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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신의 글 쓰는 터

우리 학교에 관심 받고 싶은 변태 한 놈

웹소설 > 일반연재 > 라이트노벨, 로맨스

김태신
작품등록일 :
2014.01.09 05:53
최근연재일 :
2021.11.25 17:14
연재수 :
366 회
조회수 :
55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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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4
글자수 :
2,992,898

작성
20.04.2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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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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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5쪽

12화 - 4

DUMMY

“알바 해야 되는데~ 처음 구하는 거라 어디서 해야 할지 막막하고······ 민서 너나 희세나 여자애들도 어렵지 않게 하는데 남자새끼인 나는 이게 뭐라고 이러고 있나 싶기도 하고.”

『아······ 알바 구하고 있구나.』

“으응, 방학이니까.”



자괴감과 열등감에 솔직하게 민서에게 심정을 말한다. 심지어 민서는 아예 대학도 안 가고 알바만 하고 있는 거나 다름없으니까. 식당 알바, 힘들겠지~ 취객도 있고 진상 아저씨 아줌마들도 있고. 뭣보다 나는 그런 거 잘 못 하겠더라. 막 정신없이 바빠서 얼른얼른 해야 하는 거.



『······어떤 알바 할 건데?』

“아직은 정한 게 없지. 한시바삐 해야 하는데. 방학은 계속 흘러가니까. 오늘만 해도, 애들한테 전화 하느라 하루 반나절을 또 낭비했으니. 정작 알바 사이트도 한 군데 안 들어가고.”



민서는 그냥 들어주기만 하고 내가 말하는 건데 어째서인지 나한테 스스로 데미지가 누적되는 기분이다. 이거 아주 못된 버릇인데. 자학하는 거. 고쳐야지 고쳐야지 해도 잘 안 고쳐져.



『그럼 알바하는 지역은 상관 없어?』

“뭐 대충은 우리 대학교 근처에서 하는 게 제일 좋겠지만. 뭐, 본가 가서 해도 나쁘지 않지. 어디에서 하든 뭔 상관이겠어, 돈만 벌면 되지.”



민서의 질문에 운은 그렇게 땠지만, 실제론 대학교 앞에서 하는 게 제일 베스트다. 일단 자취방이 여기 있고 컴퓨터가 여기 있고 하린이가 여기 있잖아. 본가로 가면 그 세 개 전부 다 없어지니까. 뭣보다 컴퓨터 없고 하린이 없는 게 제일 크다. 그러면 나는 하린의존증도 재발할 테고 그걸 달래줄 게임도 못 하게 되니. 미쳐버릴 지도 몰라.



『그러면······.』

“응?”



무언가 머뭇거리며 망설이는 민서. 아까부터 그런 느낌이 들긴 했다. 뭔가 말할 것 같으면서도 말하지 못하는 어떤 게 있는 것 같아.



『우리 쪽 와서 알바하는 건 어때?』

“에?!”



난데없는 스카웃?! 다소 당황스러운 상황. 나는 얼른 대답한다.



“그, 나는 식당일처럼 민첩해야 하는 일은 잘 못할 것 같은데.”

『아, 우리 가게 말구! 내가 말을 잘 못 했네.』



헛웃음 지으며 말을 잇는 민서. 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간략하게 말해준다. 정리하자면 대략 이런 느낌. 나 고등학교 다녔던, 그 동네에 리조트 겸 연수원? 같은 곳이 있다고 한다. 방학동안에만 열어서 마침 딱 방학에만 알바를 구한다고 한다. 민서에게도 제안이 들어왔지만 민서는 부모님 가게를 도와야 해서, 안 한다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러면 친구 중에 할 수 있는 사람 있으면 추천해달라고 했어. 아빠 아는 분이라서.』

“아······ 거기 일 힘들데? 뭔 일 한데?”



리조트 겸 연수원이라고 하면, 호텔 비슷한 건가. 막 이불 개고 프론트 보고 그런 건가. 그런 건 한 번도 안 해봐서 어떻게 될지 전혀 모르겠는데. 민서는 나를 추천하려고 작정했는지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숙소 관련 일은 아주머니들이 다 하신다고 하구. 거기 레스토랑? 같은 데가 있데. 거기에서 서빙하고 그리고 저녁에 바깥에 뭐 바비큐 파티 하고 그럴 때가 있데. 그런 때 힘쓰는 일 잠깐잠깐 하고 그렇다는데.』

“흠······.”



레스토랑이라. 같은 식당이지만 뭔가, 레스토랑 쪽은 좀 더 덜 바쁠 것 같은 느낌이다. 번화가에 있는 인력 부족한 바쁜 식당이 아니라, 놀러 온 사람들 상대하는 레스토랑이라고 하니 뭔가 일도 덜 힘들 것 같고. 무엇보다 이런 식으로 소개로 들어가면 훨씬 안정적으로 편하게 알바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근데 다 좋은데 내가 거기서 알바를 할 수 있을까. 숙소가 없잖아. 설령 숙소 제공해도 그렇게까지 알바 하고 싶지는 않구.”

『아, 그건~』



아무리 알바가 좋다지만, 일 끝나고 집 돌아와서 쉬는 시간이 필요하지. 숙소 제공해준다고 하면······ 아, 그럼 진짜 해야 해 말아야 해. 숙소에서 살면 진짜 일 - 잠 - 일 - 잠 - 일 이런 식으로 사는 거잖아. 그냥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한다고 확 해버릴까. 아니야, 힘든 거 싫은데. 고민하고 있노라니 민서가 반가운 소식을 전한다.



『이거, 리유한테도 말했거든. 리유는 한다고 했어. 리유네에서 한 달 얻어 사는 건 어떨까?』

“으엥? 리유네서??!”



생각해보면 우리 고등학교 애들 중에 나만 본가가 고등학교 쪽이 아니다. 리유나 민서나 희세나 다 자기 지역 고등학교 온 거지. 나만 유학(?) 온 거니까 숙소가 다른데. 민서의 말은 그러니까 리유랑 같이 알바 하면서 리유네 한 달 간 신세 지면서 다니라는 말인데. 아니, 이론적으로 불가능한 건 아닌데. 리유네 아버님도 뵌 적 있고, 사정 말하면 못 할 건 아닌데.



『안 된다고 하면 우리 집에서 있어도 되는데! 우리 집도 방 하나 빈 방 있거든.』

“어······ 음······ 이건 생각 좀 해봐야겠는데. 여자친구님하고 상의도 해 봐야 할 것 같고.”

『아, 그렇겠네. 근데! 아, 그. 리유랑 그렇고 그런 사이 아니지 않아 웅도? 예전에 이미 한 번 사귀었었구, 헤어졌고. 약간 아빠와 딸 같은 사이 아니였어?』

“맞아, 맞아! 이야, 민서가 제대로 봤구나. 나랑 리유는 그런 느낌이지. 이성적인 그런 관계가 아니라.”

『응응.』



안 될 때까지 대비해서 자기네 집까지 내준다는 철두철미한 민서. 참 착해, 알바도 소개해주고 방도 내준다구 하고. 하지만 민서네는 좀······ 그래도 여러 번 가보고 부모님하고도 면식이 있는 리유네가 차라리 낫지.



“그러면, 어휴. 전화해볼 데가 많네. 여친한테도 말해야 하고 리유한테도 허가 받아야 되니.”

『아, 그거 빨리 해야 되. 이번 주 금요일부터 개장한다고 하니까, 늦어도 내일까지는 원서 내고 수요일에 바로 면접이거든.』

“엑?! 너무 빠르잖아!”



아니 무슨 이렇게 급한 게 어디 있어! 헉 소리 나는 내 반응에 민서는 살짝 웃으며 대답한다.



『응, 웅도는 결정장애 있고 게을러서 미루고 그러니까, 이렇게 급한 일을 갑자기 진행하는 게 결정하는 데엔 더 좋다고 생각해.』

“팩트폭행까지!”

『흫헿.』



내 성격파악까지 끝내고 팩트로 때려 버리는 민서. 신음하는 나이지만 실제로 그런지라 더 할 말은 없다. 그래, 이렇게 쫓기듯이 해야 움직이는 나니까. 오히려 잘 된 걸지도 몰라. 수요일! 웬만하면 오늘 결정 내리고 원서 쓰고 내일 제출하고 그래야겠구만. 와, 너무 빡센데 진행 방식이?!



“그러면, 오늘 저녁 안에 결정하고 다시 전화해도 될까?”

『응응, 나도 미리 말해 두진 않을게. 다 결정 되면 말해!』

“으응~ 고마워 민서야!”

『아니야, 나도 좋지! 웅도 여기 오면 국밥 공짜로 줄게!』

“아 진짜? 매일 가도 됨?”

『응! 엄마아빠 웅도 아니까 매일 와도 돼!』

“아핳, 농담이지 농담. 알았어~”



민서와의 통화를 마쳤다. 그렇구나. 뭔가 뻥 뚫린 기분이다. 기한마저 짧으니 촉박하고 조마조마해야하는데 오히려 의욕이 생긴다. 그래, 기왕 이렇게 된 거, 일단 해보자. 근데 누구한테 먼저 전화를 걸어야 하지? 음 오 아 어······ 일단 리유한테 물어봐서,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지 여부를 묻고 그 다음 하린이한테 허락을 받아야겠지? 그 반대인가? 아우 뭘 어쩌야 되냐.



“여보세요.”

『전화 받는 버르장머리가 그게 뭐에요. 다시 거세요.』

‘뚝! 뚜- 뚜-’



아니 이런 미친······ 자기 쪽이 더 버르장머리 없으면서. 하린이가 요구하는 바가 뭔지는 알겠지만, 좀 창피한데. 그래도 일단은 여자친구한테 먼저 전화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기껏 전화한 건데. 확 리유한테 먼저 전화 걸어버릴까. 그래도 여자친구니까, 그래도 다시 한 번 생각하자, 그래.



“하린이의 기둥 하린이의 버팀목 하린이의 보디가드 정웅도 전화 걸었습니다.”

『아핳♪ 하면 잘 하네요!』

“왜 이 손발이 오그라드는 소개 멘트를 나까지 해야 하는데.”

『좋잖아요! 어차피 우리 둘만 얘기하는 전화인데.”

“하아······.”



이 멘트 안 했다고 방금 전에 전화 끊은 거다, 하린이. 참, 컨셉충이면 자기만 컨셉 지키지. 왜 애꿎은 나까지 컨셉질을 시키는 거야. 창피하게.



『근데 오빠······ 단어 선택이 굉장히 상스럽네요.』

“뭐가.”

『기둥이나 버팀목이나 보디가드나. 오빠의 깊은 내면에는 그런 억압된 성적 욕망이 있나봐요. 기둥♡ 우후훗 버팀목♡』

“미친년아.”



뇌가 아주 야한 걸로 범벅이 돼 있는 듯한 하린이. 어째 섹드립을 들어도 들어도 계속 창의적인 게 나와. 정말 그것도 능력이다, 하린이.



『아 오빠. 알바는 구했어요? 설마 알바도 안 구하고 시간 떼우려고 저한테 전화 건 건 아니겠죠? 집에는 귀여운 처자식들이 지아비의 급여를 갈구하는데!』

“그렇게 말하지 마. 진짜 있지도 않은 자식들 있는 것 같잖아.”

『아핳☆』



하린이의 섹드립은 ‘섹’을 넘어서서 이제는 자식까지 나와버린다. 기껏 18살밖에 안 된 게 어디 엄한 생각을······ 후우. 대화 진전이 안 되잖아, 섹드립 때문에!



“야, 나 다른 여자애네 집에서 한 달간 같이 먹고 자고 할 거니까. 그렇게 알아. 돈 벌어온다.”

『갑작스런 기둥서방 선언??!?? 게다가 그렇게 당당하게! 당신은 쓰레기입니까!』

“그렇게 알아. 끊는다.”

『아 갑자기 뭔데용!』



나도 나대로 다른 탈출구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밑도 끝도 없는 상남자 컨셉을 민다. 틀린 말은 하나도 없다. 리유 네에 알바 하러 가서 신세 지는 거니까. 근데 그걸 다르게 표현하자면 ‘다른 여자’네 집에서 ‘같이 먹고 자고’ 하는 거니까. 좀 눈치 보이는 점을 아예 대놓고 이렇게 표현해서 넘어가려는 검은 속셈인 거지. 후후.



“설명해야 할 게 좀 있는데.”

『그럼 설명을 하세요! 뜬금없이 그렇게 말하면 오해하잖아요. 전 벌써 오빠하고의 이별을 결정할까 말까 하고 있었다고요.』

“아니 장난도 못 쳐?! 넌 맨날 밑도 끝도 없는 섹드립 잔뜩 치잖아!”

『그거랑 이거랑 같아요! 전 되지만! 오빠는 안 돼요!』

“그게 뭐야!”



너무나 일방적인 교환 정책에 나는 발끈 했다. 아니, 지금 화낼 때가 아니야. 이렇게 시간 낭비할 때가 아니라구. 제대로 설명해야지.



“첫 번째. 알바를 구한 것 같아.”

『오! 잘 된 거 아니예요?! 전 오빠 이렇게 며칠 구하다 그냥 포기하고 놀 줄 알았는데!』

“너는 여자친구라는 애가 남자친구를······ 그렇게밖에 생각 못 하냐.”

『오빠가 그러잖아요. 그치만 오빠는 그런 사람인걸.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그 놈의 그치만 타령 좀 그만하구.”



날 그런 눈으로 봐 왔던 거야, 하린이? 실망인데.



『그래서요. 뭐 문제 있어요?』

“어, 근데 그게 내 고등학교 때 친구한테 물어보다가 나온 알바라. 고등학교 있는 그 도시로 가야 돼. 우리 엄마아빠 집 있는 곳 아니고.”

『뭐, 상관없지 않아요? 돈만 잘 벌면 되지.』



그런 점은 나랑 생각이 같은 하린이. 그치, 어디에서 알바를 하던 뭔 상관이야. 돈만 벌면 되지.



『근데, 오빠 그 알바 숙소도 제공해준데요? 오빠 거기는 고등학교 때 살던 데니까 집도 자취방도 없는 거잖아요.』

“응응. 문제가 거기에 있지.”



말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정확하게 문제를 파악하는 하린이. 근데 말하다보니까 가닥이 잡힌다. 아무리 리유가 나한테는 여동생을 넘어서서 딸 같은 존재라고 해도, 어쨌든 하린이 입장에서는 불쾌할 수 있지. 여자친구니까.



『어떻게 하시려구요?』

“일단 얘기가 나온 게, 거기 사는 친구도 나 한다는 알바를 같이 한다고 해서, 걔네 집에서 같이 출근하고 숙식 해결하는 게 어떨지 해서.”

『헤에. 그래도 된대요?』



가만히 들어주는 하린이. 일단은 크게 나쁘게 보는 것 같진 않은데.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그렇게 되면 안 되지. 솔직하게 모든 걸 다 말해야지.



“아, 말 안 한 것 같은데, 나 여고 출신이야. 친구 여자애야.”

『네, 아까 다른 여자애 집에서 먹고 자고 일한다고 했잖아요.』

“아. 그 드립을 진지하게 듣고 있었구나.”

『아니 오빠 고등학교 여고라고 예~전에 말했었잖아요. 그 정도는 기억하고 있다구요.』



전혀 놀라거나 정색하지 않고 오히려 나에게 따지듯이 말하는 하린이. 어라, 이게 아닌데. 난 당연히 ‘뭐라구요?! 미쳤어요, 여자랑 동거한다구요!’ 하는 날카로운 반응을 예상했는데.



『저는 오빠 믿으니까. 그 정도는 상관없어요. 알바 열심히 할 자신 있어요?』

“어······ 응. 갑자기 그러니까 뭔가 되게 기분 이상하다?”



이렇게까지 무한 신뢰를 받으니까 기분이 묘하다. 이건 명백하게 여자친구인 하린이가 화내도 충분히 납득 가는 부분인데. 늘 가벼운 느낌으로 말하지만 실제로는 진지하게 생각해주는? 그런 거였구나, 하린이.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저처럼 예쁘고 귀여운 여자애랑 있어도 털끝하나 안 건드리는 오빠인데, 하물며 고등학교 때 친구면 뭐. 불X친구겠죠. 어차피 오빠는 섹X 못 해요.』

“아 쫌 감동 먹었는데 그런 식으로 말하면! 진짜!”

『후후후♪ 저한테 뭘 기대하신 거에요?!』



꿈보다 해몽이라고, 나는 하린이의 행동을 굉장히 좋게 해석하고 있었는데. 하린이가 알아서 진실을 실토하니 내 환상이 와장창 깨진다. 흑흑. 왜 하린이는 늘 이런 식이야. 입이 망친다고, 하린이. 입이 망쳐.



“그, 핑계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그 친구, 내가 저번에 얘기했던 동창 중에 엄~청 애기 같다는 애 있잖아. 그 애거든.”

『헤에. 오빠 그 언니랑도 사귀었다고 하지 않았어요?』

“2년 전에.”

『그런 애기하고 사귀다니, 오빠 로리콘이군요. 하긴, 원래는 현역 여고생인 저랑 사귀고 있으니 이미 로리콘 인증인가요.』



어쨌든 하린이가 호의적으로 나오니 나는 리유에 대한 얘기를 꺼낸다. 궁색한 변명처럼 보이지만 일단은, 정말 아무 사심도 없는 친구 사이라고. 친구라기보다 그냥 귀여운 사촌여동생 같은 개념이야. 막말로 같은 방에서 자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그럴 사이라고.



『하세요, 알바.』

“······진짜 해도 돼?”

『네! 돈이 중요하지 그런 게 중요한가요. 농담이긴 하지만, 전 오빠 그런 면은 진짜 믿거든요. 오빠는 그런 사람 아니니까. 그런 사람이면 애초에 어떻게든 핑계를 댔겠죠. 이렇게 정직하게 다 말하지 않고.』



나를 믿는다는 하린이의 진지한 말에, 다시금 감동의 도가니탕으로 들어가게 된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하린이가 날 그렇게 믿어준다고 하니, 신뢰를 주니 나도 그 믿음을 보답하고 싶어진다.



『대신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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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12화 - 5 +1 20.04.22 55 4 14쪽
» 12화 - 4 +1 20.04.20 83 4 15쪽
333 12화 - 3 +1 20.04.19 53 4 13쪽
332 12화 - 2 +1 20.04.17 53 3 14쪽
331 12화. 일하지 않은 자 먹지도 말라. +1 20.04.16 48 3 12쪽
330 11화 - 5 +7 20.04.13 58 5 14쪽
329 11화 - 4 +5 20.04.11 55 5 15쪽
328 11화 - 3 +1 20.04.09 56 5 11쪽
327 11화 - 2 20.04.07 58 5 12쪽
326 11화.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벌써 이렇게 돼 버렸어. +1 20.04.06 54 5 13쪽
325 10화 - 6 +1 20.04.05 45 5 11쪽
324 10화 - 5 +3 20.04.03 49 5 13쪽
323 10화 - 4 +1 20.04.02 43 5 13쪽
322 10화 - 3 +3 20.03.31 54 5 14쪽
321 10화 - 2 20.03.26 58 4 15쪽
320 10화. 나 이제 괜찮아 +3 20.03.20 59 5 13쪽
319 09화 - 5 +3 20.03.16 45 5 11쪽
318 09화 - 4 +1 20.03.14 49 5 13쪽
317 09화 - 3 +1 20.03.12 69 5 16쪽
316 09화 - 2 +1 20.03.10 50 5 12쪽
315 09화. 난 괜찮은걸까. +7 20.03.07 54 5 12쪽
314 08화 - 5 +2 20.03.06 47 4 16쪽
313 08화 - 4 20.02.25 41 3 13쪽
312 08화 - 3 20.02.24 43 4 12쪽
311 08화 - 2 +3 20.02.23 47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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