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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 님의 서재입니다.

SeyeD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Han.D
작품등록일 :
2015.10.29 18:51
최근연재일 :
2015.11.14 07:00
연재수 :
17 회
조회수 :
8,404
추천수 :
34
글자수 :
109,148

작성
15.11.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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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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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13)그의 능력(상)

DUMMY

13)그의 능력(상)


그날이 있고 3일의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성태는 여러 가지 심경의 변화로 학교를 결석했지만, 연희의 병문안은 빼놓지 않았다. 그리고 그녀와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안과를 빠지지 않고 갔다. 아마도 그가 느꼈던 공포와 좌절감을 뒤로할 정도로 그에게 그녀는 소중한 존재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신기할 정도로 그날 이후에 살인사건이 있었나? 할 정도로 언론은 조용했다. 그 흔한 뉴스나 신문에서도 언급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살인자는 누구인가?, 살인범은 정말 나와 같은 초능력을 쓰는 사람인가?, 나와는 다른 초능력?, 그리고 그날 조사실에서 나에게 위압감을 느끼게 했던 남자의 정체는 무엇인가?, 왜 경찰과 언론은 그런 사건이 있었음에도 이렇게 조용한 것인가?’ 성태의 머리는 풀리지 않는 궁금증으로 복잡한 상태였다.

하지만 그런 의문을 조금이라도 풀어줄 사람을 그는 알고 있었다. 성태는 자신의 좁은 방 안에서 벽을 기대고 앉아 자신의 앞에 놓여있는 명함을 뚫어지게 바라만 보고 있었다. ‘내가 품고 있는 궁금증의 일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야 할까? 만약 전화를 건다면 그것은 그 남성이 했던 말을 위반하는 일이 된다. 과연 그가 말했던 책임 이라는 것이 내가 생각하고 있는 죽음일까? 그렇게 생각하면 그날 느꼈던 공포가 다시금 올라오는 것 같다.

젠장! 아무리 생각해도 어떻게 해야 할지모르겠다.’ 그런 복잡한 생각을 하고 있자 휴대폰이 울렸고, 성태는 휴대폰을 들어 발신자가 ‘담탱이’ 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고 통화 버튼을 눌렀다.

“네, 선생님”

“그래, 성태야 몸은 좀 어떠니?”

“아, 네 이제 좀 괜찮아 졌어요.”

“그렇구나. 다행이다. 요즘 몸살은 한번 걸리면 심하게 걸리니까 항상 조심해야 한다.”

“네, 선생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저, 다른 게 아니라”

“네?”

“혹시, 병찬이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니?”

“병찬이요? 병찬이가 왜요?”

“며칠째 학교를 나오지 않고 있구나, 집에다 전화를 해도 행방을 알 수 없다고 하고, 다른 친구들도 모른다고 하고, 혹시나 가출을 한 것은 아닌지... 너랑 병찬이랑 그래도조금 친하지 않니?”

“언제부터 안 나왔나요?”

“네가 안 나온 날부터....”

성태는 담임선생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황급히 전화를 끊고, 명함을 집고 자리에서 일어나 잠시를 망설이다가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신호가 걸리는 와중에 옷걸이에 걸려있는 옷을 내려 입으며 들고 있는 전화기를 이리저리 옮기며 그녀가 전화 받기만을 기다리며 어디론가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신발을 신기위해 현관문 앞에 섰을 때 “네, 이혜민입니다.” 드디어 그녀가 전화를 받았고, 성태는 신발을 마저 신고, 문을 나서며 입을 열었다.

“저... 진성태입니다.”


시내에 자리한 어느 작은 카페 안, 심각한 표정의 성태와 그의 반대편에는 혜민이 창가 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래, 내 도움이 필요하다고?”

잠시의 정적을 깨고 먼저 혜민이 입을 열자, 성태가 기다렸다는 듯이 말했다.

“친구가 없어졌어요.” 하지만 혜민은 성태가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겠는지 고개를 갸웃거리고 말했다.

“응? 그럼 112에 신고하면 되잖아.”

참으로 냉정한 대답이 아닐 수 없었다. 그녀에게 있어서 성태가 자신을 찾은 것이 그에게 궁금증을 품고 있는 것을 주제로 하지 않았다는 것에서부터 이미 반감을 사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성태는 그런 혜민의 기분을 알 수 없었다. 만약, 알았다 해도 지금의 상황에서는 그녀의 기분을 충분히 무시했을 것이다. 성태는 그렇게 다급한 어투로 입을 열었다.

“네, 하지만 단순히 없어진 것만은 아닌 것 같아서요.”

“그럼, 가출이 아니라 납치라도 당했다는 거야? 무슨 근거로?”

지금은 그녀의 기분이 어찌 되었든 성태가 하고 있는 얘기가 그녀에게도 조금은 심각한 대화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그의 말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날 그 사람이 한 말이 계속해서 생각나서요.”

“그 사람? 아, 그 우중충한 사람들? 그 사람들이 뭐라고 했는데?”

성태는 혜민의 말을 듣자. 그날 그 남성에게서 느꼈던 공포가 다시금 퍼져 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자연스럽게 어깨를 움츠리며 고개를 들지 못하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네가 목격한 것, 그리고 조사실에서 한 얘기들을 절대 입 밖으로 내서는 안 돼는 것들이라고.... 만약, 그것을 어기게 된다면 저에게 닥칠 일들에 대해서는 스스로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그게 무슨 말이야? 책임이라니? 너 그 안에서 그 사람과 무슨 얘기를 나눈 거니?”

“죄송해요. 비밀로 하라고... 아마도 그것 때문에 병찬이가 없어진 것 같아요.”

성태는 계속해서 그날 그 남성이 했던 ‘책임’이라는 단어와 ‘지켜보겠다.’는 말이 떠올랐다. 성태는 자신을 속박하고 있는 그 공포심이 얼마나 큰지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네 말을 정리해 보자면, 너와 네 친구가 경찰서에 있던 그 날, 넌 그와 대화를 나누고 그와 나눈 그 얘기를 발설하게 된다면 목숨이 위험해 진다고 말한 거고, 아마도 그 친구는 누군가에게 그 비밀을 얘기했기 때문에 지금 없어진 것이다? 맞니?”

성태가 하고자 하는 말을 정확히 간추려 말하는 혜민에게 성태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한 가지, 네 친구는 집에 돌아갈 때까지 정신을 못 차리고 누워만 있었는데? 어떻게 그 남자와 대화를 하며 그런 경고를 받았을까?”

“그가, 말했어요. 다른 방법으로 대화를 했다고...”

“다른 방법이라니? 구체적으로 그게 뭔데?”

“저도 잘은 모르겠어요. 단지, 그렇게만 들었을 뿐이에요.”

성태의 말에 혜민은 소파에 등을 기대어 잠시 생각에 잠겼고, 그것을 지켜보던 성태가 1분 1초가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다는 심정으로 입을 열었다.

“제발, 제 친구 좀 찾아 주세요.”

성태는 매일 자신을 귀찮게 하는 병찬을 친구라 말하며, 걱정하고 있는 자신을 보며 놀랐지만, 미운정이 더 무섭다고 했던가. 그는 자신이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병찬을 이미 친구라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혜민은 성태의 간절함이 느껴지는 말에 그의 눈을 뚫어지게 쳐다보고는 짧은 한숨을 내쉬고는 침착한 투로 말했다.

“네가 먼저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고 날 찾아 온 이유가 뭐니?”

“찾아 주실 것 같아서요. 그리고...”

“그리고?”

“그 남자와 연관이 있잖아요.”

“휴, 맞아 네가 신고하지 않고 날 먼저 찾아 온 것은 정답이었어.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내가 지금 조사하고 있는 그 사건과 관련이 있을 때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거야. 그러니까 내가 지금 네 친구를 찾는다고 해서 내 사건에 도움이 될 만한 무엇인가 있냐는 거지.”

그녀의 말에서 싸늘함이 느껴졌다. 그런 싸늘함에 반격이라도 하듯 성태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혜민을 노려보며 언성을 높였다.

“형사 아니에요?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이 일을 모른 척 하겠다는 말인가요?”

성태의 말에 혜민은 기다렸다는 듯 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를 밀어 붙이듯 말했다.

“그게 아니라면,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줘.”

“그게 무슨...”

“그와 나누었던 대화내용을 나에게 말해줘.”

성태가 그녀에게 도움을 요청한 목적, 그녀는 그것을 망각한 것인지 성태가 숨기고 싶어 하는, 병찬이의 행방이 불분명 해진 이유일지도 모를 ‘그와 나누었던 대화’를 요구하자 성태는 다시 밀려오는 공포감에 체념한 듯 고개를 숙이고 그녀에게 말했다.

“죄송합니다. 제가 역시 사람을 잘못 본 것 같네요. 저 스스로 찾겠어요.”

그렇게 등을 돌리고 돌아서는 성태에게 아쉬움이 남은 혜민은 마지막 이라고 생각하고 질문을 던졌다.

“잠깐만, 가기 전에 이거 하나만 물어보자. 너 그날 내 앞에서 갑자기 사라진 것도 그렇고, 범인을 만났을 때도 그렇고... 어떻게 벗어난 거니?”

“제가 왜 대답해야 하죠?”

그녀의 질문에 성태는 걸음을 멈추었고, 그녀를 돌아보지 않은 상태로 그녀가 그에게 대하듯 냉정한 말투로 대답해 주었다.

“네 대답에 따라서 혹시, 설마의 가능성 있을 수 있지 않을까?”

“그날 형사님에게서 벗어난 방법에 따라서 친구 찾는 것을 도와줄 수 도 있다 건가요?”

“그렇지”

혜민이 성태의 걸음을 멈추었을 때, 이미 성태는 느끼고 있었다. 그녀가 그를 도와줄 희망이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것이 아니었다면, 그녀는 아마 성태의 부름에 응해주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런 기대감을 안고 성태는 조심스럽게 자신이 감추고 있는 다른 비밀에 대해 말할 준비를 했다.

“형사님이 전에 말씀하셨죠. 범인이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형사님은 초능력을 믿으세요?”

“100%는 아니야. 나도 혹시, 설마 하는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는 상태야.”

성태는 혜민을 바라봤고, 혜민은 그런 성태의 행동에 의문을 품었지만, 곧 그녀의 앞에서 펼쳐진 믿지 못할 일을 경험하게 되면서, 그의 그런 행동에 다른 뜻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것은 바로 그녀의 앞에서 그가 사라진 것이다. 그것도 한순간에 정말 감쪽같이 말이다.

“어라??”

이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그녀는 사라져 버린 성태를 찾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고, 주변을 둘러 봤으나, 그는 보이지 않았다.

“성태야!!”

혜민은 귀신에라도 홀린 것은 아닐까? 자신의 눈을 계속해서 의심하기 시작했고, 과연 이것이 어떻게 된 일인지 상황을 이해하려 했으나 그것은 그녀가 가지고 있는 현실성에서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는 것을 인지하려고 할 때

“이젠 100% 확신 하실 수 있으시겠어요?”

그녀의 옆자리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고, 그녀는 곧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 성태임을 인지했다. 그리고 천천히 고개를 돌려 확실히 그가 맞는지 확인했다.

“이게... 어떻게...”

“시간을 멈추는 능력... 이라고 하면 이해하실 수 있으시겠어요?”


[소년의 이야기]


내 마음 깊숙한 곳에서부터 닫고 있었던... 열고 싶지 않았던 그것의 문을 열기 위해 여형사에게 건넨 그 말 뒤에 올 것들을 확인하기 전에... 그래 이제 내가 가지고 있는 이 초능력에 대해 얘기해 줄 차례가 된 것 같다.

초능력... 예전이나 지금이나 TV나 영화, 만화 그리고 소설에 등장하는 수많은 초능력자들을 보고 있자니 남 얘기 같지는 않다. 하지만 그곳에서 그려지는 그들의 삶은 ‘영웅’... 적으로부터 힘없는 사람들을 지킨다. 위험으로부터 사람들을 구출한다. 그곳에서 그려지는 초능력자 들은 ‘영웅’으로서 사람들에게 환영 받는다.

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현실에서의 초능력은 사람들을 위험으로부터 구출할 수 없으며, ‘영웅’이 되어 환영받을 수조차 없다. 내가 이 빌어먹을 초능력을 발견하게 된 시기... 아니, 받았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다. 그날은 초등학교 때... 연희가 살고 있는 옆집으로 이사 가기 전 그러니까 초등학교 6학년 여름에 있었던 일이다.

그날은 무더운 날씨를 씻겨 내려가고도 남을 사늘한 비가 내리던 날이었다. 난 그날도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하지만 난 보았다. 빗속을 가르며 내 앞을 달려가는 어느 남자의 모습을 보게 된 것이다. 난 무의식 적으로 그가 향한 골목을 바라보게 되었고, 벽에 기대어 쓰러져 있는 남자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 남자는 숨을 거칠게 쉬고 있었다. 모자를 푹 눌러쓴 탓에 얼굴을 제대로 보진 못했지만, 그 남자는 내 인기척을 느끼고는 거친 숨을 고르고는 말했다.

“꼬, 꼬마야... 주변에 누가 있는지 좀 봐줄래?”

당시 순수했던 난 그의 말에 골목밖으로 나가 고개를 돌려 주위를 둘러보고 그에게 돌아가 말해 주었다.

“아무도 없어요.”

그는 여전히 벽에 등을기대고 앉아 거친 숨을 쉬고 있었고, 내 말을 들은 남자는 힘겹게 입을 열었다.

“그래... 고맙구나... 그럼 이젠 나에게서 떨어지렴.”

난 그가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가 불쌍해 보였다. 그를 도와주고 싶었다. 그는 매우 아파보였기 때문이다.

“아저씨 어디 아파? 왜 바닥에 앉아 있어?”

“그, 그래 아저씨가 좀 많이 아프단다.”

난 남자에게 내가 들고 있던 우산을 씌어주었다.

“꼬마야 고맙구나. 아주 착하구나.”

“아저씨 우리 집에 갈래? 엄마가 아픈데 잘 치료해줘.”

내가 처음 걷기 시작할 무렵부터 부모님의 교육으로 모르는 사람에는 절대 가까이 하지 말라는 말을 듣고 나서부터 붙임성이 없었던 내가 그날은 무슨 이유에서 인지 그 남자에게는 내가 필요하다고 느꼈던 것이다. 그리고 그가 전혀 무섭지 않았다.

“꼬, 꼬마야 그보다 넌 어서 이곳을 벗어나는 것이 좋겠구나. 안 그러면 무서운 아저씨들이 오게 된단다.”

하지만 난 그의 말을 무시했고, 온통 머릿속에는 그를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아저씨 저기 저 집이 우리 집이야. 일어나서 같이 가자 그러면 엄마가 알아서...”

남자는 내 말에 잠시 동안 입을 열지 않았고, 그 모습이 불안했던 난 우산을 놓고 곧장 집으로 달려가 어머니를 부르려고 했다. 하지만 그는 곧 내 손을 잡고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난 그가 쓰고 있던 모자 사이로 그의 진지한 눈빛을 보게 되었고, 난 아마도 그의 눈빛에 빠져들다 싶을 정도로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그래, 이것이 운명이라면 운명일 것이다.”

그는 진지한 눈빛을 하며 내가 알 수 없는 말을 해댔다.

“응? 아저씨 왜 그래?”

“너에게는 미안하구나. 앞으로 이것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겠지만, 훗날 이것으로 인해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날이 오게 될 거야.”

남자는 내 팔을 잡고 있는 반대 팔을 내게 천천히 뻗으며 손바닥을 펼쳤고, 곧 그 펼쳐진 손바닥을 내 얼굴에 가져다 대고는 손가락으로 내 눈을 살며시 쓸어 내렸다.

“이걸로 된 거야... 그래... 이걸로...”

그리고 곧 그는 쉴 새 없이 기침을 해댔다. 난 두려웠다. 곧 그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집으로 향했고, 놀란 내 얼굴을 보더니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며 다급하게 설명을 요구하는 어머니에게 남자에 대한 얘기를 했고, 어머니는 거실에 놓여 있는 전화기를 들어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몇 분이 지나가 집 밖에서 들려오는 사이렌 소리에 난 어머니의 품을 벗어나 그 남자가 있었던 자리로 뛰쳐나갔고, 그가 죽어 있음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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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5) 그의 능력(하) (도움편 끝) 15.11.14 514 1 10쪽
16 14)그의 능력(중) 15.11.13 354 1 14쪽
» 13)그의 능력(상) 15.11.12 393 1 15쪽
14 12)공포 그리고 분노 15.11.11 291 1 13쪽
13 11)나랑 싸우자 15.11.10 370 1 18쪽
12 10)그가 말하지 못한 비밀(하) 15.11.09 455 1 17쪽
11 9)그가 말하지 못한 비밀(상) 15.11.08 552 1 22쪽
10 8)관계의 시작. 15.11.07 443 1 12쪽
9 7) 3번째 붕괴. 15.11.06 443 1 16쪽
8 6)집착의 이유. 15.11.05 489 1 15쪽
7 5)그녀의 과거(후) 15.11.04 473 2 13쪽
6 4) 그녀의 과거(전) +1 15.11.03 423 3 17쪽
5 3) 그들의 하루. +1 15.11.02 416 3 16쪽
4 2)이야기의 시작. +1 15.11.01 469 3 16쪽
3 1)시작, 그 전. +1 15.10.31 573 3 13쪽
2 0)시작, +1 15.10.30 752 3 12쪽
1 프롤로그. +2 15.10.29 995 7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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