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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죽재

마드라드의 나비는 폭풍을 부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아라운
작품등록일 :
2019.06.28 09:02
최근연재일 :
2020.08.12 10:30
연재수 :
27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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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80
추천수 :
410
글자수 :
1,705,606

작성
19.07.29 05:03
조회
134
추천
2
글자
15쪽

22화. 폭풍과 뇌우는 그 끝이 있다(2) - 수정판

DUMMY

이번 화에서는 유혈 표현이 조금 적나라하게 표현된 부분이 있습니다. 잔인한 표현이 싫으신 분은 감상에 유의해주세요. -글쓴이 올림-


- - - - -


마지막 방어선까지 돌파 당한 지금, 시어도어를 보호하고 있는 건 그가 가진 마력에서 뿜어 나오는 마력장 뿐이었다.

마력장이 순식간에 찢겨졌다. 바람이 시어도어의 손과 어깨를 베고 지나간다. 요정의 가루와 최고급 실크가 들어간 로브가 곳곳이 피로 물든다.


시어도어는 스태프를 다시 공간의 틈으로 집어넣고선 품 속에서 짧은 완드를 꺼냈다. 이것이라면 잃어버린다 해도 그.. 그렇게 아깝진 않았다.


"바람을 타고 퍼져 나가 씨앗을 퍼트려라! 나는 그곳에 다시 피어나리라. 민들레 탈출(Dandelion escape)!"


시어도어의 몸, 옷가지와 신발, 완드, 마지막으로 그의 콧대에 올려져 있는 안경까지. 그 모두의 형체가 하얗게 변했다. 이윽고 그것들은 토네이도의 공세로 조각이 났다. 아니, 한 올 한 올 아주 미세한 부분들로 나누어졌다.


하얀 우산을 높게 든 수십만 개의 민들레 열매들이 그렇게 토네이도에 뒤섞였다.


비록 천이 없고 살만 붙은 우산일지언정, 워낙 열매들이 가볍고 작은지라 몰아치는 비와 번개, 바람의 마수에도 이리저리 쏘다니며 그 칼날을 피해갔다.


"저, 저게 뭐야!"


꼼짝없이 시어도어가 육편으로 갈릴 줄 알았던 에블린은 자신의 근처에 착륙한 민들레 열매를 보았다. 좌표계산이 어려워 블링크로도 탈출이 어려웠을 텐데. 저런 식으로 토네이도를 피할 줄은 몰랐다. 땅에 살포시 앉은 그것을 발로 짓이긴다.


'분명히 저 마법은 위험이 크다. 온전한 형태로 살아남기엔 어려워. 하지만, 어찌되었건 살아남는 다는 게 중요하겠지.'


시어도어가 목숨을 잃었다라, 에블린은 그리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것을 믿지 않았다. 그를 죽이기 위해 쓴 비장의 마법이지만 분명히 노인이 살아남을 것이라는 걸 확신하는 듯, 그녀는 방어 마법을 읊었다.


토네이도의 범위를 벗어난 안전한 공간 아래서 에블린은 조용히 마나를 채우기 시작했다. 그 다음의 전투를 준비하기 위함이었다.


결계 안쪽의 위를 점유하던 구름에 의해 비는 계속 내렸지만 번개는 이내 잠잠해졌다. 마력을 전부 소진한 토네이도는 그 속도가 점점 줄어들면서 소용돌이의 형상을 잃었다.


토네이도에 흩어졌던 민들레 열매들이 아직 일렁이는 바람을 타고 한 곳으로 모인다.

숱하게 내리던 빗방울과 에블린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어찌 되었든 대다수의 민들레 열매가 잔잔히 부는 바람을 타고 점점 사람의 형상을 이루기 시작했다.


민들레 열매가 모여 시어도어의 하반신을 만들었다. 신발 한 짝이 보이지 않았다.

더불어 신발을 잃어버린 쪽의 발가락들 모두가 사라진 상태였다.

점점 손과 팔, 어깨도 모습을 드러내었다. 왼쪽 약지와 소지가 반절 잘라진 상태였다.

머리카락 끝까지 열매가 쌓인 끝에야 눈을 뜬 시어도어가 스스로의 존재를 확인했다.


죽음의 입에서 빠져 나온 안도감도 잠시, 눈을 뜨자마자 그는 오른쪽으로 무릎을 꿇고 쓰러진다.

손가락과 발가락이 잘린 부위에서 흘러나온 피가 땅을 적셨다.


체중을 나눠 지탱하던 두 기둥 중 하나가 무너졌다. 발가락과 관절에 부해지던 체중의 압력을 발꿈치와 발바닥이 버틸 수 없었다.

균형이 깨졌다. 무릎이 꺾인다. 무릎과 절단부에 가해지는 충격이 시어도어를 덮쳤다.


"끄으. 하아... 아아악!"


숨이 넘어갈 듯 내지르는 비명과, 헤아릴 수 없는 고통 속에서도 그는 완드를 찾았다. 보이지 않는다. 흩어져 가는 정신을 모으며 시어도어는 손을 모아 마나를 모았다.


"하아... 으으읔... 제, 제피란테스!"


시어도어의 외침과 마력에 공명하여 그의 스태프가 스스로 공간의 틈을 비집고 모습을 드러낸다.


"나의 마력, 을 머금은 그대, 나의 의지에 따라라! 원격 제어! 에이비에이션(Aviation)!"


시어도어의 스태프가 자신의 안에 깃든 그의 마력을 꺼내 썼다. 스태프의 끝에서 빛이 한 차례 돌았다. 노인의 발이 점점 들어올려진다. 그의 몸이 땅에서 아주 살짝 위로 떴다. 발가락의 고통이 조금 가셨다.


"후어, 헉... 운드 힐링(Wound healing)! 치유의 바람! 바람의 가호!"


급히 모은 마력으로 시어도어는 세 개의 마법을 동시에 외쳤다.


그 노력 끝에 그의 앞에 떠 있는 스태프에서 따스한 바람이 불어왔다. 피가 멎는다. 상처가 벌어지는 것을 그 손길로 감싼다. 따스한 바람이 절단된 상처는 물론, 그 전에 토네이도로 베이고 베였던 상처들까지 보듬어 주었다.


"이 자식이!"


시어도어의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다.


"그래, 이게 내가 봤던 당신의 얼굴이지."


에블린이 붉으락푸르락 해진 시어도어의 모습을 보고 조소를 날렸다. 그녀를 바라보며 시어도어는 조금 전까지는 그의 입에서 나올 소리라고는 믿지 못할 상소리를 쏟아냈다.


"역시 고통과 위협이 뒤따라야 사람은 본 모습을 드러내는 모양인가 보네."


다시금 입에 욕설을 담는 노인은 눈이 찌푸려질 정도의 고통이 고개를 내밀자 침묵을 선택했다. 말발굽으로 걷어 차이는 것 같은 고통이 지나간 이후에야 그는 다시 노성을 토했다.


"그래, 보자 보자 하니 니 X이 겁대가리를 상실했구나! 그 때처럼 처음부터 다져줘야 했어!"

"그래! 그러면 그렇게 해보질 그래? 어차피 당신은 날 살리고 싶을 텐데! 아직도 그저 공수표만 날리는 거야?"

"왜, 죽음이 두려운가, 에블린 디어? 나는 너를 그렇게 키우지 않았을 텐데!"

"내가 죽음이 두려웠다면, 당신 앞에 서지도 않았겠지!"


에블린의 자신의 손가락을 스스로 베었다. 베인 상처에서 피가 흐른다. 마력으로 흐르는 피를 살살 꼬셨다. 흐르는 피가 다른 손에서 뿜어지는 마력에 이끌려 허공에서 구체를 이뤘다.


"피는 살아있다는 증거요, 마력의 결정체라. 무릇 생명체가 피를 탐하지 않을 이유가 어디 있으리오. 붉게 달아올라 꽃을 피우라, 피의 갈망!"


피의 구체가 삽시간의 미세한 방울들로 터져나갔다. 피의 안개가 에블린을 에워싼다.


"결국 금지된 마법에까지 손을 댄 것이냐, 그걸 어긴 대가가 무엇인지는 알고 있을 터!"

"왜, 아까운 교보재가 죽을까 겁이 나니?"

"아?"


피를 뽑아서 어지러운 그녀가 한쪽 눈을 감은 채 말을 이어나갔다.


"네가 나를 살리려는 이유가 지난 일에 대한 참회가 아닌 것 다 알아."


묵묵부답이다. 정곡을 찔렀다. 혹시나 개과천선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에블린의 기대가 꾸깃꾸깃 접혔다.


"그 현우라는 애, 핸디드잖아? 이번에 키우는 당신의 말 말이야!"

"그것을 어떻게 알고 있지?"

"뭐, 그것까지 알 필요는 없고. 어쨌든 말이야, 찬란히 빛날 보석이 될 수 있는 원석인데, 깎을 장인이 없네. 아, 미안."


시어도어의 기세가 더욱 첨예하게 에블린을 찌른다. 일반인이라면 가까이 있는 것만으로 시어도어의 마력에 상처를 입을 정도였다.


"장인은 당신이지, 미안해. 보석을 깎을 도구가 없어서 고민이었을 거야. 아무래도 핸디드 매직을 주로 쓰는 마법사는 수가 많지 않으니까."


물론 그 상대가 같은 마법사인 그녀이었기에 상처를 입지는 않았지만.


"죽은 줄 알았던 애가 짜잔! 그런데 얘는 핸디드였지? 내가 적절히 사과하고 타협하면 되겠군. 그러면 그 애를 키우는 데 쓸 수 있겠어... 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좋아, 에블린."


그나마 멀쩡한 오른손으로 스태프를 쥔 시어도어가 그녀를 가리키며 말했다.


"정식으로 거래를 요청하지. 네 녀석의 목숨을 살려주겠다! 확실히 미안하긴 했다. 왕실에서도 압박이 있었고, 루크는 완전히 뒤를 지웠지만 너는 그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있었거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허. 네깟 놈의 변명이나 듣자고 한 소리가 아닌데."


그녀의 콧방귀에도 시어도어는 상관없다는 눈치였다.


"다시 내게 협력해라. 이번 일로 탑주에서는 물러날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내 영향력이 줄어들 일은 없다."

"정말 추악한 새끼네. 어쩔 수 없이 죽였다면서, 이제 와서 그 녀석의 멘토나 하라네? 정말 기가 찬다."

"그래서 대답은?"

"거절하겠어."

"그러면 뭐, 강제로 시킬 수 밖에 없겠군. 조금만 손을 보면 괜찮겠지. 걱정 마라. 목숨은 붙여주지."


이제는 거리낌 없이 그녀를 처리하겠다는 말을 내뱉는 그였다.


"글쎄. 생각을 해봤어. 마력을 회복해도 당신을 잡는 건 꽤나 힘들겠더군."

"잘 생각했다. 지금 오면 내 옛 정을 베풀어 주지."


시어도어는 아직 멀쩡한 오른손가락을 까딱인다.


"사실 난 어차피 당신이 원하는 게 뭐든지 간에, 그게 성공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녀가 손을 들어 하늘을 가리켰다. 숱한 비와 번개를 뿌린 구름은 많이 옅어져 있었다.


"그래, 인정할게 내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그러니. 이 끝은 다른 이에게 맡길게."


에블린은 초연한 기색으로 입을 열었다. 그전까지 시어도어와 피를 뿌리며 싸웠던 것과 또 다른 모습이었다.


"하늘의 벌이 무섭지 않은 죄인에게 고하니. 하늘은 스스로 붕괴되어 이 세상을 비틀 것이다. 비틀어진 세계 속에서 조용히 죽어라."


에블린의 모든 마력이 손 끝으로 빠져나갔다. 피의 갈망으로 증폭된 마력이 모두 구름으로 빨려 들어간다. 구름이 다시 짙어진다. 시어도어는 스태프를 잡고 공격에 대비하지만, 어째 구름에서는 땅으로 아무런 응답을 보내지 않았다.


"마지막 공격이 실패한 건가? 애석하겠군."


시어도어의 비아냥거림에 그녀는 비웃음을 날려주었다.


"깨져라, 그리고 비추리라. 역천."


그녀의 꿈이 형상화된 구름이 그녀의 의지를 이어받았다. 결계 위를 뒤덮었던 그것은 순간적으로 한 점으로 압축된다.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았다. 폭발이나 충돌 같은 부딪힘 없이, 그대로 위로 솟은 그것은 결계를 뚫고 그대로 치솟았다.


더 이상 결계 안의 공간은 닫히지 않았다. 바깥과 연결이 되었다.

제피로스가 구현했던 정령계의 형상이 사라지고, 뚫린 구멍을 타고 다시금 한 줄기의 빛이 에블린의 이마에 닿았다.

하얗게 물든 그녀의 심상세계에 옛 주인이 돌아왔다.


몰려드는 바람과 흐린 구름 아래, 한줄기 빛이 무대 위의 그녀를 비춘다. 오직 그녀만을 위한 조명 아래, 에블린은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역시."


에블린이 손가락과 발가락을 꼼지락거렸다. 마치 오랜만에 몸을 제대로 움직여보는 사람처럼, 몸의 관절부를 이리저리 돌려가며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역시 이 몸은 쓸만한 것 같아. 아, 그대가 이 몸을 이렇게 만들어준 스승이라면서? 고마워, 앞으로도 잘 쓸게."

"이자나드."

"아, 내 이름을 이 아이가 말했었지? 하, 신의 이름을 이리도 함부로 부르다니. 뭐, 나는 자비로우니까. 내게 육신을 바친 대가로 영혼만은 무사히 보내주지.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그건 아니 되오."

"왜? 너도 이 육체가 탐나니? 그래, 네 나이어도 탱글탱글한 이 육신이 탐이 나나 보지? 하여간."


에블린, 아니 '그녀'가 고개를 저으며 손을 휘휘 저었다.


"당신이 차지하고 있는 육체는 나를 위해, 그리고 우리 왕국을 위해 필요하오. 내 제자를 위해서."

"그럼 이건 어때? 네가 나에게 붙는 거야. 네 왕국도 내가 보호해주마. 이리아보다 더 신의 축복을 받는 국가가 될 기회야."

"사양하오. 본인은 마법사외다."

"그게 어때서 그렇지? 나를 믿는 아이들 중에 마법사가 없을 거라고 생각해?"


시어도어는 부유 마법을 해제했다. 천천히 시어도어가 가라앉았다. 발이 땅에 닫자 오른발의 고통으로 다시 한번 침음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왼발에 체중을 싣고, 오른쪽은 스태프로 몸을 지탱한다. 그렇게 시어도어는 인간으로서 '그녀'앞에 당당히 섰다.


"신의 존재를 부정하진 않소. 당신이 앞에 있는 것만으로 그 부정은 다시 부정되지. 하지만, 신의 존재에 인간이 모든 것을 맡겨버리는 순간, 인간은 발전할 수 없소. 부족한 것에 대해 끝없이 지식을 찾고 이를 갈구한다. 이를 잃어버려선 아니 되오. 탐구욕이야말로 이렇게까지 우리가 살아온 원동력이기에."

"모든 신자들을 모독하는 것인가?"

"그렇지 않소이다. 허나, 세상엔 나 같은 이들도 존재하는 바, 그리고 이 국가를 수호하는 사명을 받은 몸이자 마탑의 의무를 짊어진 이로서 당신의 제안을 거부하리다. 그리고, 그 몸의 원래 주인을 돌려받겠소."

"한낱 마법사가 어찌 신의 강림을 막겠다는 것일까? 참으로 우습지 않을 수가 없군."


헤아릴 수 없는 격의 차이를 가지고 그녀가 노인을 내려다보았다. 물리적인 키의 차이는 다를지언정 절대로 무너트릴 수 없는 벽을 바라보면서, 시어도어는 계속해서 말을 꺼냈다.


"마법의 기원에 있어서는 여러 이론이 등장하오. 드래곤, 신, 마족 들에게서 기원했다는 이론, 다른 인간들과의 교류에서 정립되었다는 이론 등. 그 중에서 나는 신에게 다가가기 위해 마법을 만들었다는 이론을 지지하오."

"그게 어때서?"

"여기서의 '신'은 창조주를 말하오. '당신들'이 아니라."


에블린의 눈이 갑자기 변했다. 눈동자와 홍채가 사라지고 아예 하얗게 변한 상태로도 '그녀'는 시어도어를 똑바로 쳐다보았다.


"너, 꽤 많은 걸 알고 있나 보네."

"아무래도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그 순간, 갑작스레 결계 위로 몰려든 바람에 '그녀'가 휘청거렸다.

마력을 머금은 바람이 저 멀리서 내려오는 빛을 흐트러트린 탓일까, 아직 남아있는 그녀의 반항에 이자나드는 잠깐 주춤거렸다.

그 때를 놓치지 않은 시어도어는 마력을 쏘아내었다.

임시로나마 구멍이 뚫린 결계가 다시 제 모습을 되찾았다..


몸의 주도권을 다시 찾은 그녀를 향해, 시어도어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정된 공간이라면, 당신이 다시 그녀에게 내려오는 일도 없겠지. 그녀는 다시 돌려받겠소."

"너, 내가 여기 내려온 기념으로 죽여야겠어. 말이 너무 많아."


'그녀'가 손을 뻗자 손 앞에 황금빛을 뿌리는 입자들이 모여든다. 엄청난 열과 빛을 내며 모여든 입자들을 그대로, 백색의 마력에 휘감아 시어도어의 머리를 향해 쏘았다. 순식간에 지척에 다다른 공격을 시어도어는 피하지 않았다.


"나의 바람이 이곳을 휩쓴다..."


제대로 조준을 못한 탓인지 입자포는 시어도어의 왼쪽 어깨를 훑고 지나갔다. 포탄은 결계의 벽에 맞고 스러진다. 시어도어의 왼팔도 결계의 벽에 맞고 튕겨져 나갔다.


정신을 잃을 정도의 아득한 고통 속에서 시어도어는 힘겹게 마지막 한 마디를 뱉었다.


"ㅇ..."


그의 입이 들썩임과 동시에 결계 내부를 막대한 빛과 바람이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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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6화. 눈덩이 효과 19.08.12 73 2 14쪽
35 35화. 말달리다(3) 19.08.11 154 2 14쪽
34 34화. 말달리다(2) 19.08.10 82 2 14쪽
33 33화. 말달리다(1) 19.08.09 79 2 14쪽
32 32화. 청란마방 19.08.08 72 3 14쪽
31 31화. 다렌 행(行) 19.08.07 96 2 15쪽
30 30화. 호신 마법 강의(3) 19.08.07 93 2 15쪽
29 29화. 호신 마법 강의(2) 19.08.06 75 2 14쪽
28 28화. 호신 마법 강의(1) 19.08.05 84 2 15쪽
27 27화. 설탕 세 스푼(3) 19.08.02 80 2 15쪽
26 26화. 설탕 세 스푼(2) 19.08.01 111 2 15쪽
25 25화. 설탕 세 스푼(1) - 2권 시작 19.07.31 102 4 14쪽
24 24화. 서로 다른 두 개의 도서관에서(2) 19.07.31 142 3 15쪽
23 23화. 서로 다른 두 개의 도서관에서(1) - 수정판 19.07.30 149 3 14쪽
» 22화. 폭풍과 뇌우는 그 끝이 있다(2) - 수정판 19.07.29 135 2 15쪽
21 21화. 폭풍과 뇌우는 그 끝이 있다(1) - 수정판 19.07.27 168 3 14쪽
20 20화. 반격(3) - 수정판 19.07.26 154 2 13쪽
19 19화. 반격(2) 19.07.25 145 2 15쪽
18 18화. 반격(1) 19.07.24 148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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