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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필(一筆)의 서재입니다.

야신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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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필(一筆)
작품등록일 :
2023.03.28 16:50
최근연재일 :
2023.05.12 06:30
연재수 :
6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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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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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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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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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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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글자
14쪽

65화. 느닷없는 제안

DUMMY

65. 느닷없는 제안



“이쪽입니다.”


현장을 확인한 이 비서가 앞장섰다.

그리고 마주하게 되었다.

쭉 늘어선 여러 위패들 사이에 유난히 깨끗한 하나의 위패.

마치 캡슐처럼 고급스럽게 꾸며진 입식 관인 양 서 있는 그곳 위패에 그녀의 이름이 쓰여 있었다.

미야모토 미오.

생년월일도 맞았고 사망한 일자도 적혀 있었다.


‘다음 날 바로 사망했다는 건가?’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했다는 말이잖아!’

‘이런 미친놈들!’


“최 유성. 진정해.”

“진정하게 됐습니까! 저 사망 날짜를 보십시오!”

“딸을 가진 아비의 심정을 헤아려보게. 그도 아팠을 거야.”

“형님까지 왜 이러십니까!”

“하나만 확실히 하자. 이게 페이크일까?”

“네?”

“살아있는 딸의 가짜 위패를 모실 수 있겠냐고?”

“......”


너무 흥분한 나머지 그딴 생각은 해보지도 못했다.

그런 것까지 짚은 성훈이 기이할 뿐이었다.

대답은 하지 못했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그래서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 반응을 마주한 성훈이 말을 이어갔다.


“내가 파악한 료스케라면 그는 절대 가만있지 않을 거야.”

“가만있지 않으면요?”

“네가 이곳에 오기를 기다리겠지. 어설픈 공격을 하지 않고 참은 것도 바로 오늘을 기다렸기 때문이라고 봐야 해.”

“피할 생각 없습니다.”

“유성아. 냉정하지 않으면 더 많은 사람이 희생될 거야. 더 큰 아픔을 겪어야 속이 시원하겠냐?”

“그럼 도망치란 말입니까?”


도망이라는 표현이 격했던 것일까?

바로 대꾸하지 않은 성훈이 서 팀장에게 물었다.

공격징후가 없냐고?

서 팀장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하지만 그 행동이 끝나기도 전에 귓전을 파고드는 소음이 터졌다. 비명이 뒤섞인 그 소리는 숨어서 기습하려던 양측의 격돌에 의한 것이라고 봐야 했다.

문제는 그 소음이 바짝 다가오고 있다는 거였다.

결단은 유성이 아닌 성훈이 내렸다.


“서 팀장. 3번 경로로 나갑시다.”

“네. 제가 앞을 뚫겠습니다. 조심하십시오.”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해 대피경로를 공유한 상태였다.

3번 경로는 화장실 창문을 통해 빠져나가 뒷산으로 도망치는 대피경로였고 사전에 침투한 요원들이 조치를 취해뒀다.

하지만 유성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이대로 납골당에 있으면 놈들의 집중포화를 입을 텐데, 일행의 표정이 굳었다.


“2번 경로로 가시죠?”

“포위될 수도 있어!”

“그럴 일은 없을 겁니다!”


그 말을 던진 유성이 안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냈다.

호신용 3단 진압봉.

한국 경찰들이 사용하는 고탄소강 소재로 언제 어떻게 그런 무기를 챙겨 왔는지 아무도 몰랐다.

작정하고 왔다고 볼 수밖에 없는데, 봉을 쭉 편 유성은 공유한 경로로 이동을 시작하며 무지막지한 짓을 자행했다.


“쨍그랑!”

“꽝!”


유리로 칸칸이 막아서 만든 위패 캡슐들을 마구 부수며 움직였다. 그 안에 보관된 유골함은 깨지 않았으나 위패가 넘어지고 깨진 유리조각들로 인해 납골당은 엉망이 되어 갔다.

미오의 유골함을 곱게 챙겨 이 비서에게 건넨 것은 사생결단의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봐야 했다.

2번 경로는 관리사무실 뒷문을 통해 주차장으로 향하는 최단거리였다. 문제는 관리사무실에 적들이 집결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좋은 선택이라고 볼 수는 없었다.

하지만 성훈은 탄성을 터트렸다.


“이쪽이 조용한 걸 감지한 거구나!”

“제가 뒤를 막을 테니까 서 팀장이 관리실부터 점거하세요. 이 비서는 소장님께 연락해 이쪽으로 놈들을 몰고 오라고 하시고요.”

“네!”


서 팀장이 관리사무실에 있던 3명의 직원을 때려눕혔다.

유성은 뿌리내린 고목처럼 사무실로 통하는 입구를 막고 서 있었는데, 이런 일에 익숙하지 않을 것 같은 성훈도 벽에 기대 서 있었다.

팔짱까지 낀 그의 표정만 보면 어디 놀러온 사람 같았다. 일단의 무리가 달려들었을 때는 유성의 안위를 우선하며 싸웠다.

어찌 보면 그는 유성이나 서 팀장보다 한 수위였다. 큰 동작도, 잔인한 수도 쓰지 않았지만 그의 손에 닿은 자들은 허수아비처럼 무너져 더 이상의 변수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루이!”

“어서 오십시오. 소장님.”

“다친 데는 없나?”

“네. 멀쩡합니다. 일단 뒤로 물러서 진형을 갖추고 싸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배수의 진인가?”

“아니요. 뒷문은 열려 있습니다. 서 팀장이 지키고 있고요. 버거울 때까지 여기서 때려잡자는 겁니다.”

“좋았어. 자넨 뒤로 물러나게.”


좁은 복도를 지켰던 이유는 효과적인 방어를 위해서였다.

하지만 8명이 추가되면서 서로의 동선이 겹치자 유성은 보다 넓은 사무실 입구로 물러서 싸우자고 제안했다.

진형을 갖춰 싸우기 시작하자 소장은 유성의 안위를 먼저 살폈다. 피할 유성이 아니었으나 일본도를 꺼내들고 덤비는 적들의 사나움에 정 소장의 명령이 떨어졌다.


“총기사용을 허락한다!”

“헉!”


일본도에 짧은 대검으로 맞섰으나 깡으로 덤비는 적들은 전문교육을 받은 팔도 요원들의 상대가 되질 않았다.

그래도 길고 잘 벼린 칼에 베이면 치명상을 피할 수 없기에 보다 안전한 수단을 동원한 것이라고 봤다.

실탄을 쓰는 것은 돌이킬 수 없는 사태를 낳겠으나 유성은 개의치 않았다. 다만 권총을 꺼내들고 경고사격을 터트리자 놈들은 크게 위축되었으며 결국 대가리 두 명이 바닥을 나뒹굴자 놈들은 꼬리가 빠져라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도 성훈이 정 소장에게 경고의 말을 잊지 않았다.


“저 자들 죽으면 곤란합니다.”

“죽을 리 없어. 이건 실탄이 아니고 특수 제작한 시뮤니션 탄환이거든!”

“훈련탄이란 말입니까?”

“충격이 크지만 관통력은 없어. 다만 강력한 마취제가 묻어 있는 탄약이지. 근데 자넨 누구지?”

“루이의 트레이너입니다.”

“트레이너?”

“네. 얼른 빠져나가야 합니다. 놈들이 더 몰려오기 전에.”


스무 명이면 충분하다고 봤던 것 같았다.

하지만 만약을 위해 대비해둔 인원이 적지 않았다. 물론 허접한 전력이기 때문에 다 부술 자신이 있다.

그래도 호굴이라는 것을 감안해야 하고 작전의 목적이 달성되었기 때문에 무리할 이유가 없었다.

주차장으로 향한 12명의 정예는 2대의 차와 여러 대의 모터바이크에 나눠 타고 니노모리 산을 내려왔다.


“어디로 가십니까?”

“우리 지휘본부. 자네 외조부의 Sunset Hills CC에 세웠어. 최 선수 어머님이 기다리고 계실 걸세.”

“어머니가 제가 온 걸 아신단 말입니까?”

“응. 그동안 많이 바뀌셨지. 어쩌면 그동안 꽁꽁 숨겨둔 재능과 성격이 드러난 것일지도 모르지만.”


딱히 할 말이 없었다.

죄송한 마음이 앞설 뿐이었다.

그러나 지휘본부에서 마주한 요코 여사에게서 이전과 다른 기운이 느껴졌다. 아들을 바라볼 때마다 한결 같던 포근한 미소는 사라졌고 차갑게 느껴지는 이성이 드러났다.

아마도 무리한 수단을 동원한 것에 대한 책망 같았다.

더 놀라운 것은 그걸 일절 입 밖에 내지 않았다는 점이다.


“몸은?”

“다 나았어요.”

“다행이지만 네게 좋은 재능을 물려주신 아빠도 네 이런 행보를 좋아하실 지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봐”

“이제 다 끝났습니다.”

“미오가 죽어서?”

“그것도 알고 계셨습니까?”

“더한 원한도 알고 있어. 부탁하는데, 그 모든 것은 이제 내가 짊어지고 갈 테니까 넌 네가 갈 길을 가.”

“......”


그럴 수는 없다고 답해야 했다.

하지만 말을 아꼈다.

순순히 받아줄 엄마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작전을 평가하는 회의에 참석한 요코 여사는 잠자코 듣기만 하더니 결국 본인의 의지를 드러냈다.


“앞으로도 유성이 위험을 자처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난 모든 것을 포기하고 미야모토 가문에 항복할 겁니다!”

“엄마!”

“세상을 다 얻어도 널 잃는다면 난 포기할 거야. 다들 똑똑히 들으세요. 제 아들 유성은 부친의 유지를 받들어 오로지 야구에만 전념할 겁니다. 이미 2차례나 부상을 입어 어렵게 세운 입지마저 흔들리고 있어요. 난 이걸 절대 묵고할 수 없습니다.”


무거운 침묵이 좌중을 짓눌렀다.

요코 여사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유성이 그걸 받아들일 것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이 막힘을 풀 사람은 유성뿐이었다.

모친이 그렇게까지 나오는데 반발할 수 없었다.


“따를게요.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하고 싶어요.”

“죽여도 내가 죽여!”

“엄마...”


그 대상이 누군지는 말할 필요도 없었다.

아끼고 사랑하는 것과 존중하며 인격체로 대우하는 것은 성인이 된 딸에 대한 마땅하고 자연스러운 도리인데, 그러질 않았다.

자식은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며 아무리 유성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제 자식을 위험으로 몰아넣으면서까지 인신을 구속할 이유는 없다.

결국 미오를 죽음으로 내몬 료스케, 용서할 순 없었다.

게다가 아버지의 죽음에도 연관되었을 개연성이 높다. 증거는 없지만 이번 납골당 방문이 함정이라면 그것도 사실일 거라고 예측했는데,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나.

요코 여사가 좌중 앞에서 그 원한을 갚겠다는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장면은 유성에게도 충격이었다.

낯설고 걱정스러워 반박할 수가 없었다.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었어.”

“형님!”

“각자의 몫이 있는 법이야. 넌 아들인 네가 짊어져야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어머님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결심하셨다면 존중하는 게 옳아. 어차피 일은 전문가들에게 맡길 거잖아.”

“그게 어디 보통 일이어야지요!”

“야쿠자도 옛날의 야쿠자가 아니야. 이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는 폭력조직이고 법적으로도 운신의 폭이 좁아. 정 소장님이 이끄는 팔도는 훨씬 조직화된 전문조직이기 때문에 믿고 맡겨도 될 거야.”

“정말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응. 정 소장님을 만나 솔직한 대화를 나눠봐.”


손에 피를 묻히는 한이 있어도 복수는 완성하고 싶었다.

그러나 감정에 치우치면 함께 끌려들어갈 수도 있다. 범죄자가 되어 그 대가를 치르는데 아까운 청춘을 소모할까 우려한 것이다.

정 소장도 같은 뜻을 밝혔다. 징치하되, 그 방식과 행위가 정당하다는 것을 인정받도록 진행하는 것이 중요했다.

설사 피치 못한 범죄가 발생하더라도 그건 의뢰인의 몫이 아닌 진행하는 이들의 실수로 보이도록 완벽한 작전을 실행해야한다는 것이다.


“그게 가능합니까?”

“가능하게 해야지. 그걸 위해 사람과 시간을 쓰고 있는 것 아닌가!”

“전 어머님이 이 일에 깊이 관여하시는 것을 원지 않습니다.”

“그건 착각일세. 왜냐면 이 싸움의 주체가 여사님이기 때문이야. 가문의 자산과 명예를 지키는 것도, 아들의 행복을 깬 이들에게 복수하는 것도, 최 감독님과 얽힌 구원(舊怨)을 푸는 것도 자네가 아닌 여사님의 몫이라는 걸세. 그리고 자네가 오해하는 것이 하나 더 있지.”

“뭡니까?”

“요코 여사님은 절대 평범하고 나약한 가정주부가 아닐세. 자네보다 더 집요하게 이 일을 해낼 적임자로 보이고... 결과에도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분이라고 난 보네.”


유성도 달라진 엄마의 기운에 적잖이 놀랐다.

그저 아빠만 바라보던 가정주부였고 이후 편모슬하가 된 세 자식을 잘 키우기 위해 동분서주 수고했던 중년여성이다.

이제 막내 성은도 곧 성인이 될 시기이기 때문일까?

그보다는 진실을 마주하고 더는 물러설 수 없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더 깊은 이유는 바로 아들이 가야할 길에 걸림돌을 치우기 위한 결심이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했다.

그걸 알면서도 만류할 수 없다는 것이 가슴 아팠다.


“오로지 하나만 당부 드리겠습니다.”

“알고 있네. 요코 여사가 위험에 노출되는 일은 없을 걸세. 하나 더 장담하자면 그 모든 일이 어그러져도 한 놈은 반드시 숨통을 끊어 주지!”

“......”


더는 할 말이 없었다.

살인 청부에 공범이 되는 것을 두려워해서가 아니다.

본질을 꿰뚫는 그의 확언이 마음에 확 와 닿았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한 공간에 머물게 되면서 살뜰한 시간을 가져보려고 했으나 그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알려주지 않았지만 여동생들도 이미 느끼고 있었다. 미야모토 가문이 되지도 않는 위협을 가하고 있으며 유성이 사랑한 여자를 잃었다는 것도.

모른 척 장난도 치고 여행도 가자고 졸라봤지만 허사였다. 두 녀석과 정색하고 대화를 나눠봤는데, 더는 애가 아니었다.


“오빠. 일이 마무리되면 우리도 다 미국으로 넘어갈 거야.”

“니들 영어도 안 되잖아?”

“안 되긴 왜 안 돼. 하여간 그 잘난 척은! 헛소리 집어치우고 우리가 갈 때까지 확실하게 자리 잡아둬. 유성 초이 여동생이라는 걸 자랑할 수 있게.”

“알았어. 너희들 엄마 좀 잘 챙겨 드려.”

“너나 잘해. 우리 백 마디보다 네 전화 한 통이 더 크다는 거 몰라?”

“아, 알았어.”


지은, 성은이 다 컸다는 안도감에 겨우 발길을 돌릴 수 있었다. 이제 겨울이 다가올 한국으로 갈 필요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의지하던 성훈과 헤어지게 되는구나 싶었는데, 그런 분위기를 풍겼다가 한 소리 제대로 듣게 되었다.


“뭐야? 이제 볼 장 다 봤다 이거야?”

“그게 아니고... 형은 하는 사업도 있는데 같이 가자고 제가 어떻게 얘기합니까.”

“합당한 급여를 주면 되지. 고수를 영입해 곁에 두려면 그만한 대가는 치러야하는 거 아냐? 돈도 많은 녀석이!”

“고맙습니다. 형님!”


고마웠다.

이대로 일본을 떠나는 것이 마치 뒤를 닦지 않고 화장실에서 나온 것처럼 찜찜했는데, 그가 곁을 지켜준다면 더없이 힘이 될 것 같았다.

의식적으로라도 일본의 일은 생각에서 지우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LA로 항하는 비행기에 올라탔는데, 성훈이 느닷없는 제안을 꺼내 놨다.




감사합니다. 선작과 좋아요는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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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66화. 가죠. 기꺼이! +5 23.05.12 533 18 14쪽
» 65화. 느닷없는 제안 +2 23.05.11 544 20 14쪽
64 64화. 불가항력 +1 23.05.10 578 17 14쪽
63 63화. 분루(憤淚) +1 23.05.09 647 14 14쪽
62 62화. 교만의 대가 +4 23.05.08 712 16 14쪽
61 61화. 남의 떡에 구린 침 흘리지 말고 +1 23.05.07 727 14 14쪽
60 60화. 홈런 더비 +1 23.05.06 730 16 14쪽
59 59화. 팀 전력을 좌우하는 선수 +1 23.05.05 774 19 14쪽
58 58화. 입스(YIPS) +1 23.05.04 801 20 14쪽
57 57화. 대형 프로젝트 +1 23.05.03 870 22 14쪽
56 56화. 사고 +2 23.05.02 908 19 14쪽
55 55화. 연타석 홈런 +2 23.05.01 904 17 14쪽
54 54화. CA 법칙 +1 23.04.30 963 19 14쪽
53 53화. 무모한 짓 +4 23.04.29 1,008 21 14쪽
52 52화. 우려, 그리고 트레이드 +1 23.04.28 1,040 19 14쪽
51 51화. 스프링캠프 +1 23.04.27 977 18 14쪽
50 50화. LVBP의 레전드 +1 23.04.26 1,014 24 14쪽
49 49화. 애들처럼 +1 23.04.25 1,057 21 14쪽
48 48화. 왜 이렇게 꼬이지? +2 23.04.24 1,089 26 14쪽
47 47화. 떳떳하다면 왜? +1 23.04.23 1,157 25 14쪽
46 46화. 눈꼴시어서 +1 23.04.22 1,142 28 13쪽
45 45화. 많이 아쉽네 +1 23.04.21 1,218 21 14쪽
44 44화. 에이. 이 나쁜 놈아! +1 23.04.20 1,219 25 14쪽
43 43화. 방패막이 +1 23.04.19 1,247 21 14쪽
42 42화. 이제 내 여자 +1 23.04.18 1,439 28 14쪽
41 41화. 넌 여전하네 +1 23.04.17 1,377 27 14쪽
40 40화. 반신반의 +1 23.04.16 1,388 25 14쪽
39 39화. 너의 곡소리 +1 23.04.15 1,397 28 14쪽
38 38화. NLDS +1 23.04.14 1,440 25 15쪽
37 37화. 오리엔탈 슈퍼루키 +1 23.04.13 1,481 29 14쪽
36 36화. 풀뿌리 야구 +4 23.04.12 1,433 33 15쪽
35 35화. 가지가지 하네 +1 23.04.11 1,527 30 15쪽
34 34화. 어린 친구들의 흔한 착각 +1 23.04.10 1,578 27 14쪽
33 33화. 별 것도 아니네! +1 23.04.09 1,583 29 15쪽
32 32화. 데뷔 타석 +2 23.04.08 1,624 34 14쪽
31 31화. 콜 업(call up) +1 23.04.07 1,640 33 14쪽
30 30화. 못 견디게 뜨거운 이 감정 +2 23.04.06 1,644 32 14쪽
29 29화. 유틸리티 플레이어 +3 23.04.05 1,608 30 14쪽
28 28화. 축하받을 좋은 날 +1 23.04.05 1,590 33 14쪽
27 27화. 타점머신 +2 23.04.05 1,618 30 14쪽
26 26화. 스트라이퍼스 +2 23.04.04 1,626 33 14쪽
25 25화. 한 턱 쏴! +1 23.04.03 1,712 33 14쪽
24 24화. 계약을 원하는 구단 +1 23.04.02 1,753 33 14쪽
23 23화. 키스가 아닌 뽀뽀 +1 23.04.02 1,795 33 14쪽
22 22화. LVBP +4 23.04.01 1,715 33 14쪽
21 21화. 리셋 +1 23.04.01 1,737 33 14쪽
20 20화. 리그 MVP +1 23.03.31 1,791 33 14쪽
19 19화. 생각할수록 참 대단한 노인네 +1 23.03.31 1,764 31 14쪽
18 18화. 매우 심각한 수준 +5 23.03.30 1,723 34 14쪽
17 17화. 너무 비겁해요 +1 23.03.30 1,727 32 14쪽
16 16화. 자력갱생 +5 23.03.29 1,772 37 14쪽
15 15화. 훈련 도우미 +3 23.03.28 1,830 38 14쪽
14 14화. 휴학, 그리고 무모한 도전 +1 23.03.28 1,852 34 14쪽
13 13화. 축하해! 23.03.28 1,832 30 14쪽
12 12화. 당돌한 18세 23.03.28 1,860 27 14쪽
11 11화. 서든데스 토너먼트 23.03.28 1,904 29 14쪽
10 10화. 첫 등판 23.03.28 1,922 30 14쪽
9 9화. 고시엔 23.03.28 1,969 28 14쪽
8 8화. 너랑 별반 다르지 않아 23.03.28 1,987 29 14쪽
7 7화. 누런 이빨 보이지 말고 23.03.28 2,063 31 14쪽
6 6화. 이성을 잃은 상황 23.03.28 2,253 31 14쪽
5 5화. 그게 야구였다 23.03.28 2,461 29 14쪽
4 4화. 스펀지처럼 23.03.28 2,807 37 14쪽
3 3화. 솔직한 것이 최선임을 몰랐다 +4 23.03.28 3,184 38 13쪽
2 2화. 야구는 하고 싶지 않나 봐요 +2 23.03.28 3,746 39 14쪽
1 1화. PROLOGUE +12 23.03.28 5,272 4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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