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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렬천사의 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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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렬천사
작품등록일 :
2013.09.13 10:45
최근연재일 :
2015.05.2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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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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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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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글자
13쪽

4. 고통을 먹는 자 +21화

첫번째 리메 시작합니다.




DUMMY

+21

◇◇◇◇◇◈◇◇◇◇◇◇◈◇◇◇◇◇◇◈◇◇◇◇◇

제단이 파괴되었지만 폭풍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폭풍은 자연스러운 현상. 하지만 막바지에 접어든 폭풍은 그 어느 때보다 흉맹했다. 해적들은 마지막 발악이라고 표현했다. 당하는 입장에서는 그게 그거였지만…….

선실에 틀어 박혀 있어도 위즈는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이래서야 바다에 빠진 날이랑 다를 게 없네…….”

얌전히 않아 있어도 바닥이 기울려질 때마다, 위즈의 몸은 벽까지 미끄러졌다.

“그래도 전투가 없으니 밖에 나갈 일은 없지 않습니까.”

빌헬름텔의 말이 맞다. 이점은 위즈도 다행이라 생각했다.

오늘은 전투가 없으니 그랄누타이도 그냥 선실에 틀어박혀서 나오지 말라고 했다. 베테랑 선원이라 해도 폭풍 속에서 갑판을 뛰어다닐 때는 목숨을 건다. 폭풍 속에서 배를 들이 받으며 싸움을 건 바하르칼이 이상한 거다.

“그건 다행이네요. 그보다……학살자의 망령에 대한 이야기, 지금 해주시지 않겠습니까?”

“그렇지 않아도 하려고 했습니다. 혹시 팬사이트에서 학살자의 망령에 대해 조사해보셨습니까?”“잠깐 짬을 내서 확인해봤는데, 그런 건 나와 있지 않더군요. 마린블루는 물론 솔티워터에도 나와 있지 않았어요.”

“그렇다면 지금 key sword 라는 키워드로 검색해보겠습니까?”

위즈는 시스템 창을 열어 외부 네트워크를 열었다. 즐겨 찾는 솔티워터를 통해 검색어를 집어넣자, 수만 건에 달하는 게시물이 떠올랐다.

“key sword라……. 엄청 많네요.”

“아무거나 하나 열어서 그게 어떤 아이템인지 살펴보시겠습니까?”

빌헬름텔의 말대로 가장 최근에 작성된 게시물을 연 위즈는, 살짝 내용을 훑어보고는 얼굴을 굳혔다. 그리고 다른 게시물들을 몇 개 더 살피더니 생각에 빠졌다. 빌헬름텔은 그런 위즈의 얼굴을 재미있다는 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위즈가 얼굴에 떠올린 것은 의문이었다.

“제가 보기엔 아직 나오지 않은 아이템인 것 같은데, 어째서 사람들은 이것에 대해 상세히 알고 있는 겁니까? 미구현 데이터에 대한 정보가 새어나간 겁니까?”

“등장한 적은 있습니다. 딱 한번. 하지만 마도로스 社에서는 그런 아이템이 없다고 합니다.”

“여기도 그렇게 적혀 있네요. 마도로스 社에서는 극구부인이라고. 헌데 딱 한번 등장이라고요? 그런 것 치고는 외양과 기능이 잘 알려져 있는데요?”

위즈는 key sword 관련 게시물은 달랑 두 개만 살펴보았을 뿐이다. 하지만 그것으로도 충분했다.

고풍스러운 장식을 달고 있는 검.

결계를 넘어 모두를 인도하는 아이템.

메인 퀘스트 공략의 필수품.

자세하다면 자세하다고 볼 수도 있으나, 전부 당사자가 아닌 제3자가 관찰한 내용으로 보였다. 위즈의 생각을 들은 빌헬름텔이 고개를 끄덕였다.

“조금 전 말했다시피, key sword는 딱 한번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그것을 장비하고 있던 유저는 그것을 다른 이름으로 불렀습니다. 그걸 아는 사람은 함께 퀘스트를 했던 멤버뿐입니다. seal breaker가 원래 이름이지요.”

이 게임은 파티를 짤 때 숫자 제한은 무의미했다. 얼마든지 파티원에 받아들여 전투를 해나갈 수 있었다. 하지만 메인 퀘스트를 함께 할 경우엔, 100명을 넘기기 힘들었다.

100명을 넘기면 퀘스트의 난이도가 조정되어 한 단계씩 올라가기 때문이었다.

그러지만 실제 메인 퀘스트가 발동하면, 100명보다 더 많은 사람이 몰려든다.

예비 병력으로 준비된 유저나, 동맹관계의 길드원이 그들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어부지리를 노리고 몰려드는 일반 유저들이다. 메인 퀘스트의 발동은 관리자 공지로 널리 알려지기 때문에 비밀유지는 무의미했다.

“퀘스트를 직접 공유한 멤버들은, 가까이에 있었으니 seal breaker의 발동을 눈앞에서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떡고물을 바라고 어슬렁거린 제3자들은 멀리서 그 모습을 지켜보는데 그쳤습니다. 뭔가 검처럼 보이는 아이템의 특수기능을 꺼내 쓴 것 같은데, 결계를 무력화 시키면서 마족과 싸우고 있으니 신기하게 보였을 겁니다. 그 모습이 꼭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가는 모습과 같다고 해서, 유저들은 key sword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외양과 효과는 아는데 이름을 모르니 자연스럽게 붙여진 이름.

그러니 마도로스 社에서도 거짓말을 한 건 아닌 셈이다. key sword라는 아이템은 정말 없었으니까. 만약 seal breaker에 대해 물었다면, 약간이라도 정보를 내놓았을 수는 있다.

“그럼……빌헬름텔 님도 그때 메인 퀘스트를 공유한 멤버?”

“그렇습니다. 그리고 당시 seal breaker를 손에 넣은 유저는, 위즈님도 한번쯤은 만나본 사람입니다.”

“제가 만나본 사람이요?”

“모르시겠습니까?”

“저는 이 게임 처음 해보는데다가, 그다지 많은 사람과 교류해온 건 아니라서…….”

“그 유명한 던전공략광입니다.”

“던전공력광 레비!”

위즈의 첫 던전공략을 함께 해준 3인 중에 하나이자, 대련모드에 대해 이것저것 가르쳐준 유저. 바하르칼 용병들과 함께 움직이는 것으로 보아, 앞으로도 가까이 하기엔 조금 꺼려지는 인물이었다.

위즈가 그런 생각을 입 밖으로 꺼내자 빌헬름텔이 고개를 저었다.

“그건 위즈님이 오해하신 겁니다. 레비님은 던전공략이라는 분야에서는 최고의 스페셜리스트입니다. 당연히 여러 집단에서 의뢰 형식으로 초대를 합니다.”

“바하르칼은 용병집단 아닙니까. 그런데 역으로 의뢰를 해요?”

“레비님만 한 사람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던전공략에는 많은 돈이 들어갑니다. 게다가 혼자서만 하려고 고집부리는 것도 미련한 짓이지요. 레비님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사람들과 공생하는 것이 이득이 되니까 거기에 응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럼 바하르칼 용병은 아니라는 거로군요.”

“네. 바하르칼측에서는 수차례 용병단에 입단 권유를 했다는 소문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수락했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은 없군요.”

“후우……이야기를 정리하면, key sword라는 아이템의 실제 이름은 seal breaker. 메인 퀘스트를 할 때, 결계를 무효화 시키는 기능을 가진 아이템이라 이거죠? 그런데 저는 학살자의 망령에 대해 물었습니다만? 설마 이 seal breaker의 또 다른 이름이 학살자의 망령은 아니겠죠?”

“seal breaker는 드롭 되는 아이템이 아닙니다. 또한 seal breaker를 보상으로 받는 퀘스트도 없습니다.”

“그럼 제작품이란 말입니까? 학살자의 망령이 재료가 되는 겁니까?”

“엄밀하게 따지면……정화니까……재처리에 더 가깝지요.”

“정화란 게…제가 생각하는 그게 맞는 겁니까? 저주받은 물건 같은 걸…….”

“네. 맞습니다.”

“그렇다면 key sword 란 건, 학살자의 망령을 정화시켜서 만들어진 아이템?”

“정답입니다. 하지만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빌헬름텔은 그 이유를 설명하기에 앞서, ‘유령이 붙은 마검의 활용법’에 대해 검색해보라고 했다.

참으로 다양한 활용법이 눈에 띄었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것은 소환수를 얻는 재료라는 것이었다. 검에 깃든 자에게 마력으로 육체를 부여하여 세상에 현신시킨다. 그 존재는 갑주와 무기를 취하며, 말을 타고 있을 때 본래 위력을 낼 수 있다. 죽음을 거스르고 전장에 발을 디딘 그 존재의 이름은…….

“데스 나이트를 만드는 재료?”

“네. 일반적으로 알려진 건 그겁니다. 메인 퀘스트를 보다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는 열쇠란 건, 돈으로도 거래되지 않은 특급정보이지요.”

“그럼 시중에 나도는 귀신 붙은 무기들이 전부 seal breaker의 재료라는 겁니까?”

“그건 아닙니다. 단순히 귀신 들린 무기가 99자루라면, 나머지 한 자루가 학살자의 망령이란 겁니다. 정확한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학살자의 망령은 원래 결계를 부수기 위해 300년 전에 제작된 무기였습니다. 마족의 결계를 부수는 힘은, 고귀하고 신성한 빛에서 기인합니다. 당연히 마검의 성질보다는 성검의 성질이 강했지요.”

“그렇다면 어째서 학살자의 망령이라는 이름이 붙은 겁니까.”

실제 무기 속의 영혼에게 잠식당할 때를 기억해도, 사람의 몸을 강제로 빼앗는 마검의 느낌이 강했다. 영혼이 떠나간 뒤로도 몸에 후유증이 남았다.

신성함? 그런 기분은 느끼지 못했다.

위즈는 이제까지 학살자의 망령을 마검으로 여기고 있었다.

“본래 성검으로서 제작되었지만, 나중에 마족들의 기운이 스며들어 마검化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게 학살자의 망령입니다. 하지만 본바탕이 성검이니 그저 정화의식을 받는 것만으로도, 원래의 모습인 seal breaker로 돌아올 수 있다고 합니다.”

“너무 상세히 알고 계시네요.”

“레비님이 학살자의 망령을 얻을 때, 저도 그 자리에 있었거든요.”

결론. 위즈가 가진 학살자의 망령은, 함부로 밖에 드러낼 아이템이 아니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저주를 풀어 seal breaker로 만드는 순간, 많은 이들에게 노려질 귀중한 아이템이다.

메인 퀘스트를 완수하면 공을 인정받아 영지를 받게 되니, 거기서 얻는 이득은 현실의 생활을 풍족하게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미 게임머니 거래의 합법화가 이루어진 시점에서, 게임 속 부동산 소유는 독특한 재테크의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었다.

“그때 땅을 떠올렸다면 꽤나 큰 이득을 보셨겠네요?”

이 게임이 ‘레드 오션’에서 ‘더 오션’으로 이름이 바뀌게 된 계기는, 위즈와 네메시스의 해킹 때문이다. 그때 많은 유저들이 게임속의 재산을 잃는 피해를 경험했다. 더 오션이 오픈 된 지 한 달을 훌쩍 넘겼지만, 그때의 손실을 만회하려면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메인 퀘스트를 깬 사람이라면, 땅에 대한 지분도 가지고 있을 거 아냐? 이거 빌헬름텔님에게 못할 짓을 한 게 아냐?’

도둑이 제 발 저리다더니, 위즈는 괜히 속이 켕겼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아……. 메인 퀘스트는 성공했지만, 실제 이득은 별로 없었습니다.”

“네? 영지가 주어진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설마 레비님이 지분을 안 주던가요?”

“지분을 주시긴 했는데, 날려먹고 말았습니다.”

seal breaker가 없어도 메인 퀘스트에 참가하는 방법은 있었다.

그것은 결계를 무시하고, 마족을 상대로 물량전을 펼치는 것.

마족이 100명이면 1,000명이 달려들어 몰아친다.

결계의 효과 때문에 마족들의 능력이 뻥튀기 되는 반면, 유저들의 능력은 감소된다?

그렇다면 10,000명이 달려든다. 죽어도 계속 덤비고 ,덤비고, 덤비고.

상처뿐인 영광이지만 그렇게 해서, 마족을 해치우고 결계의 중심으로 진입하면 역시 영지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영지를 얻은 이들끼리 연합하여, 레비를 비롯한 공략자들의 영지를 압박했던 것이다.

“땅을 끌어올린 다음에는, 최대 3개의 성에 대한 권리를 획득할 수 있게 됩니다. 헌데 그렇게 획득한 성은, 1년에 2차례 방어전이라는 걸 치러야 합니다.”

“의무적으로 말입니까?”

“네. 거부하면 성의 권리를 박탈당하게 됩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3개의 성 중에서 한 군데만 해도 된다는 점이지요.”

전쟁을 하려면 돈이 필요하다. 그것도 아주 많이.

seal breaker의 힘으로 비교적 피해를 줄였다고는 해도, 전쟁을 할 만큼 재정에 여유가 있을 리 없다. 그런데 이웃한 땅을 차지한 유저들이, 저희들끼리 몰래 연합하여 공성전을 걸어버리니 바틸 수가 없었다. 숫자로 밀어붙이는데, 레벨이고 뭐고 높아봐야 소용없었다.

“결국 싸워보지도 못하고 차지했던 영지를 내주어야 했습니다. seal breaker를 사용해 편하게 온 그룹은 시기당해서, 맨땅에 헤딩을 한 그룹에게 따돌림 당했던 겁니다.”

“이거 양날의 검이로군요.”

학살자의 망령을 정화시켜서 seal breaker로 만들면, 그만큼 메인 퀘스트의 난이도가 내려간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땅을 차지하면, 일반 유저에게 견제 당한다. 위즈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남 잘되는 꼴을 못 보는 자들이라니……이래서야 ‘항아리속의 게’나 마찬가지 아닙니까.”

“항아리 속의 게요?”

“게를 잡아 항아리에 넣어두면, 서로가 밖으로 나가려고 아등바등 한답니다. 동료를 집게발로 집어서 끌어내리고. 그렇게 해서 벽을 타고 올라가면, 다른 녀석들이 또 같은 짓을 해대니 아무도 밖에 못나간다고 합니다.”

“적절한 비유로군요.”

“레미라 수호전쟁에 참여하는 안티 바하르칼은 부디 안 그랬으면 좋겠는데요.”

“전체적으로 우리 쪽이 불리한 모양새인데, 설마 딴 생각을 품을까요?”

빌헬름텔의 말을 들은 위즈는 고개를 저었다.

“이건 이미 게임이 아닙니다. 돈이 걸려 있으면 사람은 바뀌기 마련이죠.”


작가의말

한번 잘려서 올리기 시작하니 계속 잘리네요....

지저분하게스리...;;;

하루 1만자 연참이 한계인데...

이거 6천자 쓰고 나면...나머지는 또 4~6천자밖에 못쓰잖아...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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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4. 고통을 먹는 자 (24) +3 14.03.19 2,093 35 25쪽
76 4. 고통을 먹는 자 (23) +2 14.03.18 1,702 27 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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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4. 고통을 먹는 자 (21) +2 14.03.15 1,260 3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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