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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1새 님의 서재입니다.

아카데미의 SSS급 세공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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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1새
작품등록일 :
2021.12.15 14:33
최근연재일 :
2022.01.18 12:15
연재수 :
3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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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1.12.2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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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7화 내려갑니다.

DUMMY

7화

내려갑니다.


학교로 걸어가는 길.


오늘은 곳곳에서 시선을 받았다. 고운 시선도 몇몇 섞여 있는데 압도적으로 나쁜 의도로 보는 시선이 있다.


뭔가 날 보면서 시시덕거린다. 그러다가 자기들끼리 ‘저기 네 남친 지나간다’ 같은 헛소리를 주고받았다.


[평범 업적 ‘관종의 삶’을 달성했습니다.]


[남의 시선을 무신경하게 받아낼 수 있게 해줍니다.]


“뭐지?”


나쁘지 않은 효과의 업적을 갑자기 얻었다.


“진짜..뭐지..?”


교실에 도착할 때까지 인영은 그 이유에 대해서 알 수 없었다.


드르륵-


“아씨, 진짜 개웃기네, 러..러닝머신..비었습니다.. 푸하하하!”

“인정! 키키! 이 새끼 진짜 골때리네! 크크!”


어디서 들어본 듯한 대사가 귓가에 꽂힌다. 인영은 무겁게 고개를 돌렸다.

김진과 그 무리는 탐험가 커뮤니티를 다른 사람들도 볼 수 있게 켜두고 어떠한 영상을 시청하고 있었다.


콰당- 영상에서는 그런 소리가 들렸다.


“야.. 아니지?”


그건 아니잖아.. 시X..


후다닥, 잰걸음으로 자리로 돌아가 앉은 인영은 신들린 속도로 커뮤니티를 열었다.


‘이건 아니잖아..’


착각이잖아.


하지만 세상은 날 부정했다.


탐험가 커뮤니티 상단에는 ‘헬스장에서 부끄러워하는 avi’라는 제목으로 화제 목록에 떡하니 있었다.


[비범 업적 ‘관종을 위한 삶’을 달성했습니다.]


[남의 시선을 덤덤히 넘기는 경지를 넘어서 시선을 즐기는 경지입니다.]


“지랄.”


지랄하지 마.


커뮤니티에 들어가서 영상까지 확인하고 나서 절망의 맛을 보았다.


“빌어먹을..어떤 새끼가..”


조회수는 벌써 1000이나 넘었다. 그럼에도 이걸 위안으로 삼아야 하는 이유는 이게 한국 서버에서만 뜨고 있다는 것이다.


‘시발..’


이딴 걸로 안도해야 하는 상황이 우습다.


근데 또 개 같은 점은 업적 때문인지 기분이 나쁘지 않다는 거다.


“하아..”


책상에 머리를 박자마자 다시 들어올려야 했다. 김시영 선생님이 교실에 도착했다.


“여러분 반가워요.”

“네에.”


내일이 벌써 금요일이다. 학생들은 일주일간 열렬히 불태워서 대답하는 데 힘이 없었다.


“자, 다들 기운 차리세요.”


짝짝, 기운을 차리라고 친 박수지만 기분이 나아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여러분 오늘 학교에서 공지가 하나 내려왔습니다. 수행평가가 다음 주에 하나 있을 예정입니다.”


탁!


선생님은 품에서 상자를 하나 꺼내 교탁 위에 올렸다.


상자에는 홍삼 사탕이라는 단어가 큼지막하게 쓰여 있었는데, 예전에 고아원 수녀님이 가끔 챙겨 먹던 사탕이다.


‘조 편성을 설마 저 상자로 하진 않겠지?’


거 뭐야 제비 뭐시기 뽑기?


요즘은 대부분 탐험가 커뮤니티에서 가능할 테니, 아마 저건 우리에게 사탕을 주기 위해서 가져오신 게 아닐까?


‘난 홍삼 캔디 싫은데. 쩝..’


입맛을 다시며 김시영 선생님의 말에 집중했다.


“다음 주 수행평가는 던전 평가로, 인공 던전에 3인 1조로 들어가 클리어하는 시간을 평가하는 수행입니다.”

“네.”


학생들은 다른 것보다 조를 어떻게 뽑는 거에 관심을 보였다.


3인 1조이니만큼.


한 명 즈음은 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3인 1조를!”


툭툭-


선생님은 아래에 있는 종이 상자를 뿌듯한 얼굴로 두드렸다.


“제비뽑기로 하겠습니다! 우와! 자 박수! 제가 오늘 아침에 직접 접어왔어요!”

“헐.. 진짜 저걸로 뽑는다고? 근데 쌤은 왜 이렇게 기뻐 보이냐?”


정작 수행평가를 보는 사람도 아닌 김시영 선생님이 가장 기뻐 보였다.


“자! 자! 앞에서부터 빠르게 나와서 뽑아보도록 하세요!”


앞에서부터 차례대로 상자에서 접힌 종이를 뽑았다.


마지막으로 내 차례가 왔다. 어차피 하나 남은 거 고민 없이 뽑았다.


‘기대하지 말자.’


그래서 고민 없이 뽑았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조금 기대가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흡!”


12.


종이 안에는 12번이라 적혀있었다.


“12번? 12번 누구임?”


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어수선했다.


어수선한 반 안을 보다가 2명만 모여있는 조가 하나 보였다.


반인원이 총 72명이니까, 딱 3명의 조로 나누어진다. 그럼 내가 마지막이니까, 아마 저 조가 자신의 조일 것이었다.


“음? 뭐야?”


남은 조의 학생들의 면면은 익숙을 넘어서 친숙했다.


“백설향 하고 김진?”


전교 5등하고 같은 조가 된 건 너무 좋은데. 김진은 다르다.


중위권에 성적은 나쁘지 않지만, 저 녀석이 우리 반에서 자신을 괴롭히는 주체였기 때문이다.


“아씨! 똥 밟았네. 러닝머신 남이라니..! 안 그래요, 백설향 님?”


김진은 좋게 말해 위아래, 상하 관계를 잘 파악하고 조금 나쁘게 말하자면 강약약강 (強弱弱強)이었다.


“아뇨, 상관없어요.”


차갑게 대꾸한 백설향은 날 한 번 보곤 자리로 돌아갔다.


“다들 조를 다 뽑았네요! 그럼 조끼리 모여 앉아주세요!”


김진은 이미 백설향을 따라가고 있었다.


나도 하는 수 없이 백설향과 김진의 뒤를 따랐다.


백설향이 자리에 앉고 김진이 그 옆에 앉으려고 했지만 백설향이 콧잔등을 찡그렸다.


“조금 떨어져 주세요.”


김진의 유일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분위기 안테나가 발동했다.


“흐흐, 알겠습니다. 여름이라 더우니까요.”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김진은 백설향과 한 칸 뛰어 앉았다.


난 딱히 두 사람과 같이 앉고 싶지 않아서 그냥 위 칸에 따로 앉았다.


그 웃긴 자리 편성에 모습을 지켜보던 김시영은 피식피식 웃음을 흘렸다.


약간은 만족스러운 얼굴이다.


“이게 바로 제비뽑기의 묘미가 아닐까요? 어색했던 친구와 친해질 기회니까요! 다들 수행평가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그럼 이만! 을 말하곤 선생님은 상자를 챙기고 쌩 밖으로 나갔다.


쌤이 나가고 다른 조는 던전 탐사라는 주제로 대화를 하는 기미가 보였지만 12조는 아직도 기나긴 침묵이 이어가는 중이었다.


‘그래도 백설향이 있어서, 그런가. 김진이 나대지는 않네.’


흡족한 미소를 짓고 있는데 김진은 침묵이 더는 부담스러웠는지 백설향과 대화를 시작했다.


“저희는 어떻게 던전 탐사를 하는 게 좋을까요? 저는 백설향 님이 생각하는 데로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예, 제가 알아서 할게요.”

“하하, 그럼 역시 메인 딜러는 백설향 님으로? 하하! 저는 힐러는 안 되지만 다 잘할 자신이 있습니다! 하하!”

“예, 다행이네요.”


장답과 단답이 오가는 대화는 뒤에서 보기에는 퍽이나 웃겼다.

김진은 계속 대화를 이어가려고 애썼고 백설향은 단답 혹은 무시로 일관했다.


난 웃음을 참다가 못 참을 것 같아서 일어났다.


괜히 밉보이기도 싫고.


“그럼 알아서 포지션 정해라. 어차피 난 남은 것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할 테니까.”


난 그리 말하곤 원래 자리로 돌아와 앉았다.


‘이런 조별 과제..?’


나쁘지 않을지도?


상위권과 중위권이 있으니까 조별 과제가 편하다. 그것보다는 벌써 내일이 주말이다.


“흐흐.. 주말이다..”


품속에 간직해두고 있는 하트 금속이 묵직하다.


***


토요일 아침.


새벽 댓바람에 일어난 인영은 평소에 입던 교복 대신 사복을 입고 모잘 깊게 눌러쓴 채 아카데미 정문을 넘어갔다.


“안전하게 하고 싶었지. 나도.”


들키면 벌점을 받는 상황이었기에 인영도 나중에 동아리나 방학 때 밖으로 나가려고 했었다.


품에 하트 금속이 없었다면 말이지.


“그리고 수행평가도 보니깐.”


조금 유의미한 성적을 얻기 위해선 새로운 아티팩트가 필요했고, 아티팩트는 만들려면 장비가 꽤 필요했다.


“쇼핑도 보고. 오랜만에 밖도 구경하자고.”


이미 밖으로 나왔기에 돌아간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흥흥 살짝 콧노래를 부르며 아카데미에서 조금 떨어져 택시 하날 잡았다.


“하연 백화점으로.”

-네, 알겠습니다.


살짝 기계음이 섞인 Ai 남성의 목소리와 함께 택시가 도로 위를 달렸다.


부우웅-


창문을 통해 도시의 풍경을 구경했다.


도시는 시끌벅적한 게 보기 좋았다.


저도 모르게 희미한 아빠 미소를 지을 때, 택시가 하연 백화점 주차장에 멈춰 섰다.


-도착했습니다. 가격은 7,800원입니다.

“수고했어.”


인영은 커뮤니티와 연결된 카드로 띡- 결제하고 택시에서 내렸다.


“스읍. 도시 냄새.”


탐험가, 일반인 할 것 없이 그들이 필요한 모든 게 모여있다고 하는 하연 백화점은 과연 도시 냄새가 나길 부족함이 없었다.


‘일단 어디부터 가지..?’


일단 오늘 구매할 건, 액세서리 제작용 토치. 섬세하게 두드릴 수 있는 망치들 몇 개와 금속을 매끈하게 다듬을 줄들.


1층 백화점 안내도 앞에서 코카콜라를 하다 결정했다.


“일단 다 치우고, 여기부터 갔다 오자.”


어차피 시간도 많고, 정 안 되면 그냥 외박하면 되는 일이었다.


인영의 발걸음은 백화점 3층에 있는 골동품 상점에 멈췄다.

내 견식을 늘려주는 곳!


“아, 오케이. 여기구만.”


주변은 명필로 휘갈긴 멋있는 간판이 붙어있는 것과는 비교되게 간판부터가 노르스름해 이질감을 줬다.


“뭐, 어때.”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매장에 들어간 인영의 발걸음이 우뚝 멈췄다.


‘여기 현실이 맞나..?’


첫 번째 이질감을 밖에서 들었다면 두 번째 이질감에서 여기가 현실이 맞는가에 대해 고찰을 하게 만들었다.


생각을 이어가던 찰나 자신에게 이질감을 느끼게 해준 여성의 청아한 목소리가 들렸다.


“어서 오세요.”


빙그레 손님에게 던지는 미소조차도 현실과는 다른 매력이 있었다.


골동품에 매력이 그녀의 앞에서 한층 색이..


“우와! 미친! 대박..”


아니 물론 파란 머리칼의 여성이 아름답긴 했지만 십 대(회귀)의 소년에게는 아리따운 여성보단 멋지고 잘빠진 골동품이 먼저가 아닐까?


“이야.. 미쳤네..”


과거의 기물들이 전부 모여있다.


옛날 시계부터 시작해서 약간 녹이 슨 액세서리까지. 그 종류가 다양해서 한 시간 동안 보고만 있어도 지루하진 않을 터다.


‘아니!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


곧바로 입구 근처에 놓여있던 바구니를 들곤 골동품을 감정해나갔다.


____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


등급 : 골동품


할아버지가 가지고 다니시던 골동품

어딘가에서 노래로 흘러나올 것 같은 비주얼을 가지고 있다


____


‘이건 사.’


아티팩트는 아닌데, 시계 이해도를 올리기 좋을 법하다. 바구니에 시계를 담았다.


“오! 이것도 진짜 좋아 보이네.”


손에 들린 녹슨 귀걸이를 감정했다.


___


녹슨 은귀걸이


등급 : B→F


효과


마나 회로 효율 100% 증가


현재 효과


마나 회로 효율 –100%


세월의 풍파로 인해 으스러진 귀걸이


잘 다듬으면 원래의 빛을 내 뿜을 수도?


____


“나이스!”


쾌재를 부르며 귀걸이를 담았다.


인영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매장을 뿔뿔 돌아다니며 감정과 담기를 반복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팔에 건 바구니의 무게가 10킬로를 넘어서는 순간 인영은 이게 자신이 쇼핑하는 것인지 운동을 하는 것인지.


회의감이 살짝 들어 아주, 아주 한 1킬로 정도 덜었다.


“이거 계산해주세요.”


시침이 없는 벽걸이 시계, 욕망의 항아리, 피가 묻은 손목 보호대, 입 구멍이 부서진 주전자, 반이 부서진 하모니카 등등.


계산대에 널브러진 여러 골동품을 보며 오늘도 한 건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둘, 넷, 여섯, 여덟.. 총 합쳐서 200만 원인데..”


푸른색 머리칼을 가진 여성이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면서 설핏 웃었다.


“역시.”

“네?”


여성은 작게 중얼거리고 목을 쭉 내밀어 내 얼굴을 가까이서 보며 말했다.


“저기, 혹시 감정 스킬 가지고 있니?”

“예?”


인영은 순간 당황했다. 저 골동품을 보고 어떻게 감정 스킬로 이어지는 거지?


“아아, 놀라지 말고, 솔직히 매장에 들어와서 이거 봤다. 저거 봤다 하면서 ‘아싸!’ 소리치는 데 보통 감정 스킬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엄..”


너무 맞는 말이었다.


순간 골동품과 액세서리 자신의 세공 실력을 올려줄 것들을 봤더니 그만..


“그리고 네가 골라온 골동품들은 가지각색인데 다들 미약하게 마나를 포함하고 있는 유물들. 감정 스킬 등급이 꽤 높은 모양이네?”


그리 말하며 들어 올리는 은귀걸이.


무슨 상황이 터질까 경계 태세를 갖추고 싸울 준비까지 하는 데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잠깐! 잠깐! 난 지이이인짜! 싸울 생각이 단 하나도 없고, 싸움도 못 해. 그러니까 경계할 필요 없어. 솔직히 이 얼굴로 협박할 것 같지는 않잖아?”

“허 참..”


그녀가 두 손을 올리고 웃는 게 확실히 협박할 것 같은 인상은 아니었다.


“그래서 그게 왜 궁금하신데요?”


난 저도 모르게 까칠하게 말했다.


“그, 음.. 내가 지금 물건들 반값에 줄 테니까. 대신에 매주 여기서 물품 감정들 좀 해줬으면 좋겠는데..”

“그걸로 제가 얻는 게 뭔데요? 저 이렇게 보여도 지금 것들은 다 살 돈은 있어요.”


미간을 살짝 좁히며 말했다.


“아아, 반값에 준다는 건 그냥 해주는 거고, 감정해주는 대신. 감정해주는 물품 중 하날 가질 수 있게 해줄게.”

“네?”


저도 모르게 반문하는 사이.


여성은 자리에서 일어나 등 뒤에 책장 맨 꼭대기를 낑낑거리면서 챙을 당겼다.


그리고 드르륵.


책장 뒤로 비밀스러운 통로가 개방됐다.


“자, 들어와. 네가 만족할 만한 게 있으면 계약하는 거로 하자.”


매혹적으로 웃은 그녀는 먼저 열린 통로로 걸어 들어갔다.


“아뇨, 아뇨. 그걸 어떻게 따라 들어가요.”


아무리 그래도, 그걸 어떻게 따라 들어가는데.


작가의말

크리스마스라 연참? 저는 솔로라 1화 밖에 못 올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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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4화 브론즈. +3 22.01.01 1,480 37 11쪽
13 13화 가상체험. +2 21.12.31 1,537 42 9쪽
12 12화 쉬는 시간. 21.12.30 1,623 4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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