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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din
작품등록일 :
2017.08.19 15:44
최근연재일 :
2019.03.10 20:19
연재수 :
5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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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69
추천수 :
86
글자수 :
386,280

작성
17.11.2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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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나이트 오브 던 (2)

DUMMY

<아툴 - 아직 맏형의 존재(레오 1세)를 모르는 막내>


“후우우...만일의 이야기인데요 폐하.”


“편하게 불러주시지요 실라. 형님의 동료분이 어찌 그러십니까···!”


“아, 저는 경어가 편합니다.”


드워프 정예병들을 안전한 뒤쪽에 쉬게한 드워프 국왕 아툴은 안자영의 세 여성과 함께 몸을 엎드리고 있었다. 바로 몸을 낮추고 관찰하는 대상, 언데드 왕 나이트 오브 던에게 포착되지 않기 위해서 벽 모퉁이에 숨어있는 것이다.

영혼 계곡 깊숙한 곳에서도 그 지하에 자리한 깊은 굴. 그곳의 최심부에 언데드 왕은 앉아있었고 계획한대로 그들을 숨어있게 한 뒤 홀로 적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안자영.


“만약 자영이 실패하면 어쩝니까?”


“어, 어찌 그런 의심을 하는겝니까! 저는 형님을 굳게 믿습니다!”


“.........그래도 만약에 실패하면요?”


“......며칠 기다리면 돌아오시겠지요.”


넷이 맡은 임무도 꽤 막중했던 것일까. 그런 답도 안나오는 대화를 굳이 나누는 이유는 그들도 긴장했기 때문. 그들이 숨은 이유가 안자영이 힘을 되찾을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함이 아니라 안전하게 언데드 왕의 주의를 끌기 위해서였던만큼, 안자영의 성공여부도 자신들의 목숨도 그들의 손에 달린 것이다.


달그락.

스하아-


그리고 드디어 아툴을 비롯한 네 명이 몸을 일으킨다. 앙상한 뼈로 이루어진 스켈레톤. 그 몸집도 평범한 스켈레톤과 크게 다를게 없었지만 걸친 것들이 다르다. 두개골은 한쪽이 크게 일그러져 기괴한 형상을 띄고 있었고 어깨를 걸치고 내려오는 긴 망토는 갈비뼈를 가린다. 자리에서 일어난 나이트 오브 던의 골반에는 비스듬히 걸쳐진 허리 장식이 내려와 한쪽 다리와 무릎뼈까지 덮으니 그 전신에서 뿜어져나오는 기백이 실로 절대적. 그 뿐인가- 피로 얼룩져 녹슨 장검은 무척이나 길어 언데드의 오른손에서 반대쪽 발까지 닿았으며 왼손에 쥐어진 방패는 미스릴 빛을 띈다.

잠시 잠에 빠진 언데드 왕이 일어나 안광을 빛내고. 뼈로 이루어진 앙상한 턱아귀를 굳게 다물자 숨어있던 네 명도 사력을 다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스팟!!


“으라아아아아----!!!!”


피비비빗-!!

슈화아악!!


드워프 국왕 아툴의 기합은 천정을 쩌렁쩌렁 울려댔다. 그가 온 힘을 실어 몸을 날리는 곳은 언데드 왕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그의 처소가 숨겨진 벽! 그리고 임예선, 유소연이 화살과 마법을 쏟아내는 곳은 언데드 왕의 머리였다.


팟-

쐐하아아악-----!!!!

콰과가가가가각----!!!!


그와 동시에 안자영의 두 눈은 찢어져라 크게 벌어진다. 먼저 적으로 인식한 자신에게 우선 공격 한 번은 시도하리라 예상은 했지만, 그의 예상 이상으로 나이트 오브 던의 한 공격은 너무나 무시무시했기 때문. 아슬아슬하게 언데드의 공격을 피해낸 구원자의 뺨에는 큰 생채기가 남았고 그 뒤로 굴의 천정과 바닥을 일자로 양단한듯 거대한 검상이 남는다.

무려 두 여자의 화살과 마법 세례가 다다르기도 전에 벌어진 일이다.


파바바바박---!!

쿠과과광---!!!!


자욱한 먼지구름을 일으키며 언데드 왕 머리에 무섭도록 때려박히는 원거리 공격들. 쏘아낸 것들 중 하나가 빠지지 않고 상대의 머리에 적중하게 만든 그녀들의 실력 또한 무서울 정도였지만 안자영은 인상을 찡그리며 자신의 검을 들어올릴 뿐이다.


‘내가 가까이 있을 땐 폭발 마법이나 화살을 쓰지말라고 했는데...!! 먼지 구름 때문에 어디서 공격이 올지 모르잖아!’


식은땀을 흘리는 안자영. 먼지가 자욱하게 피어오르는 모습을 바라보며 원거리 공격을 감행한 두 여자는 그제서야 자신들의 실수를 눈치챘고 곧 그 작은 실책은 크게 나타났다.


쐐하앙---!!!!!

까아앙------!!!!!! 쩌엉!!!


“크하아악--!!!!”


부우웅-!!

콰하앙!!!!



나이트 오브 던이 힘껏 내려친 검을 받은 안자영. 미스릴로 이루어진 튼튼한 장검이 그대로 부서지며 그의 몸이 뒤로 날아가버린 것이다! 공기를 가르며 날아가는 그 소리 또한 무서웠으며 굴의 반대편 벽에 부딪힌 소리는 섬뜩할 지경이었다.


“자, 자영아---!!!?”


“어, 어떡해···!! 어, 어떡하지···?!”


자신들의 실책으로 안자영이 치명상을 입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패닉에 빠져버린 두 여자. 하지만 벽에 틀어박힌 남자는 토가 쏟아지는 격통 속에서도 외쳐낸다.


“별거아니니까 정신 차려!!!! 적은 앞에 있다고--!! ...쿨럭..!!!!”


하지만 그녀들이 다시 안자영에게서 시선을 돌렸을 때는 이미 늦은듯 보였다. 처소가 숨겨진 벽에 다다른 아툴. 그의 거대한 전투도끼가 치켜올라가 있었지만 언데드 왕이 살기 가득한 안광을 뿌리며 이미 그에게로 쇄도하고 있었기 때문!



“아툴!!!! 피해요!!”


임예선이 다급하게 쏘아낸 목소리도 소용이 없었다. 이미 아툴의 도끼에는 힘이 가득 실려 벽을 부수기 위해 쇄도하는 중이었고 언데드 왕의 신속을 피하기에는 너무나 늦어버린 것이다.


쐐하아악!!!!

슈화아악--!!


-------쩌어엉----!!!!!!


누구나가 비참한 결과를 예상한 가운데 기적은 일어난다.

쇄도해오는 언데드 왕의 검을 멈추어낸 것은 유소연의 마법도, 임예선의 화살도, 아툴의 거대도끼도 아니었다. 벽에 틀어박힌 안자영 또한 아니었으니 바로 중검의 엘프 기사, 실라! 육중한 플레이트의 무게와 중검의 힘을 가득 실고 장착한 GSG의 힘까지 가미하여 휘두른 그녀의 공격이 언데드 왕의 검을 막아낸 것이다!


···...콰하아아앙----!!!!!!


찰나의 순간을 벌어낸 실라는 결국 아툴이 벽을 부숴내는데 성공하게 만들었고 언데드 왕의 눈은 분노로 가득하여 실라에게 옮겨갔다.


쿠오오오오오----!!!!!!


한순간에 터져나오는 살기에 압도당한 실라는 순간 머리가 마비되어 버렸고 그녀의 허리를 양단할 기세로 흩날리는 언데드 왕의 안광! 곧 언데드 왕의 검이 땅을 스치며 불꽃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츠화하아악----!


“실라--!!? ...엑셀레이트--!!”


부우욱--!!

와락!!


·········..쐐하아아아아아------!!!!!!!

쿠과가가가가가--!!!!

쿠구구구구···!!!!


분노에 찬 나이트 오브 던의 횡베기. 그것은 리온 폴 워커의 것보다 배는 무시무시한 검격이었다. 긴 장검에 닿는 것들 뿐이 아니라 나아간 검파가 굴의 벽을 모조리 깎아내고 천정을 뒤흔드는 양단공격! 하지만 그 지척에 있던 실라가 다행히도 무사할 수 있었으니 유소연의 빠른 임기응변 덕이다. 실라가 죽지 않기를 간절히 바랬던 유소연이 자신의 몸을 가속하여 실라를 덮쳤고 그녀와 같이 바닥에 쓰러져 그 공격을 피해낸 것!


쿠워어어어어-----!!!!


허나 눈 앞의 위험을 피했다고 해서 무사하다고 할 수 있겠는가. 곧바로 바닥에 누은 두 여성을 향해 검을 내려찍으려는 언데드 왕! 유소연은 아툴과 실라와 함께 이동할 근거리 공간 전이 마법을 준비했고 임예선과 눈을 맞춘다. 아툴과 함께 공간 전이를 하기 위해서는 그가 있는 곳까지 이동할 시간이 필요했으니까!


파하앙!!

쿵!! 번쩍! 파바바밧!!!!


“지, 지금이야 소연아--!!!?”


“블링크···!!’


임예선은 기다렸다는 듯이 준비한 하나의 화살을 쏘아내 언데드 왕의 미간에 적중시켰다! 그녀가 쏘아낸 것은 ‘은화살에 『플래시 애로우』 스킬을 깃들인 것’이다. 시야를 가진 적에게 순간적인 실명 효과를 부여하는 스킬이 은화살에 깃들어 언데드를 향해 쇄도할 때는 강력한 신성 효과를 지니게 되는 것! 아무리 언데드 왕이라 할지라도 그 화살엔 일순 공격을 멈출 수 밖에 없었고 그 찰나를 이용하여 유소연은 실라와 같이 몸을 굴려 아툴과 같은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이다!


“괜찮아 소연아···?!’


“더, 덕분에 살았습니다 소연...!”


“후우···! 역시 형님의 부인 다우시군요! 크, 크하핫! 생명을 건졌습니다!”


부인이라는 단어가 상당히 부끄러울만도 했지만 유소연은 빠르게 하나의 포션을 마시며 대답할 뿐이었다. 그 포션은 귀하디 귀한 재료로만 만들어지는 ‘마나 엘릭서’. 마나의 최대치와 관계 없이 복용 즉시 100% 회복되는 포션! 그것을 급하게 복용하는 이유는 다름이 아닌 곧바로 이곳에서 벗어나야하기 때문이었다.


“일단 정예병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갈거에요. 다들 손 잡아요!!”


자신들이 있는 곳을 향해 검을 눕히고 다시 쇄도해오는 언데드 왕을 직시하며 유소연은 다급히 외쳤고 네 명의 손들이 이어진 것을 확인하는 즉시로 마나의 대부분을 소모하는 마법을 캐스팅한다. 그녀의 마법 레벨에 걸맞지 않는 상급 마법.


“인스턴트 리콜!!”


‘마킹’ 마법을 새겨놓은 장소로 돌아가는 ‘리콜’의 상위 마법. 리콜 마법이 30초의 대기시간이 필요한 대신 ‘인스턴트 리콜’은 캐스팅 즉시로 발동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언데드 왕의 검은 그들이 사라진 허공만 가를 뿐이었다.


쐐하앙-!!!!


구오오오오오······!!!!


신경만 가득 긁고 사라진 침입자들이 너무나 괘씸했던 걸까. 고요한 분노를 일으키며 천정을 향해 포효하는 언데드 왕, 나이트 오브 던. 그 짧지 않은 포효가 끝났을 때 언데드 왕은 고개를 돌려야 했다.

자신이 앉아 잠에 빠지는 장소. 그곳에서 남겨진 한 인간의 인기척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역시...라고 해야할까. 처음 실수에 모두 끝장인줄 알았는데...이런 기적을 만들어내다니 말이야~”


유소연이 남은 한 명을 잊어버리고 리콜을 사용한 것이었다는 말인가? 그것은 절대 아니다. 애시당초 그들의 목적은 오로지 구원자 안자영이 힘을 되찾는 것. 처소가 숨겨진 벽을 무리해서라도 부숴낸 것은 어디까지나 언데드 왕을 주목시키기 위함이었을 뿐!


즉, 안자영이 힘을 되찾은 이상 그들은 이 이상 주목받을 이유가 없었다는 말이다.






<안자영>


“아까전과 비교해 움직임이 꽤 신중해졌는걸- 언데드의 황제씩이나 되시는 분이 말이야.”


나는 이쪽을 향해 천천히 걸어오는 나이트 오브 던을 향해 대화를 건네보았다. 그러자 더욱 자세를 낮추며 검을 고쳐잡는 언데드 왕! 심지어 10미터 간격을 남겨둔 채 그 자리에 멈추기까지 한다.


“...푸핫! 너 뭐야. 쫄았어?”


마치 강자를 앞에 둔 기사 마냥 신경을 곤두세운 듯한 모습에 나는 그만 웃음이 터져버린다. 웃음을 선사해준 언데드 왕이 고마워서일까. 그게 아니라면 되찾은 힘이 썩 마음에 들어서일까. 말도 안 통하는 대상에게 구구절절 쓸데 없는 이야기만 늘어놓고 있다.


“저기- 저쪽에 숨겨놓은 네 침대 있잖아? 거기 널 눕히고 관 뚜껑을 닫아버리면 넌 영원히 잠들겠지? 하지만 너 같은 괴물이 ‘저기 가서 주무세요~’한다고 얌전히 쪼르르 가서 누워줄 아가도 아니고 말이지. 결국엔 ‘널 쓰러트려야 한다’는 사실이 필수 조건인 셈이라고.”


대답이 들려오지 않는 뼈다귀를 향해 나는 말을 멈추지 않는다.


“그래서 ‘힘을 되찾아도 과연 널 이길 수 있을까-’하는 생각은 있었거든. 그래서 걱정이었고? 그런데 말이야.”


나는 되찾은 힘으로 인해 상승한 스텟을 간략히 살피고 지고의 마물 플레임 웨폰에게서 얻은 ‘Proof Of Messiah’를 오른손에 굳게 쥐며 말을 잇는다.


화륵-


“이 힘을 몸소 되찾고 확신했다. 넌 압도적으로 나에게 질 거다.”


쐐하아아악---!!!!

슈라락!! 화륵!!

쌔하아앙--!!!!!


쩌어어어억---!!!!!!


기습을 가할 것이라는 생각은 당연히 하고 있었다. 좌측 허리 너머로 깊게 당기고 있던 검을 크게 베어내며 발도(拔刀)의 기술을 선보이는 나이트 오브 던! 하지만 나의 마검 ‘POM’도 그에 즉각 반응하였고 두 힘이 격돌했을 때 천정과 사방의 모든 벽들이 요동친다.


처억.


“그래서 마음도 꽤 아프고 말이야.”


제 2격을 준비하는 언데드 왕에 비해 나는 목소리를 흘려낸다. 지금껏 무시무시하고 살벌한 무위를 선보인 언데드 왕을 앞에 두고 검 조차 올리지 않는 내가 자살을 선택한 것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눈 앞의 언데드는 거짓말처럼 검을 우뚝 멈춰세운다.

마치 내 말을 이해라도 한듯 말이다.

아니, 이해한 것이다. 내 목소리를 듣고 검까지 멈춘 것이라면 분명 내 말을 이해한 것이다.


“어째서 드워프를 습격한거냐, ‘휘슬러’.”


스륵.


그리고 내가 그 이름까지 입에 담아보이자 언데드의 왕이라 불리우는 존재는 검을 바닥에 내려보인다. 나를 똑바로 응시하는 일그러진 두개골에서 이윽고 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그는 나를 향해 질문을 던지고 있었다.


“............나의...이름을 아는 자......너의...정체는......누구냐···”


그는 나를 모르지만, 나는 그를 아주 잘 알 수 있었다. 단연 세계관 최고 서열의 언데드이며 ‘기사’. 수많은 회차를 반복하며 그에게 흥미를 가지지 않을 수가 없었던 나는 다섯 번의 엔딩과 환생을 반복하여 ‘그를 동료로 들이는데 성공한 회차가 있었다’. ‘휘슬러’라는 이름은 그 때 나이트 오브 던에게 들었던 그의 본명.

그렇기에 그가 스스로의 의지로 드워프를 쳤다는 가정에는 나도 꽤 괴로웠던 것이다.


“너보다, 너를 잘 아는 인간. 생명이 싫고, 생명을 싫어하는 자신도 싫기에 언제나 이곳에서 잠을 청하는 언데드 기사, 휘슬러. 틑린가?”


“........................너는......누구냐···”


휘슬러는 그저 검을 내린채 그 질문을 반복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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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신대륙 마도연합 (2) 19.03.09 44 0 12쪽
51 신대륙 마도연합 19.03.08 46 0 12쪽
50 존속 전쟁 (4) 19.03.07 42 0 19쪽
49 존속 전쟁 (3) 18.05.31 80 0 15쪽
48 존속 전쟁 (2) 18.05.29 77 0 15쪽
47 존속 전쟁 18.02.26 142 0 8쪽
46 급변 18.01.09 144 0 16쪽
45 마물의 왕, 세상에 도래하는 어둠 17.12.28 127 0 12쪽
44 괴팍한 용의 둥지에서 17.12.16 138 0 16쪽
43 고요한 분노 17.12.06 145 0 18쪽
42 위대한 왕의 죽음 17.12.04 150 0 12쪽
41 구원자 가라사대 모두 뒤지라 17.11.28 138 0 13쪽
40 나이트 오브 던 (3) 17.11.21 145 0 13쪽
» 나이트 오브 던 (2) 17.11.20 161 0 14쪽
38 나이트 오브 던 (1) 17.11.16 151 1 12쪽
37 드워프 왕의 진노 17.11.05 155 1 19쪽
36 신 마도연합 (2) 17.11.04 162 2 18쪽
35 [외전] 이 남자는 고자가 아닙니다. 17.11.02 174 2 26쪽
34 신 마도연합 (1) 17.11.01 166 1 22쪽
33 말리온 (2) 17.10.31 179 1 16쪽
32 말리온 (1) 17.10.30 166 1 16쪽
31 변이 언데드 17.10.29 171 1 16쪽
30 인간과 엘프의 시간 (2) 17.10.28 149 1 18쪽
29 인간과 엘프의 시간 (1) 17.10.28 175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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