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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필(一筆)의 서재입니다.

야신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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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필(一筆)
작품등록일 :
2023.03.28 16:50
최근연재일 :
2023.05.12 06:30
연재수 :
6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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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580

작성
23.03.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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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5화. 훈련 도우미

DUMMY

15. 훈련 도우미



유성은 얼른 전화를 뚝 끊었다.

엄마의 촉촉한 음성은 투지의 원천이기도 하지만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낳아 그 후유증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분의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남편을 잃고 어린 세 자식을 홀로 키우는 일이 어디 쉬운 일인가!

부잣집 외동딸로 태어나 남부러울 것 없이 자랐고 사랑하는 남자도 얻었지만 너무 일찍 짝을 잃으셨다. 그나마 믿고 의지하던 아들까지 곁을 떠났으니 그리움이 사무치실 것이다.


‘미안해요. 엄마! 하지만 조금만 더 기다리세요!’


지금 중고교를 다니는 두 여동생 때문에 미루고 있을 뿐, 머잖아 아들이 있는 미국으로 건너오실 가능성이 농후하다.

시미치를 떼시지만 부녀지간인 외할아버지와 살뜰한 사이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다. 누구에게든 사근사근하고 정도 많은 요코 여사가 그런 태도를 보이는 것은 의아한 일이었다.

여하튼 3년이다.

그 안에 필히 메이저리그를 밟는 목표를 이룰 것이고 당당히 아버지의 빈자리를 이 아들이 채워 나갈 것이다.

그분에 못지않은 전설을 써내려가면서.


“그래! 여기서 포기하면 최 씨가 아니지!”


밖으로 나온 유성은 가장 가까운 론마트 필드로 향했다.

그곳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랜초 쿠카몽가 퀘이크스는 LA 다저스 산하의 A- 팀이다. 과거의 메이저리그 팀들은 대형신인을 뽑으면 빅 리그 출전기회를 주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추세는 그렇지가 않다.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계약된 선수들이 아무리 대단해도 루키 리그나 A-에서 커리어를 시작한다.

성적에 따라 빠르게 승격도 하지만 대학 팀에서 고작 반년을 뛴 유성이 A-를 노리는 것은 사실 얼토당토않은 일이었다.


‘일단 대가리를 디밀고 몸으로 직접 부딪치는 수밖에!’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다면 굳이 먼데서 찾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집 가까운 퀘이크스를 공략하기로 결정했다.

일단 미국행이 우선이라 생각해 비싼 등록금을 내고 대학에 입학했는데, 또 다른 야망에 불타 무적(無籍)이 된 것이다.

대학을 다녀야 엄마가 안심할 것이고 어차피 야구를 할 바에는 4년을 대학에서 허비하고 싶지 않았다. 2학년을 마치고 얼리 드래프트에 나갈 수도 있지만 그마저도 멀게 느껴졌다.

어느 팀에 가더라도 배울 것이 많겠지만 기왕이면 피가 튀는 현장에서 눈물 젖은 빵을 먹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어떻게 오셨습니까?”

“지원 팀에서 막일 할 사람을 구한다고 해서요.”

“아아... 그래?”


퀘이크스 구단 정문에서 경비가 막아섰다.

이번에도 유성은 하얀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그는 흔쾌히 통과시켜줬다.

선량한 미소와 아부 어린 태도의 위력이었다.

주차장에 차를 댄 유성은 곧바로 연습구장으로 향했다. 한창 시즌 중이라 그곳에는 후보들만 남아 연습 중이었다.

외야 잔디밭에 자리를 잡은 유성은 상황부터 살폈다.

비빌 언덕이 어딘지.


“저 할아버지는 뭐지?”


머리가 허옇게 센 노인이 어슬렁어슬렁 걸어 다니며 청소를 하고 있었다. 팀 점퍼를 입은 걸 보면 직원은 분명한데, 그 나이에 일을 하는 것 자체가 신기했다.

그런데 유성과 시선이 마주치자 씩 웃으며 다가왔다.

멋쩍은 유성이 먼저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세요? 오늘 날씨가 무척 좋네요.”

“그래. 햇볕 쬐기 딱 좋은 날씨로구나!”


노인은 유성의 옆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리고는 아무 말 없이 훈련 중인 선수들을 바라봤다.

같이 구경하던 유성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물었다.


“아저씨. 여기 혹시 아르바이트 할 자리 없을까요?”

“흐흐흐! 멀쩡한 녀석이 학교나 다니지 여긴 뭐 하러?”

“야구를 하고 싶어서요.”

“할 줄은 알고?”

“조금요. 아직 배울 게 많긴 하죠.”

“노는 것처럼 보여도 여긴 전쟁터야.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면 소개는 해줄 수 있다만 개꿈은 일찌감치 버려.”

“와아! 아저씨 정말 고맙습니다!”


다음 날 아침, 유성은 5시에 집을 나섰다.

운전하면서 어젯밤에 준비해 놨던 햄버거를 꾸역꾸역 입 안에 밀어 넣었고 구단에 도착한 시간은 5시 반이었다.

아무도 없는 연습장으로 향한 유성은 운동장을 힘차게 달리면서 퀘이크스에서의 상큼한 첫 날을 시작했다.

이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대충 어떻게 대가리를 디밀지 구상은 했지만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볼보이나 배팅 볼 투수라도 마다하지 않으면서 능력을 보여줄 기회를 엿봐야 한다. 이미 한 차례 경험은 있지만 이 동네는 물이 다르지 않던가!


‘아버지! 도와주실 거죠?’


드래프트를 통해 마이너계약이라도 맺은 선수들은 전문가들이 그 자질과 능력을 인정한 소수정예들이다.

이곳에 자리를 잡고 더 높은 목표로 향하려면 그들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후보 선수들도 녹록치가 않다.

그들이 어떻게 배우고 훈련하는지 잘 보고 익혀야한다. 계약된 선수도 아닌 아르바이트생 주제에 너무 상상력만 발휘하는 것 같아 좀 쑥스럽기는 했다.

8시 반이 되자 직원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냈다.

땀범벅이 된 유성도 얼른 샤워를 마치고 옷을 갈아입었다.

그리고는 지원팀 사무실로 향했다. 어제 그 노인이 9시까지 거기로 가면 된다고 했기에.


“안녕하십니까!”

“누구시죠?”

“아르바이트 자리가 있다고 해서 왔습니다.”

“네에?”


여직원은 금시초문이라는 표정이었다.

그 순간 노인에게 홀라당 속았다는 생각이 스쳐 황당했다.

하기야 허름한 점퍼를 걸치고 청소나 하던 노인이 무슨 권한이 있다고 아르바이트를 소개해 주겠나 싶었다.

너무 다급하고 반가운 나머지 앞뒤도 재지 않고 덜컥 믿었다는 생각에 머리에서 열불이 펄펄 끓었다.

그런데.


“잠깐만요...”

“아, 네.”


잠시 기다려보라던 여직원이 사무실 안으로 사라졌다.

지금이라도 도망치는 것이 상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러면 다시는 여길 올 수가 없다는 생각에 꾹 참고 기다렸다.

망신은 잠시지만 기회는 쉽게 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시 나타난 그 여인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실려 있었다. 아름다운 천사와 같은.


“제가 어제 조퇴해서 미처 체크를 못했네요. 미안해요.”

“그럼 이제 안으로 들어가도 됩니까?”

“네. 들어오세요.”

“고맙습니다! 흐흐흐!”


언제 잘릴 지도 모를 아르바이트를 구한 것뿐인데, 지옥에서 천당으로 옮겨진 기분이었다.

지원팀 사무실 안에는 책상이 단 4개뿐이었다. 그나마 여직원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들은 보이지도 않았다.

아마도 오늘 팀의 원정경기에 따라간 것 같았다.

천사 같은 여직원이 서류 한 장을 내밀었다.


“이력서 좀 작성해 주시겠어요?”

“제가 학생비자라서...”

“그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어차피 한 달만 유효한 아르바이트 자리거든요.”

“아! 한 달.”


그녀가 밝힌 이름이 엔젤이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미소는 아름답지만 절대 이름과 매치되는 외모는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도 마음씨만은 엔젤이 분명하다고 우겼다.

혼자. 속으로.

유성에게 주어진 일은 그야말로 허드렛일이었다.

선수들이 연습할 장비를 준비해서 내놓고 끝나면 치우는 것, 그리고 장비들을 관리하는 것도 유성의 몫이었다.


“그 아저씨는 무슨 일을 하시는 분이죠?”

“아저씨요?”

“네. 머리칼이 허옇게 세신 노인분이요.”

“아! 지금은 집에 안 좋은 일이 있으셔서 휴가 가셨어요. 그분이 하시던 일을 한 달 동안 초이가 대신 맡는 거고요.”

“아! 그렇군요. 흐흐흐.”


대충 이해는 됐지만 엔젤의 묘한 미소가 왠지 께름칙했다.

무시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자신이 모르는 뭔가가 있다는 느낌을 줬다. 물론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음흉한 아르바이트는 성공적으로 연착륙했다.


*


분명히 한 달간 휴가를 갔다고 했다.

그런데 열흘도 채 지나지 않은 어느 날 오후, 그 노인이 클럽하우스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곧장 사무실로 향했고 엔젤에게 이것저것 확인하더니 유성에 대해서도 물었다.


“그 한국인 녀석. 일은 열심히 해?”

“네. 뺀질뺀질하게 생긴 것과는 달리 상당히 부지런해요.”

“그래?”

“경비 아저씨들이 그러는데, 아침 6시가 되기도 전에 출근해서 혼자 운동을 한데요.”

“운동?”


여직원과 대화를 마친 노인은 연습장으로 향했다.

전에 들은 말이 있어 찜찜한 표정이었다.

그런데 걷다말고 우뚝 멈춰 섰다.


“아니. 저 녀석들이!”


그의 시야에 미니게임 중인 선수들의 모습이 잡힌 것이다.

각자에게 주어진 훈련을 소화해야할 시간인데, 시끌벅적하게 노는 것처럼 보였다. 인상을 긁으며 달려가던 그가 멈춰서 선수들이 노는 꼴을 한참 지켜봤다.

아르바이트를 시킨 녀석까지 선수들과 함께 어울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타석에 서 있었다.


“제법일세!”


지금 공을 던지고 있는 선수는 다저스가 지난해에 신인드래프트에서 3순위로 뽑은 유망주 호세 마르티네스였다.

멕시코 국적이지만 일찌감치 미국에 건너와 미국고교야구를 평정하다시피 했던 촉망받는 우완 파이어볼러다.

왜 원정경기를 따라가지 않고 땀을 삐질 삐질 흘리며 95마일의 강속구를 쉴 새 없이 뿌려대고 있는지 납득이 안 됐다.

하지만 타석에 선 녀석이 그 공들을 다 걷어내고 있었다.

일개 아르바이트생이.

스트라이크가 아닌 공은 용케도 걸러내며 존을 좁히더니 급기야 우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2루타를 쳐냈다.


“크크크! 2루타 맞지?”

“아니야. 저 정도면 우익수가 달려와 잡아냈을 거라고!”

“헛소리하지 말고 너도 오늘 창고청소에 합류해.”

“안타 아니라니까!”


둘이 티격태격하자 동료들까지 합세해 금방 시끄러워졌다.

보다 못한 노인이 헛기침소리를 내며 저 멀리서 다가오자 화들짝 놀란 선수들이 시선 둘 곳을 찾지 못했다.

단 한 사람, 유성은 반가운 마음에 손을 마구 흔들어댔다. 그러다 분위기가 어째 좀 이상하다 느껴졌는지, 방금 전까지 티격태격하던 호세에 은근슬쩍 물어봤다.


“너희들 왜 그래?”

“조용히 해. 우린 다 죽었어.”


무슨 말인가 했더니 그 노인은 장비담당일 뿐만 아니라 이 구단, 퀘이크스의 사장이었다.

야구단의 오너라는 말이다.

다저스와 계약된 마이너리그 팀이지만 운영은 별도다.

그런 양반이 왜 허름한 점퍼를 입고 허드렛일을 하는지 몰라도 선수들에게 노인은 호랑이 같은 존재인 것 같았다.

대충 돌아가는 상황을 이해했지만 시치미를 뚝 뗀 유성은 되레 큰소리를 쳤다.


““아저씨. 한 달이 되려면 아직 멀었는데요?”

“이놈이 하라는 일은 안 하고 맨날 놀기만 했구먼.”

“일은 빈틈없이 해뒀습니다. 그리고 이건 노는 게 아니고 선수들의 훈련을 도와주는 겁니다. 훈련 도우미!”

“흐흐... 훈련은 선수들이 하는 것이고 넌 일군이잖아!”

“일도 다 해놨는데 놀면 뭐 합니까. 선수들 연습하는 거 하나라도 도와주면 좋죠. 안 그래요?”

“이놈이 아주 웃기는 녀석이구나!”


정색하려는 것 같아 살짝 불안했지만 느낄 수 있었다.

아직은 호의적이라는 걸.

눈치도 빠르지만 그런 촉은 굉장히 민감한 유성이다.

하지만 노인네가 갑자기 소리를 빽 질렀다. 의표를 찌른 행동에 지레 놀란 유성은 움찔하며 뒷걸음질을 쳤다.

쉬운 길을 놔두고 이게 대체 뭐하는 짓인가 싶은 자책감도 들었지만 상황이 어째 묘하게 돌아가는 것 같았다.


“다들 정상적인 수비 위치 잡아 봐!”


그 말을 던진 노인은 포수인 토드의 뒤에 떡 하니 버티고 섰다. 마스크까지 쓴 걸 보면 심판을 보려는 것 같았다.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던 유성은 얌전히 뒤로 물러났다. 아쉬웠지만 연습에 방해가 되면 안 되었기에.

그러나 불호령이 떨어진 방향은 유성이었다.


“코리안. 냉큼 타석에 들어서!”

“저요?”

“그래.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까부는 네 녀석의 실력 좀 보자.”

“이런... 여하튼 고맙습니다.”


능글맞은 미소를 아끼지 않은 유성이 타격준비에 들어갔다. 건들거리는 것 같지만 입술을 지그시 깨물며 독기를 품었다.

지금 이 상황은 의도한 것보다 더 위험했다. 하지만 동시에 다시없을 절호의 기회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다.

노인의 입에서 투지를 불러일으키는 말이 터졌다.


“호세, 크리스, 코너.”

“네.”

“너희 셋이 이 녀석을 상대로 돌아가면서 한 이닝씩 소화할 것이다. 실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너희들이 왜 프로계약을 따냈는지 실력으로 증명하란 말이다. 알겠나!”

“예스 써.”

“승부의 결과에 따라 추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너희들 상상에 맡기겠다.”


그만하면 대단한 협박이었다.

지목 받은 세 투수의 얼굴에 굳은 결의가 실렸다.

마이너리그는 살벌한 전쟁터다. 안 그래도 주전에 포함되지 못한 투수들인데, 사장의 눈 밖에 난다면 내일을 보장받기 더 힘들어질 것이다.

까칠한 이 노인은 평소 선수들에게 꽤나 두려운 존재로 자리 잡고 있음이 다시 한 번 증명되는 광경이기도 했다.

유성도 솔직히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목 받은 투수들은 아직 후보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다저스 스카우트들이 고르고 고른 유망주들이기 때문이다.


“볼!”

“볼!”


긴장의 정도는 호세가 더 심각해 보였다.

구속은 나무랄 데 없지만 컨트롤이 좋지 않고 위기에 몰리면 자꾸 흔들려 아직 선발자리를 꿰차지 못한 투수다.

게다가 방금 전에 통렬한 장타를 허용한 기억 때문인지, 더더욱 좋은 공을 꽂지 못했다.

게다가 타석에 선 유성은 팀 소속 선수도 아니지 않은가!

노인의 인상이 팍 구겨지는 것을 본 호세는 하는 수없이 한가운데로 쑤셔 넣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심리를 훤히 꿰고 있던 유성은 가차 없이 배트를 휘둘렀다.




감사합니다. 선작과 좋아요는 제게 큰 힘이 됩니다!


작가의말

이후 연재는 아침 6시 반에 업로드하겠습니다!

비축분이 많은 덕분에 반응이 좋으면 조금 더 업로드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조언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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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66화. 가죠. 기꺼이! +5 23.05.12 533 18 14쪽
65 65화. 느닷없는 제안 +2 23.05.11 543 20 14쪽
64 64화. 불가항력 +1 23.05.10 578 17 14쪽
63 63화. 분루(憤淚) +1 23.05.09 647 14 14쪽
62 62화. 교만의 대가 +4 23.05.08 712 16 14쪽
61 61화. 남의 떡에 구린 침 흘리지 말고 +1 23.05.07 727 14 14쪽
60 60화. 홈런 더비 +1 23.05.06 730 16 14쪽
59 59화. 팀 전력을 좌우하는 선수 +1 23.05.05 774 19 14쪽
58 58화. 입스(YIPS) +1 23.05.04 801 20 14쪽
57 57화. 대형 프로젝트 +1 23.05.03 870 22 14쪽
56 56화. 사고 +2 23.05.02 908 19 14쪽
55 55화. 연타석 홈런 +2 23.05.01 904 17 14쪽
54 54화. CA 법칙 +1 23.04.30 963 19 14쪽
53 53화. 무모한 짓 +4 23.04.29 1,008 21 14쪽
52 52화. 우려, 그리고 트레이드 +1 23.04.28 1,040 19 14쪽
51 51화. 스프링캠프 +1 23.04.27 977 18 14쪽
50 50화. LVBP의 레전드 +1 23.04.26 1,014 24 14쪽
49 49화. 애들처럼 +1 23.04.25 1,057 21 14쪽
48 48화. 왜 이렇게 꼬이지? +2 23.04.24 1,089 26 14쪽
47 47화. 떳떳하다면 왜? +1 23.04.23 1,156 25 14쪽
46 46화. 눈꼴시어서 +1 23.04.22 1,142 28 13쪽
45 45화. 많이 아쉽네 +1 23.04.21 1,218 21 14쪽
44 44화. 에이. 이 나쁜 놈아! +1 23.04.20 1,219 25 14쪽
43 43화. 방패막이 +1 23.04.19 1,247 21 14쪽
42 42화. 이제 내 여자 +1 23.04.18 1,439 28 14쪽
41 41화. 넌 여전하네 +1 23.04.17 1,376 27 14쪽
40 40화. 반신반의 +1 23.04.16 1,388 25 14쪽
39 39화. 너의 곡소리 +1 23.04.15 1,397 28 14쪽
38 38화. NLDS +1 23.04.14 1,440 25 15쪽
37 37화. 오리엔탈 슈퍼루키 +1 23.04.13 1,481 29 14쪽
36 36화. 풀뿌리 야구 +4 23.04.12 1,433 33 15쪽
35 35화. 가지가지 하네 +1 23.04.11 1,527 30 15쪽
34 34화. 어린 친구들의 흔한 착각 +1 23.04.10 1,578 27 14쪽
33 33화. 별 것도 아니네! +1 23.04.09 1,582 29 15쪽
32 32화. 데뷔 타석 +2 23.04.08 1,624 34 14쪽
31 31화. 콜 업(call up) +1 23.04.07 1,640 33 14쪽
30 30화. 못 견디게 뜨거운 이 감정 +2 23.04.06 1,644 32 14쪽
29 29화. 유틸리티 플레이어 +3 23.04.05 1,608 30 14쪽
28 28화. 축하받을 좋은 날 +1 23.04.05 1,589 33 14쪽
27 27화. 타점머신 +2 23.04.05 1,618 30 14쪽
26 26화. 스트라이퍼스 +2 23.04.04 1,626 33 14쪽
25 25화. 한 턱 쏴! +1 23.04.03 1,712 33 14쪽
24 24화. 계약을 원하는 구단 +1 23.04.02 1,753 33 14쪽
23 23화. 키스가 아닌 뽀뽀 +1 23.04.02 1,795 33 14쪽
22 22화. LVBP +4 23.04.01 1,715 33 14쪽
21 21화. 리셋 +1 23.04.01 1,737 33 14쪽
20 20화. 리그 MVP +1 23.03.31 1,791 33 14쪽
19 19화. 생각할수록 참 대단한 노인네 +1 23.03.31 1,764 31 14쪽
18 18화. 매우 심각한 수준 +5 23.03.30 1,723 34 14쪽
17 17화. 너무 비겁해요 +1 23.03.30 1,727 32 14쪽
16 16화. 자력갱생 +5 23.03.29 1,772 37 14쪽
» 15화. 훈련 도우미 +3 23.03.28 1,830 38 14쪽
14 14화. 휴학, 그리고 무모한 도전 +1 23.03.28 1,852 34 14쪽
13 13화. 축하해! 23.03.28 1,832 30 14쪽
12 12화. 당돌한 18세 23.03.28 1,860 27 14쪽
11 11화. 서든데스 토너먼트 23.03.28 1,904 29 14쪽
10 10화. 첫 등판 23.03.28 1,922 30 14쪽
9 9화. 고시엔 23.03.28 1,969 28 14쪽
8 8화. 너랑 별반 다르지 않아 23.03.28 1,987 29 14쪽
7 7화. 누런 이빨 보이지 말고 23.03.28 2,062 31 14쪽
6 6화. 이성을 잃은 상황 23.03.28 2,253 31 14쪽
5 5화. 그게 야구였다 23.03.28 2,459 29 14쪽
4 4화. 스펀지처럼 23.03.28 2,806 37 14쪽
3 3화. 솔직한 것이 최선임을 몰랐다 +4 23.03.28 3,182 38 13쪽
2 2화. 야구는 하고 싶지 않나 봐요 +2 23.03.28 3,745 39 14쪽
1 1화. PROLOGUE +12 23.03.28 5,270 4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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