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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필(一筆)의 서재입니다.

야신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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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필(一筆)
작품등록일 :
2023.03.28 16:50
최근연재일 :
2023.05.12 06:30
연재수 :
6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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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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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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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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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글자
14쪽

23화. 키스가 아닌 뽀뽀

DUMMY

23. 키스가 아닌 뽀뽀



“크리스마스 파티에 갈 거야. 같이 갈래?”

“나?”

“그럼 크리스마스이브에 호텔방에서 잠이나 자려고?”

“응.”

“이 인간이 진짜!”


크리스마스 브레이크가 5일이나 주어졌다.

구장이 아예 문을 닫았고 치안이 불안한 베네수엘라는 아무데나 나가서 훈련할 수 있는 환경도 허락되지 않았다.

지루하던 차에 에밀리의 초대는 너무 반가웠다. 억지로 끌려 나가는 척은 했지만 미녀와의 파티가 은근히 기대됐다.

더운 나라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매우 어색했지만 자신을 위해 적잖은 수고를 하고 있는 에밀리의 기분을 맞춰줄 줄 필요도 있었다.


“우리 쇼핑부터 하자.”

“쇼핑?”

“그럼 야구점퍼 입고 파티에 갈 거야?”

“으흐!”


그녀의 손에 붙들려 백화점에 갔다.

애당초 점잖은 옷은 챙겨오지도 않아 어쩔 수 없었다.

그런데 그날부터 에밀리가 유성의 팔짱을 꼈다.

애인처럼.

싫을 리 만무했지만 뭉클함이 느껴질 때마다 주책없이 고개를 쳐든 남성을 감당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모르지 않을 텐데, 그걸 즐기는 것 같았다.


“멋지다!”

“그럼 이걸로 하자.”

“아니야. 저거 한 번만 더 입어 봐.”

“으으... 이제 마지막이야!”

“그래. 호호호!”


누가 모델 아니랄까봐 옷을 고르는 안목은 뛰어났다.

거울 앞에 서 보니 자신이 봐도 괜찮았다. 그렇게 1시간 넘게 고르고 옷을 샀는데, 그건 악몽의 시작에 불과했다.

이후에는 그녀의 옷을 사러 갔기 때문이다.

어차피 크리스마스이브에 훈련을 할 수도 없고 그녀의 기분도 풀어줄 생각이었지만, 익숙하지 않은 그 과정들은 무미건조한 유성에게 고문이나 다름없었다.


“우리 엄마는 양반이었어!”

“뭐라고?”

“아니. 그 옷 예쁘다고.”

“옷만?”

“물론 넌 더 예쁘고 섹시하지.”


그런 얼빠진 말이 먹힐 줄 알았다면 1시간 이상은 더 절약할 수 있었다는 생각에 무척이나 아쉬웠다.

여자는 칭찬에 약하다는 말이 확인된 순간이다. 하지만 무심코 던진 칭찬이 자꾸 번식되기를 원한다는 게 문제였다.

그녀와 함께 참석한 파티는 맛깔스런 식사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어느 한 순간 조명이 어두워지고 네온사인이 현란하게 돌아가는 댄스파티로 바뀌었다.


“에밀리. 그만 가자.”

“으으응... 조금만 더 놀면 안 돼?”

“제 몸도 못 가누면서...”


에밀리는 파티의 주인공처럼 신나게 놀았다.

뭇 남자들이 백설 공주를 모시는 난쟁이들처럼 그녀의 주변을 맴돌았고 그녀는 댄서 못지않은 춤 솜씨를 자랑했다.

홀짝 홀짝 마시는가 싶던 에밀리가 어느 한 순간 취했다. 장단을 맞춰준답시고 몇 잔 같이 마신 유성도 그녀를 부축하고 숙소로 돌아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그녀를 침대 위에 고이 눕히고 일어서던 유성은 목을 확 끌어안은 그녀와 깊은 키스를 나눴다. 얼떨결에 이뤄진 입맞춤에 본능이 모든 사고를 정지시켰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바보!”


뒤통수에 날아온 그녀의 말이 안겨준 여운은 길고 짙었다.

하지만 사랑하지 않는 여인을 품을 수는 없다. 호감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녀와 한 침대를 쓰는 순간부터 몰아닥칠 후폭풍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지금은 오로지 야구 하나만 바라보고 가기에도 벅찼다.

그 일로 인해 유성은 통역 없이 남은 일정을 소화해야만 했다. 에밀리가 말도 없이 LA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유성은 브렌트와 통화할 수밖에 없었다.


“이젠 동료들과 친해져 의사소통이 어렵지 않아요.”

“다행이네.”

“그러니까 신경 쓰지 마세요. 이제 한 달이면 끝나잖아요.”

“미안해. 초이. 내가 너무 욕심을 부렸나봐.”

“무슨 욕심이요?”

“난 둘이 제법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거든.”

“죄송한 사람은 접니다. 전 아직 야구 이외에 그 어떤 것도 받아들일 마음의 여유가 없거든요.”

“그래. 마무리 잘 하고.”

“LA 돌아가면 에밀리를 만나서 다시 얘기해 볼게요.”


도와줘서 고마웠고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다시 얘기해 보겠다는 말을 브렌트가 다른 의미로 해석할 여지가 있음을 그때는 몰랐다. 그러나 하나는 분명해졌다.

자신의 손녀를 소개해 줄만큼 브렌트가 많이 아낀다는 것.

연휴가 끝났고 독기를 품은 유성은 매 경기 최선을 다했다. 그 투지가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나 유성 개인에게는 괴로운 상황을 연출하게 만들었다.

집중 견제, 절대 좋은 공을 주지 않았고 고의성이 농후한 위협구도 무수히 받아내야만 했다. 그래도 게이지의 적절한 신호가 호위했기에 감내할 수 있었다.


“오늘 기선을 제압하지 못하면 시리즈 내내 어려울 것이다! 필히 이겨야하니까 투타 모두 정신 바짝 차리도록!”

“네!”


카라카스와의 홈경기에서 승패를 교환하면서 꼬였다. 그렇다고 4, 5위 팀과의 경기를 모두 스윕 한다는 보장도 없다.

때문에 1차 시리즈 1위인 안소아테기와 원정 2연전은 파이널시리즈 진출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일 수밖에 없었다.

경기 전 감독은 선수들을 모두 불러놓고 결의를 다졌다. 특히나 유성을 리드오프로 세우면서 공격의 선봉장을 맡겼다.

1회 초부터 유성은 깨끗한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도루까지 성공하면서 선취점 획득에 성공했다.


‘4단 24%의 위력이 이 정도면 5단, 6단은 어떨까?’


보이는 족족 때려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넘쳤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타격능력을 갖춰도 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3회 2사 3루 상황에서 유성이 타석에 나서자 상대는 고의사구로 걸렀다.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고 3:1로 역전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문제는 6회였다.

3번째 타석에 들어선 유성은 투수에게서 살기를 느꼈다.

5회까지 1실점만 허용해 승리투수 자격을 갖췄고 2점의 여유가 있어 껄끄러운 타자가 부담스러웠던 것은 이해한다.

그렇다고 초구부터 온 힘을 다해 사구(死球)를 던지다니!


‘퍽!’


이런 황당한 경우가!

위험한 공이 날아왔지만 아무 신호가 없었다.

하지만 본능이 작동하고 말았다. 가만있으면 맞을 거라는.

엉겁결에 뒤로 훅 빠졌는데, 그래서 정통으로 맞고 말았다. 가만히 서 있었다면 엉덩이 뒤로 빠질 공이었던 것이다.

보호 장비라고는 암 가드와 풋 가드만 착용한 유성이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가는 일까지 발생했다.

갈비뼈가 부러진 것 같았다.


“희미한 실금이 간 정도랍니다.”

“그래도 절대 꼼짝도 하지 마. 최대한 빨리 갈 테니까.”


의사도 한 달 이상 격한 운동을 삼가라는 소견을 밝혔다. 하지만 팀이 지는 꼴을 보고 있노라니, 미칠 것만 같았다.

비록 다시 찾을 리그는 아니지만 그동안 쏟은 정성, 열렬히 응원해준 팬들을 생각하면 어떻게든 보탬이 되고 싶었다.

소식을 접한 브렌트가 곧바로 날아왔음에도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고 싶지는 않았다. 경과를 지켜보다가 좋아지면 한두 경기라도, 대타로라도 뛰고 싶었기 때문이다.


“어차피 LA 가도 훈련은 못하잖아요. 구경이라도 할게요.”

“출전은 절대 불가해. 야구 하루 이틀하고 말 거냐고?”

“경기는 절대 뛰지 않는다니까요!”

“잘도 구경만 하겠다! 차라리 이번에 집에 다녀와. 내가 일등석 끊어줄게. 네 마음은 이해하지만 넌 지금 심신이 모두 지쳤어. 그러니까 공을 피하지 못하고 갈비뼈에 금이 가지!”


끄응!

구구절절 맞는 말이었다.

팀을 위해서는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 싶지만 그건 착각일 수도 있다. 건강한 다른 선수보다 자신이 낫다고 어떻게 장담할 수 있겠는가!

부상 후, 체력게이지는 벌겋다 못해 아예 핏빛이었다.

결국 집을 떠나온 지 2년 만에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싣기로 마음먹고 동료들과 아쉬운 인사를 나눴다.


“에밀리?”


LA로 복귀한 날 저녁, 에밀리가 집으로 찾아왔다.

자존심이 강한 그녀가 연락도 없이 불쑥 찾아올 줄은 꿈에도 몰랐던 유성은 상당히 당황스러웠다. 그런데도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자 왜 미안한 마음이 들었을까?

그런데 소파에 앉자마자 더 당황스러운 말을 건넸다.


“나도 일본에 가고 싶어.”

“일본?”

“나 베네수엘라에서 너 때문에 고생했잖아. 그렇지?”

“그야 그렇지.”

“그러니까 네가 책임지고 일본하고 한국구경 시켜줘.”


늘 당당하고 아름다운 여자다.

스무 살 여대생한테 많은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부러울 것이 하나 없는 좋은 환경에서 자랐고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그저 단순한 호기심을 가진 정도였다.

그러나 이제는 분명해졌다.

야구밖에 모르는 유성을 왜 이렇게 좋아하는지 영문을 모르겠으나 자존심까지 팽개칠 정도면 상태는 매우 심각했다.

남자에게 거부당한 적이 없기 때문일까?

대화의 필요성을 느꼈다.


“에밀리. 넌 아름다고 세련된 여자야.”

“정말 그렇게 생각해?”

“응. 사랑스러운 여자야. 그런데 굳이 널 위해 시간도 쓰지 못하고 배려도 못하는 내게 이러는 이유가 뭐야?”

“그걸 몰라서 물어! 좋아하기 때문이지.”

“좋아한다고?”

“나도 내 마음이 왜 이런지 모르겠어. 그냥 너랑 같이 있고 싶어. 하지만 네가 싫다면 지금이라도 그냥 갈게.”

“에밀리...”


자존감이 하늘 높은 줄 모를 유성이지만 그게 자신을 좋아한다고 밝히는 여자를 무시할 정도는 아니었다.

눈부신 외모에 성격까지 쾌활한 그녀라면 여자 친구로서 부족하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가끔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야한 감정을 느낀 적도 있고 지독한 외로움에 휩싸였던 어느 밤에는 꿈에서 만나 아름다운 시간을 보낸 적도 있다.

그녀가 보낸 신호를 여러 번 느꼈음에도 쉬이 받아들이지 못한 이유는 확신이 서지 않았기 때문일 뿐이다.

잠시 고심에 빠진 유성에게 그녀의 음성이 다가왔다.


“내가 결혼하자는 것도 아니잖아.”

“누가 뭐래.”

“내게 마음에 있다면서?”

“나도 네가 좋아. 하지만 난 이루고 싶은 꿈이 있고 아직 여자 친구를 만날 자신이 없어. 그냥 편한 친구라면 모를까.”

“좋아. 그럼 우리 친구로 지내자.”


그렇게 일단락이 되었으나 상황을 유보한 것에 지나지 않음을 모르지 않았다. 이건 책임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당장 결혼하자는 것도 아니고, 젊은 남녀가 사귀다가 헤어질 수도 있다. 그걸 모르지 않지만 여자 친구를 사귀게 되면 그때부터는 적어도 함께 미래를 설계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참으로 구닥다리 같은 고루한 사고방식이지만 그렇게밖에는 느껴지지 않는데 어쩌겠는가!

목표가 분명한 지금은 그게 정답이라고 생각했다.

이건 섹시함에 끌리는 것과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였다.


“좋아. 같이 가자.”

“정말이지?”

“그래. 단, 짐은 최대한 간단히. 오케이?”

“알았어.”


가족을 빼고 가장 친근한 여자가 에밀리가 된 순간이다.

그 점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서로 말도 편하게 했고 짓궂은 장난도 칠 수 있는 유일한 여자인 것은 분명했다.

마음 한 구석에 남았던 불편함을 떨치고 친구로 인정한 순간, 부담을 사정없이 버려서 그게 보다 쉬워진 것 같았다.

훅 다가와 목을 끌어안는 에밀리, 키스가 아닌 뽀뽀였으나 밀착된 하체에서 느껴지는 뿌듯함에 정신이 혼미했다.

아마도 계속 친구로 지내는 것은 쉬울 것 같지 않았다.


*


“오빠!”

“우리 아들!”


지은이는 좀 뻣뻣한 편이지만 막내 성은과 엄마는 애정을 표현하는데 스스럼이 없는 성격이다.

마쓰야마 공항에 마중 나온 세 모녀는 유성을 끌어안고 영화를 한 편 찍었다. 그냥 놔두면 장편 드라마가 될 것 같았다.

마침 적시에 끼어든 사람이 있었다.


“오빠! 이 여자는 누구야?”

“아! 참. 인사들 해야지.”


174cm의 늘씬한 에일리가 힐까지 신었다.

눈부신 미모를 지닌 서양여자가 유성의 곁에 서서 방긋방긋 웃는 것이 의아했는지 지은이가 확인사살에 들어갔다.

물론 유성은 친구라며 당당히 소개했다.


“에밀리라고 해요. 초이의 가족을 만나서 정말 기뻐요.”

“안녕하세요?”

“어서 와요. 일본에 온 걸 환영해요.”


신기한 듯 반짝이는 눈빛으로 다들 반갑게 맞아줬다.

하지만 심드렁한 지은은 인사도 하는 둥 마는 둥, 이동을 시작하자 오빠 곁에 찰싹 따라붙어 꼬치꼬치 캐물었다.


“여자 친구야?”

“그냥 친구. 왜?”

“취향이 서양여자인 줄은 몰랐거든!”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잘해줘. 좋은 친구니까 함부로 까불지 말고 친하게 지내. 너 나중에 미국에 올 거 아냐?”

“됐거든!”


지은이가 시샘이 많은 성격이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어차피 성격 좋고 쾌활한 에밀리가 다 평정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영어 구사능력 때문에 걱정되긴 했지만.


“으으으... 너무 좋다!”

“당연하지. 오빠 온다고 엄마가 그저께부터 준비한 건데.”

“된장찌개. 난 이게 제일 먹고 싶었어.”


진수성찬을 마주했다.

한국음식으로 채워진 엄마의 밥상은 정말 그리웠었다. 일본인이지만 엄마는 한국음식도 굉장히 맛깔나게 만든다.

운동선수 아내의 기본이라며 부지런히 배웠고 타고난 솜씨가 있어 맛을 본 사람들은 식당을 해야 한다고 추켜세웠다.

에밀리도 아주 맛있게 먹어 점수를 왕창 땄다.

엄마는 영어를 꽤 능숙하게 구사했다. 하기야 한국어도 일본인답지 않게 정확히 구사하는걸 보면 유성도 두뇌는 외탁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여동생들보다도 훨씬 나아보였는데, 머잖은 날에 미국으로 날아올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는 장면이었다.


“에밀리. 요리에 관심이 있나요?”

“네. 한국음식은 너무 맛있는 것 같아요.”

“그래야죠. 운동선수는 늘 잘 먹어야 하거든요.”




감사합니다. 선작과 좋아요는 제게 큰 힘이 됩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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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64화. 불가항력 +1 23.05.10 578 17 14쪽
63 63화. 분루(憤淚) +1 23.05.09 647 14 14쪽
62 62화. 교만의 대가 +4 23.05.08 712 16 14쪽
61 61화. 남의 떡에 구린 침 흘리지 말고 +1 23.05.07 727 14 14쪽
60 60화. 홈런 더비 +1 23.05.06 730 16 14쪽
59 59화. 팀 전력을 좌우하는 선수 +1 23.05.05 774 19 14쪽
58 58화. 입스(YIPS) +1 23.05.04 801 20 14쪽
57 57화. 대형 프로젝트 +1 23.05.03 870 22 14쪽
56 56화. 사고 +2 23.05.02 908 19 14쪽
55 55화. 연타석 홈런 +2 23.05.01 904 17 14쪽
54 54화. CA 법칙 +1 23.04.30 963 19 14쪽
53 53화. 무모한 짓 +4 23.04.29 1,008 21 14쪽
52 52화. 우려, 그리고 트레이드 +1 23.04.28 1,040 19 14쪽
51 51화. 스프링캠프 +1 23.04.27 977 18 14쪽
50 50화. LVBP의 레전드 +1 23.04.26 1,014 24 14쪽
49 49화. 애들처럼 +1 23.04.25 1,057 21 14쪽
48 48화. 왜 이렇게 꼬이지? +2 23.04.24 1,089 26 14쪽
47 47화. 떳떳하다면 왜? +1 23.04.23 1,157 25 14쪽
46 46화. 눈꼴시어서 +1 23.04.22 1,142 28 13쪽
45 45화. 많이 아쉽네 +1 23.04.21 1,218 21 14쪽
44 44화. 에이. 이 나쁜 놈아! +1 23.04.20 1,219 25 14쪽
43 43화. 방패막이 +1 23.04.19 1,247 21 14쪽
42 42화. 이제 내 여자 +1 23.04.18 1,439 28 14쪽
41 41화. 넌 여전하네 +1 23.04.17 1,377 27 14쪽
40 40화. 반신반의 +1 23.04.16 1,388 25 14쪽
39 39화. 너의 곡소리 +1 23.04.15 1,397 28 14쪽
38 38화. NLDS +1 23.04.14 1,440 25 15쪽
37 37화. 오리엔탈 슈퍼루키 +1 23.04.13 1,481 29 14쪽
36 36화. 풀뿌리 야구 +4 23.04.12 1,433 33 15쪽
35 35화. 가지가지 하네 +1 23.04.11 1,527 30 15쪽
34 34화. 어린 친구들의 흔한 착각 +1 23.04.10 1,578 27 14쪽
33 33화. 별 것도 아니네! +1 23.04.09 1,583 29 15쪽
32 32화. 데뷔 타석 +2 23.04.08 1,625 34 14쪽
31 31화. 콜 업(call up) +1 23.04.07 1,640 33 14쪽
30 30화. 못 견디게 뜨거운 이 감정 +2 23.04.06 1,644 32 14쪽
29 29화. 유틸리티 플레이어 +3 23.04.05 1,608 30 14쪽
28 28화. 축하받을 좋은 날 +1 23.04.05 1,590 33 14쪽
27 27화. 타점머신 +2 23.04.05 1,618 30 14쪽
26 26화. 스트라이퍼스 +2 23.04.04 1,626 33 14쪽
25 25화. 한 턱 쏴! +1 23.04.03 1,712 33 14쪽
24 24화. 계약을 원하는 구단 +1 23.04.02 1,753 33 14쪽
» 23화. 키스가 아닌 뽀뽀 +1 23.04.02 1,796 33 14쪽
22 22화. LVBP +4 23.04.01 1,715 33 14쪽
21 21화. 리셋 +1 23.04.01 1,737 33 14쪽
20 20화. 리그 MVP +1 23.03.31 1,791 33 14쪽
19 19화. 생각할수록 참 대단한 노인네 +1 23.03.31 1,764 31 14쪽
18 18화. 매우 심각한 수준 +5 23.03.30 1,723 34 14쪽
17 17화. 너무 비겁해요 +1 23.03.30 1,727 32 14쪽
16 16화. 자력갱생 +5 23.03.29 1,772 37 14쪽
15 15화. 훈련 도우미 +3 23.03.28 1,830 38 14쪽
14 14화. 휴학, 그리고 무모한 도전 +1 23.03.28 1,852 34 14쪽
13 13화. 축하해! 23.03.28 1,832 30 14쪽
12 12화. 당돌한 18세 23.03.28 1,860 27 14쪽
11 11화. 서든데스 토너먼트 23.03.28 1,904 2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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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8화. 너랑 별반 다르지 않아 23.03.28 1,987 29 14쪽
7 7화. 누런 이빨 보이지 말고 23.03.28 2,063 31 14쪽
6 6화. 이성을 잃은 상황 23.03.28 2,253 31 14쪽
5 5화. 그게 야구였다 23.03.28 2,461 2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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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화. 솔직한 것이 최선임을 몰랐다 +4 23.03.28 3,184 38 13쪽
2 2화. 야구는 하고 싶지 않나 봐요 +2 23.03.28 3,746 39 14쪽
1 1화. PROLOGUE +12 23.03.28 5,272 4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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