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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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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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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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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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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0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로건 울스톤까지 나서서 설득했지만 벤자민은 무어 도시에서 남아 있겠다며 고집을 부렸다. 아직 벤자민은 공식적으로 자신의 지휘아래 있는 오터사이드 도시에 속한 보조병과 후방 경비대를 지휘하고 있었다.

이 사이 피터 토린, 이즈멜 파블로는 보조병과 후방 경비대의 지휘권을 자신들에게 넘길 것을 바랬다. 하지만 에드워드 프리스터에게 직접 임명 받은 이상 쉽게 여기고 요양을 위해 돌아갈 수 없다는 벤자민의 고집을 꺾을 수는 없었다.

두 사람이 벤자민을 후방으로 보내려 하는 것은 단순히 자신들의 안위나 로버트를 위한 정치적인 판단에 의한 것은 아니었다. 무어 도시에는 여러 곳에서 각기 다른 지휘를 받고 있는 병력들이 모여드니 이런저런 문제들이 많았다.

로건의 동부 기병대, 벤자민의 보조병 부대, 후방 경비대를 비롯해 무어 도시에 속한 보조병 부대, 본래 무어 도시의 수비대까지 함께 있었다. 피터 토린, 이즈멜 파블로도 무어 도시에 도대체 얼마만큼의 병력과 부대가 있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

이때 아놀드 윌링포드의 부대가 궤멸되었고 여러 정보에 의하면 사로잡혀 사형되었다는 사실이 무어 도시에 전해졌다.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피터 토린과 이즈멜 파블로가 노력하는 사이 피터의 부대가 드럼랜드를 나와 행군 중이라는 보고가 올라왔다.

여러 정황으로 볼 때 피터 군대는 울스티 도시로 향할 것이 분명했기 때문에 대책이 논의 되었다. 오터사이드 도시로 내려가 있는 올리 롬지의 기병대를 불러올리자는 논의도 있었지만 로건이 중간에 피터의 군대를 공격하겠다고 나섰다.

로건은 피터의 군대가 아무리 대단하다고 해도 최정예 정규 기병대로 개활지에서 공격하면 모조리 쓸어버릴 자신이 있었다. 피터 토린이 지금 당장 움직일 수 있는 최정예 전력이 로건의 기병대인 상황에서 섣부르게 움직일 없다고 우려했다.

“피터 샘란은 교활한 자요. 이쪽에서 정규 기병대로 공격해 올 것을 예상하고 있을 것인데 섣부르게 도시를 나왔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의심이 됩니다.”

“어떤 계책이 있든 힘으로 부숴 버리면 되오.”

“일단 적이 어떻게 나오는 것인지는 확인해 보도록 합시다. 괜히 아까운 최정예병력을 헛되이 소모시킬 수는 없소.”

“어떻게 하실 생각이오?”

로건은 피터 토린, 이즈멜 파블로에게 자신의 부대가 아니면 움직일 수 있는 기병대가 있는지 물었다. 두 사람은 카던, 코즈웨이 쪽으로 앤드류 이플펀의 2천 정규 기병대가 남아 있음을 강조했다.

“무어 도시에서부터 카던 도시까지 거리가 지나치게 멀고 중간에 울스티 도시가 있어서 보급품을 실어 나르는 일이 사실상 중단되었소. 이제 그곳에 있는 2천 기병대로 보급품을 공급하는 문제 때문에 조만간 철수를 시킬 예정이오. 그 부대에게 피터 샘란을 요격하게 하도록 할 것이오.”

“그렇게 말씀하시면 기다리겠소.”

“고맙소. 로건 경.”

“전공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 그 자체요.”

로건이 동의하니 피터 토린과 이즈멜 파블로는 앤드류 이플펀에게 상황을 알리는 전령을 보냈다. 동시에 그쪽 군대에 명령할 권한이 있는 앤드류에게 카던 쪽에 남겨진 2천 기병대를 집결시켜 벤자민을 공격하도록 요청했다.



앤드류도 카던 도시 쪽에 남겨 놓은 2천 기병대가 보급을 받지 못해서 철수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무어 도시도 그쪽으로 물자를 공급할 수 없어 철수 시켜야 한다는 내용을 꾸준히 전달해 왔으니 앤드류도 동의했다. 즉시 출전 명령서를 발송했다.



공식적으로 동부 세력이 서부의 왕으로 인정하고 있는 조엘의 부대는 투석기를 비롯해서 공성 장비를 제작하고 있었다. 선박을 이용해서 미리 완성된 공성장비를 분해해 운송해 재조립하면 쉽게 해결될 일이다.

하지만 화물을 운송해 주던 롱쉽들이 모두 버크워스 강 내부로 도망쳐 버린 상황에서 공성 장비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멀리 무어 도시에서 운송해 오는 방법도 있지만 보급품 운송만으로 한계에 이른 상황이라 거의 불가능했다.

현지에서 자재를 조달해서 가공해 제작해서 만들어야 했다. 문제는 처음 몇 대는 시험 제작할 수 있지만 공성에 필요한 충분한 수량을 확보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것이다.

당장 보급품 운송 문제로 당장 식량 부족이 드러나 있는 상황에서 지체되는 시간은 그만큼 비용을 비롯해 여러 문제로 귀결될 수 있었다. 오터사이드 도시를 지키는 군사들은 서부 왕가의 최정예 창병이며 지휘관은 그랜드 소드 마스터 도널드 티버톤이다.

거대한 산과 같은 체격을 가진 도널드가 특유의 절름거리는 걸음걸이로 성벽 위를 오가는 것 자체만으로 저들의 사기가 미친 듯이 상승했다. 이런저런 고심이 이어지고 있을 때 조엘에게 정말 경악할 소식이 전해졌다.



드럼랜드를 출발한 피터의 군대 4천은 울스티 도시를 향해 이동하고 있지만 행군 속도가 굉장히 느렸다. 보급 마차가 동반되지 않고 모든 물자를 조랑말을 이용해 운송하고 있지만 지나치게 속도가 느렸다. 상황을 살피던 제롬이 피터를 찾아와 걱정했다.

“지금보다 속도를 절반 이상 높여서 울스티 도시로 신속하게 이동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쪽은 태반이 걷고 있고 우리가 상대해야 할 놈들은 거의 말을 타고 있으니 위험하겠죠.”

“서둘러 움직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백작님. 이동 속도를 절반 이상으로 더 높일 수 있습니다.”

“너무 무리해서 움직이지 않도록 하십시오.”

피터 또한 넓게 트인 개활지에서 기병이 주력인 적들을 맞이하는 것이 좋지 못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피터는 들판에서도 적 기병대와 맞서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울스티 도시로 신속하게 들어간다면 돌벽 뒤에서 안전을 보장 받을 수는 있지만 스스로 갇히게 된다. 울스티 도시가 수많은 적 기병대에게 포위되었을 때 도시 백작이 항복을 준비했다는 것은 피터도 잘 알고 있었다.

드럼랜드에 있을 때 아서 왕이 밀서를 보내 전해 준 내용이다. 마음 같아서는 울스티 도시의 백작을 반역죄로 죽여 버리고 싶지만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각 도시 백작들의 도움이 절실한 지금 함부로 행동할 수는 없다.

여러 가지로 적을 등에 매달고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피터는 지금 당장 전투에서 또다시 승리하는 것이 필요했다. 멀리까지 정찰병을 보내 주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피터에게 정찰병이 달려와 급한 소식을 전했다.

서쪽 카던 도시 방향으로 하루 반 거리에 2천 남짓한 적 기병대가 접근하고 있었다. 개활지에서 2천 기병과 마주하는 것이니 다들 몹시 당혹스러워했다. 그렇지만 피터는 굉장히 차분하게 지시를 내렸다.

“보급 물자를 정면으로 앞세우고 천천히 울스티 도시 쪽으로 행군한다. 하루 반 거리에 저들이 있지만 내 생각에는 반나절 정도면 이곳에 들이닥칠 것이다.”

“서둘러 방어 대열을 펼쳐야 하지 않겠는지요?”

“계속 행군한다. 명령을 철저하게 지켜라. 천천히 대열을 지키면서 움직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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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일들이 많네요...;;

연말에 교통사고내서 돈 잔뜩 깨질 일만 가득합니다...;; 그래도 보험 들어 놨으니 다행이기는 하네요...^^


Next-94


●‘용갈장군’님...맞습니다. 남자는 진짜 과거를 돌아보며 살고 있더군요. 예전에 어떻다 뭐 그런 식의 내용들이 많죠.

말씀대로 여자는 현실적인 생각과 함께 미래를 보는데 계산되어 자기에게 이득이 되는 것을 진짜 열심히 따지더군요. 그리고 남자는 그냥 환상 속에서 사는 것이 많죠. 물론 어떻게 될 것인지는...나중에 알겠죠.

이런저런 주변에서 남녀 사이에서 많이 보았죠. 그런 문제들은 참...


그나저나 어제 망년회 끝나고 귀가하다가 앞에서 교통사고, 그것 피하려 급정거들 하다가 저 작가넘도 앞차를 쿵 했네요...으으;;; 20년 넘게 무사고였는데요.

얼른 보험 부르고 웅;;; 크게 한건 해먹네요...~3~; 연말에 사고차들이 많은지 아니면 보험사에서 소개해준 공업사가 무료 대차가 안된다며 다음주까지 기다리라고 하는군요...;; 센터에 전화를 해봐도 무료 대차는 안된다는 말뿐이니 말이죠...;;

일단 당장은 타고 다닐 정도지만 범퍼와 그릴 교환까지 해야 하니...연말에 열심히 아끼고 모은 특근 수당을 모조리 털어 넣어야 겠네요...; 이번에 연가 보상비도 생겨서 좀 받아 챙기나 했더니...; 웅;;;


확실히 그냥 돈이 생겨서 좋겠다 하면 금방 또 나갈 일이 생기네요. 이런 정도로 다행이기는 합니다.

그나저나 보험은 들어두니 마음이 조금 편하기는 하네요. 이런저런 전화를 돌려야 하는 것이 좀 있지만...무엇인가 일이 진행된다는 것을 카톡으로 쭉 알려 주니 좋기는 합니다.; 어쨌든 간에 예전에 운전 할 때 심하게 사고날 뻔 해서 화냈더니 상대가 했던 말이 기억났습니다.

“보험은 괜히 들었어? 사고 안났으면 아닥하고 꺼져!!”

그때 그 말의 뜻을 잘 이해하지 못했지만 20년 넘게 무사고였다가 한번 내니 실감이 나기는 합니다...;; 확실히 2023년 액땜 잘 했네요...;;

사무실에서도 이런저런 일들이 많고 특히 조울증 걸리신 분이 발작을 너무 심하게 하셔서 오늘은 헬쓰장이고 뭐고 그냥 귀가했습니다.; 웅...ㅠ.ㅠ; 얼른 좀 쉬어야겠습니다...ㅠ.ㅠ;;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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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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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6 85 2 9쪽
3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5 78 4 10쪽
3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4 81 4 11쪽
31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1 24.01.13 86 3 12쪽
31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2 80 3 8쪽
3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1 75 6 8쪽
3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0 82 3 9쪽
3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09 81 3 8쪽
3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08 78 5 9쪽
3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07 81 4 9쪽
31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06 78 2 12쪽
31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05 84 5 9쪽
30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04 80 4 8쪽
30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03 81 3 9쪽
30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02 77 3 8쪽
30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01 76 4 10쪽
30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 23.12.31 80 4 10쪽
30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1 23.12.30 85 4 11쪽
30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3.12.29 78 4 10쪽
30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3.12.28 83 5 9쪽
30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3.12.27 89 4 8쪽
30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26 81 4 10쪽
29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25 82 3 12쪽
29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 23.12.24 83 3 10쪽
29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23 82 4 8쪽
29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22 82 4 8쪽
29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21 74 2 9쪽
29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20 82 4 9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9 81 4 10쪽
29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2.18 86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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