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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필(一筆)의 서재입니다.

야신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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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필(一筆)
작품등록일 :
2023.03.28 16:50
최근연재일 :
2023.05.12 06:30
연재수 :
6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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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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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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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2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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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글자
14쪽

47화. 떳떳하다면 왜?

DUMMY

47. 떳떳하다면 왜?



“너. 캐디 할 수 있어?”

“왜?”

“어차피 경험 삼아 참가한 대회잖아. 그냥 좋은 추억 쌓고 싶어서.”

“못할 것도 없지. 하지만 나 모르는 게 너무 많아. 본선 라운드 들어가면 생각해 볼게. 공부도 좀 하고.”

“치! 알았어.”


지은은 어이없다는 표정이었지만 농담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지은도 전문캐디는 아니지만 그래도 프로를 꿈꾸는 세미프로다.

경기규칙도 모르는 유성이 캐디를 보는 것은 당치도 않은 일이라고 보는 건 당연했다. 하지만 밤늦은 시간까지 연습을 하는 미오의 뒤에 앉아 나름 준비를 했다.

착시공간의 도움을 받는다면 못할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진즉에 관심을 가지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이었다.


“좋아!”


2라운드는 미오에게 큰 부담이 될 수도 있는 날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당찼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을 하며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고 전반에 3타를 줄이며 1오버까지 치고 올라갔다.

다만 전체 선수들이 선전하면서 컷이 이븐파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아 후반이 더욱 쫄깃해졌다.

당찬 미오지만 후반에는 버디와 보기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결국은 1타 차로 대회를 끝내게 되었다.

정말 아쉬움이 뚝뚝 떨어질 상황이었는데, 마지막 퍼팅을 마친 미오가 동반자들과 인사를 마치더니 달려왔다.

나를 향해.


“안아 줘.”

“미오!”


말리고 자시고 할 겨를도 없었다.

마음의 부담이 컸는지 예선통과에는 실패했지만 한껏 만족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 미오가 유성의 품에 폭 안겼다.

그 장면을 놓칠 기자들이 아니었다.

중계방송 화면에도 잡혔으니 이건 공개연애를 밝히는 순간이나 다름이 없었다.

게다가 격렬하게 포옹하면서 유성이 쓰고 있던 모자가 벗겨졌는데, 드러난 얼굴을 알아본 사람들도 있었다.

골프를 좋아하지만 야구도 좋아하는 팬이라면 이번 시즌 확실한 인상을 남긴 오리엔탈 슈퍼루키를 모를 리 없었다.


[선남선녀. 연애 사실을 공개하다]

[MLB 슈퍼루키 루이, 일본 최고인기 여자골퍼 미오와 연인]

[두려움 없는 젊은 한 쌍, 필드를 눈부시게 만들다]

[둘은 고교 동창, 연인 사이?]


실시간 기사가 경쟁적으로 뜰 만큼 파격이었다.

일본은 물론 한국과 미국 언론도 흥미롭게 다뤘다.

하지만 공식 인터뷰는 사양했다.

불필요한 간섭을 원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겁하던 지은도 수천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격렬한 포옹을 나눈 둘의 행동을 보고난 뒤, 웃을 수밖에 없었다.

서로 이렇게 좋아하면서 그동안 어떻게 참았느냐면서 오히려 놀려댔다. 그런데 샤워하러 들어간 미오가 지은에게 묘한 말을 건넸다.


“너 바로 일본에 들어갈 거지?”

“그래야하는 거 아닌가요? 언니는 더 있으려고요?”

“응. 나 좀 봐주면 안 될까?”

“난 괜찮지만 아저씨가 허락하지 않을 텐데요?”

“허락받을 나인 아니잖아. 그리고 이젠 상관없잖아.”

“오빠한테는 얘기했어요?”

“이제 해야지.”


그 대화를 나누는 둘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유성이 모르는 뭔가가 있는 것 같았다.

그건 바로 미오의 부친인 료스케가 최근 이혼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하지만 그건 지은과는 상관이 없는데, 왜 당황한 것인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둘은 비밀이 없는 사이였다.

놀랍게도 료스케가 이혼하려는 이유가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뒀던 여인이 있고 그 여자가 바로 지은의 엄마인 시미즈 요코였기 때문이다.


“언니. 우리 오빠한테 진심 맞지?”

“얘는! 다 알면서.”

“그래. 나도 둘이 잘 됐으면 좋겠다. 그런데 너무 진도가 빠른 거 아냐?”

“좋아하는데 진도가 무슨 문제야. 켄이 오케이하면 난 하루라도 빨리 결혼하고 싶어.”

“와우! 그건 좀...”


미오의 속내가 그랬다.

물론 열흘 안에 모든 것이 바뀌어 버린 유성은 오로지 사랑 이외의 것은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둘의 인연에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비밀들이 깔려 있었다. 미오와 지은도 모르는.

여하튼 지은은 바로 일본으로 돌아가는데, 미오가 자신과 함께 며칠 더 있겠다는 말에 유성은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기쁨을 느꼈다.


“엄마가 오빠 오는 줄 알고 기다릴 텐데, 뭐라고 해?”

“난 훈련 일정이 있어서 12월에 간다고 전해줘. 애매하면 내가 엄마랑 통화할게.”

“미오 언니는 언제 와요?”

“다다음주 대회는 참가할 거야. 너도 이제 내 신경 쓰지 말고 프로테스트 준비해.”

“오케이. 라인으로 연락할게요.”


지은을 배웅한 유성은 미오와 달콤한 이틀을 보냈다.

많은 대화를 나눴고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결혼은 간단한 사안이 아니었다.

당장이라도 함께 살고 싶지만 둘 다 목표가 뚜렷했기에 서로 양보하거나 희생을 강요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유성이 MLB를 포기하고 일본으로 갈 수는 없지 않겠나.

결국 미오가 미국으로 건너와야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미오가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애당초 미국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깨달았듯이 아직 부족했다. 그래도 도전할 수는 있지만 일본 내에서도 실적이 없는데, 무리수를 둔다는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 의외로 큰 부담이었다.


“나 한국에 다녀올 건데, 같이 갈래?”

“한국?”

“응. 볼 일이 좀 있어서.”

“좋아! 먹고 싶은 한국음식도 많고 가고 싶은 데도 많아.”

“그럼 내일 갈까?”


미오는 열흘 뒤에 TOTO 제팬 클래식에 출전해야 한다. 그러려면 연습을 재개하고 현지 필드적응도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기꺼이 유성과 함께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유성은 자신이 생각보다 더 유명해진 것을 미처 알지 못했다. 이유리한테 한국에 간다고 알렸지만 그녀는 학업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는데, 인터뷰를 따라고 연락한 모양이다.

스포츠데일리와는 응해줄 의향이 있었지만 입국사실을 언론에 알려 대대적인 취재가 준비될 줄은 몰랐다.


“어? 이게 무슨 상황이야?”

“미안. 이렇게 기자들이 죽치고 있을 줄은 몰랐어. 일단 자릴 피하자.”

“우리 자기 인기가 장난이 아닌데? 이왕 다 들킨 거 자연스럽게 대처해.”

“너 정말 괜찮아?”

“그렇다니까. 이미 다 드러났잖아. 신경 쓰지 말자.”

“좋아.”


도망가려다 포기하고 기자들이 원하는 포즈까지 취해줬다.

다정하게 손을 잡은 유성과 미오의 포즈는 자연스러웠다. 누가 뭐래도 뜨거운 연인처럼 보였다. 사실이었고.

얄미운 스포츠데일리 기자가 나서서 인터뷰 룸으로 안내했다. 이렇게 기자들을 모아 놓고 회견을 할 정도로 큰 성공을 이룬 것 같지 않은데, 솔직히 난감하고 당황스러웠다.

아버지의 후광이 작용하고 있음을 부정하기 어려웠다.


- 메이저리그진출 이후 한국방문은 처음인데, 소감부터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실과 다릅니다. 지난겨울 가족들과 함께 선산에 들러 예를 취했고 동해안과 남해안 일주를 했었습니다.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아 올 시즌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룬 것 같습니다.”

- 단 2년 만에 빅 리그에 콜업되어 자릴 잡았는데, 그게 다 타고난 좋은 자질 때문이라고 봐도 될까요?

“네. 아버지가 물려주신 재능 덕을 보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물론 그것에 안주할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을 뚫기 위해 열심히 운동했습니다.”


자칫 건방져 보일 수 있어 조심스러웠다.

냉정하게 보면 기껏 빅 리그에 신고한 루키에 불과하다.

팬들이 인정할 좋은 성적을 낸 것은 사실이지만 그 정도의 임팩트를 낸 선수는 족히 수십 명은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최대한 겸손한 자세를 견지하려고 했다.

아버지의 이름이 함께 언급되기 때문에 더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나올 수 있는 질문은 예상 가능했고 대부분 적절하게 대처했다.

하지만 신경을 거스르는 표현도 등장했다.


- 최 감독님이 돌아가신 뒤로 바로 일본으로 건너가셨는데, 너무 어릴 때 도일하셔서 정체성에 혼란이 있다는 말이 돌던데,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대체 누가 그런 말을 한다는 거죠? 대답할 여지가 없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 오호! 일본여자골퍼와 사귀는 것도 사실이지 않습니까?

“그게 정체성과 무슨 연관이 있습니까. 서로 좋아하면 사귈 수도, 결혼할 수도 있습니다. 아버지도 그러하셨고 제 어머니는 누구보다 아버지를 사랑하셨고 헌신적이셨습니다. 되지도 않는 소설로 불필요한 논쟁을 일으키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단호하게 잘라냈는데도 가십성 기사를 원하는 기자들은 집요하게 이상한 질문을 쏟아냈다.

이래서 언론이 문제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생각 같아서는 확 뒤엎고 싶었지만 무응답으로 대처했다. 한일관계의 민감성은 익히 알고 있으며 온몸으로 느낀 바 있지만 누가 뭐래도 유성의 외가는 일본이었다.

근거 없는 비난과 편견은 없던 반감마저 불러일으켰다.

그래서 인터뷰가 길어지는 것이 즐겁지 않았다.

그걸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 중에 한 명일 뿐이며 노력한 만큼만 정당한 평가받고 싶습니다. 공인이라고 몰아붙이며 사적인 침해도 감당하라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깊은 관심에 감사드리고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나기를 희망하며 오늘 인터뷰는 이만 마치고자 합니다.”


단호하게 발길을 돌렸다.

뒤통수에 짜증스러운 질문이 달라붙었지만 미오와 함께 빠르게 공항을 나선 유성은 얼른 택시를 잡아탔다.

그리고는 이유리한테 전화해 이게 무슨 짓이냐며 따졌다.

한국입국 사실을 알린 것은 친분 때문이지, 이런 원지 않는 환영식을 바랐기 때문이 아니라고 소리쳤다.

내용을 모르는 이유리가 당황해 말을 잃는 바람에 겨우 진정했지만 언론의 취재 형태는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언론자유도가 높은 미국도 이러진 않는데, 큰 충격이었다.


“만날 사람이 있어.”

“다녀와. 난 명동에 쇼핑 나갔다 올게.”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연락하고.”

“알았어.”


미오는 묻지 않았다.

물으면 대답해 줄 텐데, 그러지 않은 것은 유성이 먼저 말하지 않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 것 같았다.

지극히 사적인 일이며 민감한 사안이라서 굳이 밝히고 싶지 않은 것도 사실이었다.

유성이 찾아간 곳은 KBO에 속한 한 구단이었다.

작년까지 KBO사무국에서 일하던 그가 서울 연고의 한 구단 운영팀장으로 일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었다.


“고태주 팀장님을 뵈러 왔습니다.”

“약속이 잡혀 있으십니까?”

“아니요. 개인연락처를 몰라서 일단 찾아왔는데...”

“어? 최유성 선수 맞죠?”

“네. 일단 고 팀장님한테 연락 좀 취해 주십시오.”

“잠깐만 앉아서 기다리세요. 바로 연락해 볼게요.”


구단 프런트에 직접 찾아갔다.

그가 자신을 알아보고 만남을 거부할 가능성이 있어서 개인연락처를 알면서도 연락하지 않고 찾아온 것이다.

면전에서 다른 말을 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그런데 유성의 등장은 구경거리가 되고 있었다.

만나고 싶은 고 팀장은 보이지 않고 홍보 팀장이라는 사람이 먼저 나타나 자기 사무실로 안내했다.

여러 시선이 부담스러워 일단 그의 안내를 받아 움직였다.


“그런데 우리 고 팀장과는 아는 사이십니까?”

“아닙니다. 왜 연락이 안 되죠?”

“어? 연락을 했다던데... 제가 다시 전화를 해 보겠습니다.”


홍보팀장은 다른 얘기를 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유성이 의사를 분명히 하자 그가 직접 마주 앉은 소파에서 고 팀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몇 마디 나누더니 갑자기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그가 만남을 회피한다는 생각이 든 유성은 바로 사무실을 나가 그를 찾아 나섰다.

다행이 막아서는 사람은 없었다.

그리고 채 5분도 지나지 않아 ‘운영 2팀장 고태주’라는 명패가 달린 방 앞에 서게 되었다.

사무실 안에서 사람의 음성이 들렸다. 상당히 격해진 그 음성의 주인공이 고태주라는 느낌을 받은 순간, 피가 거꾸로 치미는 기현상이 감지되었다.


‘똑! 똑! 똑!’


노크소리가 난 뒤로 침묵이 흘렀다.

안에 있는 그가 유성이 찾아온 것을 인지한 것 같았다.

잠시 망설이던 유성이 문고리를 비틀어봤는데, 안에서 걸려 있었다. 그러면 안 된다는 것을 알지만 문을 발로 걷어찼다.

한 방에 와장창 부서져 넘어진 문짝 뒤로 사무실 내부가 보였다. 하지만 요란한 소리를 들은 사람들이 몰려왔다.

유성은 개의치 않고 안으로 들어섰다.

하지만 쥐새끼 같은 놈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열린 창문을 통해 달아났다고 파악한 유성이 얼른 창가로 다가갔지만 놈은 이미 달아난 뒤였다.


“이게 대체 무슨 짓입니까?”

“......”

“경찰 부르기 전에 그만하고 절 따라오십시오.”

“변상하겠습니다. 그런데 고 팀장은 지금 어디 있습니까?”

“그걸 제가 어떻게 압니까. 알 만한 사람이 남의 사무실 문을 부수고... 나 참 어이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그와 함께 고 팀장 방을 나올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홍보팀장이 나타나 그 직원을 돌려보냈고 다시 제 사무실로 안내했다. 심히 허탈했지만 기물을 파손한 유성이 큰소리를 칠 상황은 아니었기에 조용히 그를 따라갔다.

그 짧은 사이에 홍보팀장이 뭔가 파악했는지 긴장한 빛이 역력했다. 유성이 소파에 앉자 그는 직접 믹스커피를 타면서 은근슬쩍 유성의 눈치를 살폈다.

그의 행동도 이해하기 어려웠다.

꺼릴 게 없이 떳떳하다면 왜 회피한단 말인가!




감사합니다. 선작과 좋아요는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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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66화. 가죠. 기꺼이! +5 23.05.12 533 18 14쪽
65 65화. 느닷없는 제안 +2 23.05.11 543 20 14쪽
64 64화. 불가항력 +1 23.05.10 578 17 14쪽
63 63화. 분루(憤淚) +1 23.05.09 647 14 14쪽
62 62화. 교만의 대가 +4 23.05.08 712 16 14쪽
61 61화. 남의 떡에 구린 침 흘리지 말고 +1 23.05.07 727 14 14쪽
60 60화. 홈런 더비 +1 23.05.06 730 16 14쪽
59 59화. 팀 전력을 좌우하는 선수 +1 23.05.05 774 19 14쪽
58 58화. 입스(YIPS) +1 23.05.04 801 20 14쪽
57 57화. 대형 프로젝트 +1 23.05.03 870 22 14쪽
56 56화. 사고 +2 23.05.02 908 19 14쪽
55 55화. 연타석 홈런 +2 23.05.01 904 17 14쪽
54 54화. CA 법칙 +1 23.04.30 963 19 14쪽
53 53화. 무모한 짓 +4 23.04.29 1,008 21 14쪽
52 52화. 우려, 그리고 트레이드 +1 23.04.28 1,040 19 14쪽
51 51화. 스프링캠프 +1 23.04.27 977 18 14쪽
50 50화. LVBP의 레전드 +1 23.04.26 1,014 24 14쪽
49 49화. 애들처럼 +1 23.04.25 1,057 21 14쪽
48 48화. 왜 이렇게 꼬이지? +2 23.04.24 1,089 26 14쪽
» 47화. 떳떳하다면 왜? +1 23.04.23 1,157 25 14쪽
46 46화. 눈꼴시어서 +1 23.04.22 1,142 28 13쪽
45 45화. 많이 아쉽네 +1 23.04.21 1,218 21 14쪽
44 44화. 에이. 이 나쁜 놈아! +1 23.04.20 1,219 25 14쪽
43 43화. 방패막이 +1 23.04.19 1,247 21 14쪽
42 42화. 이제 내 여자 +1 23.04.18 1,439 28 14쪽
41 41화. 넌 여전하네 +1 23.04.17 1,377 27 14쪽
40 40화. 반신반의 +1 23.04.16 1,388 25 14쪽
39 39화. 너의 곡소리 +1 23.04.15 1,397 28 14쪽
38 38화. NLDS +1 23.04.14 1,440 25 15쪽
37 37화. 오리엔탈 슈퍼루키 +1 23.04.13 1,481 29 14쪽
36 36화. 풀뿌리 야구 +4 23.04.12 1,433 33 15쪽
35 35화. 가지가지 하네 +1 23.04.11 1,527 30 15쪽
34 34화. 어린 친구들의 흔한 착각 +1 23.04.10 1,578 27 14쪽
33 33화. 별 것도 아니네! +1 23.04.09 1,583 29 15쪽
32 32화. 데뷔 타석 +2 23.04.08 1,624 34 14쪽
31 31화. 콜 업(call up) +1 23.04.07 1,640 33 14쪽
30 30화. 못 견디게 뜨거운 이 감정 +2 23.04.06 1,644 32 14쪽
29 29화. 유틸리티 플레이어 +3 23.04.05 1,608 30 14쪽
28 28화. 축하받을 좋은 날 +1 23.04.05 1,590 33 14쪽
27 27화. 타점머신 +2 23.04.05 1,618 30 14쪽
26 26화. 스트라이퍼스 +2 23.04.04 1,626 33 14쪽
25 25화. 한 턱 쏴! +1 23.04.03 1,712 33 14쪽
24 24화. 계약을 원하는 구단 +1 23.04.02 1,753 33 14쪽
23 23화. 키스가 아닌 뽀뽀 +1 23.04.02 1,795 33 14쪽
22 22화. LVBP +4 23.04.01 1,715 33 14쪽
21 21화. 리셋 +1 23.04.01 1,737 33 14쪽
20 20화. 리그 MVP +1 23.03.31 1,791 33 14쪽
19 19화. 생각할수록 참 대단한 노인네 +1 23.03.31 1,764 31 14쪽
18 18화. 매우 심각한 수준 +5 23.03.30 1,723 34 14쪽
17 17화. 너무 비겁해요 +1 23.03.30 1,727 32 14쪽
16 16화. 자력갱생 +5 23.03.29 1,772 37 14쪽
15 15화. 훈련 도우미 +3 23.03.28 1,830 38 14쪽
14 14화. 휴학, 그리고 무모한 도전 +1 23.03.28 1,852 34 14쪽
13 13화. 축하해! 23.03.28 1,832 30 14쪽
12 12화. 당돌한 18세 23.03.28 1,860 27 14쪽
11 11화. 서든데스 토너먼트 23.03.28 1,904 29 14쪽
10 10화. 첫 등판 23.03.28 1,922 30 14쪽
9 9화. 고시엔 23.03.28 1,969 28 14쪽
8 8화. 너랑 별반 다르지 않아 23.03.28 1,987 29 14쪽
7 7화. 누런 이빨 보이지 말고 23.03.28 2,062 31 14쪽
6 6화. 이성을 잃은 상황 23.03.28 2,253 31 14쪽
5 5화. 그게 야구였다 23.03.28 2,459 29 14쪽
4 4화. 스펀지처럼 23.03.28 2,806 37 14쪽
3 3화. 솔직한 것이 최선임을 몰랐다 +4 23.03.28 3,183 38 13쪽
2 2화. 야구는 하고 싶지 않나 봐요 +2 23.03.28 3,745 39 14쪽
1 1화. PROLOGUE +12 23.03.28 5,270 4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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