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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1새 님의 서재입니다.

아카데미의 SSS급 세공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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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1새
작품등록일 :
2021.12.15 14:33
최근연재일 :
2022.01.18 12:15
연재수 :
3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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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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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1.12.2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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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3화 회귀한 기억으로 무쌍?

DUMMY

3화

회귀한 기억으로 무쌍?


“회귀했나..? 한 거 맞나? 맞겠지?”


커뮤니티를 열어 날짜를 확인했다.


2030년 8월 1일.


“2030년..”


기억이 너무 불안정해 회귀를 내가 제대로 한 것인지 안 했는지 불안했는데 날짜를 보니 제대로 회귀는 했나 보다.


“근데 이게 뭐야..”


회귀했던 당시의 기억과 허송세월 아카데미를 졸업했다는 기억만이 머릿속으로 들어왔다.


“기왕이면 다 들어올 것이지! 하아...”


3년의 기억은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정작 중요한 시험들 같은 사건들은 구멍이 뻥 뚫렸다는 생각이 들 만큼 비었고, 가장 중요한 액세서리 제작법은 평반지 하나뿐이다.


책상에 턱을 괴고 앉아 습관인 볼펜을 돌리며 회귀한 기억을 되집었다.


삐삐삐-삐삐!


툭.


알림 소리에 놀라 볼펜이 떨어졌다.


“아.. 벌써 학교 갈 시간이구나..”


상념에서 벗어난 인영은 일단 화장실에 들어가 곧바로 세면대에 물을 받고 얼굴을 박았다.


푸욱-!


차가운 물로 뜨거워진 머리를 식혔다.


“푸하!”


물에 젖은 얼굴이 거울에 비쳤다. 하지만 어째 물에 젖은 생쥐 꼴이다.


“과거로 돌아왔는데도 수척하네..”


과거로 돌아오면 피부가 탱탱하고 기운 넘칠 거라 생각했는데 얼굴은 회귀 전보다 수척하고 눈은 생기가 없이 죽어있다.


“하긴 이 시기가 내 생중에 가장 힘들었지.”


아카데미에서 최하위, 교실에서 밖에서도 시비란 시비는 죄다 걸리지만, 성격 자체가 내향적이라 겉으로 표현은 못 하고 속으로만 끙끙 앓던 시기.


사교성은 전무하다 시피해 친구가 단 한명도 없어 속마음을 위클래스 선생님에게만 털어넣돈 시절.


괴롭힘과 따돌림의 강도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강해진다.


지금 생각해보면 잘도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답도 없네..”


아무리 생각해도 현재의 절망적인 상황을 타파할 계획 따위가 보이지 않았다. 지금 아카데미에 가면 어린놈들의 멸시를 받아야 한다.


“일단 과를 옮길까?”


어제 전투가 맞지 않는다고 말하던 선생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______


이름 : 김인영

직업 : 테란 아카데미 학생


상태 : 혼란.


기프트 : 제작사.


스킬 (1/15)


힘 : 3

민첩 : 5

체력 : 4

마나 : 2

손재주 : 1


______


맞다, 적어도 지금은 전투에 맞지 않는다. 스탯도 최하위, 평범한 성인 남성 수준에 불과했다.


“씹..”


상황 자체가 그랬다.


SSS급 기프트를 재각성했지만, 이 제작사 기프트는 전투에 조금의 영향도 끼치지 못한다.


“게다가 여기 액세서리 제작부는 없잖아...”


자신의 기프트는 액세서리 카테고리 안에서만 발휘할 수 있다. 손재주가 뛰어나 무기 제작이 아예 안 되는 건 아닌데 제작 기프트의 유무는 의외로 차이가 크다.


“지금은 일단 평범한 반지라도 하나 만들고 다녀야 하는데.”


하지만 액세서리를 제작할 공방이 없었고.

반지를 만들 때 필요한 도구들도 없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역시 돈이 없다는 것이다.


당장 정신과 약도 돈이 없어서 처방받지 못하는 마당에 재료가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흠, 일단 오늘 학교는 쉬자.”


아카데미에 가봤자 좋은 꼴은 못 본다. 차라리 오늘은 쉬고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는 게 옳다.


커뮤니티를 열었다.


주소록에 유일하게 저장되어있는 김시영 선생님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학교 종이 땡땡땡~ 어서 모여라~


컬러링에서 뭔가 아카데미에 등교해야 할 것만 같은 컬러링이 들였으나 마음을 굳세게 먹었다.


-여보세요?


친근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곧바로 목소리를 깔고 최대한 낮춰서 걸걸하게 말했다.


“선생님.. 제가 오늘 열이 나고 기침이.. 콜록..”


여기선 기침이 포인트다. 최대한 아픈 척을 하며 코를 훌쩍이고 다시 말한다.


-인영 학생 괜찮으세요!?

“머리가 너무 아파서.. 콜록.. 오늘은 학교를 등교를 못 할 것 같아서요.. 저 진짜 선생님 보고 싶은데.. 공부가 하고 싶은데.. 오늘은 진짜 힘들어요..”

-아아! 인영 학생! 보건실에 가서 약 받고 빨리 주무세요! 그리고 공부는 걱정하지 마세요, 오늘은 다른 학과도 마찬가지지만 진도를 안 빼고 실전 수업을 한다고 했으니까요!


계획대로!


인영은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두통이 있으니까 거짓말은 안 했다.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이기도 했는지라 기침도 막 나왔고.


원래 거짓말은 진실에 거짓이라는 조미료를 더 할 때 리얼해지는 법이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아니에요. 자, 빨리 주무세요, 아플 때는 잠이 보약이라고 하니까요.

“네..”


뚝-


전화가 끊겼다.


“후우, 일단 커뮤니티를 돌자.”


내 능력이라면 충분히 커뮤니티에서 돈을 불릴 수 있다.


“커뮤니티.”


시스템으로 이루어진 커뮤니티는 일종의 인터넷이다. sns처럼 글을 올릴 수도 있고 친구들 사람들과 대화를 할 수 있으며 탐험가 팀, 파티 구직 등등, 컴퓨터와 핸드폰이 사라진 주원인이다.


상점 페이지도 존재하기에 일단 커뮤니티를 돌기로 했다.


“품질은 그리 기대할 수준은 아니지만..”


판매하는 것들은 모두 탐험가들이 손수 올리는 물품들이다. 시스템이 운영하는 커뮤니티이기에 사기를 칠 수 없지만 때어가는 수수료가 만만치 않기에 가격이 나갈 법한 것들은 대부분 현실에서 주고 판다.


애초에 액세서리형 아티팩트는 상점에도 현실에도 많은 편이 아니다. 있어도 죄다 쓸데없는 쓰레기들뿐이고. 효과가 좋으면 최상위권 탐험가들이 쓸어가는 편이니까.


“그래도 여기에는 미감정 물품이 많이 돌아다니지.”


감정비라는 것 때문에 말이다.


탐험가 커뮤니티 상점 탭에 들어갔다.


상점 탭 아래에는 자신의 돈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었다.


112,540원


한숨만 푹푹 나오는 돈의 양이다. 기숙사에 교육비 전액 무료이긴 하지만 자취하는 학생치고는 지갑이 너무 가볍다.


“일단 분류하자.”


1만 원부터 10만 원까지.


미감정 품목들. 액세서리류. 아티팩트.


주르륵- 백몇 개의 검색 결과가 나왔다.


액세서리 형태의 아티팩트는 대게 던전 안에서 발견된다, 발견된 아티팩트는 효과가 보이는 예도 있고, 없는 예도 있다.


후자의 경우 보통은 감정하지 않는다. 앞서 말했듯이 감정에는 감정비가 들어가고 너무 확률적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탐험가들은 이 계륵을 미감정 상태 그대로 커뮤니티에 올려 용돈 벌이로 사용한다.


“흠, 쓸 만한 게 있나..?”


기프트가 괜히 SSS등급이 아니다.


만져보지 않고 실제로 보지 않아도 감정할 수 있는 건 커다란 메리트다.


“이건 좋아 보이네.”


쭉 둘러본 인영은 팔만한 아티팩트 하나를 건졌다.


_____


원 목걸이


등급 : E


효과


마나 회전률 2% 증가


_____


목줄에 반지처럼 동그란 원이 걸려있는 상태의 목걸이였다.


“효과도 좋아. 100만 원 정도에 팔 수 있겠는데? 흐흐.”


가격은 딱 10만 원. 인영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구매 버튼을 눌렀다.


[‘평범한 동그라미 목걸이’ 구매 완료.]


스륵-


앉아있는 책상 위에 툭 하고 원 목걸이가 떨어졌다.


“원 목걸이라..”


구매한 원 목걸이를 요리조리 살펴봤다.


“이건 만드는 법이 어렵지 않네.”


평반지와 비슷한 점이 많은 액세서리라 금방 깨달았다.


[‘원 목걸이’ 제작법을 깨달았습니다!]

[‘손재주’가 미약하게 0.3 상승합니다.]


만드는 법을 완벽하게 이해했다.


“제작법도 알았겠다, 판매하자.”


가격은 대충 120만 원.


[‘원 목걸이’가 판매되었습니다.]


효과를 적고 판매 버튼을 누르자마자 원 목걸이는 판매됐다.

수수료가 떼어져서 96만 원 돈이 내 수중으로 돌아왔다.


“거의 백만 원.”


난 곧바로 쇼핑을 시작했다.


“금속.. 금속..”


가공되지 않는 원석으로 구매하면 훨씬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기술이 있어야 원석을 가공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 내가 하면 죽도 밥도 못 돼.”


딱 내가 할 수 있는 정도의 것만 해야 한다.


“그럼 가공된 반지를 만들 금속을 찾아야 하는데..”


현재 상황을 타파할 수 있는 금속. 학교생활을 평범하게 구가할 수 있는 수준······.


“속도의 금속?”


가장 무난하며 끌리는 건 속도의 금속이다.


100 gm에 거의 100만 원 돈에 육박하나.

가벼운 게 특징이며 세공을 잘하면 신속의 능력도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스탯 중에 민첩이 가장 좋으니까.’


불린 돈을 전부 헌납해 속도의 금속을 구매했다.


탕.


100g이라도 금속이 책상에 떨어졌는데 소리가 크진 않았다.


가볍게 퉁. 하고 떨어졌다.


“어우, 영롱한 것 좀 봐.”


떨어진 하늘색의 속도의 금속을 손으로 한 번 훑었다.


_____


속도의 금속


가공된 상태


______


차가운 금속의 온도가 몸을 적신다.

동시에 반지를 만들고 싶다는 욕망이 뜨겁게 불이 지펴진다.


“좋아.”


이제 이걸 가공할 곳을 찾아야 하는데.


밖으로 나가는 건 아카데미 규칙상 안 되고.

그렇다면 가장 많은 도구가 존재하는.


“대장간에 가야겠네.”


아카데미 안에 자리한 대장간.


아티팩트나 장신구를 만드는 곳은 아니나. 충분히 도구가 준비된 장소는 아카데미 내에 거기밖에 없다.


오늘은 모든 학과가 실전 수업을 한다고 했으니, 제작사를 지망하는 학생들도 모두 거기에 참여해서 학생들을 관찰하고 있을 터.


‘지금이 적기란 말이지.’


멀쩡한 속도의 금속을 괜히 두들기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좋아, 가보자.”


***


스륵.


“어? 안 잠겨있네?”


최근 과학 발전으로 인해 대부분의 교실 문은 자동으로 닫히고 잠기는 기능을 쓰는데.


여긴 아직도 구식으로 유지하고 있는 모양이다.


“뭐, 오히려 좋아.”


착-


발을 내딛자마자 불이 켜지는 게 문 안은 또 최신식인 모양이다.


‘보자.’


대장간은 미래에 보았던 공방보다 구식이었다. 하지만 웬만한 건 있었고, 예전의 자신은 훨씬 구식의 도구들을 사용했기에 낯설지 않다.


“일단 마나 화로도 있고.”


토치는 없는 게 조금은 아쉽다.


스읍. 그래도 다른 장비들은 많았다. 줄은 없지만 대신 사포랑 숫돌이 존재했고, 망치도 종류가 많았다.


이번에 만들 반지에는 망치와 반지를 갈 사포 같은 것들만 있으면 충분하다.


화로 앞에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고 앉았다.


구매해뒀던 속도의 금속을 꺼내 모루 위에 올렸다. 이미 반듯한 바로 만들어진 금속이다.


“평반지에 중요한 건 평평함 무난함 평범함이지.”


이름에 평이 들어가는 건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마나 화로를 가동했다.


책상 위에 올려져 있는 아무개의 장갑을 손에 꼈다.


화로의 바로 앞에 있던 만큼 얼굴에서부터 뜨거워지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난 적당한 온도에서 올리는 걸 멈췄다.


“다 녹일 게 아니니까.”


적당한 온도에서, 적당히 열을 가해줄 뿐이다.


집게로 속도의 금속을 잡아서 화로에 몇 초 넣었다 뺐다.


벌겋게는 아니고 손으로 잡으며 화상을 입을 정도로 달구고 준비해둔 중간형 망치로 금속을 얇게 두드렸다.


“얇게..얇게..일정하게..일정하게..”


땅-!


땅--!


공방 안에는 후끈한 열기와 인영의 중얼거리는 소리로 가득 찼다.


“재밌다..”


광대가 씰룩이고 입꼬리가 찢어질 듯이 올라간다.


나의 세상에는 지금 반지만이 존재했다.


[스킬이 회귀합니다.]

[S급 스킬 ‘무아지경 (無我之境)’이 회귀합니다.]


[‘무아지경 (無我之境)’이 발동합니다.]


얇게 편 금속에서 필요 없는 부분은 자르고. 둥글게 말았다.


여기 서가 중요하다. 토치가 없기에 화로를 이용해서 접합 부분을 붙여야 한다.


‘살짝이다..’


접합 부분만 녹이지 않으면 반지 전체가 녹는다. 그럼 돈만 백만 원 잃는 것이니 손해가 막심하다.


섬세하게.


집게로 집어 붙일 부분만 온도를 째게.


“후우, 후우.”


후욱-


30초가량 바로 뺐다.


벌겋게 달아오르고 접합 부분이 제대로 붙었다. 그 위로 남은 속도의 금속을 아주 조금 붙이고 다시 화로로 지진다.


그럼 접합 부분이 살짝 가려지며 갈았을 때 모양이 이쁘게 나온다.


빙그레 웃은 난 원통형 철에 반지를 끼우고 망치로 치면서 완벽한 동그라미의 형태로 만든다.


“이제는 노가다..”


하지만 원래 노가다가 중요한 법이다.


사포와 숫돌을 가져왔다. 아쉬운 점은 줄이 없어서 안쪽을 갈 때 조금 힘들 것 같다는 거?


“아니, 나쁘지 않을지도 몰라..”


금속을 오래 만질 수 있으니까.


사포와 숫돌로 반지를 간다.


슥- 슥.


저번에 느꼈던 황홀한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갈면 될 줄 알았는데.


아쉬움에 입을 쩝 다신 인영은 계속해서 반지를 갈았다. 겉면을 반짝이게 갈고 반지를 끼는 인구 쪽을 부드럽게 만들었다.


스윽, 스윽-


“하하..”


***


오늘은 대장간 수업이 없었기에 한명철은 온종일 혼자 철을 두드릴 생각이었다.


“음..?”


하지만 대장간에 선객이 있던 모양이다.


두드리는 철의 소리가 작지만 청명하다.


“우리 학생 중에 저렇게 청명한 철 소리를 내는 학생이 있던가?”


1학기가 지났는데 아직은 없던 거로 기억한다.


한명철은 상대의 집중력을 흩틀지 않기 위해 최대한 조용히 문을 열고 발소릴 죽이고 대장간 안으로 들어갔다.


“허어..”


망치를 들고 숫돌을 들고 사포를 들고.


우리와는 다른 물건을 만드는 사람이다. 그건 분명한데. 어찌 그의 손놀림에서 자신과 같은 모습이 엿보일까.


“,,,”


도구가 자세가 서툴다, 그 모든 게 익숙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저게 어딜 봐서 학생인가..?


저건 다른 길을 걷고 있어도 존경을 받아 마땅한 이제는 장인의 길을 걸어가는 한 소년만이 있을 뿐인데.


“끝났다!”


소년의 외침에 깜짝 놀란 한명철은 자신도 모르게 벽 뒤로 돌아가 숨어 소년이 들고 있는 반지를 같이 봤다.


“미쳤군..”


마이스터인 자신이 봐도 무난하고 잘 만든 반지였다.


작가의말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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