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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 그 마음속에 영원히 피어날

전생 후 EX급 망나니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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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시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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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3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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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3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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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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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결의 (2)

DUMMY

32화. 도원결의



총관은 낭인들을 정리했다.


떠나기로 한 자들은 그대로 보냈다. 그들이 이곳에 올 때는 병장기와 그동안 모았던 의뢰금이 있었을 테지만, 떠날 땐 허름한 마의 한 벌이 전부였다.


그리고 다신 이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말라고 엄포를 했다. 혹여나 마주쳐서 치도곤당하지 말라고.


가문에 남기로 한 자들은 비워뒀던 전각 한 채로 보냈다.

원래 가병들이 쓰던 건물이었는데, 숫자가 많이 줄어서 기존 가병들은 다른 건물로 보내고 이곳을 낭인들의 속소로 삼았다.


물론 지금 합류한 낭인들만 쓰는 건물은 아니었다. 앞서 말했듯 앞으로 계속 모집할 인원들로 채워질 테니.


총관은 어딘가 들떠 보이는 낭인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진짜 도련님 말씀대로 됐군.’


솔직히 처음엔 반신반의했다. 아무리 돈에 칼을 파는 낭인들이라도 불과 조금 전까지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갇혀있던 자들이다.


겨우 풀려났는데, 이곳에 다시 남는 선택을 할 자가 몇이나 될까? 저 대문 밖으로 나가면 그들이 그토록 갈망하던 자유인데 말이다.


‘낭인이라······’


낭인(浪人).

파도처럼 출렁이며 목적지 없이 떠돌아다니는 무인들을 일컫는다.

어딘가에 얽매이느니 빈곤한 자유를 선택한 자들.


이게 여태까지 총관이 생각했던 낭인의 정의였다.


그런데 유성진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낭인들중에서 처음부터 낭인이 되고 싶었던 자들은 없었을 겁니다. 시대가 그들을 떠돌아다니게 했을지도 모릅니다. 전 그들이 떠돌이(浪)가 아니라 늑대(狼)라고 생각합니다.」

「늑대······ 말입니까? 늑대도 홀로 떠돌아다니지 않습니까?」

「원래 늑대는 무리생활합니다. 거기서 쫓겨난 늑대가 홀로 떠돌아다니며 인간들 눈에 띈 거죠.」

「아.」

「우리 가문이 그들의 둥지가 되면 됩니다. 그들의 보금자리. 그들의 영역. 그들이 지켜야 할 무언가가. 그럼 그들은 용맹한 전사가 될 겁니다. 늑대들이 영역싸움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것처럼.」


유성진은 눈동자를 반짝이며 그렇게 얘기했다.


그들은 무리에서 쫓겨난 늑대였을 뿐이라고. 그러니 우리가 그들을 품자고.


‘예전에도 느꼈지만, 이제 도련님은 전혀 다른 사람 같구나.’


그 철없던 상덕의 개망나니가 맞았나 싶을 정도로 말이다. 지금 모습만 보면 진짜 어릴 적부터 제대로 배운 호족 같았으니까.


잠시 유성진이 상덕의 개망나니였을 시절을 떠올리던 총관이 피식 웃음을 지었다.


‘아무렴 어떤가. 이제라도 정신을 차리셨는데.’


그동안 유성진 때문에 얼마나 고민이 많았던가? 바깥에서 사고를 치고 올 때마다 이대로 수백 년간 이어지던 가문이 풍비박산 나는 게 아닌가 걱정했었다.


오죽하면 유정원과 이야기를 하면서 지나가는 말로 아들 하나만 더 낳아달라고 했겠는가?


‘그래. 이게 맞는 거지. 멀리 돌아왔지만, 이제야 제대로 돌아온 기분이구나.’


과거부터 내려오던 걱정거리는 이제 모조리 사라졌다.


남은 건, 앞으로의 일이다.


멀리는 유씨가문의 미래.

가까이는 임협들의 습격으로 인해 빚어진 문제들이었다.


‘사업체를 재정비하고 가병들을 육성한다. 도련님의 기지로 당장에 필요한 병력은 수급했으니, 이제 단계적으로 몸집을 키울 차례다.’


이건 총관의 일이기도 했고, 그가 가장 자신 있는 일이기도 했다.

실제로 상덕뿐만 아니라, 무릉군과 동정호 인근에 있는 땅과 사업체들은 전부 총관이 관리했고, 그밖에 대외적인 일들도 모조리 처리했으니까.


즉, 내정과 관리는 총관이 가장 자신 있는 분야였다.


‘현재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건 무인이다. 그것도 강한 무인.’


이전까진 이런 생각 자체를 안 했으나, 며칠 전 가주인 유정원에게 직접 들을 수 있었다.


다시는 이런 치욕적인 일을 당하지 않기 위해 상덕유가의 가세를 확장할 것이라고. 그리고 최전선에는 ‘소가주’인 유성진이 설 것이라고.


그렇다. 지금까지 명목이나마 공석으로 있었던 후계자의 자리가 채워진 것이다.


유성진으로.


‘그래. 유공자. 우리에겐 유공자처럼 강한 무인이 필요하다.’


이번 일도 유성진이 아니었다면 가문이 멸문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 이야기를 하는 유정원의 입술이 파르르 떨렸다. 그날 일이 얼마나 충격적이었을지 짐작이 갔다.


‘무인들의 세계에선 숫자가 크게 의미가 없다지. 하지만 당장에 유공자와 같은 절정무인을 데려올 방법이 없다.’


장사현 같은 대도시에서도 절정 무인이 드물다고 했다. 그만큼 귀한 존재라는 의미다.


하물며 이곳까지 모셔온다는 건 어딘가에 소속되어있지 않는다는 뜻.


솔직히 그런 절정의 고수가 어디에 있겠나? 그들도 인간이라면 의식주가 해결돼야 할 텐데. 절정 고수쯤 되면 다들 어디선가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겠지.


‘일단 수소문은 해보나, 당장엔 방법이 없다. 현재로썬 유공자를 지원하는 게 훨씬 현실적인 방법이다.’


안 그래도 유성진으로부터 되는대로 내단을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예전 같았으면 의심부터 했겠지만, 이제는 유성진이 내단을 되팔아먹으려는 게 아님을 알았다. 이번 일로 직접 증명한 거나 다름없으니.


‘내 장강을 오가는 상단과 상회들에 아쉬운 소리를 하더라도······ 아니, 허리를 숙이는 한이 있더라도 내단을 구해오리라!’


지금 그 누구보다도 유성진이 잘 되길 바라는 사내.

그게 바로 총관이다.



* * *



예상대로 낭인들 대다수가 남기로 결정했다.


‘낭인들을 돈에 칼을 파는 자라고 경시할 필요가 없지. 가진 재주가 그것뿐이니, 그걸로 먹고 살 방법을 찾은 것뿐.’


무파나 가문에 속한 무인들과 달리 낭인들은 매 의뢰마다 목숨을 걸어야 한다. 애초에 그런 위험한 일을 맡기기 위해 거금을 써가며 낭인들을 고용하는 거다.


하지만 어떤 이가 매번 목숨을 걸고 일하고 싶겠나? 그들도 사정이 여의치 않으니 낭인 시장으로 떠밀려 나왔을 뿐이다.


그런데 호족 가문에서 한꺼번에 고용하겠다고 하니 당연히 혹할 수밖에.


‘그것도 정규직으로 말이지.’


현대에서도 비정규직이 정규직 전환을 위해 목숨을 거는데, 이 시대라면 더 한 것도 할 거다.


게다가 그들은 지난밤 목격했다. 우리 가문의 저력이 만만치 않다는 것과······.


‘내가 노인을 베어 넘긴 것도 똑똑히 봤지.’


바로 호족 가문의 후계자가 절정의 고수를 베어 넘기는 것을.

결국, 내가 노인을 죽임으로써 그들이 무기를 버릴 수밖에 없었던 거니까.


즉, 그들은 가문의 힘과 개인의 무력까지 한 자리에서 목격한 셈이다.


‘거부하기 어려웠을 거다.’


낭인들도 바보가 아니다. 아니, 오히려 낭인 생활을 오래 한 자들 치고 머리가 나쁠 수 없었다. 그런 자들은 십중팔구 죽었을 테니.


낭인들이 돈 몇 푼에 목숨을 파는 자들이긴 하나, 역설적으로 그들만큼 목숨을 소중히 여기는 자들도 드물다. 진짜 낭인들이야말로 속된 말로 하는 불알 두 짝 말곤 가진 것 없는 자들이기에.

몸이 가장 큰 재산이기에 아낄 수밖에 없는 거다. 당장에 전황이 뒤집히니 무기를 버린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런 그들이 든든한 뒷배가 생긴다는데 마다할 리가 없다. 태생부터 떠돌이로 태어난 자들을 제외하고는 의탁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어쨌든 그들은 낭인으로 살아온 자들. 떠돌이 늑대무리를 다스리려면 우두머리가 필요하다.’


이번처럼 우리 가문이 위태할 때 무리를 버리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으려면, 제멋대로 살아왔던 저들을 훈련시키고 하나의 집단으로 만들어줄 사람이 필요했다.


늑대들의 우두머리가.


‘마침 딱 필요한 사람이 생각나는군.’


그것도 두 명이나.



* * *



관은우와 장삼덕.


이 둘은 빈객당에 있는 숙소에서 내상을 치료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관형. 어찌하실 생각이오? 진짜 떠나실 거요?”


장삼덕이 병째로 술을 들이켜며 물었다. 원래 내상 치료와 술은 상극으로 낫기 전까진 입에도 대지 않아야 했으나, 장삼덕은 전혀 개의치 않는 표정이었다.


반대로 맞은 편은 앉은 관은우는 술잔 대신 찻잔을 들고 있었다. 그 역시 별다른 이유는 아니었고, 원래 술보다 차를 더 좋아하기 때문이다.


“흐음······.”


따뜻한 차를 한입에 털어 넣은 관은우가 찻잔을 내려놨다.


그는 뼛속까지 무인이었다. 천하를 떠돌며 수행과 비무를 했고, 낭인이나 용병처럼 돈에 칼을 팔지도 않았다.


그래서 궁핍했다. 백성들을 도와주고 밥을 얻어먹는 것도 한두 번이지, 그걸로 생활이 될 턱이 없었다.


어쩔 수 없이 그걸 해결할 방법으로 각 지방의 호족가문에 빈객으로 머무는 것을 선택했다.


관은우는 절정을 바라보는 무인이었고, 그걸 밝히면 호족 가문에서는 극진히 대접했다. 절정의 무인이 절대 흔하진 않았으니까.


하지만 그 대가로 호족 가문에서 부탁하는 골칫거리를 해결해줘야 했다. 주로 무력을 사용해야 하는 일들이었다.


그래서 관은우는 빈객으로 머물 때 조건을 내걸었다. 어떤 부탁이든 해결할 수 있는 일이라면 해결하겠으나, 그게 끝나면 떠나겠다고 말이다. 아무 부탁이나 못하도록.


상덕유가 역시 마찬가지였다. 다만, 원체 빈객들에게 요구하는 법이 없기에 2년간 이곳에 머무를 수 있었다.


허나 그것도 이제 끝났다. 무려 가문의 습격을 목숨 걸고 막아냈으니까.

이제 남은 건 치료가 끝난 뒤 다시 먼 길을 떠나는 것뿐이었다.


그런데······.


“관형도 보지 않았소? 이 집 공자의 검을. 아직 약관도 되지 않았다고 하더이다. 그걸 보고도 떠날 생각이 드시오?”


양팔에 붕대를 칭칭 동여맨 장삼덕이 잘 움직이지도 않는 팔을 힘겹게 움직이며 관은우를 설득했다.

물론 떠드는 건 입이었고, 팔을 움직이는 이유는 술병을 들어 올리는 일이었지만.


“우리 같은 이들이 무공을 익히는 이유가 뭐요? 재물? 명성? 그따위 것 때문이 아니지 않소?”


그런 게 목적이었다면 처음부터 낭인으로 활동했던가, 문파에 들어갔던가, 그것도 아니면 군문에 들었을 것이다.

사실 이게 무공에 나름대로 자신있는 대다수 무인들의 선택이긴 했다.


하지만 이 둘은 달랐다.

이들이 천하를 주유하며 무공을 수련하는 이유.


“바로 주군으로 삼을 만한 사람을 찾기 위함이 아니오?”

“······.”


그렇다. 관은우가 천하를 떠돌며 수행하는 이유. 그건 무공을 수련하는 무인의 본성도 있겠지만, 그보다도 주군으로 섬길 자를 직접 보고 선택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만나 호형호제를 하게 된 장삼덕 또한 그러했다. 그랬기에 이렇게 가까워질 수 있었던 거다.


짧게 한숨을 내쉰 관은우가 물었다.


“자네는 유공자가 정말 주군으로 섬길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나?”

“내 유주 탁군에서부터 이곳 형주까지 천하를 주유하며 수많은 사람을 만났지만, 유공자 나이에 절정의 고수를 벤 자는 듣도 보도 못했소.”

“개인의 무가 강한 것과 좋은 군주는 다른 법일세.”


군주에겐 군주의 덕이 있다.


군주민수(君舟民水).

군주는 배고, 백성은 물이다. 물이 없으면 배는 뜨지 않는다. 물이 화가 나면 언제든지 배는 뒤집어 질 수 있다.


천하가 하나의 제국으로 통일된 이후, 이 말은 왕이 아니라 각 지방을 다스리는 관료들과 호족들에게 해당하는 말이 되었다.


허나 실상은 어떠한가?


천하를 주유하며 겪었던 백성들의 삶은 피폐하기 이를 데 없었다. 중원에서 전쟁이 사라진 지 백 년이 훌쩍 지났으나, 아직도 배를 곪는 자들이 부지기수였다.


전부 백성들과 맞닿아있는 관료와 호족을 비롯한 위정자들의 탐욕 때문이다.


즉, 관은우의 말은 이런 세상임에도 호족 가문의 도련님으로 자란 유진성을 믿을 수 있냐는 질문이었다.


그 말에 장삼덕이 콧방귀를 뀌며 대답했다.


“흥! 나를 시험하는 거요? 우리 둘 다 유공자가 뭐라고 했는지 똑똑히 듣지 않았소?”

“······그렇지.”


관은우가 느릿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이 겪었던 대다수의 지방에서 백성들의 삶은 피폐했으나, 그에 반해 이곳 상덕은 다른 세상인가 싶을 정도로 백성들의 삶이 풍요로웠다.


대지주인 유씨가문이 백성들에게 소출로 받는 식량이 다른 지역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던가?


그것만으로도 대단한데, 상덕 곳곳에 벌려놓은 사업장에서 정당한 돈을 내어주고 백성들을 고용하고, 땅을 빌려 사업하려는 자들에겐 저리로 돈까지 빌려준다고 했다.


그야말로 무릉군 어딘가에 있다는 도원경(桃源境)이 이곳 상덕이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런 상덕에도 걱정거리가 하나 있었으니, 바로 후계자인 유성진이었다.


유성진을 평하는 말은 무수히 많았으나 결국 그 모든 말이 뜻하는 바는 하나로 귀결됐다.


‘천하의 개망나니.’


오죽하면 그 소문이 상덕땅을 넘어 다른 지방으로 퍼질 정도겠나.


관은우 역시 이곳에 머무는 지난 2년간 온갖 소문을 들었다. 그래서 유진성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일부러 피해다녔다.


‘······그런데 아니었지.’


대체 어떻게 그런 소문이 돌았는지 의아할 정도로, 실제로 마주한 유성진은 전혀 다른 소년이었다.


일단 장삼덕이 입이 닳도록 칭찬하는 무력. 그건 절정의 무인을 베어 넘김으로써 손수 증명했다.


이것만으로도 말이 안 될 정도긴 하나, 사실 거기까지였으면 무공에 재능있는 망나니쯤으로 생각했을 거다.


그런데······


「이 땅의 주인은 수도에 있는 천자고, 호족은 땅을 관리하는 신하다. 우리는 맡은 의무를 성실히 해냈을 뿐이지. 농부들은 도적떼를 걱정하지 않고, 아낙네는 일용할 식량을 걱정하지 않으며, 아이들은 구걸하지 않는다.」


천자와 신하를 논한다. 의무를 논하며, 농부와 아낙네, 아이들의 삶을 이야기한다. 그야말로 백성 중에서도 가장 아래에 있는 이들을.


「감히? 그래. 어디 감히 도적놈들이 정도(正道)를 논하나? 네놈들이 아무리 바래도, 네놈들은 평생 사도(邪道)일 뿐이다.」


정도와 사도를 논하며, 이 둘을 정확히 구분한다. 두루뭉술하지도, 우유부단하지도 않다.


「적들에게 진짜 정도(正道)가 무엇인지 보여줍시다!」


바름(正)을 논하며 부끄럽지 않고, 확고한 신념이 있다.


이게······ 망나니라고?


작가의말

너무 더운 월요일입니다. 다들... 안녕하신지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46 ch******..
    작성일
    24.07.02 23:07
    No. 1

    아무생각 없없는데 ㅋㅋㅋ 유비 관우 장비네요 ㅋㅋ 시대도 춘추전국시대 비스무레하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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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달을 쫓는 법 (3) 24.06.18 785 23 12쪽
27 달을 쫓는 법 (2) 24.06.15 849 14 17쪽
26 달을 쫓는 법 (1) 24.06.14 853 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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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운이 없군 (1) 24.06.13 885 1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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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운수 좋은 날 (4) 24.06.12 934 19 14쪽
21 운수 좋은 날 (3) 24.06.11 979 1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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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비급을 습득하였습니다.】 (6) +1 24.06.10 1,125 23 12쪽
17 【비급을 습득하였습니다.】 (5) +1 24.06.09 1,118 2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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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비급을 습득하였습니다.】 (1) +1 24.06.07 1,270 2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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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오히려 좋아 (1) +1 24.06.05 1,289 2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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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부인의 혼잣말 (2) +1 24.06.04 1,364 18 14쪽
5 부인의 혼잣말 (1) +1 24.06.03 1,495 27 11쪽
4 그런데 OOO를 곁들인······. +1 24.06.03 1,521 24 13쪽
3 ······가 아니라, 무협세계로. +1 24.06.03 1,635 22 12쪽
2 고대 중국풍 세계로. +2 24.06.03 1,902 27 12쪽
1 전생했다. +2 24.06.03 2,083 34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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