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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 님의 서재입니다.

Sey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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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Han.D
작품등록일 :
2015.10.29 18:51
최근연재일 :
2015.11.14 07:00
연재수 :
17 회
조회수 :
8,411
추천수 :
34
글자수 :
109,148

작성
15.11.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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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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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6)집착의 이유.

DUMMY

6)집착의 이유


자연의 바람까지 메마른 듯 도심의 풍경은 부실공사 사건으로 한 층 더 긴장감이 돌고 있었고, 그 도심을 누비는 사람들은 신문의 1면과 뉴스를 통해 얼마나 더 많은 건물들이 부실공사라는 불안감을 가져야 할지에 대해서 떠들썩했다.

그 가운데 해가 한창 머리위로 떠오른 시간 경찰청 형사과 에서는 그의 직위에 맞게 커다란 책상과 굉장히 편해 보이는 의자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두 손은 공손하게 앞으로 모아져 있는 누군가를 향해 소리 지르는 그는 나이 때문인지 그동안 쌓아놓은 스트레스 때문인지 머리가 반쯤 벗겨지고 배나온 반장을 모두 주목하고 있었다.

“야, 이혜민 너 정신 안 차릴래?”

배나온 반장에 의해 밝혀진 그 누군가는 바로 혜민이었다. 그녀는 그에게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반장님, 하지만” 이라는 말을 반복했고, 반장은 그녀의 말을 무시하고는 계속해서 언성을 높였다.

“네가 지금 맡은 사건이 뭐야?”

“빈집털이...”

반장은 그녀의 대답을 듣고는 지끈거리는 머리를 지압하듯 손으로 누르며 ‘어휴’ 한숨을 크게 내쉬고는 말을 이어갔다.

“그래, 그걸 알면 그 사건에 집중을 해야 할 거 아니야! 그런데 요 며칠 사이에 네가 조서랍시고 가져온 서류를 보면” 반장은 자신의 책상 앞에 놓여 진 서류들을 뒤적이며 요점들을 집어 나갔다.

“부실공사, 건물 붕괴, 사건의 중요성, 의문의 테러범?, 두 건물의 잔해들로 보아 이것은 명백한 누구? 라는 인물에 의한 사건?”

그는 잡고 있는 서류를 그녀에게 힘껏 집어 던졌지만 종이라는 것이 그렇듯 그것은 가벼웠고, 공기의 흐름은 그의 마음대로 되지 않고 다시 그에게로 날아갔다.

그 모습을 본 혜민은 잠시 자신의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풉’ 미세한 분비물과 공기를 입 밖으로 내뱉었고, 그 모습을 본 반장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그녀를 향해 힘껏 손가락질을 하고 입구를 가리키며

“꼴도 보기 싫어 당장 나가!! 그리고 오늘까지 지금 네가 맡고 있는 사건 용의자 명단까지 만들어오지 못하면, 다신 이 곳에 못 들어올지 알아!”

라며 있는 힘껏 소리쳤다. 하지만 그의 그런 반응에도 절대 흔들림 없는 혜민은 고개를 들어 반장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반장님! 지금 그런 시시한 사건을 맡고 있을 시간이 없다니까요! 이번 사건! 분명하고 확실하게 밝혀야 합니다! 그리고 이 사건 위쪽 사람들과 연관되어 있어요!”

그러자 반장은 일어선 상태로 손을 올려 머리에 가져다 대고 더 이상 그녀에게 소리를 지르는 것은 에너지 낭비라는 것을 알고는 적당히 잔잔한 목소리로 말했다.

“혜민아 이 사건은... 그래 네가 말하듯이 배후에 누군가 있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이 다 알고 있음에도 묵인시키는 것은 위쪽 사람들의 힘이 있다고 치자. 근데? 그래서? 네가 무엇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거야? 우리같이 말단에 서있는 사람들은 그냥 위에서 조사하라면 하라는 대로, 하지 말라면 하지 말라는 대로 하면 되는 거야 알았어? 그리고 이미 이 사건을 위쪽에서 너보다 더 치밀하고 자세하게 암묵적으로 조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알겠어?”

“하지만 그 조사 한다는 것이 확실하지 않잖아요.”

“그래! 알았다! 그래서 어디까지 알아냈는데? 용의자라도 나왔어? 부실공사가 아니라는 확실한 증거 말이야. 그 뭐야 잔해의 흔적 중간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잔해가 없다는 이상한 발상 빼고 또 다른 증거가 나왔냐 이거야!”

반장의 말에 그녀는 잠시 말을 잊었고, 그런 그녀의 모습을 잠시 지켜보던 반장이 다시 입을 열었다.

“거봐, 아무것도 없잖아. 그러니까 더 이상 이 사건에 집착하지 말고 지금 네가 맡고 있는 사건이나 제대로 하란 말이야!”

혜민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할 수 없었다는 것이 맞을 것이다. 아마 그런 그녀는 지금 반장의 반응에 크게 실망을 느끼고 있었는지

“반장님 변하셨네요. 예전에 저희 아버지와 같이 일하셨을 때와는... 확실히 변하셨네요.”

과거의 일을 꺼내자 반장은 잠시 입을 벌리지 못하고 없는 머리를 손으로 만지고는 곧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혜민아... 그때와 지금은 시대가 많이 변했단다. 나도 한 집안의 가장이고 계속해서 그 책임을 맡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그들의 뜻에 따라야 한단다. 그래... 그때의 일은 네 아버지에게나 너에게 미안해하고 있단다.”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혜민은 기다렸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반장님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이 사건에 대해서는... 절대로 포기할 생각이 없어요. 반장님! 그럼 과거에 대한 사죄의 의미로 지금 조사 중인 이 사건만은 막지 말아주세요. 물론, 지금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나온 것이 없지만 말이에요.”

혜민은 반장에게 정중하게 허리를 숙이고 진지하게 말했다.

“부탁드립니다.”


혜민은 과거, 반장과 자신의 아버지 사이에 벌어졌던 일로 인해 반장의 약점을 잡았다는 생각에 비겁하다는 느낌을 지우지 못해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었지만, 그녀에게 있어서 지금은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다. 허리를 숙여가면서 부탁하지 않는다면 이번 사건을 포기해야 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녀가 경찰청을 빠져나와 자신의 경차에 올라타 어디론가 차를 몰고 도착한 곳은 드림빌딩 붕괴현장 이었다. 그녀는 사건현장 앞 공터에 차를 세워두고 사건을 위해 얼마 전에 어렵게 눈물을 흘리며 12개월 할부로 산 디지털 사진기를 챙겨들고 문을 열고 내려 주변을 살폈다.

‘드림빌딩 주변에 창고와 마찬가지로 누군가 서있었다는 흔적을 찾기는 아무래도 불가능 할 것 같다. 빌딩 정문이 있던 자리 앞에 주차장을 목적으로 사용했던 공터를 제외하고는 그가 있을 것 같은 곳은 주변에 있는 빌딩뿐인가?’

혜민은 그런 생각들을 하며 공터와 빌딩의 사진을 향해 몇 번의 셔터를 눌렀고, 사건 현장으로 걸음을 옮겨 그곳을 지키고 서있던 순경들의 경례를 받고는 잔해들 위로 걸어 올라가 그곳을 유심히 살피고 있자 누군가 그녀의 이름을 반갑게 불렀다.

“어이! 이혜민!”

하지만 혜민은 그 불음이 누군가의 목소리인 것을 알았는지 돌아보지도 않고 눈살을 찌푸리고는 황급히 자리를 이동하려 하자 계속해서 그녀를 부르는 목소가 커지고, 가까워 졌다. “야, 잠깐만 이혜민 형사!” 그리고 곧 그녀의 어깨에 누군가의 손이 올라감으로 그녀의 걸음이 멈춰졌고, 혜민은 포기한 듯 눈을 질금 감고는 누군가의 손을 거둬내고 뒤돌아서 그녀를 불렀던 누군가를 뚫어질 듯 노려봤다.

“우와! 그렇게 보지 마. 무섭잖아.”

“김철영... 네가 왜 여기있는거야?”

“그렇게 쳐다본다고 내가 어딘가로 사라지진 않으니까 인상 좀 펴라.”

“좋아, 말하지 않는다면 난 그만 가볼게.”

누군가 혜민의 턱을 누른다면 그녀의 입에서 얼음이 나올 것 같이 철영을 정말 차갑게 대하고는 그에게 등을 돌렸고, 그런 그녀를 가만히 지켜보던 철영은 ‘휴!’ 한숨을 한번 내쉬더니 곧 그녀를 뒤따라가며 상황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상부에서 지시가 내려왔어.”

“무슨 지시?”

“아, 그러니까 현장정리? 를 목적으로 한 흑막의 시작 이라고 할까?”

그의 말을 들은 혜민은 걸음을 멈춰 뒤돌아 철영에게 ‘뭐라는 거야. 이 녀석은?’ 이라고 말하는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음, 그게 아마도 높으신 분들이 너를 주목하고 있는 것 같아.”

“...왜?”

철영은 머리를 긁적이며 그녀에게는 결국 어쩔 수 없이 말해야 한다는 사명감이라도 가지고 있는지 순순히 입을 열기 시작했다.

“뭐, 그렇잖아 이미 종결 난 사건을 가지고 네가 이렇게 집요하게 이 사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는 게 아무래도 위쪽에서 지켜보기에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라 이거지 결국, 더 깊게 들어가기 전에 그만두라는 그런 뜻 아닐까?”

철영의 말을 듣고 있던 혜민은 무엇인가 고민하듯 한곳을 응시하고 있다가 곧 혼잣말을 시작했다.

“그 정도로 이번 사건이 윗분들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 건가? 전에 다른 미심적은 사건들을 조사했을 때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번에는 뭔가 굉장히 예민하게 대처하네.”

“이혜민 이정도 했으면 됐잖아 심각해지기 전에.... 이제 그만 이번 사건에 손 떼는 게 어때?”

철영은 그녀의 그런 불도저 같은 성격이 진심으로 걱정되었지만, 그의 그런 마음을 그녀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래, 너라면 이쯤에서 포기했겠지.. 하지만 난 너와 달라 윗분들의 대처법에 난 더욱 더 이번 일을 끝마치고 싶은 의욕이 생겨났다 이거야... 근데, 왜 너야?”

“그게 무슨 말이야?”

“그러니까 위에서 날 막으라는 지시를 내린 건 알겠는데 그 지시를 받고 이 현장에 나와 있는 사람이 왜 너냐 이 말이지.”

혜민의 화살이 섞인 말은 철영의 눈에 곧 눈물을 흘릴 것 같은 얼굴을 하게 만들었다.

“야, 이혜민 말이 너무 심한 거 아니야?”

“동정심 바라지마. 이정도도 엄청 순화해서 말한 거라고!”

“그래, 참 고맙네요.... 아마도 내가 네 동기라서 그런 거 아니야?”

“그게 무슨 말이야.... 설마, 네가 날 설득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 건가?”

철영은 지금 혜민과의 상태를 알고 있기 때문에 그녀의 말에 화살이 몇 개는 더 꽂혔지만 그의 입장은 더 이상 그녀에게 따지고 들 상황은 아니었다.

“뭐, 아무래도 좋아. 이렇게 위쪽 분들은 계획에 실패를 한 거지. 결국, 넌 날 설득하는데 실패한 거고 난 지금부터 사건을 더 집요하게 조사할 마음이 생겨나게 된 거야.”

그녀는 철영의 얼굴을 힐끔 보고는 곧 말을 이었다.

“그럼 난 이쯤에서 간다. 안녕. 정리 잘해”

그렇게 철영에게 등을 돌리고 가는 그녀에게 그는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던 궁금증에 대해 물어보고 싶어졌다.

“이혜민 하나만 묻자. 왜 이 사건에 이렇게까지 집착하는 거야?”

그의 질문을 받은 그녀는 걸음을 멈춰 잠시 동안 그 자리에 서 있었고, 곧 철영이 “말하고 싶지 않으면” 그녀에게 곤란한 질문을 던진 것인가? 생각하며 말을 꺼내자 그녀는 그의 말이 끝나기 전에 입을 열었다.

“전에, 4년 전에 있었던 백화점 붕괴 사고 알지?”

철영은 그녀의 말에 잠시 생각하고는 “아! 500명 이상 사상자를 낸 그 백화점 부실공사 사고를 말하는 거지?”

“그래, 그 안에 우리 아버지가 계셨어.”

철영은 그녀의 말에 뭔가 알고 있다는 듯 “설마...” 했고, 그녀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갔다.

“그날은 반장님과 아버지가 같이 조사하던 살인사건의 실마리가 잡히고 범인의 다음 범행 장소를 예측했지 그리고 범인을 잡기위해 백화점에 잠입했을 때였어. 그리고 상황은 순식간에 벌어졌지 범인은 어디서 구했는지 총기를 들고 있었고, 인질을 잡고 있었어. 그 상황을 보고 있던 반장님이 겁을 먹고 지원을 요청하러 간다고 하지 않고, 아버지의 말대로 같이 범인을 제압하기만 했어도 우리 아버지는 지금도 살아 계셨을 거야. 그리고 그 사건은 건물 잔해에 깔려 죽은 범인으로 종료되었지.”

“그래서 반장님이 너에게 그렇게까지.... 하지만 그게 지금 네가 사건에 집착하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거야?”

혜민은 철영의 말을 듣고는 그에게 다가가 정장 안주머니에 있던 종이를 꺼내어 그에게 내밀었고, 그것을 받아든 철영은 접혀있는 종이를 펼쳐 보였다. 그리고 그는 두 눈을 크게 뜨고 입을 ‘떡!’ 벌릴 수밖에 없었다.

그녀가 그에게 건넨 종이는 한 장의 사진이었는데, 그 사진 아래에는 ‘백화점 붕괴! 과연 누군가에 의한 사고인가? 부실공사로 인한 사고인가? 건물이 무너진 잔해 가운데는 보이지 않는 무엇인가 건물을 무너지게 만든 듯 아무런 잔해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경찰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이것이 부실공사로 인한 붕괴로 확정짓고 있다.’ 라는 기사와 함께 그에 걸 맞는 무너진 백화점의 사진이 있었다.

“너 설마... 이 사고가 이번 창고와 드림빌딩 사고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는...”

혜민은 철영이 들고 있는 기사를 빼앗듯 집어 들고는 다시 안주머니에 넣고 말했다.

“확실해! 연관이 있어.”

그녀의 굳은 결심의 표정을 보는 철영은 잠시 동안 말을 잃었고, 곧 무엇인가 생각난 듯 정신을 차리고 혜민에게 물었다.

“그런데... 이걸 왜 나에게? 너 그 사건 이후로 나에게 이렇게 오랫동안 말 건 적 없잖아.”

혜민은 한번 심호흡을 했고, 팔짱을 끼고서는 그에게 “맞아! 그 사건 이후로 널 벌레이하로 보고 있는 건 지금도 달라지지 않았어.”

“아, 눈물 나네 정말 그런데 왜 지금 이 말을 나에게 하는 거야?”

“나와 다시 예전처럼 말하고 싶지?”

“그럼, 당연하지!”

“나와 다시 예전처럼 팀을 이루고 사건을 맡고 싶지?”

“그럼, 당연하지!”

“좋아! 그렇다면 너에게 그 사건을 만회할 기회를 줄게”

“기회?”

“그래, 지금부터 난 이 사건을 비밀리에 조사할 거야. 그러려면 나 혼자 힘으로는 부족해 누군가 나에게 협력해야 한다는 거지.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 주변에 믿을만하게 협력할 사람이 없다는 게 내 결론이었지”

“이런, 그런데 설마...”

“그래, 그런데 딱 한사람! 예전에 우리 서로 잘 맞았잖아? 그리고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때 그 일이 어쩔 수 없었다는 것도 어느 정도 이해 못하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너라면, 이렇게 내가 심리적인 약점을 잡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비밀을 누설하지 않기도 할 거고.”

“아, 이거 다른 기분으로 눈물이 나려고 하네.”

“물론 널 신뢰하는 건 아니야.”

“뭐야! 그럼?”

“너 나 좋아하잖아”

“뭐?”

“아니야?”

“아...아니 그게 아니라”

“그걸 믿는 거야. 나도 네가 싫은 건 아니니까”

“아......이런, 제대로 걸려들었군...”

철영은 손으로 머리를 부여잡았고, 혜민은 그런 그에게 고민할 틈도 주지 않겠다는 의지로 가득했다.

“그래서 대답은?”

“무슨 대답?”

혜민은 철영이 답답한 녀석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이정도 일 줄은 몰랐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니까 나한테 협력할거야? 안 할 거야?”

철영은 혜민의 질문에 짧은 한숨을 쉬고는 곧 고민할 것도 없다는 듯 미소를 지어보이더니 말했다.

“그럼, 당연히 협력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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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5) 그의 능력(하) (도움편 끝) 15.11.14 515 1 10쪽
16 14)그의 능력(중) 15.11.13 354 1 14쪽
15 13)그의 능력(상) 15.11.12 393 1 15쪽
14 12)공포 그리고 분노 15.11.11 291 1 13쪽
13 11)나랑 싸우자 15.11.10 371 1 18쪽
12 10)그가 말하지 못한 비밀(하) 15.11.09 455 1 17쪽
11 9)그가 말하지 못한 비밀(상) 15.11.08 552 1 22쪽
10 8)관계의 시작. 15.11.07 443 1 12쪽
9 7) 3번째 붕괴. 15.11.06 444 1 16쪽
» 6)집착의 이유. 15.11.05 490 1 15쪽
7 5)그녀의 과거(후) 15.11.04 473 2 13쪽
6 4) 그녀의 과거(전) +1 15.11.03 424 3 17쪽
5 3) 그들의 하루. +1 15.11.02 417 3 16쪽
4 2)이야기의 시작. +1 15.11.01 469 3 16쪽
3 1)시작, 그 전. +1 15.10.31 573 3 13쪽
2 0)시작, +1 15.10.30 753 3 12쪽
1 프롤로그. +2 15.10.29 995 7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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