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님의 서재입니다.

마나 무한으로 초월급 플레이어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공모전참가작

블럭통통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5.19 13:36
최근연재일 :
2024.06.11 23:30
연재수 :
20 회
조회수 :
67,595
추천수 :
1,589
글자수 :
101,967

작성
24.05.20 00:20
조회
3,999
추천
87
글자
9쪽

4화: 미친 초신성의 등장.

DUMMY

마나 무한으로 초월급 플레이어


4화: 미친 초신성의 등장.


#

2M는 훌쩍 넘어가는 덩치에 우락부락한 근육, 거기에 거대한 대검까지.


저게 고블린이라고?

고블린보다는 오크, 아니 트롤에 가까웠다.


아, 위협적인 외모에 겁을 먹은 건 절대 아니었다.

그저 놀랐을 뿐이다.


탕-!

한수혁의 손을 떠난 마니 블릿이 경쾌한 소리를 내며 고블린 족장의 머리를 노리며 쇄도했다.


까앙-!


하지만 매직 블릿은 족장의 대검을 뚫지 못했다.

튜토리얼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막힌 한수혁의 매직 블릿이었다.


“확실히 족장은 다르다는 건가?”


현재 매직 블릿의 등급은 E급이다.

천 마리가 넘는 고블린을 처치했을 때 등급이 올랐고, 당연히 위력도 F급일 때보다 강해졌다.

그런데 막히다니, 확실히 족장은 괜히 되는 게 아닌 모양이다.


“재밌네.”


하지만 처음 막힌 공격에도 한수혁은 당황하지 않았다.

오히려 미소를 지으며 좋아했다.


“솔직히 이번에도 한 방에 끝났으면 아쉬울 뻔했어.”


지금까지 잡은 고블린의 수는 대략 2,000마리.

그동안 한수혁은 마나 블릿을 가지고 여러 방식을 연구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새롭게 방식의 마나 블릿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다.


고블린은 물론, 홉 고블린까지 한 방도 제대로 버티지 못하고 터져 나갔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처음으로 연습할 수 있는 대상이 나타난 것이다.

즐겁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것도 막을 수 있는지 보자고.”

“쿠오오!”

“매직 블릿.”


한수혁은 괴성을 지르며 달려오는 고블린 족장을 향해 손을 뻗었고, 그의 손끝에는 푸른 빛의 마나 알갱이가 모이더니 영롱한 푸른 빛을 내는 총알이 되었다.


여기까진 일반적인 마나 블릿과 다른 게 없었다.

하지만 그때 변화가 일어났다.


“스핀.”


한수혁의 손끝이 작은 원을 그렸고, 마나 블릿이 빠른 속도로 회전하기 시작했다.


“조준, 발사.”


한수혁은 상당히 가까워진 고블린 족의 가슴 중앙을 노렸다.


타앙-!


지금까지와 다른 큰 소리를 내며 매직 블릿은 고블린을 향해 쇄도했다.

큰 소리만큼이나 속도도 훨씬 빨랐다.


“쿠오오!”


달려들던 고블린 족은 지금까지와 다른 마나 블릿의 위력에 다급히 대검을 들어올려 막아냈다.


“······.”


조금 전 마나 블릿을 막았을 때와 달리 큰 소리는 나지 않았고, 콜로세움에는 정적이 흘렀다.

그것도 잠시.


쩌저적-!


고블릭 족장이 든 대검에 균열이 생기더니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쿠오······.”


그리곤 힘 없이 쓰러지는 고블린 족장의 가슴에는 주먹만 구멍이 뚫려 있었다.


『튜토리얼 30단계를 통과하셨습니다.』


이어서 보이는 알람이 고블린 족장의 죽음을 확실하게 알려줬다.


“아쉽네, 다른 것도 있었는데.”


한수혁은 연기가 되어 흩어지는 고블린 족장을 보 아쉬워했다.

아직 선보이지 못한 버전의 매직 블릿이 몇 개 남았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전리품은 고맙다.”


『E급 마정석을 얻었습니다.』

10만 원이나 하는 물건, 하루 일당에 가까운 돈을 번 셈이다.


『1층 튜토리얼의 모든 단계를 완벽히 통과하셨습니다.』

『임무 완성도 SSS+급을 달성하셨습니다.』

『랭킹에 등록할 이름을 정해주세요.』

『정하지 않으시면 플레이어의 이름이 등록됩니다.』


한수혁은 미리 정해놓은 이름을 말했다.


『랭킹에 등록하실 이름이 ‘인피니티’가 맞습니까?』

“맞아.”


‘무한의 마나’에서 무한을 따서 만든 이름이었다.


『플레이어 한수혁의 랭킹 이름은 ‘인피니티’로 등록되었습니다』


랭킹 등록이 끝나는 순간, 한수혁의 눈앞에는 엄청난 수의 알람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SSS+급 달성 보상으로 막대한 경험치를······.』

『SSS+급 달성 보상으로 1000 T.P가······.』

『1층의 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보상으로······.』


그 수가 얼마나 많은지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였다.


“후, 일단 천천히 확인해보자.”


너무 많아서 단번에 확인할 수 없었다.

한수혁은 바닥에 주저앉아 상태창부터 확인했다.


=상태창=

이름: 한수혁

성별: 남

나이: 25

레벨: 11

칭호: 1층의 종결자


-능력치-

근력: 5+1

순발력: 5+1

체력: 5+1

정신력 5+1

마력: 5+1

마나: ∞

보유 포인트: 10


-고유 특성-

무한의 마력(EX)


-스킬-

매직 블릿(E)


상태창을 확이하는 한수혁은 새어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이거 실화냐?”


누가 이걸 각성한 지 하루도 안 된 플레이어의 상태창이라고 보겠는가, 그만큼 현재 한수혁의 상태창은 말이 안 됐다.


일단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레벨이다.


무려 11!


일반적인 각성자들이 5층을 넘어갈 때 평균 레벨이 10이라는 걸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수준이다.


그들보다 한 발짝, 아니 몇 발짝은 앞서고 있는 셈이다.


다음 눈길을 끈 건 칭호였다.


“설마 칭호까지 얻을 줄이야.”


일반적인 플레이어는 평생에 가도 얻기 힘든 것이 칭호를 얻었다.

얻기 힘든 만큼 효과는 사기적이었다.


『칭호: 1층의 종결자』

-모든 능력치+1

-상점 이용 시 10% 할인


모든 능력치+1.

레벨업을 할 때마다 능력치 1을 얻는 걸 생각했을 때, 무려 5레벨을 공으로 올린 거나 다름없었다.


레벨이 높아질수록 레벨을 올리는 게 기하급수적으로 힘들어지는 걸 생각하면 실로 사기적인 효과였다.


하지만 한수혁의 눈길을 끈 건 첫 번째 효과보다 두 번째 효과였다.


-상점 이용 시 10% 할인.


탑의 상점은 보물 창고나 다름이 없다.

그런 보물 창고를 10% 할인 된 가격으로 영구히 이용할 수 있다는 건 엄청난 혜택이었다.


“상점.”


한수혁은 상점을 열었다.

1층을 클리어하면서 상점을 열 자격이 생겼다.


『탑의 상점』

-장비-

-장신구-

-소모품-

-재료-

보유 TP: 1,000


필요한 물건이 있는 소모품 카테고리를 눌렀다.


『최하급 회복 포션: 5TP』

『최하급 마나 포션: 5TP』

···

···

『최상급 회복 포션: 500TP』

『최상급 마나 포션: 500TP』

···

『장비 강화석: 100TP』

···

···

『100년 묵은 천종산삼: 5,000TP』

『인형설삼: 10,000TP』


포션부터, 강화석, 영약까지.

상점에는 다양한 물건이 있었다.

하지만 한수혁이 찾은 물건은 따로 있었다.

한수혁은 아래쪽으로 물건 항목을 내렸다.


“이거구나.”


그리고 마침내 원하던 물건을 찾아냈다.


『앨릭서: 1,000,000 TP』


어떠한 상처나 병이든, 살아만 있다면 회복할 수 있다고 알려진 전설의 비약이다.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는 않았다.


반면 한수혁이 가진 건 1000 TP, 임무 달성도 SSS+급이라는 대단한 업적을 이루고 얻는 보상이다.

거기에 매달 랭킹 보너스로 얻을 수 있는 100 TP를 더한다고 해도, 엘릭서를 사기 위해선 터무니 없이 부족한 액수였다.

하지만 한수혁은 불가능할 거로 생각하지 않았다.


“충분히 가능하다, 모든 층의 임무를 완벽히 해내면 돼.”


최강의 플레이어라 평가받는 뇌신 제롬조차 해내지 못한 일이었지만, 한수혁을 해낼 자신, 아니 확신이 있었다.

오늘 사기적인 EX급 고유 특성의 힘을 직접 체감하면서 든 확신이었다.


“그나저나 꽤 많네.“


한수혁은 인벤토리 차지한 전리품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


고블린 가죽과 뼈.


탑에서 몬스터를 죽이면 일정 확률로 전리품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정도면 꽤 돈이 되겠어.“


고블린이 전리품이 비싸진 않지만, 그래도 워낙 물량이 많다 보니 제법 쏠쏠했다.

안 그래도 모든 알바를 그만두면서 부모님 병원비가 걱정이었던 한수혁은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


“마저 돈을 벌러 가볼까.“


한수혁은 곧바로 다음 층으로 향했다.


『2층 튜토리얼 임무, 1단계.』

오크를 처치하세요. (0/2)


2층에 도착하자, 새로운 임무가 한수혁을 맞이했다.


#

세상이 들썩였다.


『탑의 1층, 랭킹에 변동이 생겼습니다.』

『1위: 인피니티(SSS+)』


모든 플레이어에게 충격적인 사실이 실시간으로 전달됐기 때문이다.


무려 70년간 이어오던 최강의 플레이어, 뇌신 제롬의 기록이 깨졌다.


인피니티가 누굴까?

과연 어떤 능력을 갖췄을까?


어떤 이들은 단순히 정체를 궁금했고, 어떤 이들은 인피니트를 영입하고 싶어 했다.

또 어떤 이들은 인피니티를 시기하는 이들도 있었다.


뭐가 어찌 됐든, 인피니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하지만 이런 열기가 식기도 전, 세계는 다시 한번 큰 충격을 받았다.


『탑의 2층, 랭킹에 변동이 생겼습니다.』

『1위: 인피니티(SSS+)』


1층의 랭킹 변동 이후, 3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일어난 일이었다.

세상에 새로운 초신성의 존재가 새겨지는 순간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99 혼원자
    작성일
    24.05.24 08:27
    No. 1

    렙업시 능력치 오른다고 본문에 나오는데 11렙 돼도 칭호효과빼고 그대로네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8 el******
    작성일
    24.06.08 12:04
    No. 2

    정체와 특성을 숨겨야하는데..
    랭킹표에 대놓고 인피니피 적으면 말이되나요

    찬성: 1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마나 무한으로 초월급 플레이어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0 20화: 숲의 정령 님프 +4 24.06.11 1,400 70 11쪽
19 19화: 죽음의 숲(2) +2 24.06.10 1,681 61 11쪽
18 18화: 죽음의 숲(1) +2 24.06.09 2,062 64 11쪽
17 17화: 템빨 +3 24.06.07 2,341 71 11쪽
16 16화: 든든한 지원가 +5 24.06.05 2,582 66 12쪽
15 15화: 증명 +7 24.06.04 2,913 74 12쪽
14 14화: 황금왕 샤일록 +10 24.06.02 3,027 73 9쪽
13 13화: 보물에 파리가 아닌 괴물이 꼬여버렸다 +5 24.05.30 3,533 87 13쪽
12 12화: 암시장 +4 24.05.30 3,528 92 12쪽
11 11화: 새로운 스킬 +4 24.05.28 3,635 89 12쪽
10 10화: 마법의 위력 +2 24.05.27 3,687 77 9쪽
9 9화: 전진을 위한 일 보 후퇴. +5 24.05.25 3,780 81 12쪽
8 8화: 마법을 배우다 +2 24.05.23 3,900 81 13쪽
7 7화: 드래곤과 계약하다. 24.05.22 3,879 83 10쪽
6 6화: 봉인된 존재 +1 24.05.21 3,874 90 12쪽
5 5화: 숨겨진 임무 +4 24.05.21 3,917 77 12쪽
» 4화: 미친 초신성의 등장. +2 24.05.20 4,000 87 9쪽
3 3화: 씨발, 저게 무슨 고블린이야······. +4 24.05.20 3,994 76 11쪽
2 2화: 스킬의 비석 +3 24.05.19 4,240 79 13쪽
1 1화: 각성! +3 24.05.19 4,702 78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