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새글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5.22 21:00
연재수 :
448 회
조회수 :
46,699
추천수 :
1,765
글자수 :
1,563,943

작성
23.11.18 21:33
조회
80
추천
4
글자
7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결과적으로 돈을 줘서 안젤라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게 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한참만에 안젤라가 몸을 씻고 오니 로즈마리는 원피스를 건넸다. 그 앞에서 옷을 입었는데 두 사람 모두 키는 비슷하지만 느낌은 완전히 달랐다.

“안젤라, 나도 그렇고 여기 있는 로미도 그렇고 스톰빌에 있는 내 아내도 네가 굳이 필요하지 않는다. 은화 5백 개를 줄 테니 날이 밝으면 네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도록 해. 이제부터 너는 노예가 아니다. 자유민이라는 증명서를 만들어 줄 테니 네 스스로 가고 싶은 곳을 가도록 해.”

“나리,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는 어디 갈 곳이 없습니다. 자유를 주신다고 해도 어디로 갈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지금이 바로 스스로 운명을 걸어갈 기회다. 조금이라도 자유를 얻게 되면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해 본 것이 있을 것 아니야?”

“계속 이렇게 살아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릅니다. 나리.”

조금전까지 안젤라는 평생 노예로 살았기 때문에 세상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고 있었다. 이것이 진심이라는 것을 깨달은 피터는 로즈마리에게 지혜를 빌렸다. 옆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로즈마리가 나직이 탄식했다.

“한 번도 자기 스스로 무엇을 해보려 한 것이 없는 거야? 돈이 더 필요하면 더 주겠어.”

“마님, 저는.”

“어떻게 살았는지 여기서 말해. 그 말에 따라서 결정을 하겠어.”

“알겠습니다. 마님.”

휴가 피터에게 자신을 선물을 줬을 때 만큼 당황한 안젤라는 너무 어릴 적부터 노예가 되어서 스스로 무엇을 해본 적이 없음을 감추지 않았다. 아주 어릴 적부터 매춘업소에서 잡일을 하는 노예로 생활한 것이 기억의 전부였다.

이번 여름에 매춘업소를 방문한 휴의 노예로 팔렸고 이후 잠깐 첩(妾)이 되었다가 이번에 피터의 선물이 되었다. 로즈마리는 안젤라를 그냥 돈을 줘서 내보낸다면 얼마가지 못해 길바닥에서 죽게 될 것으로 여겼다.

“선물로 받은 것을 피트가 그렇게 무책임한 사람이 되게 할 수는 없지. 그렇다고 노예로 계속 두라고 하면 영지에서 노예를 두지 않겠다는 맹세와 원칙에도 위배되지. 피트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선택은 이것에게 성명(姓名, full name)을 주고 여기에 있는 자택 중 하나를 주고 관리하며 살라고 하는 것이 어떻겠어. 연금을 주고 말이야.”

“로미의 뜻대로 하겠어.”

“뭐해 이년! 백작님께서 이름만 있는 너에게 성명(姓名, full name)을 주실 것이다. 어서 엎드리지 못해!”

“감사합니다. 나리.”

로즈마리가 호통치니 안젤라는 스스로가 노예라는 것을 증명하듯 양쪽 무릎이 바닥에 닿게 몸을 낮췄다. 자유민은 오른쪽 무릎만 바닥에 닿도록 하며 피터 같은 고위 귀족은 굉장히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허리를 숙이는 것으로 예를 대신한다.

“너에게 스톤(Stone)라는 성(姓, Family Name, Last Name, Surname)을 주고 명(名, First namem, given name)은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대로 안젤라 라고 하겠다.”

“감사합니다. 나리.”

“이제부터 너는 안젤라 스톤(Angela Stone)이다. 그리고 이 자택을 너에게 관리하도록 주지. 평소에는 이 집에서 머물고 지내며 관리하고 있도록 해라. 써스톤에 있는 내 재산 관리인에게 말을 해 두겠다. 너에게 7일에 은화 50개씩을 지급해 줄 것이니 풍족하지는 않지만 생활하는데 어려움은 없도록 하겠다. 어서 일어나라. 무릎을 꿇었을 때 너는 노예의 신분으로 묶인 안젤라였지만 일어섰을 때 너는 나 피터 샘란의 권한으로 자유민이 된 안젤라 스톤이다. 여기에 있는 로즈마리 롬지와 나 피터 샘란이 너의 자유에 대한 증인이 될 것이다. 어서 일어나라 안젤라 스톤.”

“고맙습니다. 나리.”

피터가 손을 내밀자 안젤라는 몸을 일으켰는데 처음이라면 처음 가져본 자유라는 것을 실감하지는 못했다. 다른 곳을 사용하게 할 수도 있지만 굳이 이 집을 안젤라에게 관리하게 한 것은 오로지 돌아올 때 누군가라도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

“날이 밝으면 필요한 것을 구매하도록 은화를 주겠다. 너의 자유에 대한 필요한 문서도 만들어 줄 것이니 그렇게 알고 있도록 해.”

“감사합니다. 나리.”

“안젤라니, 음, 앤지(Angie), 담요가 있으니 오늘은 저쪽 방으로 가서 자도록 해. 나는 로미와 함께 좀 누워야 겠어.”

“알겠습니다. 나리.”

안젤라가 머리를 조아리고 물러나니 피터는 로즈마리의 도움을 받아서 무장을 풀고 안에 받쳐 입고 있는 사슬 갑옷을 벗었다. 의복을 벗고 대강 몸을 씻은 후 자리에 누웠다. 술을 제법 많이 마셨기 때문에 치아를 닦았는데 이 사이 의복을 벗은 로즈마리가 다가왔다.

“앤지(Angie)? 앤지(Angie)? 벌써 애칭이 생긴 거야?”

“안젤라는 너무 길어 보여서. 그리고 오전 중에 티버톤 가문을 가서 스승님을 좀 뵈어야지. 이번에 돌아오셨다고 하네. 동행해 줄 꺼지?”

“원하는 대로 해. 그나저나 저것은 괜찮겠어? 이 집을 내주는 것은 좀 의외네. 피터에게는 큰 의미가 있지 않아?”

“다른 곳은 이미 임대가 되어 있다고 하니 문제가 좀 있을 꺼야. 누군가 남아서 관리하면 계속 이 상태로 유지는 되겠지. 티버톤 저택을 가기 전에 대리인을 불러서 앤지에게 약속한 것을 하도록 처리해야지.”

로즈마리는 좋을 대로 하라면서 휴가 자신의 첩을 피터에게 선물로 준 것을 좋지는 못하게 여겼다. 휴는 피터가 가진 도덕적인 절제를 알량함으로 비웃고 있다고 판단했다. 휴가 하루라도 여자가 없으면 지내지 못한다는 것은 로즈마리도 들어 알고 있다.

“그런데 좀 의아해. 돈, 재산, 여자에 집착하는 사람이 자신의 여자를 내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인데 말이야.”

“무슨 의미가 있을까?”



================================


첫눈도 내렸고 다 녹고, 춥고...웅...ㅠ.ㅠ;


Next-63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9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 23.12.24 79 3 10쪽
29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23 77 4 8쪽
29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22 78 4 8쪽
29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21 71 2 9쪽
29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20 75 4 9쪽
29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9 77 4 10쪽
29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2.18 81 2 8쪽
29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7 89 3 14쪽
29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6 77 4 9쪽
28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5 75 3 9쪽
28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4 81 2 9쪽
28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3 84 4 9쪽
28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2 81 2 8쪽
28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1 78 3 8쪽
28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0 72 4 9쪽
28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2.09 77 3 8쪽
28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8 80 3 9쪽
28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2.07 90 4 8쪽
28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6 77 3 9쪽
27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5 75 4 8쪽
27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4 71 3 10쪽
27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3 77 4 7쪽
27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2 75 4 11쪽
27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1 81 4 7쪽
27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1.30 85 3 8쪽
27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9 83 4 8쪽
27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1.28 85 4 9쪽
2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7 89 2 8쪽
2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6 88 3 7쪽
2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5 84 3 6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