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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완결

여행x
작품등록일 :
2022.05.13 20:46
최근연재일 :
2023.11.11 09:15
연재수 :
228 회
조회수 :
46,504
추천수 :
931
글자수 :
868,330

작성
23.03.18 09:15
조회
112
추천
3
글자
6쪽

2부-끝났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절벽 아래 쪽으로 내려와 바위와 돌들 사이에 떨어진 성검을 챙긴 이루는

뒷쪽에서 처음 보는 황금 색 밧줄로

이미 정신을 잃은 성좌들을 묶고 있는 진환의 모습에

뭐하는 것 인지 물었다.


"너 뭐하냐?"


"왜 걔네를 묶고 있어?"


이루의 질문에 진환은 들고 있던 줄을 흔들며 이곳에 오기 전

주신이 건네 준 물건이라 답했다.


"아 이거 말하는 거냐?"


"주신 님께서 주셨다."


"상대를 강제로 구속한 뒤 벗어나지 못하게 줄 안에 귀속 시키는 능력을 지닌 줄이라 보면 된다."


"이걸로 힘의 대부분을 상실한 성좌들이 있다면 그들을 묶어오면 된다고 말씀하셨다."


"그래?"


진환의 말에 이루는 조금 기분 나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런 게 있었으면 진작 에 좀 주지'


'왜 나한테는 안 준거야?'


조금의 시간이 흐르고-

「죽음」「어둠」「멸망」「종막」 4명의 성좌들을 모두 황금색 실에 묶고 기다리자

곧 이어 지구에서 가짜 지구로 넘어 올 때 생겼던

포탈과 같은 종류의 포탈이 두 사람의 눈 앞에 나타났고

포탈에 몸을 실어 다시 원래의 지구로 돌아온 이루는

빌딩 옥상 위에 보호막을 치고 있던 여신(트리온)과 마주했다.


「온 건가.」


"뭐...운이 좋았다고 해야 되나"


"잘 해결 되긴 했지."


「수고했네.」


"아..예"


한 마디의 말을 주고 받은 뒤 묘한 침묵이 두 사람 사이를 감돌았고

뒤 이어 진환이 성좌들과 함께 도착하자

여신은 자리에서 일어나

묶여 있는 성좌들 앞으로 다가가 그들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결국은 이리 될 수 밖에 없는 게냐...」


「.........」


다양한 감정이 섞여 있는 듯 착잡한 표정을 짓는 여신의 모습에

진환과 이루는 조금 생각을 정리 할 시간을 주는 게 좋을 것 같다 판단해

여신을 기다렸고


10분 정도 시간이 흐르자

이루는 이들을 어떻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은지 를 물으며 성검을 흔들었다.


"이 녀석들은 어떻게 할까?"


「그들은.....」


「지금 풀어놓으면 여러 모로 귀찮으니」


「저쪽 일이 모두 마무리 되면 다시 이야기 하지.」


이루의 성검 안에 봉인 된 수십 명의 성좌들을 확인한 여신은

그들에 대한 처분은 조금 이따가 저쪽의 일이 끝나면

그때 다시 이야기 하자 말했고

그런 여신에게 이루는 저쪽 대결의 결과에 따라

자신은 어떻게 해야 되는 건 지 물었다.


"우리 쪽이 이긴다면 별 다른 문제가 없겠지만.."


"근데 만약 그 남자가 지면 우린 어떻게 되는 거지?"


"뭔가 따로 생각해 둔 계획이라도 있나?"


지금까지 이겨 놓은 승리조차도 주신 쪽에서

한방에 뒤집힐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이루였기 때문에

그는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고

여신은 이루에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안심 시켰다.


「지구의 주신은 그 니까 나는 그가 지지 않을 거라 믿고 있어」


「주신급 존재들의 싸움인 만큼 저쪽이 이긴다 해도 큰 부상을 피하기는 힘들테니...」


'결론은 결과를 봐야지 만 알 수 있다 이건가...'


결론이 어떻게 날지는 알 수 없었으나

뭐가 됐든 결과를 기다려야 했기 때문에

이루와 진환은 후드의 남자와 루펀의 싸움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잡아온 성좌들에게 다가가 그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사실은 대화고 뭐고 이 놈들 때문에 내가 고생한 걸 생각하면

그냥 좀 때리고 싶기는 한데 말이지...'


"너희 성좌들이 지난 1~4회차 동안 죽인 인간의 수가 얼마나 되지?"


"지구의 인구를 기준 값으로 두면 200억은 넘을 거다."


"야 어떻게 200억이 넘는 인간들을 죽이냐?"


"너희들의 죄는..1.ㅇ"


그 순간 트리소운이 반박했다.


「지금 인간의 잣대로 신을 평가하는 거냐?」


「신을 상대로 인간의 룰을 넣다니 어이가 없군」


「인간들 중 개미를 100억마리 죽였다고 벌을 받는 자가 있나?」


'100억 마리를 죽였으면 벌 받을 만 하지 않나..?'


「그리고 애초에 진짜로 존재하는 인간도 아니지 않나」


「루펀님이 만든 가짜 지구에 존재하는 인간이지」


「그 세상의 진짜 인간은 너와 제물 단 둘 뿐이지 않나.」


「그리고 그 논리로 파한다면

자신이 만든 생명을 마음대로 구속하고 죽이려 한 주신들도 똑같지 않은가?」


이루는 묶여있는 트리소운의 주장에 상당히 껄끄러워했다.


'생명을 해친 죄값이 가장 큰 죄라서 그걸 좀 중점으로 말하려 했는데'


'인간이 아닌 존재에게 인간의 법으로 구속하는 것은 옳지 않다...

거기에 지구의 진짜 인간이 아니다....'


'음....참 어렵네 어려워.'


'이런 류의 관점은 또 처음이라 참 어려워.'


'인간이 아닌 존재에게 인간의 관점 만을 제시하는 것은 또 옳지 않으니..'


'아니 근데 가짜 지구의 사람들도 진짜 사람이랑 다른 게 없다며'


"으음..."


한참 동안 고민하던 이루는 심플하게 가겠다고 말했다.


"어차피 니들이 잘못한 죄는 내가 따질 문제도 아니니까 난 그냥."


"승자의 룰로 따르마 그럼"


그 말과 함께 주먹을 쥔 이루는 트리소운을 포함한 성좌들을 주먹으로 줘 팼다.


'퍼ㄱ..퍽 퍼펖퍼퍼퍽'


"내가 너희 성좌들 때문에 고통 받은 게 얼마인데."


"나도 스트레스 해소는 좀 해야지."


얼굴이 빈죽이 될 때까지 트리소운을 두들겨 팬 이루는 상쾌한 표정으로

자신의 원한은 다 끝났다 말하며 자리를 비웠다.


"난 여기까지."


"내 원한은 여기서 끝."


'너희가 지은 죄에 대한 죄값을 치뤄야 될 근본적인 인물들은'


'실질적인 피해자인 진환을 포함한 지구의 사람들이니'

결론은 그들이 내려야 할 문제니까.


'다른 일들은....무슨 일이든 내가 간섭할 일은 아닌 것 같으니 난 이쯤 하고 빠져주는 게 맞겠지.'




맞춤법 틀린게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가의말

주신들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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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1부 외전-7화 고아원(2) 23.07.17 56 2 10쪽
162 1부 외전 6화-고아원(1) 23.07.15 48 2 9쪽
161 1부 외전 5화-대신관 23.07.14 59 1 9쪽
160 1부 외전 4화-과거에서 온 일지. 23.07.13 56 2 9쪽
159 1부 외전 3화-당신을 소환한 이유는 23.07.10 58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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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1부 에필로그- 너와 다시 만나게 된다면 23.03.29 119 3 7쪽
154 1부 엔딩-이제는 널 보내줘야만 하겠지. 23.03.27 114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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