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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k 님의 서재입니다.

하트의 반(V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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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k
작품등록일 :
2013.02.04 17:06
최근연재일 :
2019.02.10 23:08
연재수 :
29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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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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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16
글자수 :
2,269,960

작성
15.04.2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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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하트의 반(VAN) - 2-23 벨라르드와 헤르반(14)

DUMMY

아스드로 돌아간 헨터만에게는 레이가 정기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었다. 며칠 전에 보낸 매가 돌아왔을 때 그가 보낸 답장에는 이미 이쪽으로 출발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그렇게 레이가 얘기를 전한 뒤 정확히 이틀 뒤에 눈 속을 뚫고 헨터만이 펠바느트에 나타났다.


"랭더발 영주는 어떻게 됐습니까?"

레이와 연락을 하고 있어서 인지 벨라르드나 헤르반이 아닌 헨터만은 펠바느트로 직접 들어왔다. 그 때까지 촌장댁에서 신세를 지고 있던 엘리어트들에게 머리와 어깨에 수북히 쌓인 눈을 털어내며 그가 물었다.

"벨라르드에서는 이미 예전에 전에 사라졌다고 합니다."

“역시 그렇군요.”

의외로 헨터만은 그 사실을 짐작하고 있었다는 투였다.


“갑자기 여기 왜 온 겁니까?”

엘리어트가 물었다. 아스드로 돌아간 그가 갑자기 여기까지 찾아왔으니 이쪽에서도 궁금했다.

"그리고 어떻게 이렇게 금방 여기까지 왔어요?"

엘리어트의 질문에 이어 시즈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덧붙였다. 분명히 아스드로 돌아간다고 했는데, 거기서 여기까지 금방 움직일 수 있는 거리가 아니다.

“배로만 여기 올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헨터만은 말했다.

“나 혼자면 여러분들이 모르는 방법으로 얼마든지 움직일 수 있죠.”

엘리어트들과 헤어진뒤 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새삼스럽다는 듯 그가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이렇게 정신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닌 건 오랜만이긴 하네요.”


말하는 소리를 들으며 시즈가 아비크를 향해 작게 물었다.

“배 말고 여기 올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여기 나타난 걸 보니 있나보지."

"그게 뭔데?"

"낸들 아냐. 여기까지 헤엄쳐서 온 것도 아닐텐데.”

헨터만 같은 자는 자신이 가진 걸 다 보여주지도 않고 얘기해 주지도 않으니 굳이 이해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며 아비크가 대꾸했다.



“멀지 않은 시기에, 페이테드 근처에서 영주들의 회의가 있을 겁니다.”

두 사람이 속닥이는 동안 헨터만이 엘리어트를 비롯한 모두에게 말을 했다.

“또요?”

이번에는 길더가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저번에 랭더발이 끌려 간 아쉬 회의가 있은 지도 얼마 안됐다.

“영주들끼리 몇 년에 한 번 모이기도 어렵다면서 무슨 회의가 그렇게 많아요?”

“이번엔 지난번과 의미가 좀 다릅니다.”

말하면서도 헨터만 역시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기색이었다.

"랭더발이 직접 주도한 회의입니다.“


의외의 말이었다.


“랭더발이 무슨 명목으로 회의를 주도합니까?”

이해가 가지 않았는지 제일 먼저 가슈가 물었다.

"그럴 만한 권한이 있어요?"

아드리엥이 이끄는 아쉬 혈맹국 소속인 랭더발이 회의를 주도할 위치는 아니다. 거기다 지난 번에 에드리엥으로부터 이미 가만 있으라는 경고를 받기도 했다.

“아니 그 전에 랭더발이 주도한다고 다른 영주국들이 따른다는 겁니까?”


연이은 질문에 뭔가 또 거슬리는 게 생각났는지 헨터만의 콧등에 주름이 잡혔다.

"왜냐하면 파비앙이 거들고 있거든요."

"파비앙이요?“


에들러 혈맹국의 종주국이자 3 대영주국 중 하나인 파비앙이 랭더발을 거들고 있다는 것은 예상치 못한 얘기였다.

두올린이나 토렌의 일이 있었을 때 근처에 있으면서도 파비앙은 움직이지 않았다. 그런 파비앙이 나서서 랭더발과 함께 회의를 주도한다니.


"그 말은 파비앙이 이제 랭더발 편에 있다는 겁니까?"

이번에는 시라가 물었다.

"거기까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번 회의에 가급적 많은 영주국들을 끌어들이려 하는 건 분명합니다.”


헨터만의 대답을 들으며 시라는 잠시 생각하는 얼굴이 됐다.

3대 영주국 중 아드리엥의 종속국 격인 퍼보스를 제외하고 파비앙과 아드리엥은 다른 영주국에 대한 영향력이 어마어마했다. 만약 파비앙이 나섰다면 혈맹국에 상관없이 이 북쪽 지방에서 날고 기는 영주들은 전부 모이게 될 것이다.


“근데 지난 번 아쉬 회의로 랭더발은 당분간 근신하는 거 아니었어요?”

이번에는 레이가 물었다.

"물론 표면적으로만 이지만."

뒤에서야 여기 저기 일을 꾸미고 다녔지만 적어도 겉으로는 랭더발은 조용히 하려는 듯 보였다.

“그런 줄 알았는데 이제부터는 또 아닌가 보죠.”

랭더발의 의도가 뭔지는 헨터만도 아직 확실히 몰랐다.

“근데 왜 하필 페이테드래요?”

시즈가 물었다. 헨터만은 아직 한 가지 사실 밖에 얘기 안했는데 다들 한 마디씩 하다보니 질문이 끊이지 않았다.

“페이테드면, 거기 헨터만 님 고향이죠?”

“네.”

페이테드는 영주가 없는 땅에 각종 범죄자들이 몰려 살고 있는 곳으로 헨터만 역시 그곳 출신이었다.


“페이테드가 브리를 제외하면 북쪽 지방에서 거의 중앙에 위치하기 때문에 그 근처로 회의 장소를 정한 모양입니다.”

헨터만은 덧붙였다.

“그것만 봐도 가급적 많은 영주들을 참석시키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만.”

“그치만 거기 무지 험한 곳이잖아요. 위험할텐데 왜 굳이..”

“영주들이 대동하고 올 기사들이 몇인데요. 걱정 꺼리가 안 되죠.”

오히려 그렇게 각 지역에서 영주와 기사들이 그곳으로 몰려들면 페이테드에 있는 자들이 몸을 사려야 할 판일 것이다.


“그 얘기를 여기까지 와서 전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여러가지 생각으로 진지해져 있다가 시라가 다시 물었다.

랭더발이 회의를 주도했다는 건 뜻밖이긴 했지만 헨터만이 이렇게 직접 찾아와서까지 할 말은 아니다. 이러는데는 또 이유가 있을지 모른다.


“제일 중요한 얘기를 안했군요.”

헨터만은 그제야 자신이 여기까지 찾아온 목적을 떠올린 듯 했다.

“트슈레프 영주님께서 엘리어트 당신이 아스드 대표로 그 회의에 참석하길 바라십니다.”


예상 못한 말에 헨터만을 쳐다보다가 모두의 시선이 엘리어트 쪽으로 돌아갔다.

“제가 말입니까?”

뜻밖이라고 생각한 건 엘리어트도 마찬가지였다.

"네."

헨터만이 끄덕였다.

“그러니까 그 전에 이제 아스드로 돌아갈 때입니다.”


영주국 대표로 영주가 아닌 자가 참석하는 경우는 물론 있었지만 보통은 영주국의 최고 행정관이나 아니면 공자들이 그 자리에 참석했다. 엘리어트가 아스드에서 훈련 대장이라는 직함을 갖고 있기는 했지만 그 정도 직위의 자를 영주국 대표로 회의에 참석시키는 건 이례적인 일이었다.


“그런 자리 참석하려면 대장이 더 높은 자리에 있어야 하는 거 아니에요?”

역시 상황을 잘 짚어내는 가슈가 턱을 치켜 들며 헨터만을 향해 물었다.

“그 점은 돌아가면 영주님께서 고려하시겠죠.”

“설마 최고행정관 자리라도 내어 주시려는 건 아니죠?”

농담처럼 가슈가 다시 확인했다.

“우와 정말?!”

“그것까지는 아직 모릅니다.”

반색하는 시즈를 향해 헨터만이 응수했다.

“하지만 뭐 어련히 알아서 하시지 않겠습니까 영주님이.”


“근데 대장 지금 수배령 내려져 있잖아요?”

엘리어트가 최고행정관이 될지도 모른단 소리에 좋아하다가 문득 생각이 났는지 시즈는 말했다. 군도 일로 두올린에서 내려진 수배령이 아직도 유효하다.

“그런 자리에 가도, 아니 아스드에 돌아가도 되요?”

“수배령은 철회됐습니다.”

“네?”

다들 어리둥절해졌다.

“언제, 아니 어떻게요?”

“아스드 영주님께서 해결하셨습니다 그건.”


사실 그게 제일 처음이었다. 아스드로 돌아간 헨터만은 엘리어트가 처한 상황을 트슈레프 영주에게 전했다. 얘기를 다 들은 뒤 트슈레프 영주가 두올린 영주를 만나겠다고 나선 건 헨터만으로서도 예상 못한 바였지만 굳이 말리지 않고 그대로 영주와 함께 그는 다시 두올린으로 향했다.


두올린에 도착한 트슈레프 영주는 영주를 만나 아스드 측에 확인 해보지도 않고 엘리어트에 대한 수배령을 내린 것에 대해(물론 그것은 헨터만이 처음 두올린 측에 엘리어트와 아스드의 관계를 부정했기 때문이었지만) 정식으로 항의했다.


두올린에서 수배령을 내린 근거가 무엇이었는지 따져 물은 뒤 두올린 영주가 계속 억지를 쓰자 트슈레프 영주는 토렌의 영주까지 불러 들였다.

세 명의 영주가 대면해 각자의 입장을 얘기를 했다. 그러나 두 영주 모두 엘리어트에게 씌운 누명에 대해 정당성을 부여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했고 트슈레프 영주에게 맞설만큼 내공이 있지도 않았다.


엘리어트에게 도움을 얻었으면서 끝까지 뻔뻔하게 굴 생각은 아니었는지 토렌의 영주가 다행히 이번에는 한 발 물러났기 때문에 결국 세 영주 중 가장 내공 있는 트슈레프 영주 앞에 두올린 영주는 백기를 들수 밖에 없었다.

이미 일렌 키히스가 두올린에서 소리도 없이 사라졌기 때문에 더 동력을 잃고 그는 그렇게 물러섰다.


“그렇게 해서 정리가 됐습니다.”

그 일을 해결해 주고 트슈레프 영주는 아스드로 돌아갔고 이왕 다시 두올린까지 온 김에 헨터만은 여기 펠바느트로 일행을 찾아온 참이었다.


“그럼 진작 말할 걸."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 아스드로 돌아가서 얘길 할 걸 그랬다고 생각하며 시즈가 혀를 찼다.

“괜히 고생했잖아요.”

투덜거리는 시즈를 보며 시라가 미소지었다.

"트슈레프 영주님이 나서주셔서 감사한 거지 우리가 먼저 그렇게 해달라고는 못할 일이야."

그가 말했다.


“뭐.. 이런 일을 해결하기 위해 영주가 있는 거라고 전해달라고 하시긴 했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아스드로 돌아간 트슈레프 영주를 떠올리며 헨터만은 덧붙였다.

“전 영주란 직위에 대해 큰 호감은 없지만 이번만큼은 좀 존경스럽더군요.”

그 역시 이렇게까지 영주가 움직여 줄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다 해결 봐두었으니 당신이 아스드 대표로 회의에 참석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겁니다.”

모두의 시선이 다시 엘리어트를 향했다. 그가 뭐라고 할지 궁금해 다들 기다리는 동안 눈치없이 시즈가 또 입을 뗐다.

“근데 영주님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가도 상관없는 거에요 원래?”

“반드시 영주만 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아닙니다. 영주국의 의견을 대변하는 자이기만 하면 되니까요. 단 어쨌든 영주국을 대표하는 역할이니 나중에 딴 소리는 못합니다.”


“그 회의에서 안건이 뭔지는..”

거기까지 듣고는 이제야 엘리어트가 입을 뗐다.

“혹시 압니까?”

랭더발이 영주들을 소집한다면 목적이 있을 것이다.

“아직 확실히는 모릅니다.”

“대략적으로는 알고 있다는 뜻 같은데요.”

엘리어트가 다시 확인했다.


“나도 확신할 순 없지만...”

여기저기 사방에서 얻은 여러 가지 얘기들을 생각하며 헨터만은 말했다.

“아마도 북쪽지방 전체의 체제 개편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뱉어내는 엄청난 소리에 길더와 레이가 동시에 휘파람을 불었다.


“지금은 각 혈맹국을 중심으로 세력 균형이 잡혀 있고 그러다보니 파비앙이나 아드리엥 같은 대영주국이 오랫동안 이 북쪽의 패권을 차지하고 있지만 더 이상 그렇게 두지 않겠단 거죠.”

헨터만은 말을 이었다.

“아무리 검은 기사단이 있다고 해도 그건 랭더발 혼자서는 못할 일입니다. 주변 영주국들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다른 영주국들이 가만있겠어요?”

"가만 있진 않겠죠."

물론 그걸 그냥 두고 볼 리는 없다.

"그런데 어찌보면 제일 이해 당사자인 파비앙이 같이 나서고 있으니.. 거기서 무슨 얘기가 나올지 알 수가 없다는 겁니다."

헨터만은 말을 이었다.

"이건 어디까지나 내 추측이니 영 다른 얘기가 나올 수도 있고요."

“뭐가됐든 그놈들이 우리한테 좋은 얘길 꺼낼리도 없고, 그런데도 회의를 소집할 정도면 거기서 나올 결론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확신이 있단 뜻 아닙니까?”

웬일로 아비크가 나섰다.

“랭더발 놈들이 승산 없는 일에 나서진 않을 거 아냐.”

레이와 길더의 시선에 머쓱한 듯 그가 덧붙였다.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헨터만 역시 그렇게 짐작하고 있었다. 무슨 얘기가 나올지 확실친 않아도 지금까지 행보로 보건데 적어도 이쪽에서 듣기 좋은 얘기는 아닐 것이다.


“뭐 지금 내가 한 말 정도는 예전에도 예상은 했으니..”

이미 군도의 수장이 쓰러졌을 때부터 엘리어트가 그 비슷한 말을 한 적 있다.

“더 자세한 건 페이테드에 가면 알 수 있겠죠. 거기 가보면, 적어도 누가 적이고 누가 아군인지 정도는 알게 될겁니다.”

“영주국들이 얼마나 올 것 같은데요?”

길더가 궁금하다는 듯 물었다.

“참석 여부를 지명 받은 영주국들이 좀 있고..”

아스드도 지명을 받은 영주국 중 하나였다.

“파비앙이 주도했으니 일단 에들러에서 여러 영주들이 참석할 거고, 거기 뿐 아니라 아쉬나 시마르 니므. 각 혈맹국에서 내노라 하는 영주국들은 거의 다 모일 겁니다.”

헨터만은 말을 이었다.

“혈맹국에 속하지 않더라도 여기서 벌어지는 일에 관심이 있다면 아마 웬만해선 올 거고요.”

“두올린이나..”

여지껏 하는 얘기를 다 듣고 있다가 엘리어트가 물었다.

“혹시 벨라르드나 헤르반도 참석할 것 같습니까?”

“글세요. 아마 그럴 가능성이 높죠.”

두올린은 에들러를 제외한 서쪽 영주국 중 세력이 컸고 벨라르드나 헤르반은 독립적으로도 세력권이 넓었으니 회의에 지명을 받았을 가능성이 컸다.


“왜요?”

갑자기 또 조용해지는 엘리어트를 보고 팔을 앞뒤로 움직이며 길더가 물었다. 계속 날이 좋지 않은 곳에 있어서 인지 예전에 다쳤던 오른 팔이 뻐근했다.


“만약 랭더발이 처음부터 이 회의를 염두해 두고 움직였다면..”

잠시 후 엘리어트가 말했다.

“두올린이나 벨라르드와 손을 잡은 건 단지 군도를 이용해 싸움을 일으키거나 아니면 대장장이들이 가진 화력 때문이 다가 아닌지도 모르겠어.”


지금까지 두올린은 군도와 분란을 일으키기 위해, 그리고 벨라르드와 손을 잡은 건 대장장이들을 손에 넣기 위해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랭더발의 목적이 더 큰데 있다면 표면적으로 보이는 그 두 가지 이유가 다가 아닐지도 모른단 생각을 엘리어트는 지금 하고 있었다.

“그건 또 무슨 소리에요?”

의아한 듯 길더가 되묻는 동안 엘리어트의 표정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었다.









밤이 늦었는데 갑자기 성을 방문해 자신을 찾아온 남자가 있단 소리에 스터그안은 접견실로 내려갔다.

“아직 안 갔소?”

접견실 한 쪽에 서 있는 엘리어트를 스터그안이 의아한 듯 보았다.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영주님.”

엘리어트는 곧장 말했다.

“페이테드에서 회의가 소집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아스드처럼 벨라르드도 회의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다.

“펠바느트를 손에 넣게 해주는 대신 랭더발이 벨라르드에 요구한 것.”

엘리어트는 말했다.

“혹시 그 회의에서의 투표권입니까?”


스터그안은 새삼 눈을 크게 떴다. 놀랍다는 듯 그를 보다가 천천히 그가 대꾸했다.

“맞소.”

이번엔 그는 정말 놀랐다. 랭더발 영주와 그 사이에 오간 거래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걸 어떻게 알았소?”

누구한테 들은 건지 어떻게 그 사실을 알았는지 스터그안이 이제 탐색하듯 엘리어트를 보는 동안 엘리어트는 영주의 대답이 의미하는 바를 생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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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하트의 반(VAN) - 2-26 변증(2) +6 15.05.03 680 29 20쪽
251 하트의 반(VAN) - 2-26 변증(1) +6 15.04.30 869 27 15쪽
250 하트의 반(VAN) - 2-25 백색 마녀(3) +8 15.04.28 840 27 14쪽
249 하트의 반(VAN) - 2-25 백색 마녀(2) +2 15.04.26 704 28 18쪽
248 하트의 반(VAN) - 2-25 백색 마녀(1) +4 15.04.24 807 24 12쪽
247 하트의 반(VAN) - 2-24 바하 +8 15.04.23 813 32 23쪽
246 하트의 반(VAN) - 2-23 벨라르드와 헤르반(15) +4 15.04.21 679 34 8쪽
» 하트의 반(VAN) - 2-23 벨라르드와 헤르반(14) +10 15.04.20 815 34 16쪽
244 하트의 반(VAN) - 2-23 벨라르드와 헤르반(13) +8 15.04.19 741 29 17쪽
243 하트의 반(VAN) - 2-23 벨라르드와 헤르반(12) +6 15.04.18 815 28 14쪽
242 하트의 반(VAN) - 2-23 벨라르드와 헤르반(11) +9 15.04.16 882 33 29쪽
241 하트의 반(VAN) - 2-23 벨라르드와 헤르반(10) +10 15.04.14 931 34 25쪽
240 하트의 반(VAN) - 2-23 벨라르드와 헤르반(9) +7 15.01.29 1,248 40 14쪽
239 하트의 반(VAN) - 2-23 벨라르드와 헤르반(8) +2 15.01.28 892 30 18쪽
238 하트의 반(VAN) - 2-23 벨라르드와 헤르반(7) +6 15.01.25 1,062 33 17쪽
237 하트의 반(VAN) - 2-23 벨라르드와 헤르반(6) +4 15.01.20 850 35 20쪽
236 하트의 반(VAN) - 2-23 벨라르드와 헤르반(5) +4 15.01.16 1,035 38 13쪽
235 하트의 반(VAN) - 2-23 벨라르드와 헤르반(4) +4 15.01.16 983 31 13쪽
234 하트의 반(VAN) - 2-23 벨라르드와 헤르반(3) +2 15.01.14 1,237 40 23쪽
233 하트의 반(VAN) - 2-23 벨라르드와 헤르반(2) +4 15.01.09 1,131 35 12쪽
232 하트의 반(VAN) - 2-23 벨라르드와 헤르반(1) +5 15.01.08 1,031 33 12쪽
231 하트의 반(VAN) - 2-22 반향(21) +4 15.01.07 1,206 47 7쪽
230 하트의 반(VAN) - 2-22 반향(20) +4 15.01.05 1,081 33 7쪽
229 하트의 반(VAN) - 2-22 반향(19) +6 15.01.05 1,459 93 14쪽
228 하트의 반(VAN) - 2-22 반향(18) +4 15.01.02 1,099 38 14쪽
227 하트의 반(VAN) - 2-22 반향(17) +7 15.01.01 1,090 32 22쪽
226 하트의 반(VAN) - 2-22 반향(16) +7 14.12.30 1,058 38 23쪽
225 하트의 반(VAN) - 2-22 반향(15) +10 14.12.28 1,014 40 10쪽
224 하트의 반(VAN) - 2-22 반향(14) 14.12.27 1,079 37 14쪽
223 하트의 반(VAN) - 2-22 반향(13) 14.12.25 1,082 38 16쪽
222 하트의 반(VAN) - 2-22 반향(12) +6 14.12.23 1,102 37 12쪽
221 하트의 반(VAN) - 2-22 반향(11) +6 14.12.22 1,266 40 15쪽
220 하트의 반(VAN) - 2-22 반향(10) +4 14.12.19 1,181 32 15쪽
219 하트의 반(VAN) - 2-22 반향(9) +2 14.12.18 1,082 35 10쪽
218 하트의 반(VAN) - 2-22 반향(8) +8 14.12.18 1,396 41 25쪽
217 하트의 반(VAN) - 2-22 반향(7) +2 14.12.16 1,313 33 14쪽
216 하트의 반(VAN) - 2-22 반향(6) 14.12.15 1,049 35 23쪽
215 하트의 반(VAN) - 2-22 반향(5) +2 14.12.14 1,150 31 12쪽
214 하트의 반(VAN) - 2-22 반향(4) 14.12.13 1,153 34 14쪽
213 하트의 반(VAN) - 2-22 반향(3) +2 14.12.10 1,348 40 17쪽
212 하트의 반(VAN) - 2-22 반향(2) +6 14.12.09 1,213 43 11쪽
211 하트의 반(VAN) - 2-22 반향(1) +6 14.12.07 1,221 40 17쪽
210 하트의 반(VAN) - 2-21 필센(9) +4 14.12.06 1,052 38 19쪽
209 하트의 반(VAN) - 2-21 필센(8) +6 14.12.04 967 37 9쪽
208 하트의 반(VAN) - 2-21 필센(7) +2 14.12.04 1,149 37 15쪽
207 하트의 반(VAN) - 2-21 필센(6) +4 14.12.02 1,108 36 7쪽
206 하트의 반(VAN) - 2-21 필센(5) +6 14.12.01 1,478 39 19쪽
205 하트의 반(VAN) - 2-21 필센(4) +2 14.11.28 1,059 37 11쪽
204 하트의 반(VAN) - 2-21 필센(3) 14.11.27 952 39 8쪽
203 하트의 반(VAN) - 2-21 필센(2) 14.11.26 1,044 42 22쪽
202 하트의 반(VAN) - 2-21 필센(1) +2 14.11.25 2,019 44 10쪽
201 하트의 반(VAN) - 2-20 균열(13) 14.11.23 1,222 44 19쪽
200 하트의 반(VAN) - 2-20 균열(12) +2 14.11.21 1,600 3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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