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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필(一筆)의 서재입니다.

야신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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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필(一筆)
작품등록일 :
2023.03.28 16:50
최근연재일 :
2023.05.12 06:30
연재수 :
6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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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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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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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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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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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글자
14쪽

5화. 그게 야구였다

DUMMY

5. 그게 야구였다



“엄마! 배고파.”

“어? 우리 타게루도 같이 왔구나. 얼른 샤워부터 하고 내려와. 삼겹살 구워줄 테니까.”

“와아! 삼겹살이요? 고맙습니다. 아줌마.”

“으! 저 식충. 침이나 좀 닦아. 바닥에 떨어질라.”

“흐흐흐. 오랜만에 배에 기름기 좀 채우겠는데. 얼른 씻자!”


요코 여사는 유성이 친구를 사귄 것도 기뻐했다.

늘 외톨이처럼 혼자 지내는 것이 못내 안쓰러웠는데, 야구를 시작하면서 많은 것들이 변하고 있었다.

특히나 자주 데려오는 타게루와 겐지는 성격도 좋아 이기적인 유성에게 늘 한 수 접어주는 것 같아 고맙고 미안했다.

그래서 늘 푸짐한 식탁으로 보답했다.


“오늘 겐지는 왜 안 왔어?”

“시골집에 일이 생겼나 봐요. 일찍 조퇴했대요.”

“그렇구나. 많이들 먹어.”


겐지는 유성이나 타게루와 달리 체구가 작다.

하지만 영리하며 매사에 진지해 유성의 조언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편이며 다양한 주제로 대화가 가능한 친구다.

여러 구종을 효과적으로 던지는 좌완 기교파 투수이고.

하지만 집안이 가난해 요코 여사가 남몰래 후원하는 학생이었다. 유성도 모르지만 모친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 중이다.

식사를 준비해 준 요코 여사가 슬그머니 나가 겐지의 사정을 살폈으나 두 녀석은 허기를 채우기 급급했다.


*


고시엔의 여름이 활짝 열렸다.

봄보다 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진짜배기 대회다.

이마바리니시 고등학교는 강호답게 지역예선에서 연전연승을 달려 본선진출이 걸린 결승전까지 무난하게 다다랐다.

유성은 예선과정에서 한두 번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헛된 바람이었다. 그런데 그 중요한 결승전에서 혼다 감독은 유성에게 첫 출전기회를 부여했다.


“켄. 대타 준비해.”

“네. 흐흐흐.”


속으로는 기뻐서 미칠 것 같았으나 티는 내진 않았다.

왜냐면 이번 기회를 놓치면 차후 본선에서도 출전할 기회가 없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타게루와 겐지가 눈총을 받으며 다가와 격려했으나 너무 긴장한 나머지 고맙다는 말도 하질 못했다.

무사 1루에서 앞선 타자가 번트를 성공해 1사 2루가 되었다. 안타 한 방이면 3:1로 앞설 수 있는 중요한 시점에 혼다 감독이 기회를 부여한 것이다.

확실한 승기를 잡을 수 있도록 기여해야만 했다.

반드시!


“엄마. 오빠가 나왔어요!”

“그래. 그런데 저 녀석 잔뜩 긴장한 거 같지 않니?”

“네. 인상은 왜 저렇게 쓰고 있죠. 멍청이 같이.”

“오빠가 멍청이라서 넌 참 좋겠다. 안타 못 치면 각오해!”

“엄마는! 저기 미오 언니가 열심히 응원하고 있잖아요. 나도 내년에 이 학교 들어오면 저거 할까 봐요.”

“시켜는 준대?”

“엄마는 딸을 뭘로 보고! 내가 뭐 어때서?”

“쉿! 타석에 들어섰어.”


심호흡을 하고 연습스윙을 수십 번이나 휘둘렀지만 온몸이 뻣뻣하게 굳어 자신이 바짝 쫄아 있음을 부정할 수 없었다.

너무 오랫동안 기다려온 순간이어서 그런지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다 주심의 콜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스트으... 라익!”


만만하게 봤을까?

한가운데 포심이 꽂혔다.

긴장한 상황에서 마구 휘두를 수는 없어 일단 지켜보기로 했는데, 공이 눈앞을 지나가자 비로소 제정신으로 돌아왔다.

떨긴 왜 떨어!

투구를 분석하고 원하는 공을 기다려도 모자랄 판에.

하지만 긴 생각을 가질 겨를은 없었다. 투수가 또 다시 스트라이크를 한복판에 꽂자 유성은 과감하게 휘둘렀다.

그러나 헛스윙, 흘러나가는 슬라이더였는데 감이 없었다. 얼마나 세게 휘둘렀는지 다리가 홱 꼬여 볼썽사나운 자태를 뽐내고야 말았다.


“하하하! 뭐냐? 쟤!”

“코미디네. 코미디. 크크크.”


아까까지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는데 관중들의 비웃는 야유는 거짓말처럼 귀에 쏙쏙 박혔다.

자신이 너무 큰 거 한 방을 노렸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타석에서 물러나 연습스윙을 하며 벤치를 슬쩍 봤다.

그 짧은 순간에 여러 장면이 포착되었다.

다행히 혼다 감독은 씩 웃으며 편하게 해보라는 제스처를 보였고 겐지와 타게루도 안타까운 얼굴로 응원을 보냈다.

하지만 이를 악물게 하는 장면도 있었다.

그건 바로 경쟁자들이 보여준 회심의 미소였다.

네 까짓 게 그렇지, 그런 조소를 마주한 유성은 이게 전쟁터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팀 승리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선수들끼리도 지금 전쟁을 치르고 있었던 것이다.


“볼!”


투 낫싱을 잡은 투수가 어이없는 볼에도 끌려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연이어 터무니없는 변화구를 던졌다.

유성은 꾹 참아내며 볼을 2개 골라냈고 2-2 상황에서 스트라이크 존을 걸치는 타구가 들어오자 힘겹게 걷어 냈다.

남들은 어떻게 볼지 모르지만 그제야 자신감이 붙었다. 모든 사물이 명확히 보이기 시작했고 투수의 심리도 짐작해보는 여유가 생겼다.

비로소 자신이 다시 야구선수가 되었음을 절감했다.


“어허!”


깜짝 놀랐다.

공이 몸을 맞출 정도로 위험하게 날아와서가 아니다. 위험을 감지한 게이지가 붉은빛을 띠며 번쩍였기 때문이다.

5단을 채운 게이지는 다시 6단으로 재편이 되었는데, 이날 아주 반가운 효능도 있음을 알게 되었다.

놀랍게도 게이지는 위험을 경고하는 기능이 있었던 것이다. 부상에 대한 트라우마가 낳은 순기능이라고 봐야 하나?


‘이 자식 봐라!’

“따악!”


호쾌한 스윙이 터졌다.

연이은 변화구가 먹히지 않자 투수가 처음에 꽂았던 강속구를 던졌던 것이다. 노리고 있던 구종이고 한가운데 몰려 용서할 수가 없었다.

짜릿한 손맛을 느낀 유성은 타구를 쳐다보지 않고 쏜살 같이 1루를 향해 달렸다. 그런데 1루 베이스를 밟고 지나는 찰나,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졌다.

비로소 고개를 돌려 쳐다봤다.

좌중간 펜스를 넘어간 자신의 첫 홈런 공을.


“꺄아악! 넘어갔어요! 엄마!”

“그래. 첫 타석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받는구나! 우리 아들.”

“자식. 저렇게 잘 때릴 거면서 인상은 왜 그렇게 썼대요?”

“최 지은. 오빠한테 말버릇이 너무 고약한 거 아냐?”

“기특해서 그러죠. 기특해서. 흐흐흐.”

“너나 잘해.”

“큭!”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사실 유성이 슬러거는 아니다.

홈런보다는 원하는 타구를 정확히 때리는 교타자 유형이라고 봐야 한다. 하지만 지금처럼 정확히 맞추면 얼마든지 넘길 힘을 갖추고 있었던 것이다.

다이아몬드를 돌던 유성은 자신도 모르게 눈앞이 흐려졌다.

갑자기 아버지 생각이 났기 때문이었다.


“수고 했다!”

“고맙습니다. 감독님.”

“너 우냐?”

“아뇨. 눈에 뭐가 들어가서 그럽니다.”


혼다 감독은 유성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 같았다. 4년을 꼬박 쉬고 거의 5년 만에 얻은 가시적인 성과다.

야구를 미치도록 좋아하고 너무도 하고 싶었으나 용기가 나질 않았다. 그런데 결국 돌아오고 말았다.

단 한 번의 출전이었지만 절절히 깨달았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겐지. 파이팅!”

“너나 흥분하지 말고 수비 깔끔하게 해.”

“큭! 알았어, 인마.”


7회 말 우익수 수비를 하러 나가던 유성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겐지를 격려하고자 했다.

돌아온 것은 냉정한 대답이었지만.

겐지는 2학년인데도 좌타자가 나오면 자주 등판기회를 얻는다. 매우 영악한 투구를 하기 때문에 믿고 쓰는 좌완이다.

하지만 이날은 아찔한 타구를 워닝트랙에서 몸을 날려 잡아낸 유성이 되레 도움을 줬다. 게다가 9회 초에 안타를 하나 더 추가하면서 유성은 뜻깊은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다.


“내일 파티 열어줄 테니까 친구들 다 불러.”

“엄마. 이제 겨우 한 경기 뛴 거야. 그 정도로 파티를 열면 다들 비웃을 거라고.”

“치! 뭐든 축하하면 좋지. 쑥스러워서 그래?”

“그냥 겐지와 타게루만 불러서 고기 구워 먹을 게요.”

“아쉽지만 네가 그렇다면 할 수 없지 뭐.”


결승전이 토요일 경기였고 이제 본선을 준비해야하기 때문에 하루 휴식일이 주워졌다. 엄마는 마침 기회가 좋다면서 야구부 전체를 불러 모아 회식이라도 시킬 요량인 것 같았다.

물론 그렇게 하면 다들 좋아할 것이다. 하지만 고작 한 경기 선방했다고 비웃을 녀석들도 있고 아직은 팀과 혼연일체가 되지 않았기에 다음으로 미룬 것이다.

그런데 초대받지 않은 애가 왔다.


“미오?”

“싫으면 나 그냥 갈게.”

“아들. 내가 불렀어. 널 위해 얼마나 열심히 응원했는데.”

“......”


유성은 가타부타 말을 못했다.

그날 그 일이 있은 뒤로 그나마 관심을 보였던 미오도 이젠 볼 일이 없다. 2학년이 되면서 반이 갈렸기 때문이다.

엄마가 초대했더라도 오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자 차마 싫은 티를 낼 수는 없었다.

어차피 죄 지은 사람은 자신이었기에 눈치만 봤다.

그런 모습이 생경했던 것일까?


“켄. 너 미오랑 무슨 일 있지? 너희들 많이 수상해.”

“이 자식이.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고 고기나 뜯어.”

“맞아. 우리 아주 큰일이 있었어. 타게루, 켄 저 녀석 아주 못된 놈이야.”

“어?”


타게루가 바람을 잡을 만했다. 신나게 떠들던 유성이 미오가 온 뒤로 입도 벙긋 하지 않았으니까.

그런데 미오가 설마 그렇게 나올 줄은 몰랐던 유성은 깜짝 놀라 고기를 굽느라 들고 있던 집게를 떨어뜨리고 말았다.

정말 뭔가가 있음을 고백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다들 눈치를 보고 있는 그때, 지은이 끼어들었다.


“둘이 오밤중에 3시간이나 실종되었던 그 날이지?”

“최 지은!”

“저 봐. 저 봐! 둘이 야한 짓을 한 게 분명해.”


겐지와 타게루도 이상하단 생각은 했지만 차마 그런 말을 입에 담지는 못했다. 그런데 불쑥 끼어든 지은이 거침없이 불을 지피자 유성은 속에서 열불이 났다.

그렇다고 여동생을 쥐어박을 수도 없고 머리 위에 김이 풀풀 끓은 유성은 결국 화장실을 간다며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남은 넷은 서로를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알 수 없는 미소를 띠운 미오는 고소하단 태도였다.


“언니. 가봐야 하는 거 아냐?”

“내가 왜?”

“오해는 풀어야 하잖아. 아마 여기 있는 오빠들도 다 그렇게 알고 있을 걸? 언니가 히로키랑 사귄다고.”

“아니라는 걸 꼭 내 입으로 말해야 해! 저 멍청이.”


결국 그날도 둘의 관계는 진전되지 않았다.

오히려 더 꼬였다.

세상 무서울 것 없을 것 같은 유성이 심하게 삐쳤기 때문이다. 이젠 사실 여부를 떠나 미오가 예뻐 보이지도 않았다.

그렇게 어설픈 17살 청춘들은 또 아픈 기억들을 쌓았다.

시간이 흘러 되돌아보면 다 추억이 될 이야기들인데...


*


“오빠! 드디어 효고 현으로 가는 거야?”

“응. 출전하지도 못할 텐데 응원하러 오지 마.”

“너 보러 가는 거 아냐. 우린 고시엔의 열기를 느끼러 가는 거지. 엄마가 야구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서 그래?”

“여하튼 기회가 주어지면 최선을 다할 게.”

“그래야지. 아빠가 보고 계실 텐데.”

“......”


이전 같으면 화를 낸 유성이 자리를 박차고 나갔을 것이다.

하지만 야구를 시작하며 서서히 금기가 풀리고 있었다. 야구를 하면서 아버지 생각을 하지 않을 수는 없기 때문이었다.

고시엔은 일본야구의 축제다.

고교야구에 무슨 그런 흥행이 있을까 싶지만 그건 무지한 소리다. 고시엔이 열리는 기간에는 프로야구도 주춤할 정도이고 언론의 취재 열기는 상상을 뛰어 넘는다.

본선은 물론 지역예선 준결승전부터 TV중계가 진행되고 일본 전역이 들썩인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장난이 아니네.”

“너 고시엔 처음 와보지?”

“아니. 일본에 건너온 뒤 매년 보러 왔어.”

“아! 어머님이 야구 광팬이시니까 그렇구나.”

“근데 우리 1차전 상대가 만만치 않은 것 같아.”

“지바 현 나라시노 고교 아냐?”

“응. 예선 두 경기를 지켜봤는데, 투수가 너무 좋더라.”

“재수 없게 그런 소린 왜 해. 우리도 강팀이잖아.”


정말 재수가 없었던 것일까?

최소 4강에는 들 것이라고 떵떵거렸는데, 첫 날 제 3경기로 열린 1회전에서 이마바리니시 고교는 패하고 말았다.

상대 투수는 91마일까지 던지는 초고교급 괴물투수였는데, 이날은 더 펄펄 날았다. 6회까지 안타 하나 뽑지 못하고 퍼펙트로 밀리다 겨우 7회에 1점을 낸 게 고작이었다.

우리 선발투수는 5회 강판될 때까지 4점이나 내줬기에 꿈쩍도 하지 못하고 짐을 싸야만 했다.

유성이 기회를 얻지 못한 것은 당연했다.


“왜들 질질 짜고 그래.”

“쉿! 불똥 튈라.”


1, 2학년은 상관없지만 올해 3학년 중에는 프로진출을 노리는 선배가 셋이나 있었다.

그런데 고시엔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으니 안 그래도 바늘귀와 같은 좁은 관문이 더 협소해진 셈이었다.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혼다 감독도 눈을 감고 자는 척 했을 정도이니 모두가 받은 충격은 상상이상이었다.

그 와중에 남의 일처럼 냉정한 유성이 친구들에게마저 곱게 보이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야구였다.


“한 명도 지명을 못 받았다고?”

“응. 그래서 대학 팀으로 간다더라. 다행히 에히메 대학에 야구부가 있잖아.”

“정말 심각하구나.”


한때 일본 고교야구팀은 4,000개가 넘었다.

그나마 인구가 줄어들면서 야구부의 수도 덩달아 적어졌는데, 그래도 대략 3,600개였다. 그에 비해 한 해에 프로팀에서 뽑는 고졸 신인의 수는 백여 명 안팎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고시엔을 밟았던 우수한 선수들 중에도 상당수가 고교 졸업과 함께 야구를 떠날 수밖에 없다.

한국처럼 엘리트 야구가 아니고 그저 자기 동네를 대표하는 성격이 강하다지만 그래도 몇몇 선배는 프로팀 지명을 받을 줄 알았던 유성은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비록 고시엔 본선 결과는 미미했지만 지역예선을 연거푸 통과하기란 절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감사합니다. 선작과 좋아요는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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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65화. 느닷없는 제안 +2 23.05.11 543 20 14쪽
64 64화. 불가항력 +1 23.05.10 578 17 14쪽
63 63화. 분루(憤淚) +1 23.05.09 647 14 14쪽
62 62화. 교만의 대가 +4 23.05.08 712 16 14쪽
61 61화. 남의 떡에 구린 침 흘리지 말고 +1 23.05.07 727 14 14쪽
60 60화. 홈런 더비 +1 23.05.06 730 16 14쪽
59 59화. 팀 전력을 좌우하는 선수 +1 23.05.05 774 19 14쪽
58 58화. 입스(YIPS) +1 23.05.04 801 20 14쪽
57 57화. 대형 프로젝트 +1 23.05.03 870 22 14쪽
56 56화. 사고 +2 23.05.02 908 19 14쪽
55 55화. 연타석 홈런 +2 23.05.01 904 17 14쪽
54 54화. CA 법칙 +1 23.04.30 963 19 14쪽
53 53화. 무모한 짓 +4 23.04.29 1,008 21 14쪽
52 52화. 우려, 그리고 트레이드 +1 23.04.28 1,040 19 14쪽
51 51화. 스프링캠프 +1 23.04.27 977 18 14쪽
50 50화. LVBP의 레전드 +1 23.04.26 1,014 24 14쪽
49 49화. 애들처럼 +1 23.04.25 1,057 21 14쪽
48 48화. 왜 이렇게 꼬이지? +2 23.04.24 1,089 26 14쪽
47 47화. 떳떳하다면 왜? +1 23.04.23 1,157 25 14쪽
46 46화. 눈꼴시어서 +1 23.04.22 1,142 28 13쪽
45 45화. 많이 아쉽네 +1 23.04.21 1,218 21 14쪽
44 44화. 에이. 이 나쁜 놈아! +1 23.04.20 1,219 25 14쪽
43 43화. 방패막이 +1 23.04.19 1,247 21 14쪽
42 42화. 이제 내 여자 +1 23.04.18 1,439 28 14쪽
41 41화. 넌 여전하네 +1 23.04.17 1,377 27 14쪽
40 40화. 반신반의 +1 23.04.16 1,388 25 14쪽
39 39화. 너의 곡소리 +1 23.04.15 1,397 28 14쪽
38 38화. NLDS +1 23.04.14 1,440 25 15쪽
37 37화. 오리엔탈 슈퍼루키 +1 23.04.13 1,481 29 14쪽
36 36화. 풀뿌리 야구 +4 23.04.12 1,433 33 15쪽
35 35화. 가지가지 하네 +1 23.04.11 1,527 30 15쪽
34 34화. 어린 친구들의 흔한 착각 +1 23.04.10 1,578 27 14쪽
33 33화. 별 것도 아니네! +1 23.04.09 1,583 29 15쪽
32 32화. 데뷔 타석 +2 23.04.08 1,624 34 14쪽
31 31화. 콜 업(call up) +1 23.04.07 1,640 33 14쪽
30 30화. 못 견디게 뜨거운 이 감정 +2 23.04.06 1,644 32 14쪽
29 29화. 유틸리티 플레이어 +3 23.04.05 1,608 30 14쪽
28 28화. 축하받을 좋은 날 +1 23.04.05 1,590 33 14쪽
27 27화. 타점머신 +2 23.04.05 1,618 30 14쪽
26 26화. 스트라이퍼스 +2 23.04.04 1,626 33 14쪽
25 25화. 한 턱 쏴! +1 23.04.03 1,712 33 14쪽
24 24화. 계약을 원하는 구단 +1 23.04.02 1,753 33 14쪽
23 23화. 키스가 아닌 뽀뽀 +1 23.04.02 1,795 33 14쪽
22 22화. LVBP +4 23.04.01 1,715 33 14쪽
21 21화. 리셋 +1 23.04.01 1,737 33 14쪽
20 20화. 리그 MVP +1 23.03.31 1,791 33 14쪽
19 19화. 생각할수록 참 대단한 노인네 +1 23.03.31 1,764 31 14쪽
18 18화. 매우 심각한 수준 +5 23.03.30 1,723 34 14쪽
17 17화. 너무 비겁해요 +1 23.03.30 1,727 32 14쪽
16 16화. 자력갱생 +5 23.03.29 1,772 37 14쪽
15 15화. 훈련 도우미 +3 23.03.28 1,830 38 14쪽
14 14화. 휴학, 그리고 무모한 도전 +1 23.03.28 1,852 34 14쪽
13 13화. 축하해! 23.03.28 1,832 30 14쪽
12 12화. 당돌한 18세 23.03.28 1,860 27 14쪽
11 11화. 서든데스 토너먼트 23.03.28 1,904 29 14쪽
10 10화. 첫 등판 23.03.28 1,922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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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8화. 너랑 별반 다르지 않아 23.03.28 1,987 29 14쪽
7 7화. 누런 이빨 보이지 말고 23.03.28 2,063 31 14쪽
6 6화. 이성을 잃은 상황 23.03.28 2,253 3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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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화. 야구는 하고 싶지 않나 봐요 +2 23.03.28 3,745 3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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