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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서재입니다.

마나 무한으로 초월급 플레이어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공모전참가작

블럭통통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5.19 13:36
최근연재일 :
2024.06.11 23:30
연재수 :
20 회
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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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01,967

작성
24.05.19 14:2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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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글자
13쪽

2화: 스킬의 비석

DUMMY

마나 무한으로 초월급 플레이어


2화: 스킬의 비석


#

각성자 협회 강남 지부.

점심시간임에도 사람들로 북적인다.


“각성자 등록하실 분들은 이쪽으로 와주세요.”

“앗싸! 나도 이제 플레이어다!”


이제 막 각성자가 된 이들과.


“수호 길드의 스카우트입니다, 혹시 관심이 있으시면 테스트를······.”

“작두 길드입니다, 초반 탑 공략에 대한 지원은 물론, 고정 파티를 통해······.”


떡잎 좋은 각성자를 선점하려는 길드 관계자들이다.


지금은 바야흐로 탑을 오르는 플레이어의 시대, 재능 있는 플레이어를 구하는 게 곧 힘이었기에 당연한 풍경이었다.


하지만 한수혁의 눈에는 그다지 좋게 보이지 않았다.


“으음, 저들 중에도 소미가 말한 나쁜 놈들이 있을 수도 있다는 거잖아.”


예전에는 그냥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란 생각만 들었는데, 아까 정소미에게 세뇌 얘기를 들은 이후 다 수상해 보였다.


“일단 길드는 들지 말자.”


한수혁은 상상했던 수백 억의 오퍼는 버리기로 결심하며 인파 속을 지나 협회 안으로 들어갔다.


터억-.


입구에 들어가던 중, 누군가 어깨를 부딪쳤다.


“너, 이 새끼 뭐야? 제대로 안 보고 다녀?”


다짜고짜 들려오는 욕설.


“아, 미······.”


이런 싹수없는 새끼를 봤나?

습관적으로 사과하려던 사과를 멈추고, 어깨를 부딪친 붉을 머리 청년을 봤다.


“말을 바로 해야 할 거 같은데? 앞을 안 본 건 그쪽이고, 부딪혔으면 화를 내는 게 아니라 사과하는 겁니다.”


불과 1시간 전의 한수혁이었다면 오히려 사과했겠지만, 이젠 아니다.


“뭐? 사과? 너 뒤지고 싶냐?”


화르륵-.


인상을 팍 쓰는 붉은 머리 청년의 손에서 작을 불씨가 피어올랐다.


“화진아! 흥분했다, 좀만 진정하자.”


그때였다,

검은 정장의 스마트한 인상의 남자가 붉은 머리 청년을 막아섰다.


“비켜!”

“보는 눈이 많아, 그냥 가자.”


남자의 말에 붉은 머리 청년, 백화진은 주위를 보고 인상을 찌푸리곤 손에 피어오른 불씨를 없앴다.


“······”


그리곤 말없이 한수혁을 노려보다 등을 돌렸다.


“그쪽도 그냥 가세요, 괜히 싸워봤자 좋을 거 없을 겁니다.”


남자는 한수혁에게 말하곤 백화진의 뒤를 따랐다.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다 하네.”


시비를 걸더니, 한쪽은 해결도 안 했는데 알아서 가란다.

어이가 없었다.


“야! 당장 거기 서!”


한수혁은 있는 힘껏 소리쳤고, 협회 안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일 일제히 한수혁과 두 남자에게로 향했다.


“내가 분명히 말했을 텐데? 먼저 부딪혔으면 사과하는 거라고.”


평생 눈치를 보며 살았다.

부당한 일을 당해도 참았다.

혹시 마음에 있는 말을 다 하면 손해를 보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었다.

그래, 애초에 상황이 아닌 마음 자체가 을이었다.

그렇기에 이젠 바보 같이 살기 싫었다.

당당하게 살아갈 생각이었다.


“너 미쳤냐? 죽고 싶어서 환장이라도 한 거야?”


돌아선 백화진이 어이가 없다는 눈으로 한수혁은 쳐다봤다.


“안 미쳤고, 주고 싶어서 환장하지도 않았으니까, 당장 사과나 해.”

“이 새끼가!”


여전히 당당한 태도에 백화진의 얼굴이 흉악하게 일그러진다.

순간 느껴지는 기세에 한수혁은 움찔했지만, 등을 꼿꼿이 펴고 눈을 마주했다.


‘괜찮아, 쫄 필요 없어.’


현실에서 능력을 사용해서 사람을 공격하는 짓은 큰 범법행위였다.

게다가 이곳은 협회였다.

정신 나간 미친놈이 아닌 이상 절대로 해를 끼칠리 없었다.


“사과해!”

“너 지금 내가 공격 못 할거라고 생각해서 이러는 거 같은데, 넌 사람 잘못 건드렸어!”


이런, 상대가 정신 나간 미친놈이었다!


화르륵-!


백화진의 손에서 불꽃이 피어오르더니 한수혁을 향해 뿜어졌다.

조금 전 작은 불씨와는 비교할 수 없는 크기였다.


하지만 한수혁은 의외로 침착했다.

당장에 몸을 굴러서 피해야 하는 곳인데, 이상한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왜 막을 수 있을 거 같지?'


그래, 다가오는 화염을 막을 수 있을 거 같았다.


모르겠다!

한수혁은 본능이 시키는 대로 날아오는 화염을 향해 손을 뻗었고, 그 순간 기적이 일어났다.


스으으-.


화염이 한수혁에게 닿기 전, 거짓말처럼 흩어져 버렸다.


“어? 진짜 내가 없앤 건가?”


진짜 막히다니, 오히려 당황스러웠다.

그때, 앞에서 큰 소리가 들렸다.


“야! 너 미쳤어!”


정장 입은 남자가 백화진을 꾸짖고 있었다.


“아무리 화나도 그렇지, 사람을 위협하면 어떻게!”


아, 위협이었나?

한수혁은 화염을 막은 것이 본인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어······?”

“당자 저 사람한테 사과해.”

“······내가 왜!”


잠시 굳어있던 백화진이 짜증 난 말투로 대꾸했다.


“마스터께서······.”


하지만 검은 정장 남자에게 뭘 들었는지, 이를 빠드득 갈며 한수혁에게 다가와 사과했다.


“미안하다.”

“그게 미안한 태도냐?”


반말로 찍 말하면서 사과라고? 무릎을 꿇는 건 원하지 않아도, 이런 사과는 받을 생각이 없었다.


“이 새끼가······.”

“백화진!”

“후······, 미안합니다.”


백화진은 짜증이 났지만, 조금 전 정장 남자한테 들은 말을 생각하며 꾹 참고 사과했다.


“알면 됐습니다.”


한수혁은 아직도 마음에 든 건 아니지만, 일단은 이 정도로 받아들였다.


“······너 이름이 뭐냐?”

“내 이름? 내 이름은 비밀.”


무슨 해코지를 당할 줄 알고, 절대 알려줄 생각이 없었다.


“이 새끼가!”

“백화진!”

“하······.”


백화진은 다시 발끈하다 뒤에서 들려오는 남자의 호통에 화를 삭히며 돌아섰다.


“후······.”


한수혁은 두 사람이 협회를 나가는 것을 보고 나서야 긴장을 풀고 참았던 숨을 내뱉었다.


“······나쁘지 않네.”


떨리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조금은 달라졌다는 생각에 뿌듯했다.


“저기······, 괜찮으세요?”


그때, 옆에서 조심스러운 목소리가 들렸다.

아름다운 여성이었다.


“괜찮습니다, 그런데 누구시죠?”

“저는 협회 직원입니다.”

“아,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그보다 다행이네요, 저분 성격이 더럽기로 유명하거든요.”

“유명한 사람입니까?”

“백화진 모르세요?”

“그게 누군데요?”

“홍염 길드 마스터의 막냇손자요.”

“홍, 홍염 길드요?”


딱봐도 금수저 같은 느낌이 들긴 했는데, 생각보다 더 거물이었다.

홍염 길드, 한국을 대표하는 4대 길드 중 한 곳이었다.


“네, 며칠 전에 각성했는데 태생 S급 고유 특성인 ‘화염의 축복을’ 가져서 기사도 많이 났는데.”


현생이 바빠서 기사 볼 시간도 없었다.

그나저나 금수저에 운까지 좋아? 재수 없는 놈이다.


그런데 S급 고유 특성이라고 했지?


“별거 없네.”


EX급 고유 특성이 있어서 그런지 별로 대단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네?”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각성자 등록은 어디로 가면 될까요?”

“아, 각성자 등록하러 오셨군요. 제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한수혁은 협회 직원을 따라 움직였다.


“고유 특성은 있으신가요?”

“아니요, 없습니다.”


일단은 비밀로 할 생각이다.

적어도 스스로 지킬 힘이 생길 때까지는.


#


[블랙 마이스터]


허름한 간판이 달린 건물 앞에 선 한수혁은 멈칫했다.


“여기가 맞겠지?”


정소미가 장비를 맞추라고 소개해준 곳이다.


똑똑-!


조심스럽게 나무 문을 두드리자, 안에서 걸걸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들어와!”


한수혁은 끼익-, 소리가 나는 오래된 문을 열고 들어갔다.


안은 외관과 달리 깔끔했다.

그리고 벽에는 한눈에 봐도 비싸 보이는 장비들이 걸려 있었다.


“와, 멋지다.”


장비를 보며 감탄하는 그때. 조금 전 들었던 걸걸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긴 어떻게 온 거냐?”


목소리가 들린 안 쪽으로 시선을 돌리니 붉은 두건 쓴 노인이 나오고 있었다.

노인을 본 한수혁은 순간 움찔했다.


'무슨 몸이······.'


노인은 보는 것만으로 위축될 정도로 엄청난 근육을 가지고 있었다.

몸만 보면 노인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였다.


“말을 못 하나?”

“아닙니다.”

“그러면 왜 대답을 안 해? 어떻게 왔냐니까?”

“그게, 소미 소개로 왔는데요.”

“뭐? 그 꼬맹이 소개로?”


노인은 한수혁을 유심히 쳐다보다 입을 열었다.


“찾는 물건은?”

“딱히 없습니다.”

“탑에 오르려는 거냐?”

“네.”

“무기를 다뤄본 적은?”

“고등학교 때 창술을 조금 다뤄봤습니다.”


대 플레이어의 시대, 언제 할지 모를 각성을 위해 전투술을 필수 과목 중 하나였다.


“얼마나 있지?”

“당장에 쓸 수 있는 돈은 천만 원 정도요.”

“에잇, 술값도 안 나오겠군. 잠깐 기다려라.”


노인은 못마땅한 표정을 짓고는 안쪽으로 들어갔다가 창 한 자루와 방어 슈트 한 벌을 들고 나왔다.


“물건부터 확인해라.”


탑에서 나온 재료로 만든 물건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마음에 들면, 돈은 저기 계좌로 보내라.”


노인은 벽 한쪽을 가리켰다.

그곳엔 친절하게 계좌 번호가 각인 된 목판이 걸려 있었다.


“그러면 실례하겠습니다.”


노인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물건을 확인했다.

천만 원은 한수혁에게 큰돈이다.

그냥 무작정 살 수는 없었다.


“와!”


장비를 확인한 한수혁은 감탄했다.


『그리드의 강철 창(D+)』

『그리드의 방어 슈트(D+)』


보통 D급 장비 하나에 천만 원 정도인 것을 생각하면 거저나 다름없었다.


“보냈습니다.”


혹시나 노인이 말을 바꾸기 전 재빨리 돈을 송금했다.


“더 살 거 없으면 가라, 수리가 필요하면 찾아오고.”

“아, 감사합니다.”


한수혁은 정소미 덕분에 장비를 싸게 구매할 수 있었다.


#

탑에 오르기 전, 마지막으로 들릴 곳이 있었다.

병원이다.

익숙하게 병실에 들어갔고, 그 안에는 중년 남녀가 호흡기를 찬 채 누워있었다.

한수혁의 부모님이다.


둘은 5년 전 교통사고를 크게 당했고, 그 탓에 지금까지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이미 식물인간 판정을 내렸지만, 한수혁은 절대 포기하지 않고 버티고 있었다.

세상엔 기적이란 게 존재했기 때문이다.


“아빠, 엄마, 나 각성했다.”


한수혁은 대답이 들려오지 않았지만, 혼잣말을 이어갔다.


“탑에는 상점이 있는데, 그곳에는 죽지만 않으면 어떤 병도 회복시킬 수 있는 비약이 있어.”


한수혁이 각성해서 플레이어가 되기를 염원했던 이유였다.


“내가 둘 다 깨워줄게, 조금만 기다려.”


한수혁은 다짐하며 병실을 나왔다.


#

탑에 들어가는 방법은 간단하다.

각성자가 탑에 손을 대면 끝이다.


번쩍-!


잠시 빛 때문에 감았던 눈을 뜨자 콜로세움 같은 넓은 공간에 있었다.


『소망의 탑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눈앞에는 홀로그램으로 된 푸른 글씨가 보였다.

탑을 관장하는 시스템이었다.


『탑의 1층부터 3층까지는 튜토리얼 층으로······.』


시스템은 마치 게임처럼 탑에 대한 기본 정보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대충 요약하면 층마다 임무가 존재한다.

1층부터 3층은 튜토리얼 층이다.

임무는 원한다면 포기할 수 있다.

대충 이 정도였다.


『튜토리얼을 시작 전, 스킬 선택이 있겠습니다.』


시스템 알림이 뜨는 순간, 중앙에 사람만 한 크기 비석 세 개가 솟아났다.

일명 스킬의 비석, 탑에서 스킬을 배울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다.


『원하시는 스킬의 비석을 고르세요, 마음에 들지 않은 스킬은 한 번씩 새로 바꿀 기회가 주어집니다.』


일단 세 가지 비석부터 확인했다.


“······.”


한수혁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가 원한 건 ‘무한의 마나’란 사기적인 고유 특성을 활용할 수 있는 액티브형 공격 스킬.

하지만 그가 원한 건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어이가 없네.”


가장 흔하게 나오는 것이 액티브 공격 스킬이다.

그런데 공격 스킬은커녕, 제대로 된 액티브 스킬조차 나오지 않았다.


『단검술(F)』

『도약(F)』

『방패술(F)』


두 개는 패시브 스킬인 데다, 다른 하나는 점프를 높게 해주는 스킬이다.

벼룩이 될 것도 아니고, 지금 당장은 필요가 없는 스킬이다.


“그래, 난 원래 이랬었지······.”


EX급 고유 특성을 얻은 탓에 잠시 망각했다.

어릴 때부터 운이라고는 쥐뿔도 없었다는 사실을.


“······다시 돌리자.”


아직 기회는 남았다.

한수혁은 하나 씩 스킬을 돌렸다.


“······”


첫 번째는 꽝이다.

단검술을 돌렸더니 검술이 나왔다.


“······.”


두 번째 역시 꽝이다.

방패술은 침착한 정신으로 바뀌었다.

역시나 패시브 스킬이었다.


“······그냥 도약이라도 골라야 하나?”


한수혁은 신중해졌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튜토리얼에서 유일하게 얻는 스킬인데, 튜토리얼은 성적에 따라 보상이 천차만별이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1층의 스킬은 플레이어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냥 골라? 돌려?”


잠시 고민하던 한수혁은 결정을 내렸다.


“에잇, 못 먹어도 고다.”


도약을 고를 바엔 ‘침착한 정신’을 얻는 게 나았다.


“휴······.”


한수혁은 바뀐 스킬을 확인하고 안도했다.


『마나 블릿(F)』


마침 딱 어울리는 스킬이 나왔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 작성자
    Lv.60 곪밟밣닭
    작성일
    24.05.26 22:28
    No. 1

    아니... 오타가 ... 무슨 핸드폰으로 글쓰세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9 완장
    작성일
    24.05.28 21:01
    No. 2

    어쩌다 기적이 일어나서 깨어나는 건 식물인간이구요. 뇌사는 그냥 사망한 겁니다. 뇌사상태에서 살아날 확률이 1푼이라도 있다면 장기기증같은 건 절대 못하죠.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9 세뮤
    작성일
    24.06.08 04:15
    No. 3

    언제할지모르는가성으로 창술 배웠는데 각성자에대해서 몰라 ?

    찬성: 2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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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 무한으로 초월급 플레이어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0 20화: 숲의 정령 님프 +4 24.06.11 1,399 70 11쪽
19 19화: 죽음의 숲(2) +2 24.06.10 1,680 61 11쪽
18 18화: 죽음의 숲(1) +2 24.06.09 2,061 64 11쪽
17 17화: 템빨 +3 24.06.07 2,341 71 11쪽
16 16화: 든든한 지원가 +5 24.06.05 2,581 66 12쪽
15 15화: 증명 +7 24.06.04 2,913 74 12쪽
14 14화: 황금왕 샤일록 +10 24.06.02 3,026 73 9쪽
13 13화: 보물에 파리가 아닌 괴물이 꼬여버렸다 +5 24.05.30 3,532 87 13쪽
12 12화: 암시장 +4 24.05.30 3,528 92 12쪽
11 11화: 새로운 스킬 +4 24.05.28 3,634 89 12쪽
10 10화: 마법의 위력 +2 24.05.27 3,686 77 9쪽
9 9화: 전진을 위한 일 보 후퇴. +5 24.05.25 3,779 81 12쪽
8 8화: 마법을 배우다 +2 24.05.23 3,899 81 13쪽
7 7화: 드래곤과 계약하다. 24.05.22 3,878 83 10쪽
6 6화: 봉인된 존재 +1 24.05.21 3,873 90 12쪽
5 5화: 숨겨진 임무 +4 24.05.21 3,916 77 12쪽
4 4화: 미친 초신성의 등장. +2 24.05.20 3,999 87 9쪽
3 3화: 씨발, 저게 무슨 고블린이야······. +4 24.05.20 3,993 76 11쪽
» 2화: 스킬의 비석 +3 24.05.19 4,240 79 13쪽
1 1화: 각성! +3 24.05.19 4,700 7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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