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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필(一筆)의 서재입니다.

야신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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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필(一筆)
작품등록일 :
2023.03.28 16:50
최근연재일 :
2023.05.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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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2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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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53화. 무모한 짓

DUMMY

53. 무모한 짓



슈어저의 입단식은 거창했다.

당장 동료들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는데, 2년의 계약기간이 남았고 추가 옵션 2년도 가지게 된 그의 합류가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두고 봐야 했다.

그래서 유성도 그의 훈련 모습을 유심히 지켜봤다.

늘 의욕이 넘치는 선수다.

훈련 때도 다른 투수들보다 2배나 더 던지고 결정적인 순간에 상대 타자를 대할 때나 투구 수가 많아 불펜교체를 하려고 할 때도 코치나 감독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버틴다.


“매드 맥스라더니...”


그에 대한 풍문을 종합해 보면 더도 말고 아버지와 유사한 투수였다. 몸을 아끼지 않는 근성은 하도 유명해 파울볼에 얼굴을 맞아 눈두덩이 너구리가 된 상태로도 바득바득 등판해 98마일을 던진 투수다.

올드 팬들의 낭만을 불러일으키는 파이어볼러인데, 그럴 때마다 팬들은 농담처럼 ‘또 정신병 도졌다’고 말하곤 했다.

그래서 매드 맥스라는 닉네임이 붙은 것이다.

그런데 듣던 바와는 달리 훈련에 임한 그는 야유회라도 나온 사람처럼 설렁설렁 몸만 풀다가 그늘에 앉아 쉬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요]

“부상이라도 있는 건가?”

[있죠. 온전한 곳이 없을 만큼 여러 곳이 망가졌어요]

“그럼 어떡하지?”

[알아서 할 거에요. 무리하지 않고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려는 것도 그만의 방식을 따르고 있는 거죠]

“제 몫은 하려나?”

[주인님이 약간의 도움만 주신다면]


그와 함께 슈어저의 피칭에 대한 분석이 나왔다.

패스트볼은 평균 95마일, 최고 99마일까지 형성된다. 최고수준의 회전수를 가져 현장에서 타자들에게 공포를 안겨준다.

슬라이더 역시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평범한 아마추어로 보이게 만드는 위력을 지녔다. 우타자에겐 변화폭이 큰 슬라이더, 좌타자에겐 빠르지만 덜 꺾이는 고속슬라이더를 던진다.

체인지업도 던지는데, 커리어 초기에는 완성도가 많이 떨어지던 탓에 좌타자를 상대로 크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꾸준히 발전시켜 이젠 슬라이더 이상으로 평가받는 뛰어난 구종이 되었다.

다만 2013년부터 던진 커브볼은 아직도 완성도가 떨어져 좌타자를 상대하기 위한 보조 무기로 쓰이는 수준인데, 거기에 답이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이게 누구야? 미스터 UFC잖아?”

“언제 적 얘길 하십니까.”

“이제 루키를 벗어났다는 건가? 내 눈엔 아직 꼬마로 보이는데?”

“나이로 보면 그렇죠. 아저씨.”

“헉! 아저씨라니. 한 방 먹었군!”

“눈도장 찍으러 왔습니다. 메이저리그 전설에게”

“이거 왜 이러나. 한창 잘 나가는 타자가. 잘 부탁할 사람은 오히려 나지.”


워낙 강렬한 장면만 봐서 그런지, 수더분하게 말을 받아 주는 그가 생경하게 느껴졌다. 어리고 경험이 부족한 동양선수에 대한 편견이 전혀 없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았다.

실은 그의 피칭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싶었으나 차마 그러지 못했다. 함부로 입에 올릴 내용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그야말로 눈도장을 찍는 것에 만족하기로 했다.

그런데 그의 입에서 의외의 말이 흘러나왔다.


“걱정이 되던가?”

“뭘 말입니까?”

“내가 농땡이만 치는 것 같아 보였을 거 아냐.”

“아닙니다. 전 이해합니다.”

“뭘 어떻게 이해한다는 거지?”

“제 아버지도 투수셨습니다.”

“아! 나도 언젠가 기사를 본 적이 있어. 대단한 분이셨더군. 남들은 눈여겨보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난 그렇지 않았어. 특히 평균 이닝 수와 완투경기 수를 보곤 믿기 어려웠지.”

“그래서 늘 부상을 달고 사셨습니다. 어린 제게 트라우마를 남길 정도로 굉장히 힘들어 하셨죠.”

“아! 남의 일 같지가 않군. 우리 아이스크림 먹으러 갈까?”

“아이스크림요?”

“꿉꿉할 때는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최고거든! 하하하.”


공감대를 넘어선 동질감을 느낀 것 같았다.

많은 이들이 그의 부상을 염려한다.

저러다 팔이 빠지는 거 아니냐는 농담이 쉽게 나올 정도다.

하지만 당사자는 느끼는 감정은 아주 복잡하며 미묘하다.

쉽게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인데, 아버지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겼다는 말, 그리고 아까 아저씨라고 불렀던 호칭이 묘하게 비벼지며 공감대를 형성한 것 같았다.


“헤이! 루이. 어디 가?”

“아이스크림 먹으러 갑니다. 크크크.”


차마 슈어저에게 묻진 못하고 유성에게 물은 것이다.

물론 슈어저는 눈도 깜빡하지 않았고 유성도 훈련에 대한 자율권을 보장 받은 상황이기에 부러운 눈길만 쏟아졌다.

아이스크림을 못 먹어서가 아니다.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닌 팀의 기둥, 슈어저와 벌써 친해져 따로 움직이는 것이 신기하고 부러웠던 것이다.

슈어저는 아직 얼굴을 익히려는지 선수들과 본격적으로 어울리지는 않고 있는데, 스프링캠프의 특성이 그랬다.

한 시즌을 각자의 방식대로 준비하는 과정은 때때로 민감하다. 또한 개막전 로스터에 들기 위해 노력하는 와중에 하나둘 마이너 통보를 받은 선수들이 빠져나가 살벌하기도 하다.


“넌 왜 투수가 아니라 타자를 하고 있지?”

“어릴 때 겁을 잔뜩 집어 먹었습니다. 한동안 공만 잡으면 심장이 요동을 치고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그 정도로 심했다니, 나로서는 이해가 안 되네. 다른 요인이 더 있었겠지.”

“네.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거든요. 저를 태우러 오셨다가 제가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바람에.”

“......”


함부로 입에 담기 힘든 말이다.

꺼낸 유성도, 듣는 슈어저도 침묵에 잠겼다.

아이스크림이 달다는데, 그 맛도 느끼지 못했다.

잠시 후 둘은 자리를 옮겨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는데, 더 이상 어색하지 않았고 친구처럼 자잘한 얘기들을 주고받았다.

슈어저도 아픈 과거를 극복한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


[투타의 완벽한 조화! 애틀랜타 지구우승 확률 72%]


6개의 지구 중에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객관적인 전력이 앞선 팀도 있지만 그런 팀들은 같은 지구 내의 경쟁이 치열한 반면, 애틀랜타가 속한 NL 동부지구는 필라델피아를 제외하면 경쟁상대가 없다는 평가였다.

하지만 NL 우승확률은 다저스에 크게 밀렸고 샌프란시스코와 밀워키보다도 살짝 낮았다.

게다가 월드시리즈 우승확률은 9위였다.

그것도 3.1%로 산술적인 평균보다도 낮았다. 우승 단골 팀에 몰아주는 경향이 강했는데, 애틀랜타 팬들은 분노했다.


“14시즌 연속지구우승을 달성하고도 월드시리즈 우승은 단 한 번뿐이잖아!”

“그렉 매덕스, 톰 글래빈, 존 스몰츠를 데리고도 겨우 1번 우승했는데, 슈어저 한 명 데려왔다고 그게 될 일이야!”

“그래도 지구우승은 가능하겠네.”


그런 말을 들어야 했다.

분해도 결과가 그러했기에 팬들은 물론 코칭스텝과 선수들도 독한 마음을 품고 시즌을 맞이하게 되었다.

시즌 개막부터 원정 6연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우승경쟁 후보인 필라델피아와 워싱턴을 상대하게 된 애틀랜타는 라일리가 빠지면서 유성이 2번 타순, 3루수로 나서게 되었다.

그리고 보란 듯이 연승을 이어나갔다.


[1R. 필라델피아 원정 1차전 9:2 압승]

유성- 2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BA 0.500)


[2R, 필라델피아 원정 2차전 6:4 승리]

유성- 3안타, 2타점, 1득점 (BA 0.556)


[3R, 필라델피아 원정 3차전 11:3 압승]

유성- 2안타, 1볼넷, 4타점, 2득점, 1홈런 (BA 0.538)


이보다 더 완벽할 수는 없었다.

슈어저가 개막전을 5이닝 1실점으로 막은 것이 컸다.

아직 정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매 이닝 안타를 허용하면서도 노련한 피칭으로 실점을 최소화시켜 타선이 폭발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기 때문이다.

2선발 프리드가 나선 2차전은 난타전이었으나 필요할 때 터져준 타점과 불펜의 능력이 증명된 경기라고 볼 수 있었다.

연승 상황에서 등판한 소로카도 6.1이닝 2실점으로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애틀랜타의 미래를 짊어질 투수로서 그 잠재력이 확인된 경기력을 보인 것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타선이 3경기에서 무려 26점이 뽑아내면서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한 점이었다.


[불방망이 애틀랜타, 필라델피아를 침몰시키다]

[투타의 균형을 맞춘 애틀랜타, 보란 듯이 적지에서 스윕!]

[3경기 3홈런 아쿠냐, 13타수 7안타 루이, 쌍두마차 브레이브스의 새로운 미래를 여나?]

[신임 브라운 감독의 겸손한 인터뷰 사이에 드러난 야망, ‘우린 정점을 향해 쉬지 않고 달릴 것이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당찬 공헌!]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날린 3차전 이후 유성도 기지회견에 참석했다. 많은 질문이 쏟아졌지만 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오로지 감독님의 지휘에 따라 쉬지 않고 달리겠다며 호응했다. 소로카도 그 말을 받아 자신도 같은 마음이라고 말하면서 브라운의 지휘에 만족감을 표했다.

모든 것이 기대 이상으로 착착 맞아떨어지는 느낌이었다.

그게 증명된 것이 바로 워싱턴 원정경기였다.


[4R. 워싱턴 원정 1차전 4:3 승리]

유성- 2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 (BA 0.563)


4선발 이안 앤더슨이 7이닝 8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3:0으로 앞서며 쉽게 승리를 가져가나 싶었지만 8회 말 불펜투수들이 방화하면서 졸지에 3:3 동점까지 몰리고 말았다.

9회 초 공격은 6번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득점이 요원한 상황이었는데, 알비스가 출루하고 방망이가 시들했던 브라이언이 대타로 나서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4:3 리드를 다시 잡았는데, 클로저 스미스가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볼넷까지 허용하며 넘어갈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 와우! 오늘 알비스가 붕붕 날아다니네요!

- 그런 잠재력을 지녔던 선수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이번 수비는 정말 깔끔했습니다. 전 빠질 줄 알았습니다. 그걸 구르면서 잡아낸 것도 대단하지만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아낸 것은 그가 아니었다면 어려웠을 호수비였습니다.

- 이제 2아웃 3루가 되었네요. 한 명만 잡으면 이길 수 있는데, 문제는 하필 타석에 교타자인 터너가 들어선 겁니다.


7시즌 통산 타율이 3할을 넘는다.

게다가 이번 시즌 초반부터 물이 올라 개막전 시리즈에서 8안타를 몰아친 타자다. 오늘 무안타로 묶였지만 그래서 더 안타가 터질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컨텍트 능력이 대단한 그가 타석에 들어서자 홈 관중들이 박수를 치며 일어나 열렬한 열기를 뿜어냈다.

스미스의 구위가 좋다고 볼 수 없었기에 유성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헐! 초구부터?’


슬라이더를 구사했는데, 손에서 미끄러졌는지 베팅 볼처럼 밋밋하게 한가운데로 꽂혔다.

그걸 놓칠 터너가 아니었다.

하지만 초구부터 그런 공이 올리는 없다고 여겼던 걸까?

확 당겨 치고 말았다.

문제는 그게 3루 라인을 타고 베이스 안쪽을 관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었다.

유성은 몸을 던졌다.


- 뭡니까? 저 빠른 공을 맨 손으로 막아낸 겁니까?


글러브를 낀 왼손으로는 어림도 없었다.

일단 막아야겠다는 의지 하나로 몸을 던졌고 무시무시한 속도로 바운드가 된 타구를 맨손으로 막아냈다.

그 과정에서 글러브가 벗겨졌고 유성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왼손으로 공을 잡아 다시 몸을 던지면서 1루를 향해 던졌다.

3루 주자를 잡을 타이밍은 놓쳤다고 판단했고 몸의 균형을 잡고 제대로 던지면 타자 주자를 잡을 수 없다고 본 것이다.


- 와우! 와우! 이게 현실입니까?

- 주력인 오른손도 아니었습니다. 하기야 공을 막느라 다쳤을 지도 모르는데, 왼손 송구가 저렇게 빠르고 정확할 수가 있나요?

- 원래 왼손잡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무리 야구선수라도 자신의 주손이 아니라면 저런 거리를 던질 수가 없습니다.

- 본인은 무조건 잡아야 한다고 판단해 최대한 빠르게 던진 것 같은데, 주자가 1루에 도달한 공을 보고 속도를 줄였습니다. 전 저 송구의 구속을 알아보고 싶습니다. 하하하!


알비스의 호수비에 이어 상상하기도 힘든 유성의 환상적인 수비가 터지자 동점이 된 줄 알았던 워싱턴 팬들은 일어선 그 자세 그대로 석상처럼 굳어버렸다.

맨손으로 타구를 막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자칫 뼈가 상할 수도 있고 막아도 그걸 잡아 송구에 성공할 가능성도 낮다. 하지만 유성은 100마일에 가까운 타구를 맨손으로 막아냈을 뿐더러 왼손으로 잡아 정확한 송구를 보여줬다.


“이 미친놈! 손 좀 내봐.”

“아프긴 좀 아프네요.”

“닥터! 팀 닥터!”


승리를 확정지은 수비였음에도 선수들은 기쁨을 표하기는커녕 모두 유성에게로 우르르 몰려들었다.

특히 대타로 나서 포수 마스크를 썼던 브라이언은 황소처럼 달려와 불같이 화를 냈다.

시뻘겋게 달아오른 유성의 오른 손바닥이 정상으로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당사자인 유성은 여유로운 미소를 띠었다.

이미 시스템으로부터 혼이 났고 부상여부도 체크를 끝냈기 때문이었다. 그 내용은 이러했다.


[맙소사! 제 정신인가요?]

‘손 상태나 말해 봐.’

[다행히 골절은 없어요. 하지만 타박상이 심해 바로 찜질을 해야 하고 이틀은 푹 쉬어야할 것 같아요]

‘다행이네.’

[다시는, 다시는 이런 짓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세요]

‘안 하면 어쩔 건데?’

[시스템을 닫거나 오류를 만들어낼 거예요]

‘알았어. 미안해.’

[다시는 무모한 짓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세요]

‘미안하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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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65화. 느닷없는 제안 +2 23.05.11 544 20 14쪽
64 64화. 불가항력 +1 23.05.10 578 17 14쪽
63 63화. 분루(憤淚) +1 23.05.09 647 14 14쪽
62 62화. 교만의 대가 +4 23.05.08 712 16 14쪽
61 61화. 남의 떡에 구린 침 흘리지 말고 +1 23.05.07 727 14 14쪽
60 60화. 홈런 더비 +1 23.05.06 730 16 14쪽
59 59화. 팀 전력을 좌우하는 선수 +1 23.05.05 774 19 14쪽
58 58화. 입스(YIPS) +1 23.05.04 801 20 14쪽
57 57화. 대형 프로젝트 +1 23.05.03 870 22 14쪽
56 56화. 사고 +2 23.05.02 908 19 14쪽
55 55화. 연타석 홈런 +2 23.05.01 904 17 14쪽
54 54화. CA 법칙 +1 23.04.30 963 19 14쪽
» 53화. 무모한 짓 +4 23.04.29 1,009 21 14쪽
52 52화. 우려, 그리고 트레이드 +1 23.04.28 1,040 19 14쪽
51 51화. 스프링캠프 +1 23.04.27 977 18 14쪽
50 50화. LVBP의 레전드 +1 23.04.26 1,014 24 14쪽
49 49화. 애들처럼 +1 23.04.25 1,057 21 14쪽
48 48화. 왜 이렇게 꼬이지? +2 23.04.24 1,089 26 14쪽
47 47화. 떳떳하다면 왜? +1 23.04.23 1,157 25 14쪽
46 46화. 눈꼴시어서 +1 23.04.22 1,142 28 13쪽
45 45화. 많이 아쉽네 +1 23.04.21 1,218 21 14쪽
44 44화. 에이. 이 나쁜 놈아! +1 23.04.20 1,219 25 14쪽
43 43화. 방패막이 +1 23.04.19 1,247 21 14쪽
42 42화. 이제 내 여자 +1 23.04.18 1,439 28 14쪽
41 41화. 넌 여전하네 +1 23.04.17 1,377 27 14쪽
40 40화. 반신반의 +1 23.04.16 1,388 25 14쪽
39 39화. 너의 곡소리 +1 23.04.15 1,397 28 14쪽
38 38화. NLDS +1 23.04.14 1,440 25 15쪽
37 37화. 오리엔탈 슈퍼루키 +1 23.04.13 1,481 29 14쪽
36 36화. 풀뿌리 야구 +4 23.04.12 1,433 33 15쪽
35 35화. 가지가지 하네 +1 23.04.11 1,527 30 15쪽
34 34화. 어린 친구들의 흔한 착각 +1 23.04.10 1,578 27 14쪽
33 33화. 별 것도 아니네! +1 23.04.09 1,583 29 15쪽
32 32화. 데뷔 타석 +2 23.04.08 1,625 34 14쪽
31 31화. 콜 업(call up) +1 23.04.07 1,640 33 14쪽
30 30화. 못 견디게 뜨거운 이 감정 +2 23.04.06 1,644 32 14쪽
29 29화. 유틸리티 플레이어 +3 23.04.05 1,608 30 14쪽
28 28화. 축하받을 좋은 날 +1 23.04.05 1,590 33 14쪽
27 27화. 타점머신 +2 23.04.05 1,618 30 14쪽
26 26화. 스트라이퍼스 +2 23.04.04 1,626 33 14쪽
25 25화. 한 턱 쏴! +1 23.04.03 1,712 33 14쪽
24 24화. 계약을 원하는 구단 +1 23.04.02 1,753 33 14쪽
23 23화. 키스가 아닌 뽀뽀 +1 23.04.02 1,796 33 14쪽
22 22화. LVBP +4 23.04.01 1,715 33 14쪽
21 21화. 리셋 +1 23.04.01 1,737 33 14쪽
20 20화. 리그 MVP +1 23.03.31 1,791 33 14쪽
19 19화. 생각할수록 참 대단한 노인네 +1 23.03.31 1,764 31 14쪽
18 18화. 매우 심각한 수준 +5 23.03.30 1,723 34 14쪽
17 17화. 너무 비겁해요 +1 23.03.30 1,727 32 14쪽
16 16화. 자력갱생 +5 23.03.29 1,772 37 14쪽
15 15화. 훈련 도우미 +3 23.03.28 1,830 38 14쪽
14 14화. 휴학, 그리고 무모한 도전 +1 23.03.28 1,852 34 14쪽
13 13화. 축하해! 23.03.28 1,832 30 14쪽
12 12화. 당돌한 18세 23.03.28 1,860 27 14쪽
11 11화. 서든데스 토너먼트 23.03.28 1,904 29 14쪽
10 10화. 첫 등판 23.03.28 1,922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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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8화. 너랑 별반 다르지 않아 23.03.28 1,987 29 14쪽
7 7화. 누런 이빨 보이지 말고 23.03.28 2,063 31 14쪽
6 6화. 이성을 잃은 상황 23.03.28 2,253 31 14쪽
5 5화. 그게 야구였다 23.03.28 2,461 29 14쪽
4 4화. 스펀지처럼 23.03.28 2,807 37 14쪽
3 3화. 솔직한 것이 최선임을 몰랐다 +4 23.03.28 3,184 38 13쪽
2 2화. 야구는 하고 싶지 않나 봐요 +2 23.03.28 3,746 3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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