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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의 미학

웹소설 > 자유연재 > BL, 로맨스

쓰다A
작품등록일 :
2020.05.16 20:45
최근연재일 :
2020.11.10 23:35
연재수 :
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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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글자수 :
110,014

작성
20.05.1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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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04. 사람은 오래 만나봐야 아는 거라더니.

DUMMY

“악!”


자다가 답답함에 눈을 뜬 절제는 바로 눈앞에 보이는 타인의 코에, 깜짝 놀라 짧은 비명을 질렀다.

놀란 마음에 몸을 뒤로 움직이며 몸에 휘감겨있는 이불을 잘못 밟은 절제가 미학의 얼굴에 머리를 부딪쳤다.


미학이 자신의 큰 손으로 제 얼굴을 쓸어내리는 것을 보며, 절제가 미학의 얼굴에 손을 가져갔다.

당황함에 무의식적으로 뻗어낸 것이었다.


“아, 아 사장님! 괜찮으세요?! 아니, 왜 여기 계세요?!”


“아...잘 때, 끙끙 거려서....”


절제의 머리로 얼굴을 강타당한 것 치고는 제법 차분하게 대답한 미학이 절제의 손을 잡고,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미학의 볼에 동그랗고 빨간 물이 든 것이, 멍 자국이 남을 것 같았다.

험악한 인상을 더욱 험악하게 만들어 버린 것 같아, 가득 밀려오는 죄책감에 급하게 고개를 숙여 사과를 하던 절제가, 번쩍 고개를 들었다.


“어! 어제, 어제 밤에 방으로 돌아가신 것 아니에요?!”


지난 밤, 미학이 귀찮게 구는 것을 넘어서 짜증이 스멀스멀 기어 올 때까지, 침대 옆에 붙어 계속해서 질문을 하거나, 머리를 만지거나, 환기를 하고 정리를 하는 등, 계속해서 절제의 신경을 자극했기 때문에 신경이 잔뜩 곤두세워진 절제가 성이난 목소리로 버럭 소리를 질렀었다.

제발 돌아가 쉬어주셔야 마음이 편할 것 같다는 그 말에 미학이 돌아갔던 것 같은데...열 받아서 더 안 나갈까봐, 일부러 ‘꺼져 줘야’라는 말을 ‘돌아가 쉬어라’로 돌려 말 했건만.

절제는 이 무단 침입자를 어떻게 해야 하나, 미학을 두 눈으로 쫓았다.


그래, 이 사람은 남의 불편에 상관치 않는 구나.

절제는 한 가지 다짐을 했다.

‘오늘부터는 개미 새끼 한 마리 못 들어오도록 꼭 문을 꽁꽁 걸어 잠그고 잘 테다.’


“자다가 앓는 건 아닌가-해서...보통 그러면 도와줄 수가 없잖아?”


“아...네....”


“이제 좀 괜찮아졌어? 아직도 속 울렁거리진 않습니까? 괜찮죠?”


도대체가 체한 게 무슨 중병이라고,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애초에 사장과 직원의 관계였고, 뭔가 썸(Something)이 있던 사이도 아닌데다가, 인연이라고 한다면, 편의점에서 절제가 화장을 지울 수 있도록 도와준 것 밖에 없는 그저 친절한 사장님과 알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심플한 사이였던 것 같은데...왜 미학이 이렇게까지 하는지, 절제로서는 도무지 알 길이 없었다.


사장님이 이런 관심을 제 친구이자 원수인 상윤에게 주었다면, 99퍼센트의 확률로 상윤은 아마 ‘그런’쪽으로 생각했을 것일 테지만.

절제는 애써 아닐 거라 되뇌었다.


“네...그냥 체했을 뿐인데요....”


“토하고, 열이 나고 식은땀도 흘리고 계속 앓았는데. 그게 어떻게 뿐입니까?!”


미학이 매우 차갑고 딱딱한 표정을 지었지만, 절제의 이마에 닿는 미학의 손은 뜨거웠다.


“열은 내렸네요.”


“어....”


“아침은 그래도 죽으로 준비 하겠습니다. 죽...싫어하지는 않죠?”


“저,”


“아, 싫어해도 드십시오. 한 시간 뒤에 식당에 오세요.”


절제가 무어라 대답하기 전에, 미학은 빠르게 자기 할 말 만을 내뱉고서 방을 나서며 탕, 하고 문을 거세게 닫았다.


“...그렇게 안 봤는데, 김상윤 이상으로 제멋대로네....”


자기가 멋대로 걱정했다가, 멋대로 방에 찾아왔다가, 갑자기 화를 냈다가, 아주 이상윤 판박이야.

이상윤이 끌릴 만 했어. 했네.

과묵하고 예의바른 사람인 줄 알았는데 속았다는 묘한 배신감을 느끼며, 절제가 천천히 자신의 몸에 칭칭 감긴 이불을 걷어내었다.


무슨 일이 일어나도 하도 덤덤하기에, 인생 모토가 자신과 같은 줄 알았건만.

그간 착각을 해도, 아주 많이 착각을 한 것이었다.



*



훅, 절제가 깊은 한숨을 내뱉었다.


“그러니까, 괜찮다니까요.”


“아니, 안 괜찮다고 하잖아?!”


“제가, 괜찮다고 하잖아요.”


“의사가 아닌데 어떻게 압니까.”


“제, 몸. 제, 몸! 이니까요!”


결국, 절제는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 하고, 빵 터트리고 말았다.

자신의 가슴을 한 손바닥으로 팍, 팍, 치며 소리친 절제에게로 정원에 모인 사람 모두의 시선이 일제히 꽂혔다.

그 중에는 헉하고 숨을 들이키는 사람들도 있었다.


왜인지 절제가 체한 다음부터 느릿하던 특유의 말투를 완전히 잊어버린 미학과 그 앞에 서서 무서운 줄 모르고 바락 바락 대드는 절제를 보며, 미학의 세컨드 하우스에 함께 은거 중인 세현을 포함한 모두는 생각했다.

어쩌면 오늘 저, 힘없어 보이는 마른 청년이 오늘부로 몸져눕게 될 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어디 야산에 묻히던가.


하지만 그 자리에 있던 누구나가 예상했던 그 일이 벌어지는 대신, 미학은 그저 말만 했다.

‘손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바락바락 대들며 소리를 지르는 사람에게 그저 ‘말만’ 한 것이다.

미학이 ‘말만 한다.’는 것에 다른 이들은 가슴을 쓸어내렸으나, 세현은 ‘그럼 그렇지.’ 하며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는 어제는 자기 몸이라서 먹다가 체 한 건가?”


‘그건 너 때문이잖아요! 사장님 너 때문이요!’


반박할 말은 있었지만 내뱉을 수는 없어, 답답함을 느끼며 절제가 두 눈을 부릅떴다.

이상윤도 이렇게까지 답답함이 치미도록 한 적이 없었거늘.


“...그-렇-게 보면....”


‘진짜 멍멍이 같은데....’


절제와 시선을 맞춘 미학이 뒷말을 삼키며 흠, 흠,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아무튼, 오늘은 안 됩니다. 하고 싶으면 내일부터 해요.”


“하, 그럼 저는 점심때까지 아무것도 없는 제 방에만 있으라는 건가요?”


절제의 물음에 미학이 이마에 주름을 그었다.


“그런 건...아닌데....”


“아니면 뭐예요?! 이 큰 집에서 어디든 함부로 돌아다니면 안 된다고 하지, 필요한 게 있다면 주겠다고 하면서, 밖에는 나가면 안 된다고 하지, 책이든 노트북이든 뭐든, 하고 싶어도 당장은 보거나 할 수 있는 게 없고, 친구랑 연락해도 되냐니까 아직은 안 된다고 하지, 집안일에는 신경 쓰지 말라고 하지, 김세현은 바쁘다고 하고, 저기 사람들은 많은데 아프니까 들어가 쉬라면서 자꾸 말도 못 섞게 하고, 체조는 해도 좋은데, 오늘은 안 된다면서요! 그게, 방에 들어가서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거지 뭐예요. 여기가 감옥이냐구요! 저 수용된 겁니까?!”


‘그 사건’ 이후로는 처음으로, 쉬지 않고 제 할 말을 다다다 뱉어낸 절제가 크게 숨을 들이쉬었다가 내 쉰 후에 어금니를 악물며 두 눈에 더욱 힘을 주었다.


이제 정말 큰 일이 났다.

체조 준비를 하던 사람들이 김장감으로 꼴깍 침을 삼키고는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누군가가 제지를 해야 하나, 싶었지만 불똥이 자신에게 튈까 겁이나 아무도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 그렇...습니까.”


미학이 아침에 보았을 때처럼 딱딱한 얼굴이 되어서는, 이상하게 끊어 말하면서 시선을 아래에 두었다.

무언가를 골똘이 생각하는 것 같았다.


잠시간의 침묵이 흐르자, 세현도 슬슬 불안해져 왔다.


‘아, 사장님, 정말 저 일반인을 묻으려는 건 아니겠지.’


세현이 아랫입술을 잘근 잘근 씹었고, 절제는 그제야 주위 반응이 묘하다는 것을 느꼈다.

초조해 보이는 세현과 하얗게 질린 다른 사람들의 얼굴을, 주욱 훑어보며 불안감에 미학에게서 한 발자국 뒤로 떨어졌다.


탁.


미학이 귀신같이 빠르게 절제의 팔을 잡아 원래의 자리로 돌려놓고서는 생각이 정리되었는지 평소와 같은 표정으로 돌아왔다.

정확히는 빵집에서 짓는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럼, 오늘은 어떻게 하는지 구경만하고, 쇼핑 합시다.”


“네?”


도대체 뭘 어떻게 생각하면 그런 결론이 나는 걸까 짐작도 가지 않는 미학의 상황 전개였다.

절제가 황당함에 미간을 좁히자, 미학이 좀 더 환하게 웃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생각했다.

어쩌면 저 청년, 몸져눕는 것이 아니라 송장을 치우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빵집을 맡아 운영하기 전도 전이었지만, 사치는 적이라며 근검절약을 철저하게 지키기 위해, 빵집 출근용 의상으로 옷은 3벌만 구입하고서 그 3벌만 돌려 입던, 저 사장님 입에서 쇼핑이라니.


한 달 전에도, 대머리의 징후가 보이는 막내 머리가, 직원 의료비로 사용하는 회사법인 카드로, 대머리 해결책이라며 사온 발모제를 보고는 어쨌던가.

머리의 방에 가득 쌓인 각종 대머리 치료제들을 하나씩 앞에 던지면서 그 특유의 느릿한 말투로 가격을 천천히 읊더니, 그 끝에는 합산해서 총 47만 7890원을 길바닥에 버렸다고 10원단위까지 계산했더랬다.

결국, 사치한 47만 7890원 만큼, 당장, 저축금을 마련하라는 명령 아닌 명령을 한 탓에, 머리는 훌쩍이며 적금으로 묶인 통장에, 자신의 남은 생활비를 몽땅 쏟아 넣었던 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는데.


결과적으로는 머리를 위한 일이었지만, 머리는 2주간 단골 밥집에 갈 수 없었고, 친구는 물론 동료들과 함께 어울릴 수도 없었으며, 언제 차 기름이 떨어질까 전전긍긍하면서 살아야 했다.


그런 머리를 안쓰럽게 여겨 누군가 밥이라도 사 줄라 치면, 사치의 결과라며 매섭게 노려보는 사장이었다. 때문에, 머리는 스트레스로 더 많은 머리카락들을 잃었다.

텅텅 빈 머리를 붙들며 내지른 절규에 가까운 그 비명 소리가 아직도 이렇게 선명한데, 쇼핑이라니.


미학의 환하디 환한 미소를 보며, 성당에 다니지도 않는 세현이 머리와 가슴과 어깨로 십자가를 그렸다.


‘내가 같이 일 했던 그 짧은 시간을 기억해 명복을 빈다. 임마.’


“뭘, 한다고요?”


“쇼핑을.”


“나가면 안 된다면서요?”


“갈만한 곳이 있을 것 같습니다.”


“왜요?”


“필요하다면서요. 책인지, 노트북인지, 뭔지가.”


어쩐지 미학의 미소가 그날따라 무섭게 느껴졌다. 절제는 그것이 본능적인 신호일지 모른다고, 위험하다고, 뒤로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이어지는 미학의 말에 입을 다물었다.


“아니면, 뭐, 하고 싶은 거 있습니까? 절제씨가 방금 전에 하면 안 된다고 말 한 것들 제외하고.”


이건 정말 감옥이었다.

자신은 어쩌면 정말 수용된 것일지도 모른다.

절제가 울분이 가득 찬 표정으로 미학을 노려보는데, 누군가 ‘이제 체조를 시작할 까요?’하고 물어왔고 상황은 그렇게 종료되었다.



*



“착하다.”


등 뒤에서 들려오는 미학의 작은 읊조림에 절제가 뒤를 돌아보았다.


“예?”


“아...그거. 골라도 되는데.”


크진 않지만 이것, 저것 여러 가지 잡화들이 가득한 가게에서, 무언가 놀 거리를 찾는 거면 게임기도 있다는 주인의 안내를 받았다.

게임팩과 기계들부터 시작해, 카드게임이나 보드게임까지, 즐비하게 늘어져 있는 코너에서 가격들을 대충 훑어보며 고심하던 절제가, 차마 집어보지도 못하고 두 눈으로만 쫓던 물건을 미학이 들어보였다.


“이겁니까?”


“어...그, 아니, 그렇게 까지는....”


상당히 고가라고 느낀 물건을 덥썩 집어 보이는 미학에게 절제가 손사래를 쳤다.

동시에 미학의 입 꼬리가 시원스레 올라갔다.


“그러니까....”


“예?”


“그럼, 이건 어떻습니까.”


미학이 중얼거리며 척, 척 긴 다리로 절제를 지나 선 곳에서 어릴 적에 여럿이 옹기종기 모여 했던, 여러 가지 보드게임을 손으로 가리켰고, 절제가 하, 하 어색하게 웃어 보였다.


‘저걸 나보고 혼자 어떻게 하라는 거야.’


“저, 혼자...요?”


“혼자도 할 수 있습니까?”


“예?”


“혼자서 가능하면 혼자서도 괜찮은데....”


“제가 할 만 한 걸 사주시겠다고....”


미학과 절제 둘 사이에 오가는 대화가 묘하게 엇나갔다.

절제가 무슨 말이냐는 표정을 지으며 미학과 시선을 맞추자, 미학이 다시 한 번 더 씩 웃었다.


“할 만 하지 않습니까. 저 할 줄 압니다.”


“예?”


자신이 잘못 들은 것인가 싶어, 두 눈을 깜박이며 절제가 미학을 다시 보는데, 미학이 손에 들린 게임세트를 내려놓고는 본격적으로 각종 보드게임을 고르기 시작했다.


“이것도, 이것도, 이것도, 이 정도는 할 줄 압니다.”


“....”


‘누가, 누구랑 뭘 한다고?’


절제의 머릿속에서 부담스러운 사장과 둘이 보드 게임 판 앞에 앉아서 주거니, 받거니, 게임을 이거나갈 것을 생각하니 당장 먹은 것도 없는데 다시 체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둘...이서...요?”


“아, 둘이면...그래요. 세현씨도 같이하죠.”


“아....”


“괜찮으면 다른 사람도 끼워도 됩니다.”


절제의 느린 반응에 따라서 하나, 둘, 미학의 조건이 늘어만 가는 것이, 아무래도 저 보드게임들로 결정짓지 않으면 안 될 것만 같았다.

미학이 사기로 한 것이어서, 아무래도 알게 된 시간과 관계의 거리상, 예의상이라도 고가의 물건으로는 고르지 않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둘이서 보드게임이라니.


세현이 낀다고 해도, 다른 사람이 낀다고 해도, 미학이 그 안에 들어간다는 것은 달라지지 않았다.

아마 이 집에 오기 전, 빵집에서만 보던 미학이 같이 게임을 하자 했다면 흔쾌히 알겠다, 좋다, 했겠지만 지금은 좀 달랐다.


사람 마음이 이렇게 손바닥 뒤집듯이 하루 사이에 바뀔 수 있는 것일까 한다면, 절제는 그 사람에게 미학을 한 번 겪어보라고 말하고 싶었다.

어제, 오늘, 자신에게 하는 것으로 보아, 아주 종이에 손가락 하나 베이기라도 했다간 붕대 칭칭 감고서 손 하나 까닥 하지 못하게 묶어 놓을 것 같았다.


절제는 눈물을 머금으며 미학의 손에 들린 플레이****를 두 손으로 잡았다.


“아무래도, 그냥, 제가, 쓸 것들이니까, 제가 살게요. 저는 이게....”


떨어지지 않는 자신이 사겠다는 말을 내뱉으며, 절제가 속으로 울었다.

알바로 근근히 먹고사는 자신 따위가 이따위 소비를 하다니.


“지금 돈 있습니까?”


“네?”


“현금이나, 카드나, 결제 가능한 게 있는지 물었습니다.”


“아....”


게임기를 안아든 절제가 멍청히 입을 벌리자, 미학이 어깨를 한 번 으쓱하고는 절제의 품에 안긴 게임기를 집어 들었다.

그리고 잔뜩 울상을 지은 채로 보드게임을 바라보는 절제의 시선을 따라갔다.

얼굴은 웃고 있었는데, 다시 원래대로 느릿하게 돌아온 말투나 그 표정이 뿜어내는 기운은 상당히 꺼림칙했다.


“역-시, 이-게 좋습니까?”


‘처음부터 저걸 노렸던 거야.’


절제는 왜 그렇게 미학이 자신이 방에 들를 시간도 없이 빠르게 준비해 나오도록 했는지, 그 이유를 그제야 알 수 있었다.

사람은 오래 만나봐야 아는 거라더니....

절망적인 현실을 만난 사람 마냥 울음을 참는 것 같은 표정을 지은 절제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제길, 보드게임을 해야만 한다면, 무조건 첫판에 죽고 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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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2. 휴게소에서 광란의 파티를. 20.05.31 29 0 15쪽
11 11. 빙구와 미미의 죽음의 레이스. 20.05.29 28 1 14쪽
10 10. 오구오구오구 = 오, 우리 빙구(×3). 20.05.27 23 0 14쪽
9 09. 납치 아니고, 야반도주. 20.05.24 25 1 16쪽
8 08. 그러니까, 위험하게, 누가 그렇게 사랑스러우래요? 2 20.05.22 25 0 13쪽
7 07. 그러니까, 위험하게, 누가 그렇게 사랑스러우래요? 1 20.05.17 27 0 15쪽
6 06. 먹이고, 재우고, 포동포동 살찌워서 잡아먹을 거냐고요. 20.05.17 30 1 11쪽
5 05. 친근해지려고. 20.05.16 41 0 12쪽
» 04. 사람은 오래 만나봐야 아는 거라더니. 20.05.16 61 0 15쪽
3 03. 일 하느라 그랬다고요? 20.05.16 46 0 14쪽
2 02. 미안합니다. 20.05.16 31 1 13쪽
1 01. 만남과 만남. +1 20.05.16 90 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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