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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미성 님의 서재입니다.

A급 헌터가 살아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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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미성
작품등록일 :
2024.05.2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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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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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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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S급 헌터 강준치 - [3]

DUMMY

강준치, 28세. 그는 국뽕 유튜브에 본인 동의 없이 툭하면 얼굴이 나오곤 하는 인물이지만, 정작 강준치 본인은 노골적인 혐한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강준치는 한·중·일 삼국 모두를 혐오하는데 그중 한국을 제일 혐오한다.


강준치의 표현에 따르면 일본인들은 그 역사며 사회문화를 보면 알 수 있듯 인간종으로 여겨주기 어려운 원숭이요, 원숭이들에게 패배한 한·중은 포유류로 쳐주기도 민망한 곤충이며, 중국인은 그 숫자만 봐도 바퀴벌레인데 한국인은 중국인과 동급이지만 숫자가 적으니 대충 바퀴 비슷한 갯강구란 것이다.


이 모든 발언은 강준치가 유명해진 이후에 직접 내뱉은 발언이란 사실이 그가 가진 한국에 대한 반감을 보여준다.


강준치가 예전부터 그런 식으로 한국을 혐오하지는 않았다.


고교 시절, 강준치의 인터넷 기록을 보면 그는 국수주의적 성향이 강한 커뮤니티에서 툭하면 일본과 중국 욕이나 올려대곤 했다. 당시만 해도 이웃한 국가들을 혐오하는 평범한 한국인이었던 셈이다.


강준치가 혐오하는 국가에 한국이 추가된 것은 그가 군대를 나온 이후다.


예전 인터넷 글에서 본인이 직접 밝혔건대, 강준치의 모친은 어릴 적에 집을 나갔고 부친은 강준치가 15세일 때 사망했다.


자신을 고아라 여기던 강준치는 자신이 현역 대상일 줄 예상하지 못했다.


고교를 졸업하고서 용접을 배우며 일하던 강준치는 자신이 현역으로 입대해야 한단 소식에 기겁했다. 원룸 계약을 이 개월 치 방세를 추가로 줘가며 도중 취소해야 했으며, 가진 가구며 물건은 친하지도 않은 친척 집에 맡기고서 입대해야 했다.


그리고 군 생활 중에 허리가 망가졌다. 아픈 몸으로 제대한 강준치는 친척이 자기가 입대 전에 맡겨둔 물건을 죄 버려버렸단 사실에, 허리가 너무 아픈 나머지 원래 하던 용접 일을 할 수 없게 됐단 사실에, 이 모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가에서 별 보상을 받지 못했단 사실에 분노했다.


그리하여 강준치는 평소 하던 커뮤니티에서 중국 및 일본 욕뿐만 아니라 한국 욕까지 올리기 시작했다.


그 커뮤니티에서 쫓겨난 뒤로는 어떻게든 먹고 살기 위해 모아둔 돈으로 공무원 시험공부에 전념하여 1년 만에 합격했다.


그러나 공무원 노릇은 그가 생각하던 지루할 만치 규칙적이고 합리적이며 칼퇴근이 일상인 목가적 생활과는 멀었다.


공직 사회 특유의 악습과 과로에 시달려 매일 커뮤니티에 자살 관련 글이나 올리곤 하던 중에(허리가 안 좋다고 선임에게 말해도 자꾸 물건 옮기는 일을 자기한테만 시킨다는 하소연이 특히 많았다) 게이트가 열렸고 강준치는 각성했다.


이때 강준치가 하려던 일은 헌터도, 공무원도 아닌 택배 상하차 일이었다. 자기 역장 능력을 활용하면 안전하고도 확실하게 수입을 올릴 수 있으리라 여긴 모양이다.


그러나 국가적 비상사태에 예비군이 소집됐다. 강준치는 다시 소총을 들고 다녀야 했으며, 그 와중에 동료 공무원의 신고로 그가 전투에 적합한 각성자란 사실이 국가에 알려졌다.


결국 그는 특별 관리대상이 되어 이런저런 작전에 질질 끌려다녀야 했다.


그리고 이때까지만 해도 국가와 강준치 본인 양쪽에서 모르던 사실이 있었으니, 그가 가진 초자연적 능력은 가히 자연재해의 수준이었단 것이었다.


여러 작전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국가도, 강준치도 그 사실을 알게 되자 둘의 입장이 뒤집혔다.


지금까지 한국에 갑질 당하던 강준치는 역으로 한국에 갑질하기 시작했으며, 지금껏 모인 스트레스를 가학적으로 해소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각성 사실을 신고한 데다 공무원 시절 자신을 불합리하게 대우했던 선임 공무원의 집에 심심하면 쳐들어가 자길 위해 잔칫상을 차리라느니, 부모를 불러와 안마를 시키라느니 강요하여 자살을 시도할 때까지 괴롭혀 중환자실 신세를 지게 만들었다든가. 보훈처에 쳐들어가서는 자길 담당했던 공무원 또한 자살을 시도 할 때까지 괴롭혔다든가 하는 전설 같은 실화들이 전해지는 것이다.


일설에 따르면 한국에서 각성자들을 징집하는 게 아니라 헌터 명함을 달아주고 큰돈을 줘가며 부려 먹는 것부터가 강준치의 존재 덕이라던가? 각성자를 대상으로 한 병역법이 발의되려는 분위기 속에서 강준치가 그랬다간 정말 다 뒤엎어 버리겠다고 일갈한 것이 국가정책에 영향을 줬단 소리였다.


이 모든 사실로 말미암아, 나는 직접 만난 적도 없는 강준치에게 크나큰 호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가 나처럼 불우한 가정환경을 보낸 인물이요 나처럼 반애국적인 반골이란 사실에 진한 동질감이 느껴지는 가운데, 나로서는 그가 올린 영상들을 보며 대리만족까지 할 수 있었지 않은가.


심지어 각성자로서도 독보적인 수준이니, 내가 강준치를 우상화하고 있던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막상 직접 만나본 강준치는 내 생각과는 다른 인물인 듯했다.


국가와 사회에 대한 반골 정신으로 무장했을 줄 알았던 강준치는, 내 생각보다 더 평범했다.


그러니까, 필요 이상으로 평범했다. 심지어 고작 데스클로에게 당하고서 죽을 것 같다며 징징거리는 꼴은 내가 상상하던 각성자 왕의 위엄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 사실이 나를 실망케 하고 있었다.


“잠시만, 가까운 병원 위치 알아볼 테니까······”


내 말에 강준치가 고개를 저었다.


“가까운 병원? 안 돼!”

“안 된다니?”

“내가 가까운 병원에 빨리 가고 싶었으면 구급차를 불렀겠지, 인천에 있는 그쪽을 왜 불렀겠어?”

“그러고 보니 구급차 안 부른 이유가 있어요?”

“서울에 있는 병원에 갔다간 난 죽을 거니까!”


뚱하게 듣다 말고 나는 한쪽 눈썹을 치켜올렸다.


“죽는다니?”

“의사 새끼들이 날 죽일 거란 말이야. 정부의 사주를 받아서······!”


나는 자세한 설명을 요구했다. 강준치가 말했다.


“그야 난 민주주의 체제의 위협이고 대충 군단급 전력이면서도 택시 한 대로 수도까지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위험한 무언가니까. 나라에 돈 없는데, 왜 국가 위기랍시고 각성자들을 억지로 징병하는 게 아니라 큰돈 줘 가면서 헌터 노릇하게 해주는 줄 알아?”

“그쪽이 뭐라고 일갈해서 그렇다고 들었는데요.”

“그게 아니라, 힘 있는 놈들이 굶주리고 사회에 불만 가득하면 집구석에 얌전히 있는 게 아니라 국가 전복을 노릴까 봐 그러는 거야. 부와 명예를 안겨줘서 만족한 상태로 만들어놓지 않으면 뭔 짓을 할지 모르니까 그러는 거라고.”


강준치는 각성자들에게 부와 명예를 안겨주지 못한 나라는 죄다 각성자들에게 잡아먹힌 상태라고, 그런 나라에서는 각성자들이 장성이며 대통령이며 다 해 먹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각성자에게 억압적인 정책을 하기로 유명한 중국에서마저 각성자 헌터들에게 돈과 명예를 충분히 제공하는 이유 또한 그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위정자들이 각성자들의 체제 전복 시도를 두려워하는 까닭에 배부터 불려놓는 전략이란 것이었다.


강준치가 계속 말했다.


“요새 각성자가 대빵 해 먹는 나라 많다는 거 알지?”

“3세계에서 주로 그렇다던데.”

“3세계 말고 이름 꽤 알려진 나라에서도 그래. 저번 인도네시아 쿠데타 아나? 군 장성이 쿠데타 성공한 것처럼 알려졌지만 S급 각성자 하나랑 여러 각성자들이 가세해서 성공시키고는 각성자들이 뒤에서 실세 노릇 하고 있어.

요새 북한이 전술핵 왜 생산하는지 알어? 어지간한 화력으론 역장 외골격 능력자 제거하기가 힘드니까 아예 전술핵 터뜨려서 확실하게 죽여버리려고 그러는 거야. 이 와중에 한국 정치인인들 안심이 되겠나?”

“불안하긴 하겠네요.”

“이 와중에 난 툭하면 한국이랑 한국 정부 싫다고 지랄하는 놈이잖아. 날 안전하게 제거할 기회가 제공되면 저기 윗분들이 그 기회를 놓칠 리가 없단 말이야······.”


그런 걱정에 구급차도 부를 수 없었다고, 그랬다간 정부기관에 자신이 중상 입었단 소식이 알려질 테고 수술 중에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까 도저히 그럴 수 없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니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을 불러야 했다는 것이었다. 의아함을 느낀 내가 물었다.


“헌트웹에서 돌머리청년이랑 친하지 않았어요? 그 암석 능력자 성함이, 석장실? 그분이랑 서로 형님 동생 하는 사이라고 들었는데. 왜 그 사람을 안 부르고······”

“장실이 그놈은 안 돼. 믿을 수가 없어.”

“왜요?”

“그놈은 나랑 친분 있다는 거 나라에서 이미 알고 있으니까. 나 몰래 접촉해서 뭔 작업을 해놨을지 어떻게 알어?”


이 정도 의심이면 병이었다. 이 와중에 아파서 죽을 것 같다는 사람이 말은 또 더럽게 많아서 정말 위급한지 의심이 들 지경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부에서 강준치를 제거하길 원하리란 주장 또한 믿기가 어려웠다.


환각에서 확인했듯, 강준치는 거대괴수마저 내쫓는 한국의 강력한 방패 아닌가.


게다가 해양괴수와 바다 정령들의 위협을 무시하고 한국의 컨테이너선들이 무사히 세계 각국을 오가게 지켜내는 강준치의 공로란 가히 국뽕 유튜브에 출연할 자격이 충분한 것이어서, 현재 한국의 상황이 타국들보다 나은 것은 정부의 물가조절 정책이 성공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강준치의 공로란 주장이 있을 정도다.


그런데도 정부에서 굳이 죽이려 들 거라니? 그게 말이 되나.


내 보기에 지금 강준치는 일종의 피해망상에 불과했다.


평소 그가 스트레스를 해소하겠답시고 저지르는 짓들이 죄다 범죄 수준이요, 본인도 자기가 막 나간단 사실을 자각하고 있어서 지레 찔리는 것이 분명했다. 자신이 국가에 밉보였노라 확신을 하고는 위험한 상황이 닥치자 절로 겁먹은 모양이다.


“그럼 난 어떻게 믿고?”


슬슬 짜증마저 느끼면서 그리 물었을 때였다.


돌아온 강준치의 대답에 나는 놀랐다.


“그쪽은······ 믿을 수 있어.”

“어째서?”

“그쪽 인터뷰들 모조리 챙겨봤으니까. 인천은 버릴 수 없어도 나라는 팔아먹어도 된다고 당당하게 말했지 아마? 딱 봐도 애국심이라곤 쥐뿔도 없는 게 내 맘에 딱 들더라. 이후로도 그쪽 소식 주기적으로 전해 들으면서 인터뷰할 때마다 꼬박꼬박 챙겨 읽었지······.

심지어 학주랑 훈련소 조교 패서 전과까지 있다고 말하던데, 나도 입대했을 때 훈련소 조교 새끼들 장애인 될 때까지 패고 싶었거든? 난 망상으로 그쳤지만 누군가는 진짜 실행에 옮겼다니 내적 친밀감이 무럭무럭 샘솟더라.”


그 말에 난 흠칫했다. 내가 강준치에게 동질감을 느꼈던 것과 몹시 흡사한 이유로 저쪽도 내게 친밀감을 느끼고 있었다는 것 아닌가.


또한 느낌이 묘했다. 내가 저쪽 동영상을 모조리 챙겨볼 때 저쪽은 내 인터뷰들을 챙겨보고 있었다니? 내가 저쪽 팬이었는데 저쪽도 내 팬이었다고 밝히는 듯한 기분······.


내가 물었다.


“그러니까 나한테 친밀감을 느껴서 믿을 만하다고 여기는 겁니까?”

“아니, 그쪽은 딱 봐도 반사회적인데 전과까지 있는 진짜배기니까······ 국가에서 각성자들 포섭을 해도 이런 반사회적 또라이를 포섭하진 않았겠구나 싶더라.”

“내가 반사회적이고 싶어서 반사회적인 게 아니라 가정교육을 제대로 못 받아서 그래요. 엄마나 아빠나 좆같은 놈들이었거든.”

“어, 나도 그래.”


강준치는 아프다는 와중에도 씩 웃더니 물었다.


“강준치가 무슨 생선인 줄 알어?”

“썩어도 준치란 말이 있으니까 아마 강준치도······”

“아니, 좆같은 생선이야. 냄새나고 맛대가리 없고 뼈도 많아서 먹을 수가 없는데 심지어 낚을 때 손맛도 없어서 낚시꾼들이 낚을 때마다 질색하는 그런 꽝 생선.”


강준치가 킬킬거렸다. 그가 계속 말했다.


“그리고 우리 아빠는 툭하면 가게 문 닫고 낚시하러 갈 만큼 낚시광이었지. 그런 쓰레기 놈이 마누라 배에서 나 튀어나왔을 때 어떤 기분이었길래 그런 이름을 붙였는지 예상하기 어렵진 않지?”


제 부친을 망설임 없이 ‘쓰레기 놈’이라 부르는 그 패륜적인 태도에서 내가 어느 정도의 친밀감을 느꼈는지는 설명하기 어렵다.


대충 설명하자면,처음 강준치의 과거 이력을 알았을 때 느낀 그 친밀감이 다시금 내 가슴을 채우는 가운데, 강준치가 물었다.


“그러고 보니 몇 살이지?”

“28.”

“동갑이네. 도움받는 처지에 계속 이쪽만 반말하기도 뭐한데 말 놔······ 좋아, 친구? 다시 말하는데 나 좀 도와줘.”


이 시점에 나는 내면에서 저 친구를 내 십년지기 절친으로 격상시킨 마당이었다. 내가 물었다.


“정확히 어떻게 도와달라고?”


작가의말

퇴고하다 시간 지난 줄 몰랐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언제나 읽어주시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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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58

  • 작성자
    Lv.67 코랑손
    작성일
    24.07.03 00:01
    No. 151

    서울로이사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Quartz
    작성일
    24.07.03 05:38
    No. 152

    준치햄 열사셨구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냥냥님
    작성일
    24.07.03 17:01
    No. 153

    만13세 밑일때 부모가 죽어도 고아원 5년 기록 없으면 군대 가야 됩니다. 이런 저런 면제 조건들이 있긴한데 현실적으로 가능한건 딱하나 만 18세 미만시절 고아원 5년 이에요. 그렇지만 독립지원금 500만원은 너무 작아서 자원 입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자도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0 mi******..
    작성일
    24.07.04 00:24
    No. 154

    어, 쉬벌 인정. 강준치가 인성파탄자가 아니라 나라가 쓰레기였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5 굴ㄹㅏ드
    작성일
    24.07.04 09:42
    No. 155

    개조선 이제 깨닳은 어린 주붕이들 보이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무지개향기
    작성일
    24.07.04 20:25
    No. 156

    준치 합법이네
    당한게 수두룩 했구만 ㅋㅋㅋ

    나같아도 저정도 당하면 반사회적이 될듯

    준치는 인천으로 데려가자
    안전한 인천에서 회복시켜~

    그리고 인천이사오라해 ㅋㅋㅋ

    베히모스는 서울 니들이 알아서 하라규?
    인천만 오지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아끼르무우
    작성일
    24.07.05 03:28
    No. 157

    고아인데 군대가는 것도 얼척없지만 한국이라면 강준치가 말한 것처럼 할 것 같아서 혈압오르려고 하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아침기상
    작성일
    24.07.05 07:11
    No. 158

    강준치 이유가 있었네. 주인공 갑자기 내적친밀감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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