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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큐 님의 서재입니다.

왜놈 때려잡는 조선각성자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타큐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07.23 14:41
최근연재일 :
2023.09.27 10:00
연재수 :
63 회
조회수 :
80,157
추천수 :
1,725
글자수 :
338,928

작성
23.08.20 12:00
조회
997
추천
25
글자
13쪽

신임 별동대장.

DUMMY

“꿀물 좀 가져와라.”


포도장의 말에 인근에 있던 병사 하나가 어디론가 급히 뛰어갔다.


“인사 올리겠습니다, 도총부에서 온 이석준이라 합니다. 포도장 나으리가 맞으십니까?”

“그래, 내 이곳의 포도장일세. 별동대장으로 온다는 자가 자네구만.”

“그렇습니다.”


잠시 인사를 나누는 사이.

급히 뛰어간 병사가 꿀물을 탄 대접하나를 포도장에게 건넸다.


“크.. 한잔 더 갖다주게.”


꿀물 한 대접을 들이키고도 포도장은 속이 좋지 않은 듯 얼굴을 구기며 나를 바라봤다.


“그 좋은 생활을 하다 이 촌구석까지 온 것은 좌천이 되어 온겐가? 무슨 사고라도 친게요?”

“아닙니다, 도총관 어르신께서 추천하셔서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왔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이 촌구석 뭐 좋을게 있다고. 아무튼 잘 왔소 우리는 병력.. 아니 모든게 부족한 참이니. 앞으로 고생 좀 할 것이오.”

“각오는 되어있습니다.”

“듣자하니 무술 실력이 뛰어나다고?”

“부족할 따름입니다.”


스릉-!


포도장은 마루 한쪽에 놓인 장검을 꺼내들고 천천히 돌계단을 내려왔다.


“나와 한번 겨뤄보겠소?”

“괜찮으시겠습니까? 지난 밤 거나하게 드신 것 같습니다만..”

“그런 걱정은 마시게, 이런 상태로도 버러지 같은 왜구들을 수십이나 잡았으니.”

“어찌 감히 상관에게 검을 들이대겠습니까.”


거절이 반복되자.. 포도장이 크게 웃었고 기패관은 꽤나 곤란해보였지만 말리지는 않았다.

마치 그동안 이런 일이 잦았고, 말을 듣지 않는 듯한 눈치였다.


“포도장 나으리! 저희가 한양에서 온지 겨우 한시진이 되었습니다, 피로가 쌓인 상태로라면 포도장께서 이기셔도 뒤가 시원치 않지 않으시겠습니까?”


아무도 나서질 않자 임천형이 앞으로 나와 절을 하며 아뢰었다.

하지만···


“죽고싶은게냐.”


그 결과 임천형의 목 옆으로 포도장의 검이 닿았다.


“죄..죄송합니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함부로 입을 놀리지 않겠습니다.”

“포도장께서 하자는대로 하겠습니다. 검을 거둬주시지요.”


포도장에게 다가가 그의 검날에 손바닥을 가져다 대 더 이상 임천형에게 닿지 않도록 막았다.


“감히 어디에 손을 대는거지?”

“제 병사는 제가 교육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모두 내 병사가 아닌가?”

“포도장께서 병사들 대하는 방식이 이런 것이라면 마냥 좋게 보이지는 않는군요.”


도총관에게는 상명하복 하겠다고 확언했지만···

도착하자마 이런 일이 생길 줄이야..


과연 책임지겠다는 도총관의 말을 믿어도 되는걸까..

나를 시험하는건 아니겠지?


“네 놈이 나를 상관으로서 시험하겠단 말로 들리는군.”

“그럴리가 있습니까? 포도장께서 원하시는 듯 하여 부하로서 명을 받들 생각입니다.”


분명 포도장은 자신감이 있을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의 머리 위 숫자는 517.


사령,서리,도사를 포함한 도총부 모든 병사를 통틀어도 가장 높은 전투력이다.

저 나이에 어떤 훈련을 했기에 저 정도 전투력이 만들어졌을지..

자신감이 넘칠만 했다.


“훈련장으로 가지, 여기서 피를 볼 순 없으니.”


임천형 목 옆에 대였던 검이 거둬지고, 포도장이 먼저 훈련장으로 향했다.


“형 괜찮아?!”

“어어···”


임천형의 목에 피가 흘렀지만, 살짝 긁혔을 뿐이다.

그의 상태를 확인하고 포도장을 따라 훈련장으로 향했다.


“어제 기분이 많이 안좋으셨네. 제가 가서 어떻게든 해볼테니.. 여기 계시게.”

“괜찮습니다. 언제고 또 이러지 않으리란 법이 있겠습니까?”

“별동대장, 자네까지 이러면 어쩌나.. 하극상이라도 하겠단 말인가?”

“포도장 말씀대로 그저 대련 아니겠습니까?”


이제와서야 말리는 기패관도 마음에 들진 않았다.

어린 나이에 높은 전투력을 가지고 포도장이란 위치까지 오른 녀석의 찌르는 자신감을 한번은 눌러줘야 했다.


상명하복은 그 뒤에도 늦지 않다.


“자, 네놈도 무기를 꺼내거라.”

“무기 말씀이십니까..”


포도장의 말에 등 뒤에 매어두었던 검을 검집채로 바닥에 내려놓았다.


“아니 뭐하는.. 그.. 그검은 어디서 난게냐.”

“이곳에 오기 전 도총관 나으리께서 제게 하사하신 검입니다.”

“이··· 이.. 무슨 말도 안되는.. 그럴리 없다. 궐에서 훔쳐 달아난 것이겠지. 어찌 감히 너 따위가 원융검을..”


포도장은 원융검에 대해 알고 있는 모양이다.


“어찌 생각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원융검은 오로지 왜구들을 벨 때만 쓸 생각입니다.”

“기패관, 이 놈이 쓸 만한 검 하나만 가져다주게.”

“예, 잠시만 기다리시면..”

“필요없습니다.”

“뭐?”

“그저 대련아니겠습니까? 저는 박투에도 자신 있습니다.”


내 말에 포도장이 미친 듯이 웃기 시작했다.

한참동안 이어진 웃음이 그치고 포도장은 검을 들어 올려 나를 가리켰다.


“네 놈이 원하는대로 들어주지, 죽고나서 후회하거라.”

“얼마든 후회하게 만들어주셨으면 합니다.”

“그래! 하압!!”

“포도장 나으리!!”


기패관이 소리쳤지만, 포도장은 검을 머리 뒤로 넘기며 달려왔다.


“단번에 죽여주마.”


실제로 살기가 느껴졌다.

이 미친놈은 진심으로 날 죽일 생각이다.


전투력 500이 넘어 자신감에 충만한 이 젊은이에겐 압도적 강함이 무엇인지 알려 줄 필요가 있어보인다.


“며칠은 누워계셔야 할 겁니다.”


전투력이 오백이든 천이든 신체강화 각성자인 내 앞에선 무력할 뿐.

시간 끌 것도 없었다.


무투제만큼 힘 조절을 할 생각도 없이 강화된 발의 힘으로 땅바닥을 박차고 앞으로 쏘아졌다.


퍼헉-!


놈의 검이 아직 머리 위에서 채 내려오지도 못했지만 강화 된 주먹은 놈의 복부에 꽂혔다.


후우웅-! 툭.


놈은 그 자리에서 수십미터를 날아가 공터 끝에 그대로 떨어졌다.

온 몸이 축 늘어진 놈의 입에서 붉은 거품이 새어나왔다.


“···”


기패관을 포함한 병사 몇이 상황파악이 되지 않았는지 넋을 잃고 가만히 섰다.


“어서 포도장부터 챙기시죠.”

“예..옙!”

“나으리!!”


그제야 기패관이 달려가 포도장을 챙겼고, 병사들이 달라붙어 그를 옮겼다.


“기절까지 할 줄은 몰랐는데.. 몸이 많이 허하셨던 모양입니다.”

“아..아마.. 어제 과음을 하셔서..”


라고는 했지만 놀란 기패관은 이게 어찌 된 영문인지 어리둥절한 모양이다.

전투력 500대의 인간이라면 이런 촌구석에서 당해낼 자가 없었겠지.


“오위 최고병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고!”

“저 정도면 우리도 이길 수 있지 않을까요?”

“역시 우리가 사람 보는 눈은 있죠?”

“다시는 도총부를 무시하지 마라!”


포도장과 병사들이 자리를 뜨자, 오위병사들이 신나서 떠들어댔다.


“저희도 이만 가죠.”


포도장이 의원에 실려가고 우리는 거처에 들어가 회포를 풀었다.


“근데 그렇게 당하고도 가만히 있을까?”

“그러니까요, 성격이 보통이 아닌 것 같던데···”


어찌되었든 포도장이 이곳 최고결정권자인 것만은 확실하다.

하지만..


“괜찮아, 도총관께서 포도장의 잘못 된 요구나 명령은 따르지 않아도 된다 하셨으니..”

“역시 잘난 사람은 누구든 알아본다니까!”


괜찮다는 말 한마디에 임천형이 신나서 떠들었고.


“정2품이나 되는 고관대작께서 하신 말씀이면 믿어도 되겠지.”

“도대체 그런 연줄은 어떻게 잡은거예요 형!”

“그러니까.. 내가 최고병사일 적에도 도사님께 칭찬 받는게 고작이었는데..”

“자, 우리 별동대장님의 부임을 축하하면서 박수!”


나머지 네사람도 거들었다.

그렇게 속초에서의 첫날이 지났고..


다음날 아침.

요란한 꽹과리 소리가 잠을 깨웠다.


“무.. 무슨 일이지?”

“형님들! 왜구들이 쳐들어왔답니다!”


새벽에 홀로 운동을 다녀온 서우가 문을 벌컥열고 소리쳤다.


“뭐?! 이 새벽에?”


첫날 밤도 제대로 쉬지 못했는데 왜구들이 쳐들어 왔단다.


“나가자.”


의복을 갖추지도 못한 채 각자의 무기를 챙겨 나가자, 이미 도총부 출신을 제외한 모든 별동대원들의 거처는 비어있었다.

“저 쪽입니다.”


지리에 밝은 서우를 따라가니, 포도장을 제외한 별동대원들이 왜구들과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수가 많군.”

“그러게요, 이곳까지는 소수의 왜구들이 온다고만 들었던 것 같은데..”


촌마게(일본식 상투)를 하거나 산발을 한 채 한텐(일본식 의복)과 게다(일본식 나막신&쪼리) 차림의 왜구가 수십이다.

놈들의 무기는 활부터 나무봉 사무라이들의 검까지 다양했다.

그만큼 대비해야할 무기와 공격이 다양했다.


“왜구들과 병사들 간 구별은 확실히 되서 좋군, 우리도 어서 합류하시죠!”

“간다!”

“와아아아!!!”


조금 늦은 시간동안에도 별동대원들은 격렬히 저항중이었다.

꽤나 잘 버텨줬지만 숫적 열세에 부상자가 많았다.


“지진 않겠지만..”


언제 쳐들어올지 모르는 왜구들을 상대하는 실전에 익숙치 않아 늦었다.

앞으로 이런 일은 없도록 경계를 확실히 서야만 한다.


다섯의 오위병사는 왜구를 상대로 엄청난 활약을 했다.

전투력이 고작 100-200 정도인 왜구들에 비하면 이 다섯병사는 월등했다.


“도총부에서도 정예들만 데려왔으니..”

“죽어!! 왜놈 새끼야!”


힘겨워 보이긴 했지만 임천형도 제 몫은 확실히 했다.


“드디어 복수의 날이 도래했구나.”


지난 인생에서 일본 놈들에게 당했던 뼈아픈 기억이 떠올랐다.


“그래도 수가 너무 많군..”


도총관에게 하사받은 원융검을 꺼내들었다.


스릉-


워낙 길고 무거운 탓에 장군들도 소장용으로만 지니고 있는 원융검이다.


길고 무겁다는건 더 강한 힘으로 적을 벨 수 있단 뜻이다.


그에 걸맞는 힘과 기술만 있다면.


“왜구 때려잡으러 가보자!”


*


우리 신조선 백성들을 약탈하기 위해 바다 건너 온 왜구의 수는 꽤나 많았다.


이런 외진 곳까지 수십의 왜구가 올 것이란 생각은 못했으니까.


“의영아! 조심해!”


욱창 선배의 외침에 내 목을 향해 검을 휘두르는 왜구를 발견했다.


까앙-!


깜짝 놀랐지만 몸이 반응해 검으로 놈의 공격을 막았지만···

웬 놈의 힘이···


놈의 칼놀림 한번에 몸이 휘청거릴 정도다.


덩치보다도 압도적으로 강한 힘에 공격을 막아내는 것만으로도 벅찼다.


“조센징! 가진걸 다 내놓고 꺼져라! 으하하!”

“네 목이나 내놓거라!”


다른 놈들보다 고급진 의복하며 움직임이나 힘만 봐도 차원이 달랐다.

한 눈에봐도 이놈이 대장이다.


“왜 하필 나한테···”


놈을 제외한 왜구들 대부분이 내 상대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압도적으로 강한 이 녀석을 상대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싶던 그때.


“으아아악!!”

“칙쇼!! 뭐냐 저 녀석은!”


곳곳에서 왜구들의 비명소리가 들려왔고, 나를 공격하던 놈도 시선을 빼앗겼다.


“아니··· 석준이..?!”


별동대장에 임명된 이석준 대장님이 움직였다.

도총관님에게 하사받았다는 유난히 길고 무거운 그 장검이···


저렇게 가벼워 보일 수가 있나···


지난번에 구경하면서 한번 들어나보려했는데..


들어올리는 것조차 버거웠던 검이다.


검의 움직임은 마치···


고고한 학이 연꽃 위에 안착하듯 가볍고 부드러웠다.


“춤을 추고 있는 것 같아..”


검 끝에 걸리는 왜구들은 단번에 목이 잘려나갔다.

단 한번의 휘두름에 있어서도 낭비란 없었고, 열번을 휘두르면 왜구의 목 열개가 떨어졌다.


“저렇게 빠르게 움직이는데도 별동대원들은 잘도 피해다니는구만..”

“으아! 죽여버린다!! 조센징 놈들!”


그 모습을 멍하니 지켜보던 왜구대장이 잔뜩 성이 나 내게 달려들었다.


“너부터 죽여주마!”

“젠장!”


깡! 까앙-!


엄청난 속도의 검격이 쏟아졌다.

빠른 움직임만큼 그 힘도 견디기 힘들정도로 손이 아려왔다.


“더..더는 못 버텨..”

“죽어라! 조센징!”


까앙-! 탱!


왜구대장이 휘두른 회심의 공격에 검을 놓쳐버렸다..

궁궐에서 편안하던 삶을 포기하고 떠나오자마자 이렇게 죽는다니···


왜놈의 검 끝이 바로 눈 앞까지 다가왔다.


“모두 엎드려!!”


그때 이석준의 목소리가 마치 우뢰와 같이 들려오며 고막을 터뜨릴 것만 같았다.


“왜놈 죽이기!”


쐐애액-! 퍽!!


나의 울부짖음에 신이 반응한 것일까.

눈 앞에 있던 검과 함께 왜구대장이 사라졌다.

정확히는 웬 기다란 봉이 날아온 것 같았는데···


그대로 뒤로 넘어져 앞을 보니 왜구들과 별동대원들 누구 하나 빠짐없이 왜구대장에게 시선이 꽂혔다.


코 앞에 있던 왜구대장은 어느새 한참 멀리까지 날아가 있었고, 긴 나무봉하나가 놈의 얼굴을 뚫고 그들의 배에 박혔다.

그리고 그 봉이 날아온 방향에는..


“송의영 괜찮아?”


석준대장이 서 있었다.

도총부 후배였던 그는 이제 우리의 대장이다.

나보다 나이도 많은 그에겐 존댓말을 하기로 했다.


“저..저거 대장이 한겁니까.”

“저 놈이 이 놈들 우두머리인 것 같더군.”

“아니.. 저건 그냥 나무봉 아닙니까?”

“지금 이럴 떄가 아니야, 정신차리고 일어나!”

“예..에!”


이석준의 호통에 급히 몸을 일으켜 주변을 살폈으나, 이미 전의를 상실한 왜구들 수십명이 당해 쓰러져있었다.

그 중 이석준 홀로 토벌한 왜구의 수만 스물이 넘었다.


그때 마지막 왜구를 토벌한 기패관이 석준대장에게 다가왔다.


“다..당신 정체가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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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해상전을 대비하라(1) +1 23.08.28 768 23 11쪽
37 권철두의 상위호환. +1 23.08.27 847 25 11쪽
36 임천형의 하위호환. +1 23.08.26 859 19 11쪽
35 해상왕..은 아니고 해적사냥꾼쯤이려나? +4 23.08.25 894 24 11쪽
34 내가 싸우면 안돼? +2 23.08.24 908 23 11쪽
33 천형이 형의 사회생활 +1 23.08.23 947 22 12쪽
32 포대장 길들이기 +1 23.08.22 964 24 13쪽
31 신임 별동대장(1) +1 23.08.21 961 23 11쪽
» 신임 별동대장. 23.08.20 998 25 13쪽
29 철 없는 상관의 등장. +3 23.08.19 1,024 20 13쪽
28 강원도 산적은 어떤지 볼까. +2 23.08.18 1,084 23 13쪽
27 원융검의 새 주인. +1 23.08.17 1,149 22 11쪽
26 노루도 내가 잡는다. +2 23.08.16 1,192 24 11쪽
25 선배님 처자식 없죠? 23.08.15 1,208 24 11쪽
24 후임 최고병사 +1 23.08.14 1,274 22 11쪽
23 오위통일(1) +1 23.08.13 1,425 24 13쪽
22 오위 통일 +3 23.08.12 1,588 26 12쪽
21 신임 최고병사의 기강잡기. +1 23.08.11 1,723 32 12쪽
20 최고병사의 몰락 23.08.10 1,715 26 11쪽
19 마지막 경기 +1 23.08.09 1,709 28 12쪽
18 어차피 우승은 이석준. +1 23.08.08 1,770 27 12쪽
17 천형이 형의 진면모. +3 23.08.07 1,784 31 12쪽
16 이석준 출전하다. +1 23.08.06 1,815 33 12쪽
15 전투력 상승 중 +1 23.08.05 1,850 32 11쪽
14 무투제 시작 23.08.04 1,872 32 11쪽
13 정범 라이더 23.08.03 1,917 32 12쪽
12 막내백정의 힘 +3 23.08.02 2,009 37 13쪽
11 오위의 최고병ㅅ... +3 23.08.01 2,145 36 12쪽
10 도총부 최고병사 +3 23.07.31 2,196 4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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