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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렬천사의 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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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렬천사
작품등록일 :
2013.09.13 10:45
최근연재일 :
2015.05.24 21:42
연재수 :
15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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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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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9
글자수 :
1,674,356

작성
14.03.1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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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2
추천
40
글자
12쪽

4. 고통을 먹는 자 +20화

첫번째 리메 시작합니다.




DUMMY

화살을 재며 위즈가 앞으로 뛰어나갔다. 용병마법사들도 매직스틱을 꺼내들고 달려들었다. 그들이 쏟아낸 마법이 위즈의 몸을 꿰뚫었다. 위즈의 속도는 줄어들지 않았다.

“설마 일루전?”

누군가 그리 말했지만 늙은 마법사는 저게 허상 따위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공격에 앞서 신중하게 탐지부터 사용했기 때문이다.

저건 본체가 맞다. 그렇지만 겉보기엔 타격이 없어 보인다. 알 수 없는 스킬에 보호받고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는 일.

“생각하지 마라! 시간차 공격이다!”

늙은 마법사가 외치자 생존자들이 다섯 명씩 조를 이루어, 연달아 주문을 날렸다. A조가 주문을 날리면 B조가 뒤이어 주문을 날리고, C조는 마력을 공명시켜서 강력한 주문을 완성시킨다. D조는 방어위주로 움직였고, E조는 백업을 해주었다.

그렇게 용병마법사들이 포메이션을 짜 대응하자 위즈의 모습이 훅 꺼졌다.

하지만 이들은 당황하지 않고, 탐지를 사용해 위즈를 찾아냈다. 위즈는 여전히 자신들을 향해 뛰어오는 중이다.

이윽고 바로 코앞까지 들이탁친 위즈가 활을 당겼다. 목표는 늙은 마법사.

“어림없다! 2중 배리어!”

다른 용병마법사들에 비해, 훨씬 짙은 푸른색의 장막이 늙은 마법사를 둘러쌌다. 배리어의 발동과 동시에 화살이 쏘아졌다. 그것은 도중에 훅 하고 사라졌고, 늙은 마법사가 몸을 움찔 떨었다.

“크헉! 어, 어떻게……?”

늙은 마법사가 사타구니를 움켜쥐며 무릎을 꿇었다. 그의 눈이 허연 창만을 남기며 돌아갔다. 늙은 마법사의 상체가 모래밭에 얼굴을 묻었다. 꼴사납게도 하늘로 엉덩이를 내민 채였다. 엉덩이 골 사이에 박힌 화살이 덜렁거렸다.


<1200의 경험치를 얻었습니다.>


위즈의 몸이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났다. 위즈는 화살을 아무렇게나 시위에 걸고는 가볍게 손을 떼었다. 빌헬름텔이 가르쳐 준대로 화살이 아무렇게나 날아갔다. 하지만 서로간의 거리가 너무 가까웠기에 그것들은 전부 명중했다. 하다못해 허벅지나 종아리에라도 박혔다.

“이럴 수가 배리어를 쳤는데!”

십여 명의 용병마법사가 죽거나 중상을 입었다.

이제 용병마법사들은 위즈가 화살만 꺼내면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흥. 섀도 런!”

위즈의 몸이 다시 훅 꺼지며 사라졌다. 이번에는 모두가 볼 수 있었다. 위즈의 모습이 사라졌는데도 그림자만이 남아서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림자가 용병마법사 하나와 겹쳐진 순간 그는 사타구니를 붙잡고 엎어졌다. 그림자만 남아 돌아다닌 것도 기괴한 일인데, 그림자를 통해 공격이 아래에서 들어온다. 이래서야 배리어고 뭐고 소용이 없다.

“그림자다! 그림자를 지워라! 라이팅!”

곳곳에서 환한 빛이 터져 나오며, 용병마법사들의 그림자가 방향을 바꾸었다. 이들은 원형으로 진을 이루며 일제히 라이팅 주문으로 만든 구체를 자신들의 앞에 세웠다. 그림자가 그들의 뒤로 늘어져, 절대 위즈는 파고 들어갈 수 없었다. 그 대가로 이들은 눈앞의 적을 놓치고 말았다. 환한 빛을 눈앞에서 쐬고 있으니 당연히 앞이 제대로 보일 리 없었다.

그들을 보며 위즈는 딱 한마디만 했다.

“잘 가. 멍청이들.”

피우웅.

대기가 떨리며 그들의 머리위로 그림자가 졌다. 바다에 떠있는 섬모양의 구조물에서 쏘아올린 바위였다. 한방에 해치워달라고 모여 있는데다가, 이렇게 환한 빛까지 뿜어주니 못 맞히는 건 말도 안 된다.

이들은 끝까지 위즈를 견제하다가 날아든 바위에 깔려 죽었다.

이 공격에서도 살아남은 자들은 위즈와 빌헬름텔이 정리했다.

“바하르칼의 용병마법사를 이렇게 처리할 수 있다니! 우린 정말 운이 좋습니다!”

흥분하는 빌헬름텔을 보며 위즈는 고개를 저었다.

“이들뿐이 아닐 겁니다.”

이 섬의 용병마법사는 모두 죽였다. 그런데도 핏스톤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것이 의미하는 건, 잇페인이 이 섬을 빠져나갔다는 뜻이 된다.

어쩌면 이들은 일부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나저나 섀도 런이라니. 그런 스킬은 또 언제 배우신 겁니까?”

“그, 글쎄요…….”

위즈는 말끝을 흐렸다. 이건 위즈가 더 궁금한 것이었다.

맹세컨데 위즈는 이런 스킬 처음 본다.

‘스킬 창을 열어보지 않았다면 이렇게 쓰지도 못했을 거야.’

이 난리 통에서 살아남은 용병마법사는 100여명.

이정도 수의 마법사를 상대로 싸우려니, 걱정되는 게 탐지와 타깃팅이었다.

아무리 일루전 스크롤로 허상을 두고 피해도, 이들이 수시로 탐지를 해댈 테니 1초도 안전할 수 없을 것이다. 타킷팅의 문제는 더욱 심각했다.

수레 뒤에 몸을 숨길 때부터 이미, 위즈의 몸에는 위저드 마크가 잔뜩 찍혀 있었다.

로브에 마력을 불어넣어 지우는 것도 소용없을 정도로, 끈질기게 계속 찍어댔다. 이래서야 이들이 주문을 날리는 족족 얻어맞을 수밖에 없다. 확실히 이들은 많은 실전으로 다져진 노련한 싸움꾼들이었다.

위즈는 이 상황을 타개한 스킬이 없나하고 스킬창을 열었다.

화염돌격으로 데미지를 입히려면 화염의 발자국을 찍는 필수다. 하지만 보슬보슬 비가 내리기시작하는 때에는 제대로 쓰기 어렵다. 이곳은 지금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있다.

정령강화도 마찬가지. 로브에 정령강화를 걸어봤자, 약간의 방어력 향상만이 있을 뿐이다. 무기에 걸어서 공격력을 높여봐야, 저들의 배리어를 뚫기도 힘들다. 신발에 걸어봐야 움직임이 조금 빨라지는 정도이니, 100명중 절반이 날려대는 스킬도 완벽히 피하지 못한다.

그때 위즈의 눈에 띤 스킬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섀도 런’이다.



==================================

[전승스킬]/[액티브]

==================================

[섀도 런 : MX-LV.100] [LV.1-숙련도 04.09/100%]

달리는 순간 그림자와 실체의 위치를 바꾸어 모든 공격을 방어해 냅니다.

타이밍을 재지 못하면, 절반의 공격만을 막아냅니다.

(섀도 런을 사용해 적의 그림자와 접촉에 성공하면, 그림자를 통해 직접공격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때는 실제 데미지의 1/5만 들어가지만, 급소를 노릴 경우 치명타가 터질 수 있습니다.)

(오직 물리공격만 가능합니다.)

(그림자를 통해 원거리 공격을 하면, 명중률의 70%만 적용됩니다.)

==================================


일단 회피능력이 붙어 있었기에 위즈는 즉시 섀도 런을 쓰고 뛰어들었다. 하지만 타이밍이 나빴는지, 용병들의 첫 공격은 제대로 흘려내지 못했다. 위즈는 포션을 빨면서 겨우 빈사상태에 빠지는 것만은 막을 수 있었다.

두 번째 사용할 때는 정확히 공격이 날아들 때를 노려 섀도 런을 발동했다.

위즈의 모습이 훅 꺼지는 모습은 이렇게 나타난 것이었다.

“하하……비밀인가 보군요. 괜한 걸 물어 죄송합니다.”

빌헬름텔이 무안한 얼굴을 했다.

“아니, 그게 아니라. 정말 어떻게 생긴 건지 몰라서요.”

“짐작 가는 곳도 없습니까?”

“한 군데 있기는 한데…….”

위즈는 인벤토리 속에 집어넣은 학살자의 망령을 떠올렸다.

학살자의 망령 속 영혼에 휘둘린 뒤, 몸 상태가 잠깐 좋지 않았었다. 다리가 무거워서 마치 그림자가 자신을 잡아끄는 것처럼 느껴졌다. 아니 정말 그랬다. 하지만 위즈는 핏스톤을 빨리 회수할 생각에 착각으로 치부했다.

“특정 아이템을 사용한 후, 스킬이 생겨날 가능성도 있습니까?”

“있습니다. 보통 전승스킬을 담은 경우가 그렇지요.”

“전승스킬이요?”

“이 게임에서는 오래전 영웅들이 익힌 스킬이라고 해서, 레전드 스킬이란 게 존재합니다. 해당 직업군에서 순위를 다툴만큼 강력하지요. 하지만 그만큼 얻기가 힘듭니다. 아예 명맥이 끊기다시피 해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배울 수 없거든요. 유적을 뒤져 해당 스킬의 스킬북을 얻거나,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퀘스트라도 해서 과거의 영웅에게 직접 배우는 수밖에 없습니다.”

위즈는 던전 공략에 미쳤다는 소리를 듣는 유저-던전공략광 레비를 떠올렸다.

바하르칼에 안드리크까지 데려다 달라는 의뢰를 했을 때, 위즈를 찾아온 세 사람 중 하나가 바로 레비다. 위즈는 가끔 화염돌격을 쓰다가 레비를 떠올리곤 했다. 카피 캣으로 훔쳐 배워서 잘 쓰고 있으니 그랬다. 그럴 때마다 위즈는 레비의 또 다른 스킬이 생각났다.

바로 제국 무투술!

레전드 스킬이면서 패시브인 스킬.

‘도·검·도끼·창·채찍’의 숙련도와 ‘맨손 격투술’의 숙련도가 동일해야 한다는 조건 때문에, 아직 위즈도 배울 엄두를 내지 못한 스킬.

그때는 무심코 넘겼었는데, 지금 빌헬름텔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비로소 이해가 간다.

레비는 수많은 던전을 정복하는 걸 낙으로 삼은 유저.

오죽하면 던전공략광이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그 정도로 던전을 헤집었으니, 레전드 스킬을 가진 것도 이해 못 할 일은 아니다.

위즈의 상념은 이어지는 빌헬름텔의 말에 깨어졌다.

“반면, 전승스킬은 그런 방법이 아니어도 배울 수 있습니다. 레전드 스킬과 마찬가지로 명맥이 끊겨 아무도 모르지만, 배울 수 있는 단서가 드러나 있으니까요. 이때는 주로 석상이나, 벽화, 그림 따위를 보고나서 무슨 깨달음을 얻었다는 메시지가 뜹니다. 대표적인 게 대륙 서부의 라디크 사막의 거상(巨像)입니다. 모두 8개의 거상이 모여 있는 곳을 통과하면서, 심상대결을 해야 하는 거지요.”

“그럼 레전드 스킬에 비하면 희귀하진 않군요.”

빌헬름텔은 고개를 저었다.

“전승스킬은 말 그대로, 누군가에게 전승받는 겁니다. 과거의 인물이 낸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그 사람은 자격이 없는 것이니 절대 스킬을 배울 수 없는 겁니다. 게다가 레전드 스킬은 배우는데 실패해도 계속해서 도전할 수 있지만, 전승 스킬은 한번 실패하면 다음 기회가 없습니다. 실제 난이도와 희소성은 이쪽이 더 높지요.”

“그렇군요…….”

“섀도 런이라는 스킬이 전승스킬인 겁니까?”

“네. 하지만 왜 이렇게 된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전 그저 학살자의 망령이라는 귀신 붙은 칼에 씌어 휘둘렸을 뿐인데…….”

“학살자의 망령이요?”

빌헬름텔의 눈이 둥그렇게 떠졌다. 그는 목소리를 낮추며 소곤거렸다.

“일단 그거 잘 숨기십시오. 나중에 자세히 이야기 해드리겠습니다.”

위즈가 보기에 빌헬름텔이 과민반응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냥 알았다고만 하고 학살자의 망령은 꺼내지 않았다. 귀한 물건이어서라기보다는, 사연이 있어 그런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런데 저기 쓰러져 있는 팔 네 개 달린 몬스터는 뭡니까?”

빌헬름텔이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을 보니 어린 아쿠에리언이 바닥을 기어가고 있었다. 육지에 너무 오래 있어서인지 그 움직임에 힘이 없다. 빗방울이 간간히 떨어지고 있지만 해갈엔 어림도 없어 보인다.

“조난 당했을 때 퀘스트를 준 종족입니다. 일단 카오틱 계열은 아니니 해치진 마세요.”

“벌써 이종족을 만나신 겁니까?”

빌헬름텔이 깜짝 놀랐다.

“어떻게 된 게……잠깐 사라졌을 뿐인데 놀랄 일들만 겪는 겁니까? 그 비결이나 좀 알려주십시오.”

“그냥 운이 좋았습니다.”

위즈는 그냥 웃었다.


작가의말

지금 올리는 +20화는,

미처 마무리 못한 20화에 덧대어 쓴 부분입니다.

평소라면 언제든지 수시로 첨삭할 수 있지만,

지금은 제가 연참대전 중이라, 하루가 지나 따로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 +20화는

연참대전이 끝나면, 20화와 합쳐질 것입니다.

그러니 가급적이면 이 게시물에는 댓글을 아껴주셨으면 합니다.


ps) 작전명테러 님 오타 수정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37 작전명테러
    작성일
    14.03.15 20:32
    No. 1

    탐지부터 사용했디 때문이다. -> 사용했기 때문이다.
    위즈가 자랑스럽군... ㅎㅎㅎㅎ 역시 주인공은 우월해야 보는맛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시러스
    작성일
    14.03.15 21:57
    No. 2

    어쨋든 연참대전이라 그런지 계속글보는건 좋네요 ㅎㅎ 잘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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