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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무사삿 님의 서재입니다.

SSS급 패왕의 스킬을 들고, 회귀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무사삿
작품등록일 :
2022.10.12 17:51
최근연재일 :
2023.03.06 21:58
연재수 :
103 회
조회수 :
73,409
추천수 :
1,001
글자수 :
533,646

작성
22.12.14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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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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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
11쪽

타락천사 - 1

DUMMY

미카엘은 오로지 각력 만으로 문일호의 일격을 밀어붙이며 문일호에게 내상을 입혔다.



원래라면 불가능한 전술 이었지만

강제로 신체 능력을 끌어올려 경지를 잠시 뛰어넘은 문일호였기에 통했다.



만일 문일호가 인외의 마력 수준을 가지고 있었다면

이 도박에서 진 건 나겠지.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니다.



그에겐 두번째 목숨이 있으니까,




문일호에게 있어서 미카엘은 죽여야 하는 상대이기도 했다.



대마력의 존재를 알고 있으니



'살려두면 언젠가 귀찮아질수도있겠지'



더군다나 타락천사라면,





문일호는 대마력을 사용하지 않았다.




틀어진 내장을 더 이상 무너지지 않도록 마력을 집중시켰다.




"후우,"



좁아졌던 시야가 본래대로 돌아오고 몸이 다시금 어느 정도 본래 상태로 되돌아왔다.



방금 상황에서 마력의 경지 차이로 졌다면.

이건 그것 대로 이용한 거다.



순간적으로 올라간 경지인 만큼 고치기도 쉽다.





'하지만 이건 어디 까지나 임시방편이다.'



아까 전처럼 그 방식으로 두세 번 더 당한다면 대 마력을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한다.



나는 입가에 묻은 피를 닦았다.




"저번처럼 다시 되살아나진 않는 것이냐?"



"악마의 친척 관계 주제에 뭐가 잘났다고 입을 놀리는 거냐,"



"나에 대해서 뭘 안다고 지껄이는...!"




"모든 것."


"너는 착각하고 있다."


"시작한 계기도, 과정도. 원하는 결과도."


"원하면서 아무것도 자신의 힘으로 해내지 못하는 것 뿐이다."



"네가 우연으로 집행관 천사에 올라갔다고 생각하나?"


"웃기지 마라. 그건 전부 ...-"



"헛소리를!"



미카엘은 내 말을 끊었다.


주변으로 적색의 마력을 잔뜩 휘날리며 주먹을 휘둘렀다.



'유일하게 자신의 정보가 파헤쳐 지면 앞뒤 안 가리고 달려드는 성격, 그게 네놈의 약점이다.'



가장 많이 상대해봤던 자세다.



아무리 경지 차이가 난다 한들 공략 법 전부를 알고 있다면 경지 차이조차 무너뜨릴 수 있다.



"허점투성이다.

지금부터 할 공격부터 마지막 공격까지."



가속이나 마력방출은 사용하지 않았다.



눈을 가리고 오로지 몸의 기억 만으로 공격을 피하는 기분이다.



천리안으로도 그녀의 진심을 다한 공격은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



오로지 감에 치중된 도박이었지만



지금의 나는 천재다.




나는 가뿐히 자세를 틀며 그녀의 주먹을 피했다.



"이건 예측 못했나 보지?"



미카엘은 곧바로 다리를 옆으로 돌려 발차기를 날렸다.




나는 가뿐히 미카엘의 공격을 흘려내며 검을 휘둘렀다.



카앙!




미카엘의 주먹이 위에서 아래로, 내 머리를 향해 내리쳤다.


아슬아슬하게 회피했다.


움직임은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미리 움직인 거다.



미카엘은 나의 움직임을 생각하며 수도를 세워 나의 양쪽 어깨에 휘둘렀다.




나는 안 쪽으로 파고듬과 동시에 올라오는

무릎 차기를 아슬아슬하게 턱을 들어 회피했다.



나는 검을 휘둘렀다.



퍼억!




미카엘은 나의 검이 닿기 직전 나의 신체를 차내며 거리를 벌렸다.



틀어진 자세를 다시금 고쳐 잡으며 우아한 발걸음으로 손날을 펼친 채 다가오는 미카엘을 맞이했다.




파지지직!




어마어마한 양의 흑명과 천뢰를 만들어냈다.



나의 등 뒤에서 대기하고 있는 마법들은 세차게 스파크를 튀기며 순식간에 주변을 에워쌌다.



미카엘은 붉은 눈을 찌푸렸다.



"같잖은 수작을!!"




미카엘은 손 날을 허공에 휘두르며 그 풍압 만으로도 마법을 깨트렸다.



"....?"




연기가 주변으로 흩어지며 순간 문일호의 신형이 사라졌다.



'어차피 기척으로 찾아내며 그만 이다!'



미카엘은 붉은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기척이 느껴지는 곳을 쫓았다.



'빠르다.'



주변으로 흩어진 연기 사이로 어마어마한 속도를 내며 기척을 어지럽히고 있다.



보통이라면 할 수 없는 발상이다.



미카엘은 진각을 밟으며 지면 자체를 붕괴 시켰다.




콰아아아앙!




무식하지만 확실한 방법이다.




하지만 문일호는

이것마저 파악했다는 듯



높이 뛰어올라 만월滿月의 검형을 만들어내었다.




【패왕검법 霸王劍法 떨어지는 달. 낙월落月】




만월이 수 갈래로 갈라져 초승달 형태로 엄청난 양의 참격이 쏟아졌다.




시카엘은 씩 웃으며 주먹을 내질렀다.




콰가가가가강!





미카엘은 공중으로 뛰어올라 수도를 내리쳤다.



채앵!



마치 칼이 부딫치는 소리가 나며 공격을 받아낸

문일호쪽의 팔이 저릿, 잠시 떨렸다.



"어떻느냐? 하지만 부족하다. 네놈의 고통은 내 부하들에 비하면 아직 수십배나 남았다!!"



문일호는 푸른 눈을 가늘게 뜬 채 다음 수를 냉정하게 읽어나갔다.



'스치면 치명상이다.'



방금 공격으로 확실히 알았다.



미카엘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강한 상태다.



나는 지면으로 착지 했다.



채앵! 챙!




위에서 내려오는 묵직한 권격들을 쳐냈다.




"아까 그 기세 등등 하던 모습은 어디로 간 거지?"



"자 ,어서 사용해라 그 기술을,"



그녀는 나에게 손짓했다.




나는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검을 올곧게 세워 들었다.




".... 죽기 직전에도 웃을 수 있을지 궁금하군,"



미카엘은 어마어마한 속도로 바닥을 밟으며 단지 마력을 담은 각력만으로 지면을 다시 한번 붕괴 시켰다.



"또 이 방법인가,"




타앗!



문일호는 붕괴의 잔해를 밟으며

날아오는 미카엘의 움직임을 완벽히 예측하며 자리를 피했다.




콰아아아앙!




미카엘은 공중을 주먹으로 깨트렸다.



공간을 부순게 아니다.




'결계의 특성인가.'



새하얀 유리가 깨지듯 다가오는 충격을 고스란히 몸에 받아냈다.



마력으로 잡고있던 내상이 동시에 터지며 입에서 피가 튀어나왔다.




채앵!



순간적으로 다가온 미카엘의 수도를 쳐내며 뒤로 도약했다.



'이 상처로 이걸 쳐내는 건가!..'



지금 상처로써는 있을 수 없는 행동에

미카엘이 흠칫 눈동자를 작게 뜨며 나를 바라봤다.



"절대로 놓치지 않는다!!"



새하얀 십자가 가 나를 주위로 5개가 하늘에서 떨어지며 봉인 마법이 걸렸다.




"타락천사가 본래 천사의 기술을 모방하는 건 또 무슨 생각 인 거냐."



".... 닥쳐라!"



"꼴이 말이 아니군, 본래 자신보다 경지가 낮은 자에게 천사로서의 자존심도 잃고, 하다못해 타락 천사가 된 긍지마저 잃었군."



"네놈이 나에 대해 뭘 안다고 지껄이는 거냐!"



"구원."



".....!!"



미카엘은 내 말을 듣고 선 나를 죽일 듯이 노려보며

동시에 어마어마한 살기를 흩뿌렸다.



공중을 깨트렸다.



다가오는 충격파를 막아내고, 다가오는 태클을 흘리고, 도약해 검을 휘둘렀다.



채앵!



계속해서 날아가는 참격을 전부 한손으로 막아내며


순간적으로 날아간 나의 검을



카앙!



가볍게 검을 손등으로 쳐낸 미카엘은 자세를 다잡으며

붉은 마력을 손날에 둘렀다.



궁지에 몰린 주제에 표정 하나는 여유로웠다.



"이것도 몇번을 보는지 모르겠군."



"....뭐?"



미카엘은 멈칫, 잠시 움직임을 멈췄다 이내 고개를 저으며 마력을 집중했다.




나는 등 뒤로 칼무비참을 만들어냈다.



"늦었다."



미카엘은 순간적으로 내 앞 까지 도약해

수도를 위에서 아래로, /자로 나의 어깨부터 허리까지 베어냈다.



서걱.



후두둑,




피가 떨어지며 문일호의 몸이 힘없이 쓰러졌다.





"..... 뭐지?"



곧바로 되살아나지 않았다.



'왜지?'



그때의 기술은 일회용 이었던 건가?



아니, 그럴리가 없다 그렇다기엔 너무 여유로웠다.



하지만 이렇게 눈앞에서 문일호의 신체가 쓰러져 힘을 잃었다.



뭔가 아까 까지만 해도 무언가 노림수가 있는 얼굴로 보였다.




그순간, 뒤에서 오싹한 느낌이 들었다.



"역시!...."



서걱,




미카엘의 새하얀 머리카락이 살짝 베어져 나갔다.



완력의 차이 만으로 놈을 밀쳐낸 틈을 타 다시금 놈의 몸을 양단냈다.



'.... 이걸로 정말 끝이군.'



마력이 느껴지지 않았다.




"결국 같은 입만 산 놈 이었던 건가,"



그녀는 장갑에 묻은 피를 닦아내며 자리를 떠나려던 순간,







채재재쟁- 쿵!





무언가 이질적인 감각을 들어오며 주변 공간이 깨졌다.



나는 영역을 닫은 적이 없다.



그런데도 깨져 가고 있다.


외부의 충격이 아니었다.



그녀는 동공을 작게 뜨며 위를 바라봤다.




"어떤가? 자신의 영역 보다 작은 영역에 집어 삼켜진 감상은."




"넌....!"




쨍그랑!



문일호의 몸이 깨졌다.



전의 시체도 어디 갔는지 모습을 감췄다.



검푸른 안개가 주변을 둘러싸며 미카엘을 압박했다.



"어떻게 살아있는 거냐!...."



부활을 쓴 건가?



아니, 이미 그건 사용했다.



사아아...



미카엘의 몸에서 쭈욱 힘이 빠져나가며 어마어마한 양의 마력이 빠져나갔다.




"무슨...!"




푸른 장미꽃 정원이 주변을 감싸며 하늘색 꽃잎이 주변으로 흩어졌다.





터업! 쾅!





순간적으로 나타난 문일호에게 짓밟히며 눈앞에 검이 겨누어졌다.



"하나라도 들켰다면 위험 했을텐데,"



"아쉽게 됐군,"



"내가 대마력을 사용한 순간도, 경화수월을 펼치기 시작한 순간도."



"네놈이 나와 수십번 싸워 마력이 다했다는 것도."



"언제부터 였냐!...."



미카엘은 발에 짓밟히는 와중에도 죽일 듯 나를 올려다봤다.



나는 피식, 웃으며 미카엘을 내려다봤다.



"처음부터다."



"자 들어보지. 너는 나를 지금까지 몇번 죽였나?"



대인영역.



대마력, 마력방출, 마력 증폭, 가속에 의한 계산력과 본래 있었던 재능.



이 모든 것이 합쳐져 저번에 실패했던 기술을 완성해냈다.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며칠 전부터 이미 계획을 세워 놓았다.



조금 앞당겨지긴 했지만,



결국 제대로 먹혀 들어갔다.



"이 모든 일 이 그 쓸 때 없는 감정 덕분에 이 사태를 초래한 거다."



조금이라도 미카엘이 더 신중하고 감이 좋았다면,



아니. 그냥 경지가 더 높아 나의 영역을 눈치 챘다면 그 순간 나의 패배였을 것이다.



감정을 차갑게 다뤘다면 아마... 위화감 정도는 느꼈을 거다.



하지만 그럴 리 없다는 확신이 섰기에 실행한 계획이다.







나는 싸우는 방법을 제외한 미카엘의 모든 기억을 지웠다.





뭐... 말 정도는 할 수 있을 거다.






결계가 걷혀가며 밖으로 나왔다.




밤 길거리에서 다시금 소환된 나는 미카엘을 일으켜 세웠다.




앞에는 정장을 입고 펑펑 울고 있는 하진설과


싱긋 웃으며 나를 맞이하는 청연화가 있었다.




"다녀오셨군요."



"어, "




마치 모든 것이 계획 대로라는 듯 웃으며 서로 맞이하는

둘을 보며 하진설은 그 사이를 갸웃거렸다.




왜 또 나만 몰라.




갑자기 그가 머리를 잡혀 게이트에 빨려 들어 갔을 때는 심장이 철렁, 내려 앉는 줄만 알았다.



그녀는 당장 옷을 껴입어 청연화를 찾아가 자신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조차 하지 못한 채



문일호의 코트를 보여주며 도와 달라고 애원했던 자신이 불쌍해졌다.



그리고, 저 여자는 또 누군가,




회색 머리카락에 붉은 눈을 가지고 있었다.



글래머한 몸매와 어마어마한 미모.




새로운 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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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마녀. 23.01.20 313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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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SSS급 패왕의 스킬 들고 회귀했다. 22.12.23 459 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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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타락천사 - 4 22.12.18 459 7 11쪽
46 타락천사 - 3 22.12.18 488 8 9쪽
45 타락천사 - 2 22.12.16 479 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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