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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 아닙니다. 거짓말일지도.

메칼로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마니
작품등록일 :
2016.01.05 01:02
최근연재일 :
2019.03.13 00:57
연재수 :
17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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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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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3
글자수 :
930,491

작성
16.06.0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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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태풍의 이름(2)

거짓말이야. 아닐 수도 있고.




DUMMY

왕궁에 오자마자 비품 창고와 마구간에서 일해야 할 처지가 된 메칼로에 비해 에밀리오는 곧장 기사들의 숙소로 안내되었다. 휴게실로 쓰이는 넓은 방에서 비번인 기사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다가 에밀리오가 오는 것을 보고 일제히 고개를 돌렸다.

소년은 기사들의 비상한 관심을 받으며, 콧수염을 근사하게 기른 남자 앞으로 인도되었다. 장대한 체격에 어울리는 균형 잡힌 몸을 하고 있었다. 그는 당구대 옆에서 자신이 쳐야 할 공을 내려다보고 있다가 에밀리오가 가까이 오자 각도를 재는 눈으로 소년을 재어 보았다.

“생각보다 어리군.”

중얼거린 그의 시선이 금세 당구대로 돌아갔다. 그가 큐의 끝으로 공을 가늠해 겨누며 말했다.

“그노스 백작님의 추천으로 들어온 테리아 인 용병이라고 했나. 나는 라이파트 자작 베스닉 일마즈다. 너는 황금창 기사단에서도 가장 긍지 높고 명예로운 일마즈 조에 편성된 것이다. 신분도 보잘것없고 나이 어린 자에게 허용된 적 없는 영예······.”

말하던 베스닉 일마즈가 문득 고개를 돌렸다. 기사들이 당황한 얼굴로 베스닉과 에밀리오를 번갈아 보았다. 소년은 베스닉이 말을 시작하자마자 들은 척도 않고 휴게실을 구경하듯 유유히 걸음을 옮겼던 것이다.

베스닉이 울그락불그락한 얼굴로 장식용 검을 구경하는 에밀리오의 뒤통수를 노려보았다.

섭정중인 지금은 국왕의 근위기사로서 명예밖에 챙길 것이 없는 자리지만, 달리 말하면 명예만은 드높은 기사가 그였다. 그런 그가 부하들 앞에서 타국 출신 평민 용병 따위에게 무시당한 것이다.

기사들은 에밀리오가 이런 행동을 할 거라고 예상 못하고 있다가 뒤늦게 그를 제지했다. 에밀리오가 자신의 앞을 가로막은 기사들을 귀찮은 얼굴로 힐끗 보았다.

베스닉은 콧수염을 파르르 떨며 감정을 추슬렀다. 그는 잠시 모욕을 당한 귀족의 자존심과 소년의 어리석음을 배려해야 하는 기사도 사이에서 갈등했지만 국왕의 근위기사답게 후자를 선택했다. 베스닉은 무례한 평민 소년에게 벌을 내리는 대신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했다.

“그노스 백작님의 추천을 받았다기에 신분은 낮아도 자격을 갖춘 자라고 생각했으나, 황금창 기사단의 망토를 두르기에는 부족함이 많구나. 먼저 예절을 배운 후······.”

“종알종알 말도 많네.”

베스닉의 말을 자르며 에밀리오가 그를 향해 휙 돌아섰다. 기사들 전체가 아연한 얼굴로 두 사람을 번갈아보는 가운데, 에밀리오는 베스닉을 향해 저벅저벅 걸어갔다. 그의 앞에 서너 걸음을 남기고 선 에밀리오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아르반의 기사들은 혓바닥으로 싸우나? 만나는 놈마다 쓸데없이 말만 길군. 내 앞에서 대장 행세를 하고 싶다면 나를 꺾어 쓰러뜨리면 된다. 테리아 전사는 그런 식으로 다루는 거다.”

휴게실은 갑자기 침묵으로 얼어붙었다. 상상도 할 수 없는 말을 들은 것이다.

아직 애티도 사라지지 않은 어린 소년이 국왕의 근위기사를 상대로 도발을 했다. 신분의 차이를 무시한 무례함은 아까부터의 일이었다. 신분이 아니라도 방금 기사단에 편입된 신입이 대장격인 상급 기사에게 할 만한 행동은 절대로 아니었다.

베스닉도 이쯤 되자 기사도 정신으로 붙잡아 놓았던 관대함이 날아가 버렸다.

“이 오만방자한 놈이!”

누가 말릴 틈도 없이, 아니 말릴 생각도 없는 가운데 베스닉이 칼을 보관한 곳으로 달려갔다. 몇몇 다른 기사들도 함께였다.

칼을 들고 달려온 베스닉이 그 와중에도 장갑을 벗어들고 소년의 얼굴에 집어던졌다. 장갑은 에밀리오의 머리카락도 건드리지 못하고 옆으로 날아갔지만 그런 것에 신경 쓰는 사람은 없었다.

베스닉은 칼을 뽑자마자 소년에게 공격했다. 번쩍거리는 칼날이 에밀리오를 향해 날아갔다가 그의 코앞에서 탁 소리를 내며 옆으로 비껴났다. 소년이 칼집 째로 휘둘러 그의 칼을 휘감듯이 밀어낸 것이다.

그것을 위해 소년은 한 발을 옆으로 틀어 몸의 방향을 바꿨을 뿐이었다.

힘껏 날린 칼이 간단하게 막히자 베스닉이 눈을 부릅떴다. 분노, 수치, 불신, 그런 감정들이 들끓어 붉어진 얼굴로 그가 한 번 더 칼을 날렸다. 에밀리오가 가볍게 피하는 바람에 그의 칼은 당구대 모서리를 내리쳤다. 두꺼운 나무가 비스듬히 잘려나갔다.

에밀리오는 베스닉의 크라바트를 고정한 브로치를 힐끗 쳐다보았다. 구불거리는 레이스에 약간 가려졌지만 그것은 분명히 횃불을 입에 문 늑대의 모양이었다. 전사의 수호신인 세라의 호부다.

에밀리오의 얇은 입술 위로 희미하게 미소가 어렸다. 비웃음에 가까웠다.

“그 호부는 뭐지? 세라의 신자라서 하고 다니는 거냐, 아니면 실력이 이 모양이라 세라에게 보호라도 구걸하는 거냐.”

이 말은 베스닉의 이성을 완전히 날려버린 것이 분명했다. 그가 노성을 지르며 소년에게 달려들었다. 세라의 가호가 실린 칼이 실제보다 무겁고 빠르게 소년의 목으로 날아들었다. 에밀리오는 피하지 않았다. 그 반대였다.

칼날에 닿을락말락한 순간 소년의 몸이 베스닉의 품안으로 말 그대로 화살처럼 날아갔다. 베스닉은 에밀리오를 품에 안은 채로 허공을 크게 휘저었다. 빈 공간을 가로로 벤 칼이 베스닉의 손을 떠나 날아갔다.

“일마즈 경!”

기사들이 놀라서 외치는 가운데 베스닉이 나가떨어졌다. 그가 눈을 뒤집으며 꺽꺽거리는 숨을 내뱉었다.

“아, 실례. 명치를 칠 생각이었는데 키가 너무 커서. 조준이 잘못 되었네.”

에밀리오가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서향 기사단의 엘킨 사하크가 이 자리에 있었다면 분명 ‘조준이 잘못 되긴! 거짓말 마!’라고 외쳤겠지만, 황금창 기사단의 기사들은 베스닉이 맞은 위치에 오싹 떨면서 그를 부축했다.

에밀리오는 숨소리도 변하지 않은 채 휴게실 안의 기사들을 둘러보았다.

“여기에 대장 노릇 하고 싶은 사람이 더 있나? 부탁할 테니 한사람씩 장갑을 집어던지는 짓은 그만 두고 올 거면 한꺼번에 와.”

에밀리오의 도발은 이번에도 확실히 효과가 있어서, 베스닉과 함께 칼을 집어 들었던 기사들이 일제히 소년에게 달려들었다. 휴게실은 갑자기 날카로운 금속이 서로 부딪치는 소리로 요란해졌고, 소리에 이끌려 지나가던 사람들이 달려왔다.

휴게실을 들여다 본 사람들은 이내 흩어져 그곳에서 일어난 일을 사방에 퍼뜨렸다.

왕궁에서 소문이란 것이 얼마나 빨리 퍼지는가 하면, 스텔리안이 안내자를 따라 기사들의 훈련장에 도착한 것과 거의 동시에 소문도 그 꽁무니를 따라와 있었다.

스텔리안이 소속되기로 한 조의 대장 사디 베르칸트는 신입과 함께 온 또 다른 신입의 소문에 확 인상을 썼다.

“몇 명? 일곱? 어느 쪽이 일곱이라는 소리야?”

“일마즈 조에서 일곱 명이 당했다니까요. 테리아에서 온 어린놈한테.”

“뭐? 일마즈 조가 잘난 체만 심한 샌님들이긴 해도 거기 대장은 세라의 신자잖아.”

“그 대장이 한 방에 나가떨어졌다는 겁니다. 그 뒤에 여섯 명이 한꺼번에 덤벼들었는데 본전도 못 찾고 놀로파의 사제들에게 실려 갔답니다.”

속삭이는 기사의 말에 사디는 훈련장 한편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또 다른 테리아의 어린놈을 힐끗 보았다.

그노스 백작이 꽂아 넣은 것만 아니면 엉덩이를 걷어차서 쫓아냈을 정도로 어렸다. 열넷, 아니면 열다섯? 황금창 기사단의 망토를 입혀 놓으면 절반은 바닥에 끌릴 지경이었다. 곱상한 얼굴이다. 시선이 마주치자 해맑게 웃고 있었다.

따라서 웃어버릴 것 같은 귀여운 얼굴이었지만 사디는 난감한 표정이 되었다. 저래 보여도 테리아의 용병이었다. 일마즈 조의 기사들을 일곱 명이나 쓰러뜨린 쪽도 고작 열일곱 정도의 소년이라니 겉모습에 방심해서는 안 된다.

“말을 들어보니 테리아 놈이 처음부터 시비조였다던데요. 대장은 장갑을 던져서 결투한 셈이 되었고, 다른 사람들은 한 명을 대상으로 여럿이 덤벼든 거라 어디 가서 하소연 할 수도 없고 말입니다.”

들은 것을 죄다 쏟아놓은 다음 기사는 사디에게 “어쩌죠?”라고 물었다. 그러나 사디 베르칸트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노스 백작의 추천으로 알센 백작이 명령해 데려온 자들이다. 못 받겠다고 항명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렇다고 데리고 있자니 일마즈 조 꼴이 날지도 몰랐다.

“아······ 알센 백작님은 우리한테 무슨 애물단지를 맡기신 거지.”

사디는 한숨짓고 손짓으로 기사를 가까이 불렀다.

“가서, 하이달, 나임, 오르한······ 일단 세 명을 불러 와. 하이달과 나임은 일직이니까 다른 사람과 교대시켜서. 그리고 만만한 놈들은 훈련장에서 다 내보내.”

“어쩌시려고요?”

“일마즈 조 꼴로 당할 수는 없잖아. 서둘러. 훈련장 울타리와 성벽 쪽에 궁수 배치하고.”

속삭이는 목소리로 지시를 내린 다음, 기사가 떠나자 사디는 기다리고 있는 테리아 소년에게 손짓했다. 불평 없이 그를 말똥말똥 쳐다보고 있던 소년이 손짓을 보자 곧장 뛰어왔다.

가까이서 보니 도무지 테리아 인 용병이라고는 여겨지지 않았다. 어느 귀족가에서 귀여움 받으며 자란 도련님 같았다. 허리에 매달려 달랑거리는 활도 장난감처럼 자그마하다. 그러나 장난감 치고는 정교하게 만들어진 것을 그는 금세 알아보았다.

“나는 사디 베르칸트다. 네가 속한 베르칸트 조의 대장이며 오늘부터 너의 대장이기도 하다. 성명을 대라.”

“스텔리안 오비디온입니다.”

소년이 순순히 이름을 댔다. 무례하게 굴며 시비라도 거는 게 아닌가 생각했던 사디에게는 의외였다.

‘이 녀석은 성격이 다른가? 아니, 방심하면 안 돼. 당하고 나서 후회하면 늦다.’

사디는 일부러 딱딱한 표정을 짓고 소년을 내려다보았다.

“그노스 백작님의 추천이라고 하지만, 국왕폐하의 근위 기사단에 귀족이 아닌 자가 들어온 적은 아르반 역사상 없다. 기사 작위를 받은 상태라고 하나, 평민인 네가 우리와 같은 대우를 받을 거라고 기대하지 마라. 신분도 미천하고 자격도 없는 몸으로 왕궁에 들어와 있는 것만으로 이미 과분한 은혜다. 죽은 듯이 엎드려서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된다.”

“예.”

깔보듯 말하는 사디에게 소년은 얼굴이 발개져서 고개를 끄덕였다. 창피해 하는 표정이었다.

‘화를 안 내잖아.’

스텔리안의 태도에 사디는 곤란해졌다.

상대는 테리아의 전사이고 정확한 실력도 모르는 상태다. 그러니 일마즈에 맡겨진 소년과 적어도 같은 수준의 실력이라고 예상하는 편이 나았다. 시비가 붙으면 일대일로는 절대 무리다. 이쪽에서 다수가 대항하는 수밖에 없는데 그러자면 방법은 하나뿐이었다. 다수가 공격해도 상관없는 상황을 만들어 내는 것.

지금쯤 울타리와 성벽 위에 궁사들이 몸을 숨기고 있을 것이다. 데려오라고 지명한 세 명은 자신의 조에서 가장 실력이 좋은 기사들이었다. 그 중 한 명은 시메트라의 신자로, 세라의 신자 못지않게 강한 완력을 가지고 있었다.

자신까지 포함해서 네 명, 거기에 궁수들. 이 정도면 테리아 인에 세라의 신자라고 해도 무서울 것이 없다. 그러니 이제 필요한 것은 이 신참이 항명하거나 먼저 공격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사디는 소년의 자존심이 상할 것 같은 말을 골라서 던졌다.

“태도가 그게 뭐지? 계집애처럼 구는 게 테리아 식인가?”

“죄, 죄송합니다. 저는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지 잘 몰······.”

“모르면 입을 다물어. 그 활은 뭔가. 장난감이냐? 황금창 기사단에 그런 물건은 어울리지 않는다. 아, 하긴. 너는 황금창의 기사가 아니지. 어린애니 장난감이나 가지고 노는 편이 어울리겠군.”

사디의 사정없는 말에 소년의 얼굴이 더욱 붉어졌다. 어쩔 줄 몰라 하는 난처한 표정을 보자 오히려 사디가 난감했다. 이건 꼭 어린 아이를 괴롭히고 있는 꼴이다.

때마침 세 명의 기사가 훈련장으로 들어섰다. 셋 다 체격이 건장했다. 잰 채 하는 샌님이라고 놀려대는 일마즈 조에 비해 베르칸트 조는 실력이 좋은 기사들 위주로 모여 있었다. 사디 베르칸트 자신부터 황금창 기사단 안에서 무력으로는 누구에게 뒤지지 않았고 부하들 역시 강도 높게 훈련시키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손꼽히는 세 명이다.

그런 부하들이 오자 사디는 좀 더 스텔리안을 몰아붙이기로 했다. 그가 다시 입을 열려는 찰나, 소년이 갑자기 그에게 다가왔다.

“베르칸트 경, 기둥 뒤로.”

갑작스러운 행동에 움찔하는 사디를 스텔리안이 밀어젖혔다. 어린 소년의 힘이었지만 불시에 당해서 사디는 약간 비틀거리며 기둥 뒤까지 밀려났다. 소년은 어느새 장난감 활을 허리에서 꺼내 왼손에 들고 있었다. 사디와 바짝 붙어 기둥 뒤에 선 스텔리안이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부하들에게 엄폐하라고 명령하십시오. 매복이 있습니다.”


작가의말

앜ㅋ 1분 지각!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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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0

  • 작성자
    Lv.19 사만다
    작성일
    16.06.06 01:53
    No. 1

    스텔리안맘은 오랜만에 플랜카드를 꺼낸다.... (Oh스텔리안Oh)라고 적혀있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마니
    작성일
    16.06.07 15:23
    No. 2

    ㅎㅎㅎ 스텔리안이 응원에 힘낼 거예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혼운
    작성일
    16.06.06 13:06
    No. 3

    오늘도재미있게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마니
    작성일
    16.06.07 15:23
    No. 4

    혼운님 오늘도 어서오세욥.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지드
    작성일
    16.06.08 17:02
    No. 5

    성격이 특이하지 않은 녀석이 없네요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마니
    작성일
    16.06.08 17:21
    No. 6

    구분하기 쉬우시라고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보았습니다만 어떨지는 모르겠어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Rainin
    작성일
    16.06.20 09:34
    No. 7

    역시 에밀리오!
    역시 스텔리안!
    극과 극은 통한다는 결과가 나올 것인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마니
    작성일
    16.06.20 23:55
    No. 8

    스텔리안 화이팅.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밝은스텔라
    작성일
    16.07.09 13:21
    No. 9

    아아 에밀리오 밉상!!! ㅋㅋ;; 그나저나 저렇게 강한 꼬맹이가 예전에 스텔리안이 버리고 갈 만치 부상을 입었던 것도 참 신기한 노릇이네요;; 무튼 ㅎㅎ 장난감 활쟁이 스텔리안. 한바탕 해야지? 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마니
    작성일
    16.07.19 21:05
    No. 10

    에밀리오는....뭐 미운짓 하는 녀석이죠.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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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부. 아르반의 메칼로 - 프롤로그> +35 16.05.04 6,722 168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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