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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din
작품등록일 :
2017.08.19 15:44
최근연재일 :
2019.03.1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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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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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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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글자수 :
386,280

작성
18.05.3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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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존속 전쟁 (3)

DUMMY

콰하아앙---!!!!


‘루드릭. 루드릭···! 루드릭--!!’


그 소리없는 외침이 스스로의 이가 바득바득 갈리는 소리를 듣지 못하게 만들었다. 살아 생전 몇 점의 부끄러운 일들은 있었겠지만 누군가의 원한을 가득 살 정도의 생을 살아온 루드릭은 아니었으니, 그의 이름을 속으로 외치는 이 또한 세상에 등을 돌린 ‘칸’이다.


‘어째서! 어째서냐-!! 너는 이토록!!!’


쿠구우우우---!!!!


칸은 ‘열등감’에 사로잡혔다. 과거로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도 루드릭이라는 동족을 향한 열등감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마물왕의 힘을 받은 자신과 변이종으로 되살아난 리온의 합공을 ‘루드릭 홀로 감당해내고 있었으니까’.


‘항상 비교당했다. 네놈이 최강의 드래곤이냐, 내가 최강의 드래곤이냐. 둘 다 우수한 놈이었으니까···!’


콰과가가가각---!!! 퍼버엉--!!

콰하앙!!


아주 어린 시절의 기억까지 눈 앞에 어른거리기 시작한 칸. 분별없이 쏟아지기 시작한 칸의 광포한 마법에 루드릭은 조금 더 신중해져야 했다.






-“로, 로드. 그 말씀은···!”


엘프들의 존속을 위해 희생했던. 과거의 위대한 ‘드래곤 로드’. 그 드래곤들의 수장이자 곧 최강인 자리를 잇기 위해 칸과 루드릭은 정진해왔던 것이다.


-“이 직위를 없는 것으로 하였다. 지금의 드래곤들은 로드가 없더라도 충분히 이 세상을 위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 그럼 저희는 어떻게되는 것입니까!!”


무례할 수 있는 발언이었지만 로드는 가볍게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다.


-“네놈 둘 다 로드의 자리를 별로 원하지 않아보였기에, 내린 결정이기도 하다. 루드릭, 너는 그저 세상을 알아가는게 좋을 뿐이잖느냐? 그리고 칸. 너는 그저 루드릭을 이기고 싶을 뿐이잖느냐.”


정답이었다. 그렇기에 칸도 루드릭도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었다. 오히려 로드에게 미안한 마음까지 들었다.


-“그래서 준비했단다. 과제를 주도록 하마. 우리 동족들이 ‘피크닉’을 가자 이야기들하더구나!”


-“피..크닉 말씀이십니까? 저희처럼 자유롭고 높은 존재들이 어찌···”


-“한데 모여 돌아다니는 경우는 없었잖느냐. 한 번은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하여, 너희에게 과제로 내리겠노라.”


드래곤들을 균등하게 둘에게 나누어 이끌게 하고. 재미가 없거든 드래곤들 스스로가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가라는 이야기까지 해둔 것이다. 피크닉의 마지막 순간 가장 많은 드래곤들을 이끌고 있는 이가 바로 승자.

로드는 승자에게 ‘최강의 드래곤’이라는 칭호를 약속하였기에 칸은 두 눈에 불을 켰지만. 오히려 루드릭은 눈을 가늘게 뜨며 로드의 안색을 살폈다.


과제의 결과는 칸의 압승이었다. 칸은 로드가 약속한 것을 요구하기 위해 로드의 레어로 돌아왔다. 헌데 어째선지 로드는 자리에 없고, ‘루드릭이 로드의 자리를 보좌하여 굳게 서있었다’.


-“축하한다 칸. 정식으로 로드의 자리를 계승하는 식 준비가 끝났으니 너 또한 준비를 마쳐라.”


칸은 그제서야 이상함을 눈치챈 것이다. 자신이 가장 먼저 이곳으로 다다렀다. ‘세계수 마을’까지 갔던 루드릭이 자신보다 빨리 돌아왔을 리 없을텐데, 그는 로드 계승식 준비가 끝났다는 영문모를 소리를 뱉고 있었던 것이다.


-“왜 네가 나보다 빨리 올 수 있었지 루드릭. 준비가 끝났다는 소리는 무엇이냐. 그리고 로드께선 로드의 자리를 없는 것으로 하겠다 말씀하시지 않았나.”


이어지는 루드릭의 대답은 칸을 충격에 빠트렸다.


-“...로드께선 영면에 드셨다. ‘세계수의 힘’으로 세상을 파멸시키려던 엘프들을 막고자 에이션트 드래곤들과 함께 희생하셨다. 그분께서 없는 것으로 한 로드직이 필요하다 이야기하는 것은 오직 내 독단이다. 모두를 이끌 수 있는 칸, 네가 로드로서 드래곤들의 분을 잠재우고 올바르게 이끌어야한다.”


그리고 그제서야 깨닫는 칸. 그의 눈길이 루드릭의 한쪽 어깨를 살폈고 곧 무서운 목소리로 그에게 물었다.


-“...그러고보니 네놈은 과제 수행 내내 ‘세계수 주위만을 돌았지’. 네놈은 처음부터...알고 있었던 것이냐 루드릭.”


-“.........”


-“한쪽 날개가 찢겨가며까지 입 닫고 있어야했냐는 말이다 루드릭!!!! 당장 식을 진행하고 모든 드래곤들을 소집해라 루드릭!! 엘프들을 세상에서 멸절시켜버릴테다!”


루드릭은 그에게 있어 친구이자 평생의 라이벌이었다. 자신이 모르던 것을 홀로 알고있었음에도 숨겼다는 배신감, 그리고 얽힌 열등감에 칸은 격분했다.

‘최강의 드래곤’ 칭호를 얻음과 동시에 드래곤 로드가 된 칸. 그리고 웃기게도, ‘최고의 드래곤’이라는 이름으로 로드의 옆을 보좌하기 시작한 루드릭. 둘은 몇번이나 부딪히며 드래곤들을 올바르게 이끌어갔지만, 어디까지나. 언제까지나. 모든 일은 루드릭이 칸을 말려가며 진행하였을 뿐 칸은 일을 그르치려할 뿐이었다.






“정신차려라 칸--!! 대체 뭐하자는겐가!”


결국 참다 못한 리온이 루드릭의 공격을 빗겨맞으며 외쳤다. 기어이 칸의 마법이 리온을 방해하기 시작한 것이다.


‘나도 알고 있었다···! 나도 알았다!! 내가 네놈보다 약한 것 쯤이야 그 누구보다도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었다! 네놈이 올바르고 선한 진정한 로드라는 사실도, 내가 사라져 마땅할 악룡이라는 사실도···!!’


루드릭은 칸의 이글거리는 눈을 바라보며 비릿하게 웃었다. 분별없이 전개되는 그의 마법이 자신에게 가장 위협이 되는 리온을 견제해주고 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미소의 이유는 그 뿐이 아니다. 칸이 왜 저러는지 왠지 모르게 알 것도 같았기 때문이다.

곧 루드릭은 자신의 추측이 정답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이렇게 물었다.


“이보게나 칸- 어째서 로드의 자리를 없앴지? 어째서 ‘대마도사’라는 칭호와 소속을 만들었나-”


“----정녕 모르고 묻는 것이냐 루드릭---!!!! 다 네놈 때문이다!! 이 빌어먹을 병풍 로드는 내 스스로의 정체성 조차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드래곤들이 안정되는 즉시로 없앴지!! 그리고 마법으로 네놈에게 이기기 위해서다!! 마법이라면 네놈에게 절대 뒤쳐질 일이 없을테니까!”


“클클클~ 그래 그래. 썩 잘 알고 물어본 것이니 너무 그리 분해하지 말게나 칸~ 눈 앞의 이 문드러진 것이 아주 궁금해하는 것 같아 물었을 뿐이라네.”


그제서야 칸은 리온의 이글거리는 시선을 볼 수가 있었다.


“...칸!”


“...미안하군 리온. 눈을 뜨게 해주어 썩 고맙구나 루드릭. 역시 네놈은 이 몸이 인정한 유일한 드래곤이었다.”


칸은 스스로의 마음을 진정하고 현실을 볼 수 있었다. ‘칸의 터무니없는 마법이 끝나가는 모습’을 말이다.

전성기 시절의 살점들이 떨어져나가고, 앙상한 뼈들이 점차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리온의 검을 막기 위해 전개된 마법은 떨리는 팔이 지탱하기 어려워보였고 십 수 초가 지나기 전에 루드릭은 다시 사자(死者)의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다.


“우리 둘을 상대로, 그만큼이나 선전하다니.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구나 루드릭. 허나 이제 끝이다. 뼈다귀로 전락한 네놈과 어린 대마도사들로는 이 칸과 리온을 막을 수 없으리라.”


칸의 목소리에 루드릭은 절반 정도 뼈를 드러낸 팔을 들어보이며 이렇게 대답했다.


“아무렴. 네 머릿속의 적들로는 너희를 막는 것이 불가능하겠지. 클클클-”


‘...불안하다. 루드릭이 또 무엇을 꾸미고 있는 것인가.’


리온과 칸은 공세를 잠시 조절하며 생각에 잠겼다. 루드릭이 이렇게나 거만한 태도를 보일 때는 항상 뭔가 큰 일을 꾸몄던 것. 누군가가 항상 그런 모습이었다 이야기한다면 부정하지 못했지만, 적어도 영면을 앞둔 상황에서는 통용되지 않는다.


스하아아아----


“---!!!!”


그 때였다.

루드릭이 불안함에 몸을 딱딱하게 굳혀버린다. 대마도사와 수많은 엘프 마법사들이 전개한 세계수 결계. 그 결계를 무섭게 때리는 마물들의 소리는 언제나 시끄러웠는데, 그것들이 일순에 멈춰버린 것이다.

짧게 생각하면 좋은 일일지 모르나, ‘수십만의 마물이 일순 멈췄다는 사실은’ 영 좋지 못했다. 설마하는 하나의 가정을 떠올리게 만들었으니까.


“-!!”


“-칸! 이것은···!”


기어이 칸과 리온의 반응이 루드릭을 확신케 만들어주었다. 결계의 밖을 향하는 둘의 고개가 ‘반가운 표정’이다.


“마물의 왕이...온...것이로군.”


“이, 이런. 리온! 이곳은 맡기겠다···!”


“순순히 보낼 줄 아느냐!!”


쩌어엉--!!!!


“크흐윽--!?”


왕을 마중나가기 위해 등을 돌리는 칸을 향해 루드릭이 마법을 전개했지만 한줄기의 섬광이 그것을 막아버렸다. 바로 리온의 검광이다.


“보내야할 것입니다 루드릭.”


‘하필. 하필이면 이 때인 것이냐!’


마지막 남은 살점이 떨어져나가며 지어보인 표정은 ‘절망’에 가까운 것. 지휘를 맡고 있는 샤론의 은밀한 마법이 루드릭에게 ‘구원자의 도착이 머지 않았다’라는 사실을 알려왔지만, 그와 동시에 마물의 왕까지 도착한 것이다.


파바앗--!



루드릭의 기적과 같은 시간이 끝난 것을 어련히 알고 그 옆을 자리하는 두 개의 그림자. ‘미르네’와 ‘아툴’이었다. 레오만큼은 아니더라도 그에 필적할만큼의 실력은 지닌 드워프가 커다란 도끼를 굳게 쥐고, 한때나마 리온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더 미르네가 양 손에 화염을 들었다.


“리온···! 리온---!! 처죽이겠다 이 망할 자식!!”


“...후후. 이제껏 숨어있다 지금에서야 나오다니. 네 인내심이 그리 대단할 줄은 몰랐군 미르네.”


“대장로께선···! 아버지께선 끝까지 너를 믿으셨다! 워커 가문을 우리와 같은 가족처럼 여기셨다!! 그런데! 네가 어찌 그럴 수가 있느냐!! 어찌 하나 밖에 남지 않은 자신의 아들을 죽일 수가 있는 거야!!”


미르네의 외침은 분명 그의 귀에 박혔지만 그는 일절의 동요도 없어보였다. 그저 이렇게 대답할 뿐.


“사실이었다. 라이브로더는 항상 그러했고, 워커 가문 또한 라이브 로더를 아버지처럼 생각했지. 나의 아들 레오 또한.”


“헌데 왜--!!!! 어째서 그런 아버지를 죽일 수 있느냔 말이야!!!!”


미르네의 눈에서 눈물이 흩날리자 리온은 더욱 공허한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것은 워커 가문이었으며, 이 몸이 살아있을 시절의 이야기일 뿐이기 때문이다.”


“뭣···!”


“나는 죽었다. 생전의 기억만을 가진 채, 감정은 없이. 오로지 왕을 위한 존재로 다시 태어났다. 오직 세상의 왕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바로 나다. 나의 아들도 나의 가문도, 오로지 그분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나의 전부다’.”


미르네는 충격으로 굳었으며 루드릭은 깨달음으로 굳었다. 이어 아툴의 목소리가 끼어들어 퍼지기를 아주 맞는 말로도 보인다.


“미친놈이군! 루드릭! 칩시다!”


“...미르네. 눈 앞의 변이종과 칸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칸이 스스로 왕의 부활에 가담했다면, 눈 앞의 이 마물은 ‘왕을 위해 만들어진 도구’다. 우리가 알고있던 ‘리온 폴 워커’는...먼 과거에 죽은 것이야.”


질근 깨문 미르네의 입술에서 한줄기의 혈선이 흘러나왔다. 과거 자신이 저지른 만행에 대한 후회. 이미 없어진 리온의 형상에게 호감을 품었던 자괴감.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감정 없는 이에게 감정을 토해내고 있는 스스로가 너무 싫은 것이다.


“좋은 눈이다 미르네. 아무렴, 나라는 존재는 그런 눈을 받아 마땅하다.”


살기와 적대로 가득 들어찬 미르네의 눈을 마주하며 리온은 검을 두 손으로 쥐어보인다.


‘...마지막 싸움이 되겠군.’


패배를 직감한 것은 절대 아니었지만, 리온은 본능적으로 그 사실을 깨우쳤다.

이기든 지든. 자신이 이 이후 싸울 일은 없을 것이라고. 편안한 마음이 그 속에 자리하는 것이다.


‘이제야 쉴 수 있겠어.’






파아앗--!!!!


‘무, 무슨 짓을--!!!!’


결계의 일부를 부수며 왕이 자리한 곳으로 뛰쳐나온 칸. 그는 기겁하며 왕을 덮치는 빛을 향해 손을 뻗었다.

먼 곳에서 거대한 목마를 움직여 돌아온 구원자 일행. 그 일행의 마법사가 왕의 잠시 속박하고 먼 바다로 공간을 비틀어버린 것이다.


‘그곳에 떨어진다면 아무리 폐하라도 대의를 이루는 시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다!’


엘프병들의 화살은 칸에게도 쏟아졌다. 하지만 자신의 몸을 사리지 않고 모든 화살들을 빗겨맞으며 왕에게 집중하는 칸. 왕의 신형이 사라지기 직전, 칸은 왕을 이전시키는 좌표를 파악해낼 수 있었고 곧 그와 같은 곳으로 이동했다.


부화악-

첨버엉-!!!!


망망대해. 안자영이 살았던 세계와는 다르게, 그 세계는 거대한 육지하나만을 제외하고 모든 곳이 바다에 잠겨있는 땅이었다. 왕은 처음으로 자신의 몸이 물 속에 떨어지자 신기해했지만 같이 떨어진 칸은 결코 아니다.


첨벙첨벙!


짧은 시간 안에 마법 술식을 분석해 좌표를 알아내고 장거리 텔레포트를 준비하느라 정신력의 태반을 소모했던 칸은 그대로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려야했던 것이다.


덥석.

쑤욱-


마물의 왕은 그러한 안쓰러운 드래곤의 팔을 잡아 들어올렸다. 왕의 두 발이 수표면을 딛고 굳게 서있으니 가능한 행동이었다.


“...콜록.”


“호오···! 칸! 칸이더냐! 나의 충신 칸은 이렇게 생겼구나!”


“죄, 죄송합니다 폐하...이런 못난 모습을 보이게되어···”


“껄껄~ 아니다 아니야- 짐을 위해 이곳까지 몸을 던져주었는데, 어찌 그런 생각을 하겠느냐. 마법도 쓰지 못하는 이 몸이 육지까지 가기 위해선 두 다리로 걸어야했거늘, 아주 고맙구나.”


왕의 발을 타고 흘러나온 ‘흑색의 기운’이 주위의 수표면을 덮자 칸은 그 위에 설 수 있게 되었다. 마법도 아닌 이 힘이 마냥 신기하기만 했던 칸은 학구열에 몸을 맡겨 그대로 납작 엎드렸고 왕은 그런 칸이 신기했다.


“--내 충신은 썩 재미난 아이였구나. 앞으로는 늘 옆에 두겠으니 알아두거라.”


“-헉! 죄, 죄송합니다 페하. 두 번씩이나 추태를 보여...금방 육지로의 텔레포트를 준비하겠습니다.”


“천천히 하거라. 보아하니 여기저기 상처들 투성이로구나. 짐을 위해 엘프들의 화살비 속으로 몸을 던진 결과가 아니더냐. 천천히 하자꾸나.”


“......예, 폐하.”


그러면서도 칸은 꿋꿋이 허공에 마법진을 그려나갔다. 태반, 거의 모든 정신력을 소모해 이곳에 자리한만큼 돌아갈 때에는 마법진까지 가미해 육지 가장 끄트머리까지가 한계였던 것이다.


‘...아무런 생명이 없는 바다에서 자연의 마나를 얻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일단은 이것이 한계로군.’


세계수가 있는 곳과는 아주 먼, 남단의 끄트머리를 겨우 도착좌표로 잡으며 칸은 마법진을 발동시켰다.


‘--일단 이 아이부터 쉬게 해야겠구나. 리온은 그 이후다.’


왕은 칸의 옆모습을 바라보며 팔짱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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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신대륙 마도연합 19.03.08 49 0 12쪽
50 존속 전쟁 (4) 19.03.07 45 0 19쪽
» 존속 전쟁 (3) 18.05.31 83 0 15쪽
48 존속 전쟁 (2) 18.05.29 78 0 15쪽
47 존속 전쟁 18.02.26 145 0 8쪽
46 급변 18.01.09 147 0 16쪽
45 마물의 왕, 세상에 도래하는 어둠 17.12.28 132 0 12쪽
44 괴팍한 용의 둥지에서 17.12.16 143 0 16쪽
43 고요한 분노 17.12.06 149 0 18쪽
42 위대한 왕의 죽음 17.12.04 153 0 12쪽
41 구원자 가라사대 모두 뒤지라 17.11.28 141 0 13쪽
40 나이트 오브 던 (3) 17.11.21 147 0 13쪽
39 나이트 오브 던 (2) 17.11.20 165 0 14쪽
38 나이트 오브 던 (1) 17.11.16 158 1 12쪽
37 드워프 왕의 진노 17.11.05 159 1 19쪽
36 신 마도연합 (2) 17.11.04 164 2 18쪽
35 [외전] 이 남자는 고자가 아닙니다. 17.11.02 181 2 26쪽
34 신 마도연합 (1) 17.11.01 168 1 22쪽
33 말리온 (2) 17.10.31 182 1 16쪽
32 말리온 (1) 17.10.30 169 1 16쪽
31 변이 언데드 17.10.29 176 1 16쪽
30 인간과 엘프의 시간 (2) 17.10.28 152 1 18쪽
29 인간과 엘프의 시간 (1) 17.10.28 177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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