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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 님의 서재입니다.

SeyeD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Han.D
작품등록일 :
2015.10.29 18:51
최근연재일 :
2015.11.14 07:00
연재수 :
17 회
조회수 :
8,405
추천수 :
34
글자수 :
109,148

작성
15.11.02 07:00
조회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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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6쪽

3) 그들의 하루.

DUMMY

3) 그들의 하루


폼이라는 폼은 있는 대로 다 잡고 쿨 하게 산에서 내려온 성태는 곧 뒷문에 서 있던 여학생에게 귀를 잡힌 상태로 “아! 아야! 자..잠깐 연희야! 아야! 심연희! 이거 놓고 얘기해!” 끌려가 버리고 말았다.


그녀는 가녀린 팔과 다리 그리고 ‘무슨 샴푸 써?’ 라는 질문을 받을 정도로 잘록한 허리까지 오는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가지고 있었고, 길을 걸을 때 마다 ‘저기 혹시 오늘 시간 있으세요?’ 라는 간지러울 정도의 질문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도 단점은 존재했다. 그런 완벽할 것 같은 그녀에게 있는 단점 중 하나는 바로 “야, 뭐야 귀찮게 오늘은 어딜 가려고 날 불러 낸 거야?” 친구 복이 없다는 것이다.

“닥쳐! 넌 그냥 나만 따라오면 돼!”

그리고 성격이 조금 거칠다는 점

“아, 네 그럼요 그렇죠. 제가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닥치라고 했지!”

아니, 성격이 매우 거칠다는 점...


황금 같은 주말 그것도 한주의 피로를 맘껏 풀기 위해 아직도 침대 위에서 낮잠을 자고 있어야 할 그 시간에 성태의 휴대폰은 울렸고, 무심결에 받은 그 전화가 연희라는 것을 느끼자 성태는 굉장히, 엄청난, 돌이킬 수 없는, 실수했다는 것을 느꼈지만, 그때는 이미 늦었다. 그녀의 불호령 같은 “나와!” 한마디에 정신을 차리고 머리도 감지 못하고 모자를 쓰며 대충 청바지와 검은색 점퍼를 입고 나올 정도로 그녀는 그에게 대단한 공포의 존재로 자리 잡고 있었다.

“아무리 불알친구라지만 이건 좀 심한 거 아니야?”

“닥쳐! 뭐가 심한데? 주말에 불러낸 것? 아니면 네가 씻지도 못하고 나올 수밖에 없도록 만든 점? 그리고 불알친구가 뭐냐? 난 그런 거추장스러운 거 달고 있지 않다.”

팔랑거리는 흰색 치마를 입고 화사한 봄을 암시하는 형광색의 블라우스를 입고 있는 정말 외모적으로 청순해 보이는 여학생의 입에서는 나올 것이라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말들이 튀어나오자 당황한 성태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그녀의 입을 막았다.

“야! 넌 다 큰 여자애가 무슨 말을!”

아무리 오래된 친구지만 그녀의 그런 말투는 적응되지 않은 성태였다. 그리고 그의 그런 모습에 적응될 대로 되어있는 연희는 그가 막고 있는 손을 깨물었고, 성태는 ‘으악!’ 외마디 비명을 지르고는 물린 손은 어루만지고 있자 “더러운 손으로 어딜!!” 소리치는 연희가 야속할 따름이었다.


성태와 연희가 그렇게 주말을 알차게 보내고 있을 때쯤 여형사 이혜민은 주말을 반납하고 또다시 처음 사건이 있던 장소를 찾았다. ‘초능력... 초능력? 아니면 외계인의 소행?’ 점점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의미가 불명해지는 혜민은 무엇인가에 홀리듯 건물주가 말하던 수상한 사람이 서 있다는 곳에서 사건 현장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여기서 창고까지의 거리는 백 미터 그 사이에 더 이상의 흔적은 없음, 아마도 추측해본 키와 몸무게를 상상해봤을 때 여자는 절대 아닐 것이다. 만약 그런 여자가 있었다면, 사건을 벌일 시간에 농구나 배구 같은 스포츠 쪽의 영입 제의로 더 바빴을 것이다. 그렇다면 범인은 남자일 가능성이 구십? 아니, 99%로... 이건 뭐 거의 확정이지... 그리고 단순히 발자국만으로 이 남성을 범인으로 몰아가는 것은 아니다. 발자국의 방향, 남자는 시내에서 창고 쪽으로 걸어왔고, 창고가 정면으로 시야에 들어왔을 때 걸음을 멈추고 창고를 바라보고 서 있었다. 그리고 그 발자국과 다른 발자국의 깊이를 비교해 봤을 때 범인은 이곳에서 대략 5에서 6분 정도 서 있었던 것으로 추정, 그리고 무엇인가를 했을 것으로 추정, 그리고는 다시 몸을 돌려 시내 쪽으로 걸어갔고, 보도블록에서 발자국의 흔적은 사라진다. 왜지? 왜일까? 멀리 떨어져서도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면 왜 굳이 여기까지 걸어와야 했을까?’ 다른 사람들이 혜민의 추리를 들었다면 예민하다, 상상력이 풍부하네,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라는 오해를 받을 법했지만, 혜민은 그녀의 생각에 확고했으며, 확신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녀가 그런 추측이 난무한 추리를 하고 있을 때쯤 그녀의 주머니에서 울리는 진동을 느꼈고 곧 그 진동의 원인인 휴대폰을 꺼내 누구에게 온 전화인지 확인도 하지 않고 통화버튼을 눌렀다.

“여보세요. 이혜민 형사...”

수화기 너머 그녀의 신원을 밝히려하기 전에 누군가가 먼저 용건을 말한 것이고, 그녀는 놀라 “알겠습니다. 곧 가겠습니다.” 라는 말을 한 뒤 전화기를 대충 주머니에 넣고는 차로 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시내의 끝자락에 도착했을 때쯤 그녀의 차는 뿌옇게 다가오는 먼지 앞에서 멈췄고, 곧 차에서 내린 혜민은 소매를 잡아당겨 길게 빼 입과 코를 막고 먼지 속으로 몸을 던지기 전 무엇인가를 찾듯 건물 주위를 한 번 둘러보고는 찾고 있던 것을 발견하지 못했는지 먼지 속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소매로는 그 많은 먼지의 양을 걸러내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고, 이따금 ‘콜록’ 기침을 해댔지만, 그녀는 걸음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걸어가자 곧 희미하게 보이는 불빛이 보였고 그 사이로 사람들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주변에 보이는 사람들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도대체 소방관들은 언제 오는 거야! 젠장! 이 먼지 좀 어떻게 해봐!”

혜민은 방독면을 쓰고 현장을 지휘하고 있는 회색 정장에 배가 유난히 튀어나온 사람에게 다가가 어깨를 ‘톡톡’ 두드리고는 “반장님!” 기침으로 인해 쇳소리가 나왔지만, 반장은 그를 부르고 있는 것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고 있는 듯 “이혜민! 미친 거 아니야?” 그는 그녀가 현장을 들어오면서 소매가 아닌 두꺼운 수건으로 코와 입을 틀어막고 들어왔더라도 미쳤느냐는 소리를 했을 것이다. “어이! 여기 방독면 하나만 더 가져와!” 반장은 혜민을 꽤 아끼는 듯했다.

“괜찮습니다. 이... 어떻게... 일인지 설명이나..” 그녀가 말하는 중간 기침이 섞여 있어 그에게 제대로 전달이 되지 못하는 듯했으나 반장은 신통하게도 그녀가 한 질문의 의도를 알았는지 현장 상황을 바라보며 “사건이 터진 거지, 건물이 또 무너졌어.” 낮은 목소리로 천천히 그녀가 알아들을 수 있게 설명했다.

“건....물이 또 ... 무너..”

“아, 이 거북이 같은 놈들은 도대체 뭐하는 거야?.... 야! 너! 이 새끼야 내가 방독면 하나 가져오라고 했어? 안 했어?”

아무래도 혜민이 계속해서 기침을 해대는 통에 답답했는지 배가 ‘툭’ 튀어나온 반장은 현장을 진압하던 순경에게 화풀이해댔다.

“죄... 죄송합니다!”

“야 이! 미친놈아 죄송하다면 다야? 네 거라도 내놔!”

배가 나온 반장은 강제로 순경에게 빼앗은 손수건을 혜민에게 건네주고는 계속해서 방금까지 하고 있던 설명을 침착하게 이어나갔다.

“그러니까 여기에 삼백 평정도 되는 삼 층짜리 상가 건물이 있었거든, 그게 또 무너져 내렸어.”

혜민은 손수건 덕분에 조금은 편하게 숨을 고를 수 있었고, 배가 나온 반장 덕분에 숨을 죽이게 되었다.

“창고....처럼 말입니까?”

“창고라.... 넌 그것과 이것이 연관되어 있다고 보나?”

혜민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뭐, 조사해보면 알게 되겠지.”

배가 나온 반장은 혜민이 예상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그녀는 그의 그런 것을 알기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곧바로 현장을 지휘하기 위해 나섰다. 그리고 몇 분의 시간이 흐르자 여러 대의 소방차가 도착했고, 먼지를 가라앉히기 위해 물을 뿌리고 건물 잔해에 갇힌 사람이 있는지 파악, 진압작업에 착수하고 나서야 사건조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뒤를 이어 도착한 낯익은 사람들이 반장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 서류를 들이밀었고 그 서류를 들여다 본 반장은 한숨을 내시고는 외쳤다. “그만 철수다.” 허무함을 안고 하나둘씩 현장을 벗어났지만, 전혀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고 있던 혜민을 발견한 반장은 그녀를 힘으로 끌어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러자 배나온 반장은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발버둥치는 그녀의 몸을 들어 올려 겨우 현장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날, 그런 그들의 대응에 잔뜩 화가 오른 혜민은 빌딩 붕괴 사고에 대한 상황 보고 회의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다행히 그 안에 있던 사람들은 혜민의 존재를 눈치 채지 못한 듯 회의를 이어나갔다.


“드림 빌딩 붕괴 사건을 조사한 조사팀 실장 김부영입니다.”

30명쯤으로 추정되는 인원들이 전부 앉아 있기에는 작아 보이는 회의실 의자에 착석한 채 프로젝터 스크린 앞에 서 있는 검은색 정장을 입고 있는 남성을 모두 숨죽여 주목하고 있었다. 남자는 간단히 자기소개하고서는 손가락으로 천장을 가리키자 형광등이 꺼졌고, 곧 프로젝터의 빛이 스크린에 비치기 시작했다.

“일단 이 사진을 보시죠.”

그는 손에 쥐고 있던 작은 스위치를 누르자 스크린에는 무너진 건물의 전면 사진이 비쳤다.

“우선 첫 번째 사진을 보시면” 부영은 들고 있던 레이저 포인터를 사진 중간 부분에 비추며 말을 이어갔다.

“이 잔해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부실공사로 인한 붕괴가 확실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순간 그것을 설명하는 남자를 제외하고 나머지 인원들은 모두 그것이 아닌 거 같은데 싶은 얼굴로 고개를 갸웃했지만, 어느 하나 그에게 그것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사람은 없었다, 단 한사람을 제외하고는.

“잠시 만요! 잔해요? 잔해를 보면 명백히 그것은 부실공사로 인한 붕괴는 아니다. 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혜민은 그 좁은 곳에 앉아 있을 곳이 없었는지 벽에 등을 기대 팔짱을 끼고 불만스러운 표정과 말투로 말하자, 그곳에 있던 사람들의 놀라움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저.. 실례지만?” 그런 그녀의 말에 동요하지 않은 김부영이 그녀에게 질문하자 그녀는 “형사과에 이혜민 형사입니다.” 덤덤하게 말했다.

“좋습니다. 이혜민 형사, 당신이 보기에 이 사진의 어디가 부실공사에 의한 붕괴가 아니라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죠?” 그의 질문에 그녀는 이거다! 라는 눈빛을 하고는 복잡하게 앉아 있는 사람들 틈을 비집고 나가 미소를 지으며 당당하게 말했다.

“여기요. 여기!”

그녀는 사진의 정 가운데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을 이어갔다.

“가운데 뻥 뚫린 것처럼 되어 있는 게 보이시나요? 이것이 그 증거입니다.”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은 그녀의 말에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그 웅성거림 사이에 그가 그녀에게 따지듯 말했다.

“이혜민 형사, 그것이라면 이미 전에 조사기록에서 충분히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가 다음 말을 망설이자 혜민은 그의 얼굴을 노려보듯 바라보며 “아마도?” 되물었고, 그는 그녀의 물음에 마지못해 “이혜민 형사는 창고 사고와 이번 사고 건을 연관 지으려는 것 같은데, 사실상 건물이 무너질 때 나오는 현상을 통해 우리 조사팀 전문가의 소견으로 충분히 밝혀드린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그는 아무래도 그녀의 의도를 알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녀는 그의 말을 무시하고는 입을 열었다.

“건물의 잔해 중간을 보시면 그곳은 마치 누가 정리해 놓은 듯 잔해가 없는 것이 보이실 겁니다. 이게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는 다들 아시겠죠?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봐도 이건 명백히 누군가의 소행입니다. 왜 다들 이런 의심스러운 것을 보고도 모른 척 지나치시는 거죠?”

그녀의 말에 그곳은 고요함이 감돌았고, 결국 갑자기 나타난 그녀를 지켜보다 참지 못한 배가 나온 반장은 그녀의 팔을 힘껏 잡고 “이혜민 그만 나가자.” 인상을 구겼고, 혜민은 “반장님 잠시 만요! 이제야 제대로 말할 수 있게 됐다고요!” 그를 거부했지만, 그녀가 그의 표정을 보게 된 다음은 그의 이끌림에 순순히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

“야, 너 미쳤어? ... 그나저나 저길 어떻게 들어온 거야!”

배가 나온 반장은 그녀를 복도로 끌고 나오자마자 그녀를 삿대질하며 언성을 높였다.

“반장님! 저도 알 권리가 있어요. 그리고 미친 건 저 사람들이라고요!”

그녀의 말에 깊은 한숨을 내쉬고는 배가 나온 반장은 그녀의 어깨를 한 손으로 ‘턱!’ 잡으며 “이혜민 이제 끝났어, 사건은 저들에게 넘어갔다고... 그리고 누가 수상한 거 몰라?”

“반장님, 그렇다면!”

“증거가 없잖아. 증거가! 너 지금 이 사건으로 흥분한 상태인 거 아는데, 도대체 이유가 뭐야? 이번 사건에 이렇게까지 집착하는 이유가 뭐야!”

혜민은 반장의 질문에 입을 다물고만 있을 뿐이었다.

“좋아! 말하지 않는다 이거지? 그렇다면 앞으로 단독행동은 금지다! 지금까지 널 봐준 것만 해도 이미 한계였다고! 내가 위에서 얼마나 깨진 지 알아!?”

그리고는 배가 나온 반장은 등을 돌려 자리를 벗어나기 시작했고, 그녀는 그런 반장을 뒤따라가지 못한 상태로 계속해서 “아, 반장님!” 그를 애타게 부르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런 그녀의 부름에도 절대 뒤돌아보지 않으며 그녀의 시야에서 사라졌고, 마침 회의실 문을 열고 나오는 부영과 눈이 마주치자 그는 그녀를 빤히 바라보곤 나지막하게 “이혜민 형사 자네의 소문은 익히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정말 대책이 없는 사람임에는 확실한 것 같군. 하지만 이번 일은 다른 것들과는 다를 거야 이 일 오래 하고 싶으면 일찌감치 다른 사람들처럼 손을 떼는 것이 아무래도 자네한테 좋을 거야.”

“뭐라 구요?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천천히 잘 생각해봐, 이렇게까지 얘기했다면 알아들었을 것이라 믿겠네.”

그리고는 그 역시 그녀에게 등을 돌려 그곳을 벗어났다.

곧 뒷문을 통해 나오는 나머지 사람들의 걱정과 비웃음의 눈초리를 받으며 그녀는 잔뜩 짜증스러운 표정으로 경찰청 건물을 벗어나 차에 올랐고, 조사과 김부영의 “손을 떼는 것이 좋을 거야” 라는 말이 계속해서 머릿속을 맴돌았고, 그녀는 그 의미에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처럼 이라니? 나 말고도 이 사건에 의심을 품은 사람이 더 있었다는 뜻이겠지. 아무리 다들 증거 불충분이라는 이유로 이 사건을 사고로 위장시키려고 하지만 의심이 가는 곳이 한두 곳이 아니야. 하지만 다들 그것을 알면서도 왜? 역시, 증거불충분이라는 이유가 충분한 이유가 될까? 그 사람 말대로라면 아마도 이것은 위쪽 사람들과 연관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 이거 그렇게 생각하니까 더 궁금해지잖아! 창고와 드림 빌딩, 높으신 분들과의 연관성을 조사해볼 필요가 있겠어. 하지만 조금만 더 신중해질 필요도 있겠지. 그렇다면 무엇보다 날 도와줄 사람이 필요할 것 같기도 하고 말이야. 먼저 날 도와줄 사람을 찾아보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결심을 다지며 그녀의 경차 안에서 “아자!” 소리를 질렀고, 그것을 먼발치에서 지켜보고 있던 철영은 미친 사람 보듯 정색을 하고는 등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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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5) 그의 능력(하) (도움편 끝) 15.11.14 514 1 10쪽
16 14)그의 능력(중) 15.11.13 354 1 14쪽
15 13)그의 능력(상) 15.11.12 393 1 15쪽
14 12)공포 그리고 분노 15.11.11 291 1 13쪽
13 11)나랑 싸우자 15.11.10 370 1 18쪽
12 10)그가 말하지 못한 비밀(하) 15.11.09 455 1 17쪽
11 9)그가 말하지 못한 비밀(상) 15.11.08 552 1 22쪽
10 8)관계의 시작. 15.11.07 443 1 12쪽
9 7) 3번째 붕괴. 15.11.06 443 1 16쪽
8 6)집착의 이유. 15.11.05 489 1 15쪽
7 5)그녀의 과거(후) 15.11.04 473 2 13쪽
6 4) 그녀의 과거(전) +1 15.11.03 423 3 17쪽
» 3) 그들의 하루. +1 15.11.02 417 3 16쪽
4 2)이야기의 시작. +1 15.11.01 469 3 16쪽
3 1)시작, 그 전. +1 15.10.31 573 3 13쪽
2 0)시작, +1 15.10.30 752 3 12쪽
1 프롤로그. +2 15.10.29 995 7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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