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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미성 님의 서재입니다.

A급 헌터가 살아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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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미성
작품등록일 :
2024.05.2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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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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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B급 헌터 나이토 상 - [1]

DUMMY

“아, 여러분 반갑습니다! 사전에 공지됐다시피 오늘은 사냥에 나설 겁니다. 아, 게이트 열린 건 아니고요! 게이트 열린 긴급사태면 이런 식으로 느긋하게 방송 못 하겠죠? 이번엔 우리가 방어하는 게 아니라 공격! 인천시 헌터 분들과 협업하여······”


놈이 지껄이는 꼴을 보며 나는 생각했다. 일본산 찌꺼기가 한국말은 잘한다고.


억양이 좀 독특할 뿐 그럭저럭 괜찮은 표준 인천말이었다. 놈은 그 표준 인천말을 카메라를 보며 구사하고 있었다.


유튜브에 올릴 영상을 촬영 중인 모양이지? 역겨운 비각성자 찌꺼기 놈이.


저놈이 바로 나이토 상(ナイトさん)이었다. 실제 이름은 마츠모토 마사시라는데 그따위로 불리는 이유는 스트리머로서의 닉네임이 ‘나이트 씨’이기 때문이라던가?


하여간 맘에 들지 않았다. 목숨 걸린 사냥에 인터넷 방송라니, 장난하나? 확 카메라를 때려 부수고 싶은 충동을 참아야 했다.


게다가 저 찌꺼기놈 저거, 차려입은 꼬라지 봐라.


“저 새끼 복장 대체 뭐냐? 저렴한 코스프레 복장이냐?”


내 질문에 성문영이 대답했다.


“인터넷에서 파는 후드티일걸요? 후드가 중세기사 투구 같고 견갑처럼 보이려고 어깨에 이상한 장식 달린 것 빼곤 그냥 평범한 옷이라 보면 돼요. 중세기사 컨셉이니까 저런 복장 입고 다니는 거죠 뭐.”


성문영은 별생각 없이 말하는 듯했지만 난 부아가 치밀었다.


흘긋 평소처럼 차려입은 백담비를 보았다. 저 여자가 크롭티 좀 입고 다닌다고 자신이 연예인인 줄 아는 미친년 소리를 듣는 걸 생각하면 저 비각성자 찌꺼기의 장난 치는 듯한 복장은 왜 용납되는지 모를 일이었다.


하여간 맘에 들지 않는다. 저놈의 모든 요소가 전부.


뚱하게 있자니 나이토 상이 다가왔다. 쓸데없이 스트리머다운 대사가 그 입에서 줄줄 흘러나왔다.


“자, 여러분? 이분이 이번 프로젝트의 주인공입니다. 김극 헌터! 신체강화자인 데다가 텔레포터죠! 이야, 딱 봐도 가진 능력부터가 찬란하죠?

각성 능력만 우월하지 실력은 그저 그런 경우가 많긴 해요! 그러나 일찍이 이분 영상 보셔서 아시겠지만 이분은 절대 그런 경우가 아닙니다! 전직 UFC 파이터답게 최고 수준으로 단련된 근육과 불굴의 투지! 그리고 미리 합 맞춰서 영화 찍나 싶을 수준으로 화려한 공간이동 활용을······”


칭송받는 상황에도 나는 놈을 노려보았다. 비각성자 찌꺼기 주제에 각성자를 평가하는 이 역겨운 상황에 대한 불쾌감을 눈빛에 한껏 담아서.


그 시선을 눈치챈 듯 나이토 상은 당황한 것 같았다. 부자연스러울 만치 환하게 웃으면서 내게 말을 거는 게 아닌가.


“김극 씨, 반갑습니다! 이야. 헌트웹에선 몇 번 뵀는데 직접 뵈는 건 처음이네요! 저, 그런데 제가 혹시 실수라도······?”


마지막 질문은 작게 했다. 왜 내가 초면부터 싫은 티를 팍팍 내느냔 거로군.


차마 네가 각성자도 아니고 인천 사람도 아니라서 사람대접해주기 싫다는 소리를 입 밖으로 꺼낼 수는 없었다. 그렇다면 이놈한테 싫은 티를 내려면 어떤 명분이 필요할까.


머릿속 기억을 끄집어내고는 입을 열었다.


“이거 생방송 아니지?”

“예, 그렇죠. 녹화방송인데······”

“그럼 사적인 질문 좀 하겠는데, 그쪽 헌트웹 닉네임이 굿헌터였던가?”

“예? 아, 예.”

“1년 전에 백담비 관련 글에, 왜 그년 때려서라도 태도 교정 안 했냐며 댓글 달았고?”


얼추 그런 댓글을 본 기억이 나서 물었더니 정확했던 모양이다.


나이토 상의 눈이 크게 뜨이더니 우물쭈물 대답이 돌아왔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긴 하지만, 그것이 말 안 들으니 때리란 뜻이 아니라······”

“그리고 전과자들 헌터 업계 들어올 거니 물 흐려질 일 주의하란 글도 올렸던 것 같은데. 그거 나 같은 새끼 보라고 올린 거 맞지?”


이 말엔 나이토 상도 즉시 대답하지 못했다. 입 다문 채 사과의 말을 생각해내려는 듯한 놈에게 내가 쏘아붙였다.


“꺼져, 씹새야.”


그러자 나이토 상은 기죽은 듯 고개를 푹 숙이더니 “죄송합니다, 나중에 해명할 테니까······” 하고 중얼거리고는 물러섰다.


내 옆에서 대화를 듣고 있던 성문영이 물었다.


“저 양반이 헌트웹에 그런 글 올렸어요?”

“어.”

“그걸 어떻게 다 기억한대?”

“내가 기억력 하나는 좋아. 이 기억력 덕에 중학교 졸업할 때까진 학원 안 다녀도 반에서 1, 2등 했다.”

“그게 진짠지 구란진 모르겠어도 그 대단한 기억력으로 사소한 원한 기억하고서 으르렁거리는 거 보니 존나 무섭긴 하네요······.”


성문영이 한 대 얻어맞고는 구시렁거리며 물러난 뒤, 이번에는 웬일로 백담비가 내 옆에 다가와 말을 걸었다.


“저 일본인 안 좋아해요? 아까 뭐라고 욕하면서 쫓아내시는 거 같던데.”

“예, 제가 저놈 좀 많이 싫어하는데······. 그쪽은 나이토 상 좋아해요? 혹시 방송 팬인가?”

“아뇨, 뭔지 몰라도 잘했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저도 저 인간 싫어서.”


이 아가씨도 사람 보는 눈이 있군그래.


동질감이 든 내가 무심결에 손바닥을 내밀었다. 하이파이브의 신호였는데, 생각 없이 그러고서 놀랐다.


짝, 하고. 내가 내민 손바닥에 백담비가 제 손바닥을 마주 부딪치는 게 아닌가.


선글라스 탓에 표정은 보이지 않았지만, 백담비 또한 자기가 그러고서 놀란 듯 움찔한 것이 내 눈에 보였다.


“음?”


뭔가 이득을 본 듯한 기분에 씩 웃어주었더니 백담비는 슬그머니 제 위치로 돌아갔다.


한편 계속해서 헌터들이 모이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 나이토 상은 멀리서 내 눈치를 살필 뿐 내게 다가와 친한 척하지 않았으며, 이 상황에 나는 대충이나마 만족했다.


준비 상황을 확인하러 온 박미형 씨는 불만족스러운 것 같았지만.


“뭔 일 있었어요? 둘이 붙어 다니랬는데 왜 멀찍이 떨어져 있어?”

“옛날에 뭔 일 있어서요.”

“내가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가능하면 친하게 지내요. 응? 괜히 불러온 게 아니라 저 친구 데려왔을 때 홍보 효과가 엄청 좋단 말이야. 인천시에서 뭔 일 진행 중인지 알리려고 특별히 큰돈 주고 데려왔다구요.”


그래서 몸값이 분수 넘치게 비싼 걸까? 어지간한 각성자들보다 유명하니 홍보 효과가 좋아서?


어이가 없는 일이었지만 일단 참기로 했다. 그놈의 홍보가 중요하단 건 나도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니까.


이윽고 ‘인천 탈환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


관용차에 올라탄 채, 나는 정신을 집중했다. 강력한 괴물 셋을 처치하고서 예전의 몇 배로 넓어진 정신적 그물을 펼쳤다.


1km를 넘는 반경 내 사물들이 내 뇌에 포착되기 시작했다. 그중 움직이는 사물들만을 살폈다.


저건 자동차고, 저건 노숙자인 모양이며, 저것은······.


“찾았네요.”


나는 방금 포착해낸 괴수의 위치를 보고했고 그 정보는 여기 모인 헌터 모두에게 전파되었다.


내가 알린 장소를 향해 헌터들이 출발했다.


한편, 나이토 상은 은빛 바이크를 운전하면서도 카메라에 대고 나불거리길 멈추지 않았다.


“저기 보세요. 골목에 쓰레기가 언덕처럼 쌓여있죠? 시청자 여러분 중에 서울분들은 저런 거 보기 힘들겠지만 지방에 사시는 분들은 자주 봤을 겁니다. 어느 동네가 위험지역으로 지정되어 쓰레기 수거차는 잘 오지 않게 됐는데 아직 주민이 다 떠나지 않은 경우에 이렇게 쓰레기가 잔뜩 쌓여요.

한국만 이런 게 아니라 일본에도 이런 곳이 많거든요? 한국의 경우 서울은 거의 전역이 제대로 관리되는 중이지만 일본은 도쿄에도 이런 식으로 슬럼이 형성된 곳이 많아서······”


저 말을 들으니 저놈에 대한 혐오감이 더 커졌다. 은근히 일본과 비교하며 한국을 추어올리고 있지 않은가. 저런 은근한 국뽕이 더욱 역겨웠다. 아마도 저게 저놈의 인기 비결이리라.


“봐요. 저기 빌라 외벽에 네모난 구멍 보이죠? 자로 대고 자른 것처럼 엄청 깔끔하게 잘렸는데, 데스클로가 역장 날붙이로 벽 잘라버리고 제 몸 집어넣을 구멍을 만들어낸 겁니다. 저러니까 아무리 튼튼한 집에 살아도 소용이 없죠.

이래서 한국에선 빌라와 전원주택이 말도 안 되는 헐값이에요. 괴수들이 습격할 때, 고층이라 올라가려면 고생 좀 해야 하는 아파트보다 저층 건물들이 무조건 먼저 공격받거든.

이 주변 보시면 빌라와 3층 이하 주택뿐이죠? 이런 곳들은 한국에서 정상적인 주거지로서의 가치가 거의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일본에서도 맨션 가격이 확 뛰긴 했지만······”


그 말대로 이 주변에 인기척이라곤 전혀 없었다.


사람들이 모조리 떠나버린 빌라촌, 저렇게 버려진 주택들이 거래될 이유는 없다. 거의 신축 수준인 빌라조차 재산 가치를 상실해서는 처치 곤란한 콘크리트 더미로 전락한 지 오래일 뿐이다.


이렇듯 사람이 떠나고 없는 동네가 생겨나면 그 주변 거주지들에도 악영향이 퍼져나간다. 버려진 마을과 건물에는 괴수들이 자리 잡기 마련이며, 그 부근 거주지마저 습격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이 근처의 괴수들을 박멸하는 것만으로도 이 근방 전체 건물의 가격이 오를 것이 분명했다.


헌터팀이 멈췄다. 다들 내가 가리킨 건물 주변에 위치를 잡았다.


“자, 다들 위치로, 위치로!”


나와 내 헌터팀에게 배정된 위치는 최후방이었다. 오직 백담비 한 명만 포위망에 낀 채, 우리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한 예비대 역할을 맡았다.


한 마리라도 더 많은 괴수를 사냥할 계획이던 나로선 바라지 않는 상황이라 볼멘소리를 냈다.


“아, 씨. 내가 안에 진입해서 다 쏴 죽이는 게 빠를 것 같은데 뭐하러 딴 헌터들까지 잔뜩 불러와서······”

“형은 시야 바깥으로 공간이동 하면 피로해진다매요. 그러니까 작전 오래 진행하려면 이러는 게 맞는 거 같은데? 또 각성자가 함부로 나섰다가 다치면 안 되니까 아껴야 하기도 하잖아요. 아마 후자가 더 중요한 이유일걸?”


이윽고 누군가가 건물 안으로 뭔가를 던졌다.


잠시 후 웬 연기가 건물의 창틈으로 빠져나오기 시작했는데, 최루 가스인지 겨자 가스인지 정확히는 몰라도 아무튼 저 안의 괴수들이 못 견디고 빠져나오게 하기 위한 화학무기였다. 괴수들이 저 안에 있단 것을 확신하기에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이기도 했다.


“나왔다! 다들 사격!”


마침내 괴수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내가 앞서 파악했듯 데스클로들이었다. 네 마리.


보통 이런 상황이면 적들이 창문이나 문으로 튀어나오리라 예상하고 그쪽에 화력을 쏟아부으면 되겠지만, 이놈들의 경우는 아니었다.


데스클로들은 1층 벽에서, 2층 벽에서 툭툭 튀어나왔다. 놈들은 늘 저런 식이다. 그 잘난 역장 날붙이로 콘크리트 벽 따윈 순식간에 잘라버린 다음 아무 데서나 뛰쳐나올 수 있는 것이다. 그렇듯 어디로 튀어나올지 알 수 없기에 이 자그마한 빌라 하나를 포위하는 데 헌터팀 다섯이 필요했다.


제각기 위치에서 튀어나온 데스클로들이, 포위망을 이룬 헌터들을 향해 도약했다.


그 모두의 집중사격을 받으면서도 기어이 한 마리의 발톱은 끝내 헌터의 몸에 닿았다.


포위망에서도 가장 앞쪽에 있는 저 여자······.


“담비 누나!”


성문영이 기겁하여 소리치는 가운데 데스클로의 갈고리발톱이 그녀의 목을 그었다. 그러고서 바닥에 발 디딘 데스클로는 뒤이은 사격에 결국 고꾸라졌다.


이 와중에 백담비는?


그녀의 반쯤 잘린 목에서는 피가 쏟아져 나오는 대신 얼음 가루가 휘날리는 중이었다.


그리고 그걸로 끝이었다. 그녀의 말 한마디조차 없었다.


백담비는 그저 태평하게, 자기 목의 베인 부위에 생수를 부었다. 그리고 정령들의 신체 복구 매커니즘이 그렇듯 생수가 얼어붙으며 손상된 신체 부위를 메웠고, 그녀의 목은 순식간에 복구되었다.


그것을 보며 성문영은 어안이 벙벙한 듯 눈을 부릅뜨고 있었다. 사실 나도 놀랐지만 놀라지 않은 척 말을 걸었다.


“왜 그리 놀라? 얼음 능력이 엄청 발달해서는 얼음 정령 된 지 오래라고 저번에 씹덕처럼 말했잖아. 인간 형체가 무너질 정도로 파괴되는 거 아니면 안 죽어.”

“아니, 그래도 실제로 보니 놀랍죠······ 하여간 괜히 최선두에 서는 게 아니네······.”


확실히 내 가슴도 두근거리고 있긴 했다. 이런 젠장.


새삼 한 가지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거 진짜 위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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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얼음 능력자 백담비 - [4] +179 24.06.05 18,586 995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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