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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1새 님의 서재입니다.

아카데미의 SSS급 세공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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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1새
작품등록일 :
2021.12.15 14:33
최근연재일 :
2022.01.18 12:15
연재수 :
3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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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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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179

작성
21.12.2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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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4화 회귀한 기억으로 무쌍?

DUMMY

4화

회귀한 기억으로 무쌍?


반지의 안을 살살 다듬고. 마지막으로 각인을 새겼다.


Iy.


자신의 이니셜을 딴 각인을 마치자 반지에서 환한 빛이 터졌다.


“됐다!”


[액세서리를 완성했습니다.]


[D급 액세서리가 완성되었습니다.]

[업적 비범 ‘도저히 초심자로 보이지 않는 실력’을 달성했습니다.]


[D급 액세서리를 제작했습니다. ‘민첩’ 스탯이 소폭 상승합니다. ‘손재주’ 스탯이 소폭 상승합니다.]


[이름을 설정해주세요.]


두께는 1.5cm 정도에 길이는 약 3cm 하지만 하늘하늘한 느낌에 반지는 두껍고 무겁기보단 포근하게 보였다.


“..흐음..”


이름, 이름이라.


회귀하고 처음으로 짓는 아들의 이름이다.


“신속의 반지.”


깔끔하게, 그리고 자신이 활용할 아들의 이름을 지어줬다.


[이름을 확인했습니다.]


“감정해보자.”


설마 처음 만드는 반지에서 D급이 나올 줄 상상도 못 했다. 도구도 변변찮고 마감은 내가 생각해도 최악인데.


흐흐.


저도 모르게 실없는 웃음을 흘린 난 곧바로 반지를 감정했다.


_____


신속의 반지


등급 : D


효과


[가벼움] : 반지는 끼고 있는지 모를 정도로 가볍다.

[조절] :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다.


민첩 7% 증가


스킬


[가속] : 3초간 순간적으로 속도를 가속합니다.

재사용 대기 시간 : 1시간


아직은 미약하지만 분명 장인이 될 세공사가 만든 첫 번째 작품, 반지의 안에 그의 ‘Iy’가 각인되어있다


______


“우와! 시X 이거지! 이거라고!”


기프트에 스킬 추가를 사용하려고도 했는데 딱 자신이 원하는 데로 나왔다. 반지를 높이 치켜들고 흥분에 찬 포효를 내질렀다.


“빠..빨리 써보자.”


스킬은 입 아프게 설명하지 않아도 좋을 정도고 더불어 민첩 7% 증가가 붙은 건 예상 밖에 일이다.


“흐흐..”


검지에 반지를 꼈다. [가벼움] 효과가 제대로 발동하는지 반지를 끼고 있는지 안 끼고 있는지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다.


마치 구름을 손에 두른 느낌이다.


“재사용 대기 시간이 긴 건 어쩔 수 없어.”


D급에 이 정도면 이미 엄청나게 좋은 거다. D급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여기서 더 바라는 건 정말 양심이 없는 것이다.


“돌아가자.”


기숙사로 돌아가면서 효과를 시험할 생각에 인영의 얼굴에는 숨길 수 없는 흥분을 띄고 있었다.


그렇게 싱글벙글 웃으며 뒤로 돈 인영은 흠칫, 하고 멈췄다.


대장간 문 앞에 곰처럼 커다란 어르신이 몸을 벽에 기대고 서 있기 때문이었다.


“..어.. 안녕하세요..?”


우물쭈물 조심스레 인사했다.


일단 현재의 자신은 학교를 땡땡이치고 있는 상태기에 떳떳하지가 못했다.


“후우.”


어르신은 한숨을 쉬더니 갑자기 강렬한 눈빛으로 자신을 봤다.

정확히 말하면 자신의 손에 껴있는 ‘신속의 반지’를 뚫어지러 살피고 있었다.


“그..반지가.. 대장간에서 만든 반지냐?”

“아, 예. 죄송합니다, 만들 때가 대장간밖에 없어서.”

“...”


돌아오는 대답이 없어서 머쓱해진 나머지 인영은 뒷머리를 벅벅 긁었다.

다 완벽했는데 설마 여기서 잡히나?


“후우.. 아니다, 만들 때가 없으면 대장간에 와서라도 만들어야지, 암. 그렇고말고.”


어르신의 목소리에 화나 마뜩잖음은 엿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상냥하다.


거기서 안도의 숨을 뱉는데······.


탁.


어르신이 인영의 어깨를 잡으며 결연한 얼굴로 묻는다.


“너 야장 일을 해볼 생각은 없나?”


순간 벙찐 표정이 지어졌다.


“예? 야장 일이요?”

“그래, 대장간 일 말이다.”


한명철의 생각은 이러했다.


‘아직은 꽃피우지 못했다.’


분명 액세서리를 만드는 그는 장인의 면모가 설핏 보였다. 하지만 아직 설익었다.

만약, 꽃피지 않은 재능이 대장일에서 드러난다면?


그러한 생각을 모르지만, 안다면 훨씬 더 강고하게 거절했을 인영은 지금도 고민하지 않고 대답했다.


“죄송합니다, 선생님. 저는 야장 일에는 영 소질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거절,


“그 정도 손기술과 손재주면 어지간한 장비를 다 만들 수 있을 텐데? 현재 액세서리 시장은 작다 못해 처참한 수준이다. 나오는 아티팩트 수준만 봐도 알 수 있지.”


선생님의 말씀대로 액세서리 시장은 작다 못해 처참하다.


나오는 아티팩트는 장구류보다 효과도 스킬도 뒤떨어진다.


약간 씁쓸하지만 현실이다.


“나의 노하우와 기술들을 배운다면 웬만한 장인 부럽지 않을 게야.”


한명철은 포기하지 않고 재차 말했다.


한명철은 회귀 전에도 들어봤던 마이스터다. 그의 기술을 물려받는다면 ‘어지간한’ 장비는 다 만들 수 있을 터.


“그래도 거절하겠습니다. ‘어지간한’ 장비밖에 못 만들고 웬만한 장인밖에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세상은 넓고 장인은 많다.


대장 일을 하는 장인들은 장비를 기막히게 잘 만든다. 하지만 그들은 액세서리를 자신만큼 잘 만드는 건 아니다.


그 차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대장간의 장인은 못 한다. 대장일하는 장인이 할 수 있는 일을 나는 못 한다.


인생은 짧다. 그 짧은 시간에 하나만 파도 모자랄 때 다른 길로 빠지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 자신의 완고한 거절을 눈에서 느꼈는지, 한명철은 아쉬움에 숨을 푹 뱉었다.


“그럼 이만 가 보겠습니다. 다음부터는 다른 곳을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대장간 감사히 사용했습니다.”


고개를 꾸벅 숙이고 돌아서는 인영에게 한명철이 말했다.


“아니다, 다른 곳을 구할 필요는 없다, 다음부터도 여길 사용해라. 어차피 대장 일을 하는 학생이 많지 않아서 시간이 비는 곳이니, 대신 다음에 올 땐 세공 장비들은 따로 구해와라.”

“감사합니다!”


인영은 훨씬 밝아진 얼굴로 고개를 재차 숙였다.


“그보다 이름이 무어냐?”

“김인영입니다. 선생님. 그럼 이만 가 보겠습니다!”

“그래, 그래.”


등을 보이며 달려가는 인영의 등이 어째 거대해 보였다.


“허허. 이거 참. 엘리민 길드가 또 한차례 시끄러워지겠구만. 크크!”


원소를 다루는 자들이 가장 많이 소속해 있는 엘리민 길드, 미래라는 건 한 치 앞도 보지 못하는 것이나. 거물이 될 것 같은 소년이 어디선가 뚝 떨어졌다.


***


다음날 등교한 인영은 1-E반 교실의 문 앞에서 심호흡을 깊게 했다.


늦었다. 교실 안에서 시끌벅적한 학생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마 모든 학생이 등교한 상태겠지.


“아호, 이 머절아..”


이마를 찰싹 찰싹 때렸다.


어젯밤 늦게까지 스킬을 쓰기 위해 뿔뿔 돌아다닌 게 문제였다. 근육통을 조심하자고 했는데, 근육통이 아니라 피곤해서 골아떨어졌다.


“어휴.. 회귀하면서 어려진 건가?”


그건 아니다. 회귀하면서 어려진 게 아니라. 난 여전히 테란 아카데미 1학년의 생도인 김인영이기 때문이다.


“차라리, 아침, 그래, 딱 적당한 시각에 와서 책상에 머리라도 박고 있었으면 시선을 주지도 않고 건들지도 않았을 텐데!”


지금 들어가면 모든 생도들이 자신을 보게 된다...


“흐아, 그 멧돼지 새끼들은 진짜 싫은데..”


내 자존감을 떨어트리는 주원인들이었으니까.


드-


소리가 나지 않게 문의 틈을 살짝 벌리고 교실 안을 들여다봤다.


“선생님은.. 안 오신 건가..?”


선생님이 있으면 조금 수월하게 들어가는데..


스읍, 선생님을 기다릴까...


“저기..인영 학생..?”

“스읍..선생님하고.. 네?!”


깜짝 놀라서 뒤를 보니 기척도 없이 자신의 등 뒤를 차지한 여선생님이 보였다.


“맞네요! 여기서 뭐 하세요!? 빨리 들어와요.”


그렇게 내가 살짝 벌린 문틈을 선생님은 열어젖혔다.


“모두 반가워요!”


손을 흔들며 들어가는 선생님의 뒤를 따라 들어갔으나 역시 많은 시선이 꽂혔다.


금방 거두어지는 시선이 있고 거두어지지 않는 시선이 존재한다.


전자는 자신에게 정말 관심이 없는 학생들이다. 보통은 가장 상위권의 학생들로 생판 모르는 남에게 시간을 허비하는 대신 자신과 주변의 안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생도들이 전자에 포함된다.


그렇다면 후자는?


‘뭐, 그냥 날라리들..’


중위권에 존재하며 자신보다 등수가 낮은 생도들을 깔보며 짓뭉개려는 악질들.


그리고 난? 2,000등의 중하위권이 아닌 최최최하위권에 학생. 꼴등이다.


나는 저들에게 한낱 먹잇감에 불과하다는 소리다.


평소에 앉던 자리에 앉으려고 갔으나 책상 위는 낙서로 범벅이 되어있었다.


이게 시작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다.


작은 이죽거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난 꿋꿋하게 무시하고 다른 자리를 물색하다 가장 높은 햇빛이 들지 않아 살짝 그늘진 책상을 찾아 앉았다.


‘근데 오늘은 괴롭힘의 강도가 약하네..?’


쬐깐 긴장하고 있었는데.


이 정도면 늘 있던 일이라 그다지 충격적이지도 않았다.


“오늘은 임시 평가가 있는 날입니다. 다들 뒷산 훈련장으로 모여주세요.”


임시 평가. 중간고사를 보기 전에 미리 체험해보는 시험 같은 개념이다.


‘대련이 아니라 다행이네.’


밤에 뛰어본 결과 자신은 아직 저기 앉아서 시시덕거리는 무리를 이길 수 없다.


‘차라리 이게 나아.’


싸우는 걸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어떤 사람이 가망도 없는 일에 다쳐가면서까지 하고 싶겠는가. 차라리 임시 평가에서 자신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게 낫지.


생각을 이어가며 도착한 훈련장은 최첨단 기술의 집합체였다.


“오늘 임시 평가는 사냥입니다. 사방에서 나오는 허수아비를 빠르게 사냥하고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총 10마리를 놓치면 탈락이니 유념해두세요.”

“네에!”

“그럼 반대 성적순으로 평가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마다 교육이나 평가 스타일이 다 다르다. 우리 반 선생님은 성적이 낮은 순부터 기회를 계속 주시려는 편이시다.


‘이런 거 빼면 참 좋은데.’


쓰게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훈련장 중앙으로 걸어갔다.


“크크, 저 새낀 맨날 일등으로 시작해서 또 제일 빨리 얻어터지고 끝나겠네.”

“야, 그래도 인정해줄 건 인정해주자, 저 새끼 머가리가 그렇게 깨졌는데도 당당하잖냐.”

“키키, 그건 인정.”


인영의 귀에 정확히 들렸으나 그냥 그러려니 흘렸다.


‘너무 유치한데?’


옛날에는 저런 말 하나하나가 가슴을 쑤시는 기분이었다면 지금은 그냥 애들이 뒤에서 쏙닥거린다는 느낌이다. 사실이기도 했고.


중앙에 서서 기다리고 있자 허공에서 카운트 다운이 시작됐다.


“1학기 기말고사를 참고해서 만든 시뮬레이션입니다. 여기서 최소 200점을 넘지 못한다면 이번 시험은 망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1.


선생님의 말이 끝나는 순간에 카운트 다운도 같이 끝이 났다.


정면에 나타난 허수아비를 퉁 치니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대신 허공에 자신의 점수가 측정되었다.


김인영 : 5


허수아비 하나에 5.


작년의 기억을 더듬으며 조금씩 속도를 올렸다.


‘처음에는 쉬웠지.’


분명 자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쉬웠다.


왼편에서 나타난 허수아비를 주먹으로 치고 사라지는 허수아비 뒤편에 나타난 허수아비에게 한걸음에 다가가 터치.


반지 덕분에 민첩이 올라가서 그런가, 몸이 가볍다.


주먹을 던져서 허수아비를 차례대로 없앴다.


김인영 : 100


그리고 100점이 넘어가는 순간부터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고 특정 구간이 생긴다.


생도들 사이에서는 마의 구간으로 불리는 이건 순간 사방에 허수아비가 가득 차는 구간이다.


투두두두-


그런 구간은 의외로 빠르게 인영에게 찾아왔다.


‘많기도 하군.’


씨익 웃은 인영은 반지에 마나를 불어넣었다. 반지가 살짝 떨리고.


[스킬 ‘가속’을 사용합니다.]


세상이 느리게 보이기 시작했다.


20개의 허수아비가 생성되려는 게 보였다.

약간의 이질적인 노이즈. 인영은 가장 노이즈가 정확한 쪽으로 달려가 퉁- 쳤다.


허수아비는 형체가 드러나기도 전에 모습을 감췄다.


그리고 그 주변에 있는 모든 허수아비를 터치. 부셨다.


남은 시간은 2초.


뒤편에 생성되는 허수아비를 향해 오른 주먹을 뻗어 부셨다.


‘어제저녁에도 생각했던 건데 효과 엄청 좋네.’


D급이라고 하기에는 효과가 너무 뛰어나다.


‘아, 벌써 1초 남았네.’


실험해보면서 안 사실인데 ‘가속’에는 많은 에너지가 소비된다.

가속을 사용하고 나선 몸에 기운이 쭉 빠져서 무기력해진다, 아마 이건 평소 훈련을 게을리했기 때문이라 생각했다.


그래도 다행히 허수아비도 한 개가 남아있다.


‘딱 200점이네.’


만족스러운 결과다.


마지막 허수아비를 해치운 후 나는 손을 들고 말했다.


“어, 음.. 포기하겠습니다.”


돌아오는 대답도 없고 허수아비는 계속 나왔다. 그렇게 열 마리의 허수아비가 더 나오고 나서야 평가가 끝났다.


“김인영.. 200점.”


선생님은 많이 놀란 얼굴이었다.


자신을 두고 시시덕거리던 녀석들은 계속 떠들고 있다.


병X 가장 어려운 부분을 뽀록으로 해치웠으면서 다음은 안 하는 거 봐라. 야야, 저 새끼 얼굴 봐, 시뻘거잖아. 체력 없나 보지. 키키. 같은 소리였다.


여전히 욕설이지만.


‘뭐 나쁘지 않은 결과인가?’


예전에는 3학년 때나 돼서 가능한 점수를 벌써 했다는 건 분명 희소식이었다.


아주 조금이나마 달라진 분위기를 음미하며 땅바닥에 주저앉았다.


힘든 건 힘든 거다.


작가의말

피드백 댓글은 사랑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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