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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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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5.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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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10.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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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6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조슬린이 한마디 하니 피터는 순간적으로 몹시 당황했다. 조슬린은 입술을 내밀면서 왼손 주먹으로 피터의 가슴을 가볍게 쳤다. 그런 뒤 그렇게 하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다면서 멋쩍게 웃었다. 피터가 다른 말을 하지 못하니 조슬린이 확답을 줬다.

“농담이에요. 피트가 그렇게 못할 것이라는 것 알고 있어요. 당분간 섹스는 그 여자하고만 해요. 아이 때문에 좀 미뤄야 할 꺼에요.”

“알겠어. 조이.”

“그 여자까지만에요. 더 이상 다른 여자하고는 안되에요. 여자를 늘리면 나도 그만큼 애인 만들 것이라는 사실 알죠?”

“명심하겠어. 조이.”

조슬린은 키득 거리고 웃으면서 물기를 닦아낸 피터의 가슴에 얼굴을 기댔다.



타운필드에서의 승전 소식보다 피터는 조슬린이 임신을 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고 기뻤다. 그러면서 앞뒤 없이 잭슨빌에서 형 조나단이 이제는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형수와 결혼하고 임신했음을 알렸을 때가 생각났다.

조나단이 몹시 즐거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무거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던 것이 기억났다. 피터는 그때의 조나단보다는 굉장히 유리한 입장에 있었다. 그렇지만 자신의 아내가 임신을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쁘고 즐거웠다.

물론 그렇지만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는 없었다. 다른 것이 아니고 로즈마리와의 사이에서 별다른 일이 없음이다. 조슬린보다 로즈마리가 임신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컸지만 아쉬움은 어쩔 수 없었다. 다만 겉으로 내색하지는 않았다.

이날 피터는 오전에 내륙 지역 특히 롬지 성과 코크 성 쪽으로 이주하기 위해서 상륙한 이주민들을 만났다. 이주민들은 스톰빌 남쪽에 마련된 임시 거처에서 휴식을 취한 후 무리를 지어 출발할 것이다.

사람들을 돌아본 피터는 로버트, 제롬이 가져온 문제들을 처리했다. 점심을 먹을 시간이 되니 늘 그렇듯 미리 식사를 한 호위병들이 교대했다. 호위병들과 함께 로즈마리를 찾은 피터는 안으로 들어와 같이 점심을 먹었다. 서로 마주 앉아 식사를 하다 로즈마리가 물었다.

“그 여자가 임신 했다며? 그런데 나하고 이렇게 괜찮아? 그 여자에게 더 신경을 쓰고 옆에 있는 것이 더 좋지 않겠어?”

“나에게도 후계자가 생길 수 있으니 다들 좋아하기는 해. 그러고 보면 정말 산다는 것은 좋은 일이기는 하더군. 그런데 그 성질에 임신까지. 차라리 늑대가 덜 무섭지.”

“어디 말해봐. 칼을 휘두르는 사람이 글도 읽고 아무 것도 없이 백작까지 오르고 말이야.”

“나는 명문가도 아니고, 재물도 없이 태어났어. 그런데 세상의 계율이 나를 난봉꾼으로 내몰더군. 발길이 닿는 모든 곳을 쑤시고 다니는 난봉꾼 말이야.”

그것이 다리 사이에 달린 고깃덩이가 아니라는 것은 로즈마리도 잘 알고 있었다. 로즈마리는 자신도 인간을 쑤셔대는 난봉꾼이 되고 싶었다고 대답했다. 그렇게 사는 것이 편하다고 여기고 있었지만 지금은 여기에서 피터와 마주하고 있다.

“그나저나 에머리 와인월은 계속 이야기가 나오는데 피트한테 무슨 원한이 있었던 거야? 남편이 벤자민 프리스터라고 하지만 너무 앞장서고 있어.”

“아, 내가 그 남편을 죽였어.”

“그렇군. 이해가 되네.”

“처음에 에머리를 보았을 때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신방에서 도망쳤을 때야.”

잠깐이지만 에머리가 신혼 첫날 남편에게서 도망쳤고 그 뒤를 따라 추격해온 사람들과 오해로 인해 결투가 벌어진 일을 꺼냈다. 이후 우드퍼드에서 다시 보게 되었는데 자신은 카이든 백작의 수행원이었고 에머리는 재혼해 유산을 상속 받은 미망인이었다.

“이제는 벤자민 프리스터를 위해서 모든 일을 다 하고 있군.”

“그런 일들이 있으면 그때 그 사람을 구했다고 후회하지 않아?”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모두가 선택으로 이뤄지잖아.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서 후회하지는 않아. 내가 로미하고 함께 하는 지금처럼 말이야.”

“으이구, 말은 진짜 잘 한다. 그리고 이제 그 여자가 임신 했으니 더 오래 같이 있고 더 잘 대해 줘. 성질 좀 부려도 맞춰주고 말이지.”

다분히 자신을 포장하는 말이기는 해도 로즈마리의 배려에 감사했다. 점심을 먹은 후 같이 그릇을 정리한 후 함께 치아를 닦았다. 입을 깨끗이 한 후 두 사람은 곧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시기적 이때 5일에서 7일 정도 로즈마리가 성관계를 하기 힘든 때라서 입과 손으로만 일을 치렀다. 연달아 두 번을 끝내니 로즈마리는 손과 입이 아프다면서 잠깐 상체를 일으켰다. 피터는 로즈마리를 끌어당겨 키스를 했다.

입술과 혀의 달콤함이 너무나도 즐겁고 좋았다. 한 번 더 일을 하려 했는데 갑자기 밖에서 문을 두드렸다. 호위병들에게 무슨 일인지 물어보니 저들은 얼굴을 안으로 밀지 않고 목소리를 높여 보고했다.

“손님이 오셨습니다. 나리.”

“여기로? 알았어. 잠깐 기다리라고 해라.”

“알겠습니다. 나리.”

“누구야? 다음은 저녁 때 할까? 지금은 입이 너무 좀 아파.”

로즈마리의 물음에 피터는 그렇게 하자면서 몸을 일으켰다. 로즈마리가 잠깐 풀어 놓은 옷을 입고 있으니 피터는 천천히 속옷을 입고 바지를 입었다. 허리 벨트를 제대로 채운 후 상의를 팔에 들었다.

로즈마리가 옷을 제대로 입는데 시간이 좀 걸리니 피터는 자신이 밖에서 볼 것이니 천천히 하라면서 문을 열었다. 호위병들이 제지하고 있는 사람은 전에 본 것 같지만 이름과 배경이 기억나지 않았다. 피터는 천천히 상의를 몸에 걸치며 물었다.

“누구였지?”

“워터빌에서 휴 나리를 모셨던 록입니다. 나리.”



======================


춥네요...웅...;;


Next-38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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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4 88 4 8쪽
26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3 80 3 6쪽
26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2 79 4 8쪽
26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1 74 3 8쪽
26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0 80 4 6쪽
26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9 82 3 6쪽
26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8 81 4 7쪽
26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7 78 4 5쪽
26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1.16 77 3 7쪽
25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5 81 2 9쪽
25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1.14 86 4 7쪽
25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3 79 4 7쪽
25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2 77 3 5쪽
25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1 77 3 6쪽
25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10 79 4 5쪽
25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09 75 3 6쪽
25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08 79 4 7쪽
25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07 80 4 8쪽
25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1.06 80 4 6쪽
24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5 80 3 5쪽
24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4 76 4 6쪽
24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3 77 2 6쪽
24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2 79 4 7쪽
24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1.01 82 4 6쪽
24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31 75 4 6쪽
24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30 73 4 7쪽
24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29 72 3 6쪽
24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28 78 4 9쪽
24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27 84 3 7쪽
23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26 77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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