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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k 님의 서재입니다.

하트의 반(VAN)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명인k
작품등록일 :
2013.02.04 17:06
최근연재일 :
2019.02.10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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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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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269,960

작성
17.11.1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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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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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글자
14쪽

하트의 반(VAN) - 2-30 듀셰(10)

DUMMY

하트의 반(VAN) - 2-30 듀셰(10)



“길더! 시즈!”

전장이 아니고서야 엘리어트가 큰 소리로 부르는 일은 거의 없었기에 마당에서 들려온 소리에 안에 있던 길더와 시즈가 밖으로 뛰어 나왔다.

“듀셰 도착했어요?”

허둥지둥 달려 나오며 시즈가 물었다.

“랭더발의 지원군이 오고 있어.”


기대했던 것과 정반대의 말에 길더와 시즈가 서로 얼굴을 마주봤다.

“왜...”

말하다 말고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시즈는 질문을 바꿨다.

“아니 어떻게요?”

“알비아 공녀가 내가 있다는 걸 그쪽에 흘려서.”

조금 전 상황을 엘리어트는 두 사람에게 설명했다.


“여기 알비아 공녀가 왔었어요?”

방금 전까지 같이 있다 여기 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짧은 순간 언제 와서 일을 그렇게 만든건지 황당한 기분에 시즈가 중얼거렸다.


“병력이 어느 정도나 되는지 혹시 확인했어요?”

시즈가 당황하는 동안 침착하게 길더가 물었다. 사실이라면 이쪽 지원군이 한 명도 없는 지금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다.

“삼만. 공녀말로는.”

생각보다 더 많은 병력에 길더는 소리없이 짧은 숨을 내쉬었다.

“어쩌죠?”

집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들리지 않게 길더는 목소리를 낮추었다.

“그럼 우리만으론..”

자신들끼리면 여간하면 어렵지 않게 도망칠 수 있겠지만 그러나 엘리어트가 이렇게 급하게 자신들을 찾는 건 이미 그럴 마음은 없단 뜻이다.


“산 입구까지 와 있다면 여기 사람들을 일일이 찾아서 빠져나가게 할 시간이 없을 것 같은데요.”

지금까지는 아무리 불리한 싸움이었다고 해도 그래도 같이 싸울 최소한의 병사가 있었다. 두올린에서 산채 사람들만 해도 검에 익숙한 자들이었고. 그러나 여기 있는 사람들은 기껏해야 곡괭이나 익숙한 촌부들이다.

“싸움으로 끌고 가긴 어려울 것 같은데..”

함께 있는 자들이 이들 뿐이라는 건 결국 자신들 셋이 모두를 상대해야 한다는 뜻 아니 지켜야할 사람들이 있으니 셋만 있는 것보다 더 불리하다는 뜻이다. 셋이서 삼만을 상대하기도 어렵거니와 더구나 일단 싸움으로 번지면 여기 사람들의 희생을 피할 수도 없다.


“일단 유인해 봐야지.”

엘리어트는 말했다. 아직 산으로 들어선 건 아닌 것 같지만 아까 느낀 기운으로는 산을 상당히 넓게 포위한 채 진격하고 있는 것 같았다. 자신을 놓치지 않으려고 철저히 수색하며 그들은 산 전체를 밀고 들어올 것이다.

“삼만 명을요? 생각대로 따라 올까요?”

“할 수 있는 만큼 해봐야지.”

“그러다 안 되면요?”

의외로 집요하게 길더는 물었다. 선택할 수가 별로 없는 지금 사실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하나 있었다.


“엘리어트 혹시 투항할 생각은 아니죠?”

산으로 진입하기 전에 적의 발을 돌리게 하려면 원하는 걸 이루게 해준 뒤 기회를 봐서 도망치는 걸 선택할 수도 있다.

“엘리어트.”

진지한 얘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고 가슈나 아비크가 있을 땐 여간해선 말할 기회가 오지도 않았지만 둘 다 없는 상황에서는 길더 자신이 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지금까진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알려지지 않아서 저들이 충분히 대응하지 못했던 면도 있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엘리어트의 이름이 전역에 퍼진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이젠 저쪽에서도 방심하지 않을 거에요. 일부러 잡혀준다고 해도 쉽게 빠져 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고요.”

“알아. 그리고 걱정 마. 그 방법은 이미 틀린 것 같으니까.”


오면서 그 생각을 안 한 건 아니지만 하지만 여기 있다는 게 이미 알려진 이상 투항한다고 해도 여기서 있던 일을 조금이라도 보거나 알게 되는 자들을 그냥 두지 않을 가능성이 컸다. 지원군이 이 산으로 들어서는 순간 아니 자신이 여기 있던 걸 눈으로 확인한다면 자신과 상관없이 이미 피난민들은 살아 남기 힘들다.


“그럼 어떻게 할거에요?”

대답에 그나마 다행이라고 길더가 안심하는 동안 이제 시즈가 물었다.

“가슈한테라도 오라고 할까요?”

“그건 이미 늦어.”

길더가 대꾸했다.

“그렇다고 우리만으론.. 할 수 있는 게 없지 않아..?”

머뭇거리며 시즈가 말을 흐렸다.


“할 수 있는 게 있어서 너한테 온 거야 시즈.”

“저요?”

엘리어트의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며 시즈가 손가락으로 시즈가 자신을 가리켰다.


“산을 포위하며 온다고 해도 수색하면서 오는 길이 다를테니 동시에 움직이진 못할 거야. 그럼 이동하는 위치가 달라질테니 지원군이 오고 있는 가장 가까운 곳부터 먼 곳이 어딘지 일단 알아내.”

엘리어트는 말했다.

“아..”

깜박하고 있던 자신의 장점을 떠올리며 시즈가 서둘러 대꾸했다.

“네.”

길더를 향해 고개를 돌리며 엘리어트는 말했다.

“그 중 가까운 위치에 사람이 있다면 먼저 피신시키고.”

“일일이 설득하는 건 시간이 걸릴텐데요?”

“그건 도움을 받아야지.”


무슨 일인가 싶었는지 이제 밖을 내다보는 남자가 있는 집쪽을 가리키며 엘리어트는 말을 이었다.

“위험을 피해 온 사람들이니 설득하는 게 어렵진 않을 거야.”

이미 겪은 게 있으니 그냥 무시하고 지나치진 않을 것이다.

“알았어요.”

길더가 끄덕였다.


삼만 병사라고 해고 해도 처음 와 보는 산을 수색하는 동안 사각이 생길 것이다. 그런 장소를 찾아 병사들이 지나갈 때까지 피해 있거나 아니면 그쪽으로 빠져 나가는 수 밖에 없다.

“내가 나설 수가 없으니 보이지 않게 시간을 끄는 것도 한계가 있을거야.”

“알겠어요.”

그러니 빨리 움직이란 소리에 알았다는 듯 길더가 대꾸했다.



“무슨 일이요?”

거기까지 말한 뒤 엘리어트가 먼저 밖으로 사라지는 동안 안에서 세 사람이 얘기하는 걸 지켜보다가 남자가 밖으로 나오며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다.

“심각해 보이는데 무슨 일 생겼소?”

묻는 소리에 길더가 그를 향해 상황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남자가 생각보다 빠르게 납득하고 발을 뗐기에 엘리어트가 사라지고 곧 시즈와 길더도 집에서 나올 수 있었다. 그러는 동안 엘리어트는 근처에서 가까운 곳에서 멀리 내다볼 수 있는 가장 높은 나무에 올라가 있었다.

산을 가로지르는 길을 중심으로 언덕배기가 형성되어 있는 곳은 산 중턱 높이 였다. 사철 푸른 높은 소나무가 근처에 있어 언덕보다 높은 곳으로 올라가 엘리어트는 사방을 살폈다.

조금 전 라크네트가 말했을 때 확인한 기척은 아까보다 가까이서 이제 뚜렷이 느껴졌다. 산 입구에서 느리고도 육중하게 요동치는 움직임은 조금씩 이동하고 있다.


“정면은 안 되겠어.”

그가 확인한 방향에서 물 셀 틈 없는 기운을 확인하고는 아래로 내려와 엘리어트는 한 발 늦게 와 있는 길더와 시즈를 향해 말했다.

“아직 포위하지 못한 곳이 있는 것 같지만, 거기도 멀지 않은 곳에 병력이 있는 것 같고.”

“어느 방향이요?”

“집 뒤에서부터 서쪽.”

눈으로 봤을 때 황량한 나무들이 빼곡한 게 접근이 어려웠는지 남자의 집 뒤쪽에서 아래로 이어지는 서쪽 방향에서는 기척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나 거기서 멀지 않은 곳에서는 다시 움직임이 느껴졌다.

“일단 그쪽으로 퇴로를 확보 해볼게.”

“알았어요.”

끄덕이며 길더와 시즈가 따라와서 긴장한 채 옆에 서 있는 남자를 향해 고개를 돌리는 순간 엘리어트는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삼만이 산을 다 훑고 내려갈 때까지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데, 눈을 다 피할 수 있을까?”

엘리어트가 사라지는 동안 시즈가 중얼거렸다.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봐야지.”

전부는 어렵다고 해도 최소한으로 피해를 줄이는 쪽으로 해보는 수밖에 없다. 아마 엘리어트도 같은 생각일 거라고 여기며 길더는 이제 시즈가 병사들의 위치를 확인하는 걸 기다렸다.



시즈가 지원군들과의 거리가 얼마나 되지는 확인하는 동안 산 중턱에 있던 엘리어트는 위에서 봤던 황량한 나무들이 있는 곳으로 단숨에 접근해 들어가고 있었다. 멀지 않은 곳이라 오래 걸리지 않는 게 지금으로선 다행이다.

위에서 느꼈던 대로 이쪽으론 아직까진 인적이 없다. 그러나 근처 멀지 않은 곳에는 병사들이 있을 것이다. 거기까지 얼마나 거리가 되는지, 그쪽에서 이쪽으로 접근해 들어오기 쉬운지 확인하고 바로 시즈와 길더에게 돌아간다.


황량한 나무 숲 한 가운데까지 오자 자리에 서서 엘리어트는 조용히 귀를 기울이며 주변의 기척을 확인했다. 근처에서 공기의 흐름이 변하고 있는 걸 알 수 있었다. 인원은 적지 않은 것 같았지만 정면에서 오는 지원군들과 거리가 가깝지도 않다.

엘리어트는 검을 손에 쥐었다. 본군과 격리된 몇 천 정도면, 여기서 자신이 해결한다.


결정하자마자 그는 곧장 기척이 느껴지는 방향을 향해 접근해 들어갔다.


인기척이 느껴진 곳은 있던 곳에서 멀지 않았다. 마지막 나무를 지나자마자 바로 뒤에 누군가를 발견하고는 엘리어트가 그를 향해 곧장 좁혀들어가는 찰나 그제야 그를 발견하고는 남자가 고개를 돌렸다.

“잠깐...!”

엘리어트의 기세에 바닥으로 넘어진 남자가 비명을 지르며 그를 가로막듯 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그러나 상관없이 엘리어트의 검이 그의 목을 뚫기 직전, 갑자기 엘리어트의 손이 멎었다.

남자는 병사나 기사의 차림새가 아니다.

아까 느낀 기척은 한 두명이 아니다. 남자가 기사나 병사가 아니라면, 민간인들이 여기 몰려 있을 이유가 없는데..


“잠시만요!”

사색이 돼서 버둥거리고 있는 남자를 내려다 보며 잠시 생각하고 있는데 좀 떨어진 저쪽에서 여자의 음성이 들려왔다.

“잠깐 기다려요.”


엘리어트의 눈동자가 그쪽을 향했다. 그리고 좁은 산길을 달려나오고 있는 사람을 알아 보고 그는 멈칫할 수 밖에 없었다.


“데비.”


쓰러져 있는 남자를 향해 칼을 겨누고 있는 엘리어트를 발견한 그녀가 그 앞까지 뛰어왔다.


“엘리어트.”

빨리 달려오느라 숨이 턱에 닿아서는 그의 앞에서 하얗게 부서지는 입김을 내쉬며 셰릴이 그를 불렀다.


“이 사람들 적이 아냐 엘리어트.”

가쁜 숨을 내쉬며 말하는 그녀를 보다가 칼을 거두며 엘리어트는 남자에게서 물러섰다.


“어떻게 된 거야?”

사색이 된 남자가 기겁하며 자리에서 비켜나는 동안 곧 정신을 차리며 그는 입을 뗐다.

“어떻게 네가 여기에...?”


놀란 게 분명한 엘리어트를 보며 셰릴은 겨우 말했다.

“미안해 갑자기.”

“어떻게 여기 있는 거야? 어떻게 왔어?”

“반트 씨한테 들었어.”

레이하고는 저쪽에서도 연락을 취하고 있었고 베이그릴스에서 오는 도중에 그에게 엘리어트가 있는 곳을 들었다.

“내 말은 그게 아니라...”

그러나 엘리어트가 묻는 건 그런 뜻이 아니다.


“잠깐만 엘리어트.”

그러나 말하는 동안 셰릴은 고개를 돌려 서둘러 누군가를 찾았다.

“엘리어트한테 소개해 줄 사람이 있어. 여기 온 건 그래서야.”

그녀를 따라 저쪽에서 걸어오던 남자를 발견하고는 셰릴은 손을 들어 보였다.


곧 야네드 베일리가 두 사람 앞으로 걸어왔다.

“야네드 베일리 씨야. 나랑 베이그릴스에 있었던.”

그가 엘리어트를 향해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를 하는 동안 셰릴은 말했다.

“기하족의 수장이고, 그리고 엘리어트와 얘기해보고 싶어해.”

“알았어.”

셰릴이 나타난 것에 놀랐지만 지금 누구와 인사를 나누고 있을 상황은 아니어서 일단 정신을 차린 엘리어트는 서둘러 말했다.

“그런데 지금은 여기 문제가 있어서 얘긴 나중에...”

“랭더발의 지원군이 근처까지 와 있지요?”

말하고 있는데 남자가 입을 뗐다. 엘리어트가 쳐다보자 그는 말을 이었다.

“오는 동안 퇴로를 확보해 놨으니까 이쪽으로 빠져 나오면 됩니다.”


어떻게 알고 있는지 궁금해 하겠지만 상황이 급한 건 야네드 베일리도 잘 알고 있었기에 설명을 요구하는 게 분명한 엘리어트의 시선에 지금은 대답하지 않고 그는 말을 이었다.

“얘기는 그 다음에 하죠.”

같이 온 기하족 청년 백 정도가 아래로 이어진 길 여기저기를 매복한 채 지키고 있다.


엘리어트는, 알비아 공녀가 랭더발 지원군에 대해 얘기했을 때보다 지금이 더 갑작스럽게 느껴졌지만 의아해하고 있을 때는 아니라 몸을 틀며 셰릴을 쳐다보았다.

“일단 여기서 내려 가. 길더와 시즈를 데려올...”

말하는데 갑자기 산 너머에서 함성이 들려왔다.


“괜찮아 엘리어트.”

산을 사이에 두고도 거대하고도 육중하게 들려온 함성에 엘리어트가 소리가 들려온 방향을 멈칫 쳐다보는 동안 셰릴은 서둘러 말했다.

“듀셰일거야 아마.”

자신을 쳐다보는 시선에 그녀는 말을 이었다.

“오는 길에 만나서 이곳으로 데려 왔어.”


엘리어트는 다시 그녀를 볼 수밖에 없었다. 모든 상황에 설명이 필요한 게 한 두 개가 아니다. 그러나 여기 반대쪽에서 듀셰와 랭더발의 지원군이 맞닥뜨리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 질문은 미뤄두고 지금은 가봐야 했다.


“여기서 내려가 일단.”

“응.”

당부하는 소리에 걱정 말라는 듯 셰릴은 끄덕였다. 그런 그녀를 다시 한 번 쳐다보고는 빠른 속도로 엘리어트는 왔던 길을 되돌아가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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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99 Cura
    작성일
    17.11.12 22:42
    No. 1

    결정적인 순간에 데비가 뙇!!!! 잘보고갑니다 다음편을 고대하고있을게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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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하트의 반(VAN) - 2-30 듀셰(12) 17.12.05 248 9 25쪽
287 하트의 반(VAN) - 2-30 듀셰(11) 17.11.19 312 11 23쪽
» 하트의 반(VAN) - 2-30 듀셰(10) +1 17.11.12 316 12 14쪽
285 하트의 반(VAN) - 2-30 듀셰(9) +2 17.11.07 292 11 32쪽
284 하트의 반(VAN) - 2-30 듀셰(8) +2 17.10.30 347 10 20쪽
283 하트의 반(VAN) - 2-30 듀셰(7) +2 17.10.23 347 12 26쪽
282 하트의 반(VAN) - 2-30 듀셰(6) +4 17.10.16 375 10 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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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하트의 반(VAN) - 2-30 듀셰(1) +6 17.09.03 584 18 31쪽
276 하트의 반(VAN) - 2-29 엣시모어(12) +6 17.08.27 646 16 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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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하트의 반(VAN) - 2-29 엣시모어(10) +8 17.08.17 526 15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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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하트의 반(VAN) - 2-28 덫(4) +6 15.06.14 723 24 19쪽
261 하트의 반(VAN) - 2-28 덫(3) +2 15.06.14 759 18 15쪽
260 하트의 반(VAN) - 2-28 덫(2) +2 15.06.14 774 16 15쪽
259 하트의 반(VAN) - 2-28 덫(1) +6 15.06.08 801 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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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하트의 반(VAN) - 2-26 변증(5) +8 15.05.10 800 29 22쪽
254 하트의 반(VAN) - 2-26 변증(4) +6 15.05.10 644 30 18쪽
253 하트의 반(VAN) - 2-26 변증(3) +6 15.05.06 982 29 22쪽
252 하트의 반(VAN) - 2-26 변증(2) +6 15.05.03 680 29 20쪽
251 하트의 반(VAN) - 2-26 변증(1) +6 15.04.30 869 2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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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하트의 반(VAN) - 2-23 벨라르드와 헤르반(13) +8 15.04.19 741 29 17쪽
243 하트의 반(VAN) - 2-23 벨라르드와 헤르반(12) +6 15.04.18 815 28 14쪽
242 하트의 반(VAN) - 2-23 벨라르드와 헤르반(11) +9 15.04.16 882 33 29쪽
241 하트의 반(VAN) - 2-23 벨라르드와 헤르반(10) +10 15.04.14 931 34 25쪽
240 하트의 반(VAN) - 2-23 벨라르드와 헤르반(9) +7 15.01.29 1,248 40 14쪽
239 하트의 반(VAN) - 2-23 벨라르드와 헤르반(8) +2 15.01.28 892 30 18쪽
238 하트의 반(VAN) - 2-23 벨라르드와 헤르반(7) +6 15.01.25 1,062 33 17쪽
237 하트의 반(VAN) - 2-23 벨라르드와 헤르반(6) +4 15.01.20 850 35 20쪽
236 하트의 반(VAN) - 2-23 벨라르드와 헤르반(5) +4 15.01.16 1,035 38 13쪽
235 하트의 반(VAN) - 2-23 벨라르드와 헤르반(4) +4 15.01.16 983 31 13쪽
234 하트의 반(VAN) - 2-23 벨라르드와 헤르반(3) +2 15.01.14 1,237 40 23쪽
233 하트의 반(VAN) - 2-23 벨라르드와 헤르반(2) +4 15.01.09 1,131 35 12쪽
232 하트의 반(VAN) - 2-23 벨라르드와 헤르반(1) +5 15.01.08 1,031 33 12쪽
231 하트의 반(VAN) - 2-22 반향(21) +4 15.01.07 1,206 47 7쪽
230 하트의 반(VAN) - 2-22 반향(20) +4 15.01.05 1,081 33 7쪽
229 하트의 반(VAN) - 2-22 반향(19) +6 15.01.05 1,459 93 14쪽
228 하트의 반(VAN) - 2-22 반향(18) +4 15.01.02 1,099 38 14쪽
227 하트의 반(VAN) - 2-22 반향(17) +7 15.01.01 1,090 32 22쪽
226 하트의 반(VAN) - 2-22 반향(16) +7 14.12.30 1,058 38 23쪽
225 하트의 반(VAN) - 2-22 반향(15) +10 14.12.28 1,014 40 10쪽
224 하트의 반(VAN) - 2-22 반향(14) 14.12.27 1,079 37 14쪽
223 하트의 반(VAN) - 2-22 반향(13) 14.12.25 1,082 38 16쪽
222 하트의 반(VAN) - 2-22 반향(12) +6 14.12.23 1,102 37 12쪽
221 하트의 반(VAN) - 2-22 반향(11) +6 14.12.22 1,266 40 15쪽
220 하트의 반(VAN) - 2-22 반향(10) +4 14.12.19 1,181 32 15쪽
219 하트의 반(VAN) - 2-22 반향(9) +2 14.12.18 1,082 35 10쪽
218 하트의 반(VAN) - 2-22 반향(8) +8 14.12.18 1,396 41 25쪽
217 하트의 반(VAN) - 2-22 반향(7) +2 14.12.16 1,313 33 14쪽
216 하트의 반(VAN) - 2-22 반향(6) 14.12.15 1,049 35 23쪽
215 하트의 반(VAN) - 2-22 반향(5) +2 14.12.14 1,150 31 12쪽
214 하트의 반(VAN) - 2-22 반향(4) 14.12.13 1,153 34 14쪽
213 하트의 반(VAN) - 2-22 반향(3) +2 14.12.10 1,348 40 17쪽
212 하트의 반(VAN) - 2-22 반향(2) +6 14.12.09 1,213 43 11쪽
211 하트의 반(VAN) - 2-22 반향(1) +6 14.12.07 1,221 40 17쪽
210 하트의 반(VAN) - 2-21 필센(9) +4 14.12.06 1,052 38 19쪽
209 하트의 반(VAN) - 2-21 필센(8) +6 14.12.04 967 37 9쪽
208 하트의 반(VAN) - 2-21 필센(7) +2 14.12.04 1,149 37 15쪽
207 하트의 반(VAN) - 2-21 필센(6) +4 14.12.02 1,108 36 7쪽
206 하트의 반(VAN) - 2-21 필센(5) +6 14.12.01 1,478 39 19쪽
205 하트의 반(VAN) - 2-21 필센(4) +2 14.11.28 1,059 37 11쪽
204 하트의 반(VAN) - 2-21 필센(3) 14.11.27 952 39 8쪽
203 하트의 반(VAN) - 2-21 필센(2) 14.11.26 1,044 42 22쪽
202 하트의 반(VAN) - 2-21 필센(1) +2 14.11.25 2,019 44 10쪽
201 하트의 반(VAN) - 2-20 균열(13) 14.11.23 1,222 44 19쪽
200 하트의 반(VAN) - 2-20 균열(12) +2 14.11.21 1,600 3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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