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화 예고&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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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끝났다. 파일로스는 사실상 멸망했다. 남아 있는 왕족도 거의 실권이 없는 왕족들뿐이었다. 아에니스는 파일로스의 소유권을 포기했고, 결국 이 나라는 세이갈과 나갈릭 연합국, 그리고 라이돌리아 공화국에 의해 세 갈래로 나뉘어져 먹혀졌다.
그리고 이제는 행복한 귀환 만이 남아 있을 뿐이었다. 파일로스의 성벽을 바라보며 네 사람은 감회어린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서로를 축하했다.
행복해질 것이다. 그러기를 원했으니까.
하지만.
신은 그 염원을 이루어주지 않았다.
“세인!”
제국 전쟁, 뛰어난 기사로 이름을 날린. 한 젊은이는 하늘에서 내려온 빛과 함께 그 모습을 감췄다.
그리고 나타나는 괴물들.
그것은 역사에도 기록되지 않았고, 상상조차도 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그것들은 강했고, 인간들은 약했다.
찬란하던 각 국은 빛을 잃고 멸망했으며, 살아남은 이들은 제국으로 몰려들었다.
하지만, 그러한 제국 마저도, 괴물에 졌다.
그 강대한 영토와 국력은 어디로 간 것일까.
수도 피에스를 중심으로 살아남은 소수의 사람들은 최후의 저항을 시작했다.
그리고.
“꺄아!”
생긋 웃는 너무도 사랑스러운 아기. 탐스러운 흑발에, 엷게 뜬 눈동자는 아름다룬 바다빛깔이 돌았다.
그런 아기를 돌보는 아름다운 어머니는, 아기와 마찬가지로 푸른색 눈동자를 부드럽게 휘며, 아기에게 미소로 화답했다.
하지만 그 눈동자에는 짙은 수심이 깃들어져 있었다. 그 감정은 상실.
여인이 잃어버린 것은 무엇일까.
그로부터 8년 후...
- 작가의말
이사 하느라 바쁘고, 그 뒤는 어쩐지 글에 손이 안가서 연재가 많이 늦어졌습니다.
기다려주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써놓고보니 13000자... 헉?!
나눠서 올립니다. 더 이상 늘어지면, 버틸 자신이 없어, 무려 급전개 진행했습니다. 뒷감당이 될려나요(먼산)...
12화 부터는 이 이야기의 2부격인 내용입니다. 뭔소리여? 했던 내용들도 다 풀어낼 예정입니다. 길이는 1부의 반도 안될 것 같네요.
그러니까 관심좀 주세요(응?) ㅜㅜ
그럼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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