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Han.D 님의 서재입니다.

저승사자 한성우 (결정자들과 예언자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Han.D
작품등록일 :
2018.10.01 17:11
최근연재일 :
2019.01.03 18:00
연재수 :
57 회
조회수 :
13,494
추천수 :
187
글자수 :
340,680

작성
18.11.19 12:00
조회
142
추천
2
글자
15쪽

(3) 시작되는 8년 전[1]

DUMMY

(3) 시작되는 8년 전[1]



사태가 벌어지고 애송이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처.... 였지만... 그때 중안병원에서 만난 이선각 부장을 생각하면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애송이를 살려냈을 것이다.


“한성우... 내 딸은 널 신뢰했다. 하지만 넌 그 신뢰를 잃어버린 거다. 무슨 뜻인지 알겠나?”


그 당시 애송이에게 난 가라고 했다. 방해가 될 거라면 차라리 벗어나라고 했다. 하지만 벗어나지 않은 것은 애송이다.

어쩌면 처음부터 애송이가 내 앞에 나타나지만 않았다면...

대답하지 않는 날 지켜보던 이부장은 내 얼굴에 주먹을 휘갈겼고, 난 그대로 벽에 부딪혔다. 이런, 얼굴을 타고 피가 흘러 내렸다.


“망설이고 있다는 건... 넌 아직 그게 무슨 뜻인지 모른다는 얘기다... 진아가 깨어나면 예언자들과 함께 위원회에서 재판을 열 것이다... 하지만 진아가 깨어나지 않는다면 내가 널 재판하게 될 것이다.”


그 말을 끝으로 이 부장은 수술실로 향했다. 재판... 예언자와 싸움을 벌인 것은 규율에 어긋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민성 의사부터 모두가 그런 상황이 벌어지면 눈을 감아 주었다. 나 역시 그들의 태도에 익숙해 졌다는 건가.

그리고 애송이의 일은... 나 역시 당황했다. 어째서 녀석은 그런 행동을 한 거지. 무엇 때문에 녀석은 예언자에게 다가간 걸까. 의문을 남겼다.


두 달의 시간이 흘렀다. 애송이는 여전히 혼수상태였다. 쇼크... 라고 한다. 어떤 쇼크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몸은 어느 정도 완치 됐다고 한다.

애송이가 일어나지 않는 것은 녀석의 정신력에 달려 있다고 했다.

난 그 시간동안 집에만 박혀있어야 했다. 다른 수행자들이 날 감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망? 웃기지마... 어차피 난 갈 곳이 없다.

얼마 전 이민성 의사가 어느새 충신이 돼버린 최준을 옆에 달고 내 집으로 찾아 왔었다.


“한성우 결국 내 믿음을 져버리니까 이런 사태가 벌어지는 거야. 이제 날 배신한 대가가 뭔지 알겠나? 그저 내 옆에서 내 말만 듣고 있었으면 될 것을...”


처음 애송이를 나에게 붙인 건 이민성 의사였다. 그리고 난 당신을 배신할만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 그 모든 것은 이민성 의사 스스로의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말이야. 한성우... 2주 뒤에 열리는 위원회 재판에서 난 네 손을 들어 줄 거다. 그때 넌 이렇게 말하기만 하면 돼. ‘이진아는 가만히 있으라는 명령을 어겼다. 그래서 예언자를 공격하려 했다. 예언자가 방어하려는 그 순간에 벌어진 일이다.’ 그럼 넌 예언자들과 접전을 벌인 일만 죄목으로 지목 될 거고, 징계로 끝날 거다.”


결국, 깨어나지 않는 애송이를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던 위원회는 2주 뒤 재판을 열기로 했다... 그건 아마도 예언자 녀석들의 의견이었을 것이다.

이민성 의사의 말이 틀린 말은 아니다. 애송이는 이번에도 역시 내 명령을 어겼다. 그가 말하지 않아도 난 그렇게 얘기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민성 의사의 말은 내가 그렇게 얘기하지 않았을 때 징계로 끝나지 않는 상황이 온다는 뜻인가?


“징계로 끝날 것이다? 그게 무슨 뜻이죠? 이민성 의사님의 말대로 하지 않으면 결정자 집단에서 퇴출 된다는 뜻인가요?”


내 질문에 그가 소파에 앉아 양 손바닥을 모으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예전에 말이야. 예언자를 살해한 이지연이라는 녀석이 있었는데. 어떻게 됐는지 아나? 결정자 집단에서 퇴출당했다. 예언자들은 더 강력한 처벌을 원했지만, 우리 위대한 결정자 집단의 위원회에서 녀석의 죄를 줄여 줬지. 어떻게 그게 가능했는지 아나? 이선각 부장의 입김이 있었기 때문이야. 그의 말 한마디에 예언자들도 아무 말 못하고 가만히 있어야만 했지. 이 부장은 그런 사람이다. 그의 권력은 무시 못해. 그런데... 지금 그의 딸이 병원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입원해 있다. 심지어 혼수상태란 말이다. 이 부장은 모두 네 탓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제 내 말 알겠어? 한성우... 내 말대로 하지 않으면 넌 아마 퇴출로 끝나지 않을 거야. 그래, 어쩌면... 절벽으로 널 밀어 버릴지도 모르지.”


이민성 의사.... 웃기는 소리 하지마라.


“이민성 의사님이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그건 사실입니다. 재판에서 전 그저 있는 사실을 얘기할 겁니다.”


그러자 그가 미친 듯이 웃기 시작했다. 도대체 뭐가 웃기 다는 거냐.


“아, 그래? 근데 말이야. 한성우... 누가 네 얘기를 믿어줄 거라 생각하는 거야?”


진실을 얘기해도 통하지 않는다는 건가? 그건 역시... 이선각 부장의 권력이 있기 때문이라는 뜻인가?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는 나를 바라보던 이민성 의사가 다시 입을 열었다.


“설마, 박현석 부장을 생각하고 있는 거라면 그만둬. 그는 아무런 힘이 없다. 그는 너무 무뎌... 성실병원이 왜 그렇게 허름한지 아는가? 결정자 집단에서 지원금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야. 운명 이탈자를 원위치 시키는 임무조차 제대로 성공하지 못하는 그런 무능력한 부장에게 그 누가 지원을 하고 싶을까?”


딱히 박현석 의사를 생각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 그의 말에 따르면 박의사는... 아니, 박현석 부장은 그런 직위에 올라 있으면서도 결정자 집단 안에서 영향력이 없다? 운명 이탈자 원위치 임무를 제대로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

결정자 집단에서 신뢰가 없어졌다는 뜻인가? 진실은 알 수 없지만, 이민성 의사의 말처럼 성실병원은 심각할 정도로 낡아 있다.

어느 정도 신빙성은 있다는 거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의사인 자신은 박현석 부장보다 더 결정자 집단에 영향력이 있다는 얘기다.


“그럼, 이민성 의사님은 가능하다는 뜻입니까?”


내 질문에 한쪽 입 꼬리를 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물론이다. 한성우 나라면 가능하지. 위원회는 이번 재판이 끝나고 박현석 부장을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려는 계획이 있다. 그리고 그 공석에 누가 후보로 올라 있는지 알고 있나? 바로 나다. 한성우... 이선각 부장과 같은 위치에 있는 나라면 가능 하단 말이다.”


이건 또 무슨 미친 소리인가. 이 부장과 같은 위치? 분명 재판이 끝나고 박 부장을 물러나게 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렇다면 2주 뒤에도 이민성 의사의 직책은 변함이 없다는 뜻 아닌가?

...잠깐, 지금 그에게 어떤 계획이 있다. 저 웃음... 확신에 찬 웃음, 소름이 돋을 정도다. 그 누구에게도 좋지 않은 방향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얘기다. 대체 무슨 꿍꿍이냐...


“왜죠? 이민성 의사님의 말대로라면 전 의사님을 배신한 수행자입니다. 그런데 어째서 그런 저를 이렇게 도와주려는 거죠?”


소파에서 일어난 그가 나에게 다가와 어깨에 손바닥을 가볍게 올리고는 여전히 썩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까 내가 얘기한 녀석 있잖아. 이지연, 넌 그 녀석을 많이 닮았어. 어떤 상황에서도 표정에 변화가 없는, 마치 감정이 없는 로봇과도 같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움직임 그 냉철함, 무엇보다 내 말을 잘 따랐지... 하지만 그 녀석도 한번은 날 배신하려는 행동을 보였던 적이 있었다. 박선호... 라는... 제길! 뭐, 어쨌든, 난 그 한 번의 방황을 나쁘게 생각하고 싶지 않아. 한성우 이번 일로 너 역시 확실히 느꼈다고 생각한다. 넌 내 옆이 아니면 안 된다는 것을 말이야.”


결국, 날 예전처럼 그의 옆에 묶어두기 위한 것이었다. 내가 그의 말 잘 듣는 개가 되길 원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다. 이민성 의사의 말이 나에게는 곧 절대적인 명령이었다. 그래야만 한다고 믿고 있었다. 그랬어야 했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지금은 어째선지 그 길이 잘못 됐었던 길이라고 느끼고 있다. 나는 왜 그토록 그의 명령을 듣고... 그의 충실한 개처럼 행동했던 걸까.


“재판에서 전 그저 진실을 말하고 싶을 뿐입니다. 그 뒤에 받게 될 처벌이 어떤 것이라도 받을 각오가 돼 있습니다.”


놀란 듯 두 눈을 부릅뜨고 날 노려보는 이민성 의사, 그리고는 곧 이빨을 악 물고 내게 말했다.


“한성우? 내가 알던 그 한성우가 맞는 건가? 아주 재미있군... 그래, 이지연하고는 다르다 이거냐? 지랄하지마... 한성우... 한번 개로 길러진 녀석은 절대 그 운명을 벗어나지 못해. 그 증거로 결국 이지연 그 녀석도 앤폭스의 개가 되었다. 넌 내 목줄에서 절대 풀려나지 못할 거다... 하지만 그 개가 스스로 목줄을 끊고 달아나려고 하면 어떻게 되는지 내가 확실하게 보여주도록 하지.”


그 말을 끝으로 이민성 의사는 최준을 이끌고 문 밖으로 사라졌다.

제기랄, 그와 대화를 나누는 순간에도 긴장감에 숨이 제대로 쉬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처음이었다. 그에게 내 생각을 확실하게 전달한 것은... 어떻게 내가 그럴 수 있었던 걸까. 그 순간 애송이의 말이 떠올랐다... 솔직해 지라고? 어떤가... 애송이 지금의 난 솔직했나? 하기 싫은 것을 싫다고 확실하게 얘기 한 건가?

언제까지 그렇게 누워만 있을 거냐. 이번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고, 얘기해줄 사람은 너밖에 없다.

그 뒤로 계속해서 애송이가 주수혜의 나이프에 찔리면서 나에게 했던 ‘미안해’ 라는 말이 생각났다.


일주일의 시간이 더 흐르고 이번에는 박현석 의사가 나를 찾아 집으로 왔다.


“한성우씨, 이번 상황은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 합니다. 당신도 어쩔 수 없었던 거겠죠. 진아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을 겁니다.”


그는 그때의 상황이 어떻게 흘러갔을지 예상하고 있었다. 내 마음을 알고 있다는 듯 얘기하는 그의 말에 어째서인지 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한성우씨가 진아를 찾아갔던 그 날 나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뉴욕으로 돌아 갈 거라는 거짓말을 해달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직접 적은 종이를 저에게 건네주었습니다. 종이를 펴보니 주소가 적혀 있었습니다... 귀엽지 않나요? 자신이 떠난다는 얘기를 듣고 한성우씨가 어떻게 행동할지 알고 있었던 겁니다. 그 아이는 그런 아이입니다. 어릴 때부터 봐왔던 이진아라는 아이는 누구보다 상대의 기분을 이해할 줄 아는 아이였습니다. 상처를 안고 있는 아이를 언제나 옆에서 지켜보며 힘이 돼주려 노력하는 아이입니다. 그래요. 한성우씨 역시 마찬가지로 그 아이에게는 상처를 안고 있는 사람으로 보였던 겁니다. 그래서 그 아이가 그렇게 한성우씨에게 필사적이었던 걸지도 모르죠.”


내가 상처를 안고 있다? 그래서 날 옆에서 지켜보며 상처를 치유해주려 했다? 애송이... 넌 날 어디까지 과소평가해야 속이 풀리는 거냐. 그래서 나에게 그렇게 집요할 정도로 다가왔던 거냐.


“당신을 동정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진아의 그 성격이 그냥 생겨났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죠?... 진아의 어머니는 죽었습니다. 그리고 그 죽음이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자리에서 자신이 나섰다면, 참지 말고 나섰다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하며 언제나 그날을 후회하고 자신을 자책했습니다... 괴한의 습격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때부터였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폭발하듯 터트려 버리게 된 것이 말입니다. 그렇게 당신과 마찬가지로 진아 역시 상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진아는 한성우씨에게 진심이었어요. 진심으로 한성우씨의 상처를 치유해주고 싶어 했습니다. 그런데 한성우씨는 어땠습니까? 그녀를 진심으로 대했습니까? 진아가 당신을 믿었던 것처럼 한성우씨 역시 진아를 믿었던 적이 있습니까? 아마 진아를 더 믿고 솔직하게 대했다면 어쩌면 지금과 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조금 더 마음을 여세요. 한성우씨 당신은 이제 갈 곳이 없는 사람이 아닙니다.”


애송이에게 그런 일이 있었을 줄 몰랐다. 애송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을 줄은... 그러고 보니 난 애송이에 대해서 뭘 알고 있는 거지. 전혀 없다. 그러면서 난 녀석에게 날 모른다고 말했던 건가.

모르겠다. 내가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 애송이는 자신의 얘기를 한 적이 없다. 모를 수밖에 없는 것이 당연하지 않나.


“녀석은... 애송이는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았...”


내 말을 자르고 박 의사가 말했다.


“물어보지 않았겠죠.”


젠장, 그렇다. 난 그저 녀석이 다가오려는 것을 언제나 막으려 했을 뿐이다. 귀찮게 생각했을 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혼수상태인 녀석에게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거지. 정신조차 들지 않은 녀석에게 달려가 사과라도 하라는 건가? 이제 와서? 그런다고 뭐가 달라진단 말인가.

그런 생각에 잠겨있자 이번에도 박 의사는 내 생각을 꿰뚫고 있다는 듯 입을 열었다.


“재판계... 라는 곳은 참 신기한 곳입니다. 때문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현상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당연히 깨어나야 할 만큼 치료가 끝났는데도 깨어나지 않는다... 라는 것은 결정자들에게는 어떤 의미일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그게 무슨 뜻이죠?”

“다른 결정자들은 모르겠죠. 하지만 전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습니다. 현세에서 의식을 잃은 결정자의 신체를 만져서 재판계로 간다. 하지만 현세에서 의식을 잃었기 때문에 재판계에서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빛의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런데... 의식이 깨어나야 할 순간에도 깨어나지 않는 결정자의 신체를 접촉하고 재판계에 갔을 땐 신기하게도 결정자의 본연의 모습으로 재판계에 나타나게 됩니다.”


이해하기 힘들다. 박현석 부장은 도대체 무슨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고 있는 거지. 현세에서 의식을 잃은 결정자는 마찬가지로 재판계에서도 의식을 잃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인을 재판계로 끌고 갔을 때와 똑같은 현상을 겪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말도 안 됩니다. 그게 가능할 리가... 그랬다면 그 전에 수많은 결정자들이 그 사실을 모를 리가 없지 않습니까.”


박현석 의사는 고개를 저으며 말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한성우씨 당신이라면 할 수 있습니다.”


이건 또 무슨 말이지. 나라면 할 수 있다? 나에게 어떤 특별한 능력이라도 있다는 건가?


“조선혜 의사를 알고 있죠?”


...당연히 알고 있다. 하지만 의사라고? 전혀 들은 적이 없다. 그러고 보니 내 기억 속에서 사라져버린 일부... 내 어릴 때 기억, 바로 어머니의 기억. 어렴풋이 떠오르는 어머니의 모습. 흰 가운을 입고 있었다. 그곳은 어머니의 회사? 아니... 진료실... 믿기지가 않는군.

바로 내 어머니가 결정자였다니... 하지만 박 의사의 이어지는 다음 한마디가 날 더 놀라게 만들었다.


“그녀가 죽으면서 당신에게 능력을 인계해 준 겁니다. 하지만 그저 똑같은 결정자의 능력이라면 불가능 하겠지만, 나와 같은... 운명을 이탈한 결정자라면 얘기는 달라지죠.”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저승사자 한성우 (결정자들과 예언자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7 에필로그 19.01.03 108 3 3쪽
56 (8) 끝 그리고 시작. 19.01.03 106 2 14쪽
55 (신년 데이트) 18.12.31 97 3 6쪽
54 (7) 시작되는 계획[2] 18.12.31 84 3 13쪽
53 (7) 시작되는 계획[1] 18.12.31 118 3 13쪽
52 (6) 시작되는 5년 전[2] 18.12.27 98 3 13쪽
51 (6) 시작되는 5년 전[1] 18.12.27 94 3 14쪽
50 (5) 시작되는 6년 전[5] 18.12.24 117 3 13쪽
49 (5) 시작되는 6년 전[4] 18.12.24 110 2 14쪽
48 (5) 시작되는 6년 전[3] 18.12.20 141 2 15쪽
47 (5) 시작되는 6년 전[2] 18.12.20 117 2 13쪽
46 (5) 시작되는 6년 전[1] 18.12.17 127 3 12쪽
45 (4) 시작되는 7년 전[6] 18.12.17 111 2 13쪽
44 (4) 시작되는 7년 전[5] 18.12.13 121 2 13쪽
43 (4) 시작되는 7년 전[4] 18.12.13 118 2 13쪽
42 (4) 시작되는 7년 전[3] 18.12.10 109 2 12쪽
41 (4) 시작되는 7년 전[2] 18.12.10 115 2 13쪽
40 (4) 시작되는 7년 전[1] 18.12.06 138 2 17쪽
39 (3) 시작되는 8년 전[11] 18.12.06 123 2 16쪽
38 (3) 시작되는 8년 전[10] +1 18.12.03 132 3 13쪽
37 (3) 시작되는 8년 전[9] 18.12.03 120 2 14쪽
36 (3) 시작되는 8년 전[8] 18.11.29 115 4 13쪽
35 (3) 시작되는 8년 전[7] 18.11.29 128 3 11쪽
34 (3) 시작되는 8년 전[6] 18.11.26 129 2 11쪽
33 (3) 시작되는 8년 전[5] 18.11.26 132 2 13쪽
32 (3) 시작되는 8년 전[4] 18.11.22 127 2 14쪽
31 (3) 시작되는 8년 전[3] 18.11.22 136 2 13쪽
30 (3) 시작되는 8년 전[2] 18.11.19 129 2 14쪽
» (3) 시작되는 8년 전[1] 18.11.19 143 2 15쪽
28 (2) 시작되는 9년 전[14] 18.11.15 171 2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