으면

주인도 이름을 밝혀야 된다고 시안을 혼냈고

시안은 그런 검에게 인사했다.


「내가 먼저 누구인지 말 했으면 주인도 누구인지 내게 말해 줘야지!」


"어...어... 안녕"


"내 이름은 시안이야."


「시안...만나서 반가워 주인!」


자신을 주인이라 부르는 카리온 이라는 검-「성검」

그런 검에게 시안은 자신과 검의 관계를 정확하게 명시해 알려 달라 부탁했고

검은 간단 명료하게 설명해 주었다.


"...너와 내가 정확하게 무슨 관계인지 알려 줄 수 있을 까?"


「물론이지」


「난 카리온 날 들 수 있는 존재는 오직 용사 뿐」


「그리고 나와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존재도 오직 용사 뿐」


「난 처음 용사가 되어 잘 모르는 일이 많을 용사들에게」


「도움을 주는 역할 도 맡고 있어」


자신을 성검이자 용사의 도우미 역할도 자처하고 있다 주장하는 카리온-

시안은 카리온에게 가장 궁금했던 성검의 능력에 대해 물었다.


"그럼..."


"혹시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읽는 능력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게 있니?"


「알겠어」


시안의 질문에 답변 해준 카리온의 말에 의하면

성검을 쥘 자격을 지닌 이는

모두 타인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는 숙련도에 따라 어느 정도 조절 할 수 있게 되는데

그러면서도 다른 능력들과는 달리 용사 들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 능력이 전혀 알려지지 않았고 용사들이 이 능력 만은 최대한 숨기려 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자신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능력은 여신 님이 용사에게 내려준 또 다른 축복이야」


「물론...축복이 아니라 저주라고 말하던 용사도 있었지만...」




맞춤법 틀린게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가의말

물론 시안은 다른 세계에서 온 사람이라 그런지 몸에 용사의 문장이니 뭐니 그런 건 없지만 말이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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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1부 외전-9화 귀족 회의 23.07.20 46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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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1부 외전-7화 고아원(2) 23.07.17 56 2 10쪽
162 1부 외전 6화-고아원(1) 23.07.15 48 2 9쪽
161 1부 외전 5화-대신관 23.07.14 58 1 9쪽
» 1부 외전 4화-과거에서 온 일지. 23.07.13 56 2 9쪽
159 1부 외전 3화-당신을 소환한 이유는 23.07.10 58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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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1부 외전 1화-소환 23.07.08 59 3 7쪽
156 1부 외전 프롤로그-만약 너라면. 23.07.07 54 2 4쪽
155 1부 에필로그- 너와 다시 만나게 된다면 23.03.29 119 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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