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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 그 마음속에 영원히 피어날

전생 후 EX급 망나니로 살아남기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공모전참가작

시우림
작품등록일 :
2024.06.03 02:22
최근연재일 :
2024.06.29 23:50
연재수 :
31 회
조회수 :
29,734
추천수 :
382
글자수 :
175,106

작성
24.06.04 18:20
조회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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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글자
15쪽

부인의 혼잣말 (3)

DUMMY

7화. 부인의 혼잣말



바람결을 따라 흘러드는 목소리.


“언니. 벌써 돌아가신 지 십 년이 훌쩍 지났네요. 그곳에선 평안하신가요?”


그건 푸념에 가까웠다.


“제가 지난번에 성진이가 물에 빠졌다가 간신히 살아났다고 말했잖아요? 다행히 몸은 다 나은 모양이에요. 그런데 글쎄······ 그 이후로 전혀 다른 사람이 된 거 같아요. 꼭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거든요.”


나도 모르게 찔려서 목을 긁었다. 진짜 다른 사람이 된 게 사실이었으니까.


게다가 이곳은 녀석의 친모의 제를 지내는 곳이 아니던가. 평소보다 더 찔끔했다.


“저에게 험한 말도 하지 않고······ 무엇보다 아린이에게 처음으로 말을 건넸어요. 그것도 귀엽다는 말을요. 놀랍죠? 얼마 전까진 항상 죽일 듯이 노려보기만 하더니.”

“그이 말로는 드디어 철이 든 거래요. 원래 유씨 가문은 대대로 성품이 온화하고 따뜻했다면서요. 저도 그렇게 믿고 싶어요.”


나는 작게 혀를 찼다. 겨우 새어머니에게 험한 말을 하지 않고, 어린 동생에게 귀엽다는 말 한마디 건넸다는 이유로 철이 들었단 평가를 받다니.


성진아, 성진아.

이 못난 놈아.

넌 대체 어떤 삶은 살아온 거냐?


“······언니에게 말하지 못한 게 있어요. 사실 성진이가 혼수상태였을 때······ 이대로 깨어나지 않았으면 했어요. 언젠가 그 아이가 가문을 물려받게 되는 날이 오면 우리 모녀가 쫓겨날 것 같았거든요. 미안해요, 언니. 저······ 참 못났죠?”


아니다. 나라도 그랬을 거다. 이 망나니 놈의 지난 행적을 봤을 때, 충분히 쫓아내고도 남을 놈이었으니.


“그래도 지금은 아니에요. 저는 많은 걸 바라지도 않아요. 성진이가······ 저는 얼마든지 미워하고 욕해도 좋으니, 그저 아린이만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목소리에 물기가 가득하다. 스스로에 대한 자책감과 상대에 대한 미안함이 뒤섞여 촉촉하게 젖어 든다.


나는 거기까지 듣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더 엿들을 필요가 없었으니까.


일부러 인기척을 내며 다가서자 어머니가 고개를 돌렸다. 나를 발견한 두 눈이 화등잔만 하게 커졌다.


“어머니. 날도 추운데 왜 이러고 계십니까?”



* * *



채요원은 난데없이 나타난 유성진 때문에 깜짝 놀랐다. 왜 놀랐는지, 그 이유를 대라면 수십 개도 댈 수 있을 정도다.


“어머니. 날도 추운데 왜 이러고 계십니까?”


유성진이 무덤덤한 얼굴로 인사를 건넨다. 정신을 차린 채요원이 자리에서 일어서며 물었다.


“······네가 여기까진 무슨 일이냐?”


최대한 차분하게 대답했지만, 미세하게 목소리가 떨려 나왔다.


조금 전까지 돌아가신 언니에게 성진이가 달라졌다며 철이 든 거라고 말했지만, 직접 그 얼굴을 마주하고 나니 알 수 없는 불안감이 불쑥 들었던 거다.


채요원도 상덕유가의 안주인으로 오래 있으면서 다른 호족 가문의 비사에 대해서 숱하게 들었다.


그중 단연코 많이 들려오는 내용은 가문을 물려받은 장자가 배다른 형제들을 내쫓거나, 심하면 죽이기까지 한다는 소문이었다.


그녀도 처음엔 애써 무시했지만, 잊을만하면 비슷한 이야기가 들려오니 점점 불안감이 쌓여갔다.


당장에 유성진과 사이가 너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아니, 일방적으로 유성진이 채요원 모녀를 싫어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저 표정 변화 없는 얼굴을 마주하니, 유성진과 부딪쳤던 지난날들이 떠오르며 불쑥 불안감이 차올랐다.


“어머니께 묻고 싶은 게 있어서 왔습니다.”

“무얼······?”

“겸사겸사 아린이 얼굴도 보고요.”

“······!”


채요원의 얼굴이 천변만화했다.


처음 묻고 싶은 게 있다고 했을 땐 가슴이 철렁했다. 또 제 어미의 죽음을 빌미로 그녀에게 사갈 같은 말을 쏟아내려고 하는구나, 라고 생각했다.


그땐 유성진의 얼굴이 싸늘하고 무서웠다. 그 악에 받친 눈빛을 마주한 날엔 항상 악몽을 꿨다.


그런데 뒤이어 아린이의 얼굴도 보고자 했다는 말엔, 얼마 전 조찬에서 아린이에게 귀엽다고 말하며 웃던 미소가 떠올랐다. 그녀의 눈을 의심했던.


그러자 신기하게도, 그때까지 보이지 않던 미세하게 올라간 유성진의 입꼬리가 보였다.


싸늘한 무표정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웃고 있었던 것이다.


채요원은 그제야 멈췄던 숨을 내쉬었다. 목구멍까지 차올랐던 긴장이 가라앉았다. 긴장이 사라지니 다리에 힘이 풀렸다.


“괜찮으십니까? 찬바람을 너무 많이 맞으신 거 아닙니까?”


눈썹을 꿈틀한 유성진이 다가오자, 채요원이 괜찮다는 듯 손바닥을 내밀었다.


“괘, 괜찮다. 잠시 앉아있어야겠구나. 그래. 묻고 싶은 게 있다고?”


다가오던 걸음을 멈춘 유성진이 잠시 주변을 살피더니 조심스레 물었다.


“청수각의 일꾼 중에 코 옆에 큰 점이 있고, 한쪽 얼굴엔 곰보가 핀 사내를 본 적 있습니까?”

“······? 그건 왜······ 아니다. 이유가 있으니 물었겠지. 허드렛일을 하는 장씨다.”


유성진의 눈빛이 반짝였다.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며칠 전부터 보이질 않더구나.”

“혹시 닷새 전입니까?”

“······아마 그때쯤인 것 같구나.”

“감사합니다, 어머니. 그럼 소자 물러나겠습니다.”


정말 이걸 물어보는 게 목적이었던 듯, 고개를 꾸벅 숙인 유성진이 물러선다.


채요원은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서 당황 반, 놀람 반이 섞인 눈빛으로 유성진의 뒷모습을 바라봤는데, 그때 나가던 걸음을 멈칫하며 멈춰선 유성진이 뒤돌아서 말했다.


마치 채요원이 자신을 계속 바라보고 있는 걸 알기라도 한 것처럼.


“날도 추운데 무슨 제입니까? 당신께서도 하늘에서 말리실 테니 날이 풀리거든 하세요. 산 사람이 먼저 아닙니까?”


그리곤 대답도 듣지 않고 휙하고 나가버렸다.


채요원은 잠시 유성진이 남기고 간 말을 곱씹다가 왈칵하고 눈물이 흘러나왔다.


어떤 전조도 없이 쏟아진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왜 흐르는 건지, 지금 벅차오르는 이 감정은 대체 무엇인지, 정의할 수 없었다.


그저 기뻤고, 기뻤고, 기뻤다.


그때 문턱 너머로 아린이가 달려왔다. 시비들이 줄줄이 따라 들어왔다.


“엄마! 왜 울어?”

“눈에 뭐가 들어가서 그래.”


채요원이 눈물을 훔쳤다. 아직 기쁨의 눈물을 설명하기엔 너무 어렸다. 괜히 엄마가 운다고 따라서 울고 슬퍼할까 봐 걱정했다.


그런데 그건 기우였다. 아린이의 관심은 다른 것에 있었으니까.


“짜안! 이거 바!”


자신의 뒤통수를 자랑하듯 보여준다. 틀어 올린 머리에 노란색 나비 모양 장식이 달린 비녀가 꽂혀있다.


아린이가 앙증맞은 손으로 머리에 꽂힌 비녀를 툭툭 건드렸다.


“예쁘지? 오바머니가 선무래줘떠!”

“······그래? 정말 예쁘구나.”

“헤헤헤! 그러치?”


채요원이 아린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위패를 올려다봤다.


‘언니. 보셨어요? 성진이가······’


채요원이 활짝 웃었다. 어느새 눈가엔 다시 눈물이 촉촉하게 맺혔다.


‘우리 성진이가 어느새 믿음직한 사내대장부가 되었어요.’


그리고 그 미소에 화답하기라도 하듯, 피어오른 연기가 몽실몽실 어떤 형태를 만드는 것처럼 보였다.


마치 누군가의 따뜻한 미소처럼.



* * *



어머니가 계신 안당에서 일꾼들이 일하는 곳으로 나왔다.


“닷새 전이라면 확실하군.”


어머니는 장씨라는 그 곰보 사내가 보이지 않은 지 닷새쯤 지났다고 했다.


그리고 닷새 전은 정확히 내가 깨어났던 시기다.


“혹시라도 나와 마주치면 내가 기억할 수도 있으니 관둔 거겠지.”


하지만 놈도 미처 몰랐을 거다.


나 말고 다른 누군가가 자신을 기억하리라고는. 그것도 우리 장원에서 일하고 있었던 것까지.


처소로 돌아와 아몽을 불렀다.


“아몽아. 어떻게 됐느냐?”

“아랫마을에 사는 장일이라는 놈입니다.”

“좋아. 가자.”

“모시겠습니다.”



* * *



청수각을 찾아간 것과는 별개로, 나는 처음부터 곰보 사내의 행방을 아몽에게 찾으라고 지시해놨다.


내가 청수각을 찾아간 이유는 놈을 찾기 위함이 아니라, 그 배후에 어머니가 있는지를 알아보러 갔던 거다.


그리고 지금.

어머니가 관련된 게 아니라는 걸 알았으니, 마음 놓고 치워버릴 명분이 생겼다.


아몽과 함께 놈의 집을 찾았다. 나무와 진흙으로 만든 흔해 빠진 집이었다.


놈은 자신이 걸리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 했는지, 대낮부터 평상에 앉아 병나발을 불고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자 매캐한 술 냄새와 함께 음식물 쓰레기 같은 역겨운 냄새가 함께 풍겼다.


“네가 장일이냐?”

“누, 누구시······ 히익!”


흐리멍덩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놈의 눈이 찢어질 듯 커졌다.


귀신이라도 본 듯 깜짝 놀란 놈이 벌떡 일어나 도망치려는 순간, 아몽이 벼락같이 튀어나가 놈의 멱살을 잡고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어이쿠!”


나는 흙바닥에 널브러진 놈의 머리맡에 다가가 말했다.


“나를 보자마자 도망치려는 걸 보니, 내가 왜 찾아왔는지 아는 모양이구나.”

“도, 도, 도련님! 무슨 오해가······”


퍽!


아몽이 놈의 옆구리를 걷어찼다. 놈이 죽겠다며 몸을 웅크렸다.


나는 아몽에게 잘했다고 눈짓을 하곤 다시 물었다.


“헛소리를 할 때마다 늘어나는 건 네놈이 맞을 매밖에 없을 거다. 이미 다 알고 왔으니, 사실대로 털어놓는 게 좋을 것이다.”

“흐으윽······ 아, 알겠, 알겠습니다요!”


놈이 겁에 질린 얼굴로 정신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길게 묻진 않으마. 그날 동정호에서 나를 죽이라고 사주한 배후가 누구냐?”

“그, 그게······ 저도 자세히는 모르온데······”

“어디 한 군데가 부러져야 제대로 대답하겠느냐?”

“히익! 바, 방씨! 방씨가문 사람이었습니다!”

“방씨가문?”


나는 미간을 찡그렸다. 모르는 곳이 아니라 오히려 너무 잘 아는 곳이라서였다.


내가 이 세계에 떨어지고 정신을 차린 지 오늘로써 닷새째.


첫날은 내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머리로 받아들이는 데 사용했고, 나머지는 이 세계의 일원으로서. 정확히는 상덕유가의 장자로서 알아야 할 배경지식을 알아내는 데 사용했다.


그중에서 내가 꽤나 시간을 할애했던 부분이, 상덕을 포함한 근처 지방의 세력 구도와 호족 가문들이었다. 내가 상덕유가의 장자로 살아가려면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할 부분일 테니.


‘방씨가문이라면······ 예전부터 상덕의 교통로를 탐냈던 가문이다.’


상덕은 교통의 요지였다. 비록 멀지 않은 곳에 대도시인 장사현이 있어서 도시로 발달하진 못했지만, 상덕의 교통로는 옛 교주 지역인 광서성까지 이어져 특산품을 거래하는 상인들이 자주 오갔다.


덕분에 시중에 돈이 돌았다. 인근 지역에서 가장 부유한 곳이 이곳 상덕이었다.


방씨가문은 예전부터 이 상덕의 교통로를 놓고 우리 가문과 부딪쳤던 곳이다. 물론 씨알도 먹히지 않았기에 여전히 상덕은 유씨가문이 지배하고 있었고 말이다.


“언제부터 계획한 거지?”

“저, 저도 중간에 낀 거라 자세히는 모릅니다! 그냥 저는 도련님 동향만 파악해서 알려주면 되는 일이었단 말입니다! 흐으으윽! 그, 그날도 원래는 제가 안 가도 되는 일이었는데······!”

“억울한 척하지 마, 새끼야. 네가 알려준 동향 때문에 죽을 뻔한 건 사실이니까.”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도련님! 제가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잘됐네. 죽을죄를 지었으면 죽어야지.”

“히이익! 죄송합니다! 살려주십시오! 살려주세요, 도련님!”


놈이 바닥에서 낑낑거리며 기어왔다.


나는 발을 들어 놈의 머리를 사뿐히 밟아 다가오는 걸 막고는 고개를 갸웃했다.


“그런데 말이야. 듣다 보니 이상하군. 나를 죽인다고 우리 가문을 차지할 수 있는 게 아닐 텐데, 방씨가문에서 왜 그런 섣부른 짓을 벌인 거지?”

“그, 그것이······!”

“왜? 여태 거짓말이었냐?”

“아, 아닙니다! 진짜 방씨가문이 맞습니다! 그, 그게 저도 어쩌다 들은 내용인데······ 도련님이 죽고 나면 유일한 핏줄이 어린 여동생이 될 테니, 최대한 빨리 조혼을 맺어 상덕을 장악하려고 했답니다.”

“······뭐? 아직 다섯 살도 안 된 아이와 혼인을 하겠다고? 이런 죽일 놈들이!”

“죄송! 죄숑함다! 도령닙! 죄송합······ 읍!


나도 모르게 발에 힘이 들어가서인지, 땅바닥에 얼굴을 파묻은 놈이 연신 고개를 꿈틀거리며 살려달라고 중얼거렸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도련님? 치울까요?”


아몽이 서늘한 목소리로 물었다. 평소와는 너무나 다른 얼굴 표정과 목소리였다.


아마 그 기저에는 나에 대한 충성심. 아니, 지금은 우리 가문에 대한 충성심이 있을 테고, 나와 아린이를 어떻게 하려고 했는지를 들은 분노도 있을 테지.


“사, 살려주십시오! 살려주세요, 도련님!”


놈의 머리에서 발을 떼자 놈이 고개를 쳐들며 소리쳤다.


“내가 왜 그래야 하지? 그날 운이 좋지 않았더라면, 난 네놈들 손에 이미 죽었을 텐데.”


나는 놈을 물끄러미 내려다보며 물었다.


“도, 도련님! 제발! 제발요! 이제부터 정직하게 살겠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에 발가락도 담그지 않겠습니다! 제발 살려만 주십쇼!

“퍽이나 그렇겠군. 난 사람은 고쳐 쓰지 않는다. 내 손을 더럽히고 싶진 않으니 깔끔하게 자결해라.”


놈의 앞에 단검을 던졌다. 적선이라도 하듯 굴러간 단검이 놈의 앞에 떨어졌다.


절망스러운 얼굴이 된 놈이 고개를 푹 숙였다. 그리곤 떨리는 눈빛으로 물끄러미 단검을 바라보더니, 별안간 단검을 움켜쥐고 내게 달려들었다.


“죽어어어어엇!!!”


바로 앞에 있었기에 놈이 단검을 집어 드는 것과 달려드는 건 거의 동시에 이루어졌다.


그렇게 놈의 몸이 내게 포개지는 그 순간.


콰직.


단단한 무언가가 비틀어지며 부러지는 소리가 섬뜩하게 울려 퍼졌다.


철퍼덕.


달려들던 자세 그대로 머리가 돌아간 놈이 절명한 채 바닥에 널브러졌다.


“도, 도련님? 이, 이게?”


갑작스러운 사태에 깜짝 놀란 아몽이 엉거주춤한 자세로 나와 쓰러진 놈을 번갈아 쳐다봤다. 찢어질 듯 커다래진 눈동자는 아직도 놀람이 가시지 않았는지 잘게 떨리고 있었다.


나는 손을 탁탁 털며 대답했다.


“말했잖아. 난 사람은 고쳐 쓰지 않는다고. 처음부터 이럴 줄 알았다.”


짜식. 조금 전에는 자기가 죽일 것처럼 살벌하게 굴더니 겨우 이거에 놀라기는.


그런데.


“아, 아니 그게 아니고······ 대체 언제 무공을 익히신 겁니까?”


아몽이 놀란 포인트는 그게 아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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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운수 좋은 날 (2) 24.06.11 856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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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비급을 습득하였습니다.】 (1) 24.06.07 1,093 13 13쪽
12 깽값 (3) 24.06.07 1,013 12 13쪽
11 깽값 (2) 24.06.06 993 13 12쪽
10 깽값 (1) 24.06.06 1,025 12 12쪽
9 오히려 좋아 (2) 24.06.05 1,037 13 12쪽
8 오히려 좋아 (1) 24.06.05 1,107 13 11쪽
» 부인의 혼잣말 (3) 24.06.04 1,146 16 15쪽
6 부인의 혼잣말 (2) 24.06.04 1,166 12 14쪽
5 부인의 혼잣말 (1) 24.06.03 1,278 18 11쪽
4 그런데 OOO를 곁들인······. 24.06.03 1,302 16 13쪽
3 ······가 아니라, 무협세계로. 24.06.03 1,404 14 12쪽
2 고대 중국풍 세계로. 24.06.03 1,626 18 12쪽
1 전생했다. +1 24.06.03 1,776 25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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