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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큐 님의 서재입니다.

왜놈 때려잡는 조선각성자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타큐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07.23 14:41
최근연재일 :
2023.09.27 10:00
연재수 :
63 회
조회수 :
80,214
추천수 :
1,727
글자수 :
338,928

작성
23.08.19 12:00
조회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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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글자
13쪽

철 없는 상관의 등장.

DUMMY

“형이 해보실래요?”


산적시절 임천형의 전투력은 부하들보다도 훨씬 낮은 24였다.

그때 태식이가 60이 넘었던걸 생각하면 이름만 두목이지 최약체였다.


그런 그의 전투력은 어느새 250.

여전히 도총부에서도 최약체였다.

이 형은 어딜가도 약하네···


“나 혼자?”

“네 충분할거예요.”

“아니 그게.. 나를 믿어?”


산적 수는 열 둘.

우리의 두배였다.


“할 수 있어요.”

“말도 안되는데.. 어떻게 저 많은 놈들을..”


산적들은 임천형의 첫 전투력보다 월등히 높은 50-70대다.

심지어 두목으로 보이는 놈의 전투력은 101.

머릿수가 훨씬 많다지만..

우리가 다 나설 필요는 없겠지.


“서우야 위험하다 싶으면 네가 가서 도와라.”

“예.”


임천형 몰래 서우에게 일러두었고, 타고있던 말의 볼기짝을 나뭇가지로 강하게 후려쳤다.


짜악-!


“히이잉-!”

“아잇!!”

“해..해보자는거냐!”


놀란 말이 앞으로 튀어나갔고 할 수 없이 임천형이 산적들을 상대하게 됐다.

말이 튀어나가는 사이 임천형은 땅바닥에 뛰어내렸고, 동시에 가장 가까운 산적 놈의 뒤로 움직여 허리춤에 있던 단도로 그의 목을 그었다.


“오호~ 천형이 형. 진짜 많이 발전했어.”

“이 호로새끼가! 우리 막내를!”


그 모습을 본 산적 두놈이 달려들었고, 상체를 잔뜩 숙인 임천형이 놈들 사이로 비집고 들며 두놈의 아킬레스건을 그었다.


촤악-!!


“으아악!!”


아킬레스건에서 피가 솟구치면서 두 놈이 쓰러졌고.

우리에게 처음 말을 걸어온 산적 놈이 소리쳤다.


“죽여버려! 저 놈이 우두머리다, 저것만 잡으면 나머지 놈들은 별거 없어!”


그저 가장 나이가 많아보였기 때문일까.

아니면 제 놈들이 약한 것을 모르기에 임천형이 강해보였던 탓일까.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소리를 지껄이고 있다.

우리 중 최약체가 임천형이다.


대장산적의 말에 전투력 70이 넘은 세놈이 달려들었다.


후웅-!

후웅-!


두 놈은 망나니칼을 그저 있는 힘껏 휘둘렀고, 한 녀석은 날이 무딘 양날 도끼를 들고 장작패듯 휘둘렀다.

큰 공격들에는 빈틈이 수두룩했고 임천형은 작은 움직임만으로 체력소모 없이 피해냈다.


그동안의 모래주머니 훈련이 효과를 발휘되고 있었다.

모래주머니 없는 그의 움직임은 도저히 일반인들이 따라올 수 없다.


“익숙한 무기들 뿐이네, 내가 산적 선배로서 가르쳐줄게.”


겁이 기본 탑재되어있던 임천형이 후배산적들을 상대하며 자신감이 붙었다.


“그렇게 무작정 힘으로 휘둘러서 될게 아니더라고.”


후웅-!


또 다시 큰 공격이 이어졌다.

망나니의 칼이 임천형의 코앞을 지났지만, 임천형은 웃고있다.

칼이 지나가자마자 놈의 품으로 파고든 천형은 망나니칼을 쥔 팔의 겨드랑이를 단검으로 쑤셨다.


산적놈은 커다란 망나니칼을 떨어뜨렸고, 그의 동료가 단검을 든 임천형의 팔을 노리고 검을 종으로 휘둘렀다.


“팔 먼저 가져가주마!”

“그래.”


임천형은 겨드랑이를 찔린 산적의 손을 잡은 채로 춤을 추듯 뒤로 물러났고.


촤악-!


손을 잡은 채 물러나자 산적의 팔이 들렸고, 천형을 베려던 산적의 칼이 동료의 팔을 베어버렸다.


“으아아악!! 이 미친놈이..!”

“아..안돼!!”

“이번엔 네놈 차례야.”


동료의 팔을 자르고 당황한 놈의 옆구리에 단검을 수차례 찔러넣었고, 어느새 다가 온 한 놈이 임천형의 등을 향해 양날도끼를 휘둘렀다.


“장작처럼 쪼개주마!”


티잉-!


기척을 느낀 임천형은 뒤늦게 허리춤에 꽂혀있던 단검 하나를 꺼내 등 뒤로 세워 도끼를 막았다.


“크헉!”


도끼 날이 등에 박히진 않았지만, 기습으로 날아온 도끼에 밀린 임천형이 앞으로 고꾸라졌다.


“지금이다 다 달려들어서 저 괴물놈을 죽여버려!”

“죽어어!!”


두목을 제외한 6명의 산적이 모두 달려들어 넘어진 임천형을 밟아댔다.


“오랜만에 잡아보네.”


바닥에 떨어진 망나니칼을 집어든 누군가가 산적들을 향했다.


*


“크흐.. 도저히 술맛이 나질 않는군요.”

“포도장, 이만하면 충분합니다 그만드시지요.”


강원 소도시의 어느 기방.

이미 술자리가 파한 듯 술병이 여기저기 나뒹굴었고 지저분한 상 한쪽에 두 남자만이 남아 술잔을 기울였다.


“안 그래도 맛이 나질 않아 그러려던 참입니다. 참 그 별동대장으로 온다는 놈은 언제 도착이랍니까?”

“신시(15-17시)에는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들을 맞이하려면 어서 침소에 드시지요.”

“어디 도총부 병사따위를 별동대장으로 보낸다는겐지.. 내 어이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넘어지시겠습니다, 조심하세요.”


젊은 군사하나가 잔뜩 취한 채 나이가 지긋한 부하에게 기대어 몸을 일으켰다.


“내 포도장이라곤 하나 멀쩡한 배 한척 없는게 어디 수군이고 포도장입니까?”

“경상지역의 선박이 부족하다하니.. 어쩔 수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그래도 우리도 수군 아닙니까! 내 이 촌구석까지 온 이유는 그 못생긴 왜구들을 때려잡는 것이 목적이었거늘..”

“정박한 왜구들을 잡고 백성들을 지키는 것도 꽤나 보람있는 일 아니겠습니까.”

“아휴~ 기패관께서는 분하지도 않소이까?”


기패관이라는 중년남성은 어린 상관의 말에 그저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수군이 배도 없고, 겨우 포도장 자리에서 낡아빠진 선박 하나로 선장역할을 하고 있으니 이 얼마나 통탄스럽지 아니하냔 말입니다.”

“새 사람도 보내주시는걸 보니 언젠가 새로운 함선도 보내주지 않겠습니까?”

“보내주긴 개뿔! 내 사비를 털어 만드는 것이 빠르겠소이다.”


강원의 촌구석 수군은 힘이 없었다.

이름은 수군이지만 낡아빠져 매일같이 보수해야하는 함선 하나가 전부인데다, 열일곱의 병사로 이 지역 모든 왜구들을 막아내야 했다.

이 젊은 포도장은 군의 안일함에 매일 같이 한탄할 뿐이다.


열일곱 밖에 안되는 인원으로는 수군의 필수인원이나 역할을 다 채울 수도 없었다.

포도장은 선장의 역할을 함께했다.


기패관은 병사들을 가르치는 훈도관의 역할도 함께 했으며, 병사들은 격군으로 노를 젓거나 타공(명령에 따라 키를 조종하는 자.)의 역할까지 해야했다.


“그래도 여섯 사람이 온다니 전투력 증강에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배에 자리만 부족하겠지요.. 모자란 놈들이 온다면 격군으로나 쓸 것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별동대장으로 임명해서 오는 자를 어찌···”

“이곳에서 제가 그들을 어찌 부려도 위에선 알지 못할 것입니다.”

“···어서 침소에 드시지요.”


술 한잔 하지 않은 기패관은 어린 포도장을 침소에 눕히고 나서야 새로오는 별동대장을 맞이하러 움직였다.


*


“천형이 형 언제까지 누워 있을거야!”


망나니 칼을 오른쪽 어깨에 받힌 서우가 성큼성큼 걸어갔다.


“어딜 막으려고!”

“뭘 막아, 이 칼을 어떻게 쓰는건지 알려주러 왔을 뿐이다.”


양날 도끼 산적이 상체를 비틀며 도끼를 강하게 휘둘렀다.


“지랄.”


콰직!


강하게 날아오던 양날도끼의 나무막대가 서우의 주먹 한방에 부러져 날아갔다.


“뭐..뭣!”


산적이 반응하지 못한 사이.


서걱-!

서걱-!


망나니 칼이 산적의 팔 관절만을 노려 베어냈다.


“소,돼지,말,닭 뿐 아니라 사람도 똑같단 말이지. 관절을 베어야 같은 힘으로도 쉽게 잘려나가거든.”

“끄아아아악!!”


양팔이 떨어져나간 산적은 바닥을 나뒹굴었고, 끔찍한 비명에 임천형을 죽이려던 산적 놈들의 이목이 서우에게 집중됐다.


“뭐, 어쩌라고. 쳐다보면 어쩔건데. 우리 석준이 형님이 상대하지 않는 걸 다행으로 알아라.”

“어린 놈이..! 버르장머리를 고쳐주마!”


산적 중 가장 높은 전투력을 가진 대장이 낡은 장검을 들고 달려들었다.


“아저씨는 아까부터 너무 시끄럽더라.”


망나니칼보다 긴 검을 산적대장이 먼저 휘둘렀다.

하지만···


스릉-

툭.


바닥에 산적대장의 목이 떨어졌다.

백정 출신 서우에게 상대는 고깃덩이에 불과했다.

그 모습에 오위 병사 전원이 놀란 눈치였지만.. 아무도 입을 떼지 못했다.


이들 중 사람을 베는데 있어선 서우가 가장 거침이 없다.


“자, 대장 아저씨도 죽었는데 더 덤비실건가?”

“씨바아알!! 형님!”


임천형을 죽이려던 놈들이 타겟을 서우로 바꾸었다.

하지만, 산적 중 최고 전력이던 대장의 목을 일검에 베어버린 서우다.


나머지 다섯의 목이 떨어지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경각(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지 않았다.


“형 언제까지 누워있을거야.”

“하··· 씨발.. 후배들한테 밟히고 나니까 정신이 확 드네.”


산적시절에 비하면 임천형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실전경험이 부족했고, 서우에 비해 겁이 많았다.


그럴 수록 서우는 빛을 발하고 있다.


“둘다 고생했어, 시간이 지체됐으니 바삐 가자고.”


세 선배는 도총부 신입이던 그들의 모습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서우는 이미 이욱창과 조대용에 맞먹는 전투력을 가졌다.

거기에 그 누구보다 겁이 없었다.


실전에서는 선배들보다 서우가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일 것이다.


띠링-


[ 임천형과 서우가 산적 소탕에 성공했습니다. ]

[ 보상이 주어집니다. ]


서우와 임천형의 전투력이 각각 20씩 상승했다.

단 한번의 실전경험이 하루치 훈련보다 훨씬 도움이 됐다.


띠링-


[ 휘하세력의 전투력이 추가로 상승합니다. ]


머리 위 휘하세력 전투력이 (+320)로 3만큼 상승했다.

작은 수치지만 이게 어느정도 효과가 있는지 알 수 없다고 생각하는 찰나.


나를 제외한 다섯사람의 전투력 수치가 일순 빛나더니.

모두의 전투력이 3씩 상승했다.


‘엄청나구만..’


휘하세력 모두의 전투력이 3만큼 상승했다.

상황을 보면 이곳에 없는 도총부 인원이나 백정들까지도 전투력이 상승했을지 모르는 일이다.


말도 안되는 능력을 얻었군..

하지만 언제 또 산적같은 적을 만날 수 있을지 모른다.

이렇게 전투력을 올릴 일은 많지 않겠지..


임진왜란까지 남은 기간은 이제 1년이 조금 넘는다.

그 전에 장군이 되어야한다는 것인데···


강원지역 변방으로 가 겨우 별동대장.

병사 중 가장 높은 품계인 종9품이 되었는데..

8개월이란 짧은 시간내에 가능할까..

현실에선 불가능 한 일이겠지만.. 어떻게든 해내야 한다.

해내지 못했다간 시스템이 사라질지 몰라.


그렇다면 신조선 유일 각성자라는 타이틀이 사라진다.


“형님 저 앞인 것 같은데요?”

“그래, 누가 마중이라도 나온 모양이구나.”

“저 분이 그··· 포도장님 아니시겠습니까?”


연배도 꽤나 있어보이고, 병사 몇을 데리고 나온 모습을 보니 누가봐도 포대장으로 보였다.

마중 나온 인원들 앞에 흑오가 멈춰섰고, 뒤이어 도총부 병사들이 도착했다.


“먼 길 오느라 고생이 많았습니다.”

“포대장 나으리가 맞으십니까?”


말에서 내려 정중히 인사를 건넸다.


“아닙니다, 포대장께선 건강상태가 좋지않아 나오질 못하셨습니다. 저는 기패관을 맡고 있는 정일영이라고 합니다.”

“인사드리겠습니다. 도총부에서 이곳의 별동대장으로 오게 된 이석준이라 합니다.”


컨디션이 얼마나 좋지 않길래 새 별동대장이 오는데도 나와보질 못한다 말인가.


“혹 왜구들에게 부상이라도 당하신겁니까?”

“그것은 아니고···”


기패관이 망설이는 사이.

뒤의 병사들이 당황스럽다는 듯 얼굴이 일그러졌다.


“말씀하시기 어려우시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고맙소, 이곳의 소개는 제가 할테니 따라오시지요.”


기패관을 따라 마을을 둘러봤지만 정말이지 아무것도 없는 시골마을이다.

병사들의 거처와 훈련장이라 하는 넓은 공터와 낡디 낡은 함선이 정박된 부둣가.


그리고 띄엄띄엄 보이는 초가집 몇 채.

그들의 삶의 터전이 되는 가게 몇곳이 전부다.


“포대장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마을은 굳이 더 둘러볼 것도 없었고, 유일한 상관이 어떤 사람인지가 더 궁금했다.


“본디 열정적인 분이셨지만··· 이곳에 온 뒤 많이 의욕을 잃으셨습니다. 보시다시피 이곳 상황이 좋지 않아..”

“흠··· 직접 뵈어야 알 수 있겠군요.”

“다섯분의 거처는 이쪽입니다.”


별 볼일 없는 마을 구경을 마치고 병사들의 거처로 돌아왔을 때.


끼익-


“으윽··· 곡주가 나를 죽이는구만.”


이제 고작 스물이 넘은 듯 앳띤 녀석이 숙취에 찌든 얼굴로 문을 열고 어기적 걸어나왔다.

머리가 잔뜩 헝클어진 놈은 속저고리만 입은 채였다.


“포대장 일어나셨습니까.”


옆의 기패관의 문안인사에 기가찼다.

숙취에 찌든 저 어린 놈이 이곳의 대표자라니..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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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해상전을 대비하라(1) +1 23.08.28 768 23 11쪽
37 권철두의 상위호환. +1 23.08.27 848 25 11쪽
36 임천형의 하위호환. +1 23.08.26 861 19 11쪽
35 해상왕..은 아니고 해적사냥꾼쯤이려나? +4 23.08.25 895 24 11쪽
34 내가 싸우면 안돼? +2 23.08.24 908 23 11쪽
33 천형이 형의 사회생활 +1 23.08.23 947 22 12쪽
32 포대장 길들이기 +1 23.08.22 965 24 13쪽
31 신임 별동대장(1) +1 23.08.21 963 23 11쪽
30 신임 별동대장. 23.08.20 998 25 13쪽
» 철 없는 상관의 등장. +3 23.08.19 1,025 20 13쪽
28 강원도 산적은 어떤지 볼까. +2 23.08.18 1,085 23 13쪽
27 원융검의 새 주인. +1 23.08.17 1,149 22 11쪽
26 노루도 내가 잡는다. +2 23.08.16 1,193 24 11쪽
25 선배님 처자식 없죠? 23.08.15 1,208 24 11쪽
24 후임 최고병사 +1 23.08.14 1,275 22 11쪽
23 오위통일(1) +1 23.08.13 1,425 24 13쪽
22 오위 통일 +3 23.08.12 1,588 26 12쪽
21 신임 최고병사의 기강잡기. +1 23.08.11 1,724 32 12쪽
20 최고병사의 몰락 23.08.10 1,715 26 11쪽
19 마지막 경기 +1 23.08.09 1,710 28 12쪽
18 어차피 우승은 이석준. +1 23.08.08 1,771 27 12쪽
17 천형이 형의 진면모. +3 23.08.07 1,784 31 12쪽
16 이석준 출전하다. +1 23.08.06 1,815 33 12쪽
15 전투력 상승 중 +1 23.08.05 1,850 32 11쪽
14 무투제 시작 23.08.04 1,875 32 11쪽
13 정범 라이더 23.08.03 1,919 32 12쪽
12 막내백정의 힘 +3 23.08.02 2,010 37 13쪽
11 오위의 최고병ㅅ... +3 23.08.01 2,148 36 12쪽
10 도총부 최고병사 +3 23.07.31 2,199 44 12쪽
9 첫 PT 회원님 +3 23.07.30 2,332 4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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