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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무사삿 님의 서재입니다.

SSS급 패왕의 스킬을 들고, 회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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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무사삿
작품등록일 :
2022.10.12 17:51
최근연재일 :
2023.03.06 21:58
연재수 :
103 회
조회수 :
72,848
추천수 :
1,001
글자수 :
533,646

작성
23.01.05 01:21
조회
374
추천
8
글자
10쪽

SSS급 패왕의 스킬 들고 회귀했다.

DUMMY

새액 새액



청연화는 조용히 숨결을 내뱉으며 옆에 누워있었다.



나는 곤히 잠들어있는 청연화의 얼굴을 감상하며 의미 모를 웃음을 지었다.



미인의 얼굴을 보니, 어느새 시간이 좀 지나

그녀가 눈을 비비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그녀는 일어나자마자 기지개를 피며 나에게 인사했다.



"하암, 언제 일어나셨어요?"



"2시간 전쯤."



"후후, 그럼 그동안 계속 하신 거에요?"



"나도 그 정도는 아니야."



"그게 아니라, 다음부턴 더 해도 된다 구요."



"그런 말 하지 말고, 식사부터 하지."



"솔직하지 못하다니까요,"



"여보 몸은 괜찮아요?"



"정상화... 까진 아니지만 "



"전보다 약해지진 않았네."



"그럼 다행이네요. 아침 할테니까 옷부터 제대로 입고 있어요."



"그건 너도 매한가지.. 아,"



나는 다음 그녀의 행동에 말문이 턱, 막혔다.



공중에서 무언가를 꺼내더니 이내 그것을 걸치며 여우 같은 웃음을 자아냈다.



알몸 에이프런.




"흠, 바로 달려드실 줄 알았는데."



"예상과는 달리... 앗,"



몰캉.



".... 참 예측을 한치도 벗어나질 않으시네요."



"당연한 이치를 두고 보통 그걸 예측이라고 부르던가,"




음식을 가만히 밖에 놔두면 썩는 것이 당연한 이치 인 것처럼



지금 내 행동도 당연한 이치다.



아침부터 상스러운 짓을 하고 난 뒤, 10시가 돼서야

둘은 옷을 제대로 갖춰 입었다.



처음엔 그저 육체의 단점에 가까웠지만


어느새 즐기고 원하는 쪽이 되었다.



몸과 정신에 받는 스트레스를 풀기엔,..

뭐 이만한 방법이 없긴 하다.



나는 평소와 같은 어두운 셔츠와 검은 넥타이, 검은 정장 바지와 코트를 걸치고


오늘 할 일에 대해 정리했다.



일단. 기억의 조정은 연화가 대부분 담당할 거다.



마법의 이해도가 높다 한들 나는 대부분 개시,


즉 신성력을 이용한 술식에 이해도가 좀 많이 치중 된 편이다.



마력의 상위 호환이니 오히려 쉽게 더 잘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애초에 마력의 이해도가 딸려서 경지가 뚝 떨어진 나다.


같았다면 굳이 이 고생을 하면서 이 정도 경지에 있겠는 가,



나는 오늘 오랜만에 포인트 벌이를 할 거다.




'스킬을 안 건드린 지 좀 됐긴 해.'



검법과 흑마법.



이 둘도 물론이고 다른 능력도 좀 키워 봐야 한다.



나는 오랜만에 상태창을 펼쳤다.




------------------



문일호 - 21세


힘:82---마력:61



체력:71---외모:30 (MAX)



민첩:73---재능:60 (EX+)


남은 포인트: 0



고유 스킬--


{패왕} (SSS)



부속 스킬- 마력증폭 (SS) 대 마력 (SSS)



성장 가능 스킬- 천리안 (A++) 패왕검법 (A++) 흑마법 (S-) 순간 가속 (A) 자가 회복(B)



------------------




나는 턱을 쓰다듬으며 잠시 고민했다.



자가 회복은 부득이하게 얻긴 했지만 그다지 쓸모 있게 써본 적이 없다.



몸을 추스리는 데에 좀 도움이 될 정도다.



'랭크에 비해 너무 효과가 미미하다.'



대마력을 봐서 그런지.


이 정도 능력은 좀 흠이다.



베이거나 찔린 상처, 출혈 정도는 막을 수 있다는 건 좀 많이 도움이 되긴 한다.



마력을 안 쓸려 하면 아예 안 쓰고 어느 정도 회복도 할 수 있고.



회복력은 떨어지지만 위급 시에는 호신용으로 조금 활약까진 할 수 있는 스킬이다.



하지만 이건 지금 건드리기엔 좀 애매하다.



이제 와서 포인트가 부족한 마당에 B랭크 스킬을 올려서 뭐하겠나.



가속, 패왕검법, 흑마법을 일단 올린다.



나중에 포인트가 좀 남아돈다면 몰라도, 아예 없는 현 상황엔 순서가 좀 다르다.



'좀 애매하게 남았으면 가챠를 돌리고 말지, 굳이 저걸 올릴 필요는 없다.'



연화에게 줬던 반지 같은 잭팟이 있다면 충분히 도박은 해볼 만 하다.




"여보 잠시만요, 이거 쓰고 가요."



탁탁탁, 그녀가 뛰어오며 나에게 회색 목도리를 둘러주었다.



"춥잖아요."



"아니,... 그, 음.. 그래."



혼자 생각에 빠져있다 끊기면 좀 당황하는 버릇이 생겼다.



물론 연화 한정이지만.



적을 바라볼 때의 연화는 해일이 섬을 잡아먹는 것처럼 무겁고도 압도적인 분위기를 품지만 집에서 둘이 있을 땐 좀.. 좋다. 음,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청연화- 근력 :SS 체력 :S+민첩 :S 마력 : S+



고유 스킬- 용안 (SS+) 천부적인 재능(A++) 용의 피(A)

용살자 (A++) 마력 회복(A+) 긴급 회복 (A)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언제 봐도 압도적인 스테이터스다.



저런데 내 전투 센스와 나를 뛰어넘은 재능까지 있다.



'... 생각해 봤자 머리만 더 아파지는군.'



전성기의 나보단 한참 아래지만 잘하면 따라잡을 수도 있어 보인다.



"뒤쳐지고 만 있을 순.. 없나."



"네?"



"아니, 아무 말도 아니야."



"그럼, 갔다 올게."



"조심히 갔다 오셔야 해요."



청연화는 내 손을 꼬옥 잡으며 눈빛을 보냈다.



그녀의 왼손 약지 엔 내가 준 보석이 박힌 반지가 보였다.



나는 연화의 머리를 잠시 쓰다듬었다 떼며 문밖으로 나왔다.




저벅, 저벅,




벽돌으로 된 바닥을 구두로 밟으며 천천히 앞을 걸어갔다.



밖은 살짝 쌀쌀했다.



나는 새하얀 입김을 내뱉으며 평소처럼 아카데미를 빼먹고 던전 전문 길드로 향했다.



연화가 그 틈에 여러 준비를 해놨기에 어느 정도 난이도가 높은 던전으로 출입을.. 할 수 있었을 텐데.




"너가 여기 왜있어?"




루비처럼 붉은 적안을 가졌고, 허리 밑까지 내려오는

자수정 색깔의 보랏빛 머리카락을 가진 그녀는



새하얀 얼굴에 생기를 띄우며 미소 지었다.



"안녕하세요. 우연이네요? 여기서 만나는 건."



"... 노린 거냐?"



"아닙니다."



"그럼 너희가 여긴 무슨 볼일이지?"



"그건 오히려 제가 묻고 싶네요."



"청가의 데릴사위 인 것만큼 돈이 부족할 일은 없을텐데. 여긴 무슨 볼일 이시죠?"



"실력 정진이다."



"...그 여자를 두고요?"



"일이 있어서 오게 된 거다. 이제 네가 질문에 대답해라."



"별건 아니에요. 순수하게 마법 실험 해보려 왔어요."



"이렇게 된거 같이 가겠나?"



"제가 갈 곳은 어딘지 -"



"특수 던전, 다른데 말고 더 있나?"



"제 신분엔 못 가는 곳인데. 데려다 주시겠다는 건가요?"



"뭐.. 그렇다고 할 수 있지."



이렇게 데려가는 이유는 마법을 보기 위해서다.


마녀의 신비한 마법은 아직까지도 알려진게 얼마 없다.



그녀와 비슷한 얼음 종류의 마법을 사용하는 마녀는 만나본 적이 있어 어느 정도 기술을 알고 있지만 사키엘 안에 있는 또 다른 여왕이라면 말이 또 달라진다.



'흑염을 다루는 마녀는 들어 만 봤지 실제로 본 적도 없다.'



기백만 따지면 본체도 경지가 좀 올라간 것 같은데.



어지간히 이 여자들 도 성장이 빠르다.




"거기, 무슨 얘기 하고 있는 거야?"



주황색 머리카락. 생기가 살짝 부족한 듯한 푸른 눈을 가진 남성이 중간에 끼어들었다.



"이 자는?"



"이번에 구한 조수에요."



"에이, 동료지 동료. 무슨 조수야,"



"저한텐 그게 다 거기서 거기랍니다."



"이 분은 또 누구시길래 그렇게 살갑게 대해주시는 거야?"



"리디머, 당신이 알 필요는 없습니다."



"오우, 통성명을 하기도 전에 이름이 밝혀지면 어떻게 하라는 거야."



"혹시 연인 이라던가?"



"농담 따먹기도 상대를 구분하면서 하세요."



"에이. 알았어 또 무서운 표정을 짓고 그래."



"그쪽 분.. 혹시 성함이?"



"갑자기 또 깍듯하군,"



"누님이 저렇게 대하는 거면 뭐.. 딱하면 딱 아니겠습니까,"



"혹시 그 검은 남자라는 분이... 아, 그렇게 된 거였군요."




놈도 나름 미남이다.



외모가 특출나게 뛰어난 사람이 셋이나 모였다. 이목이 좀 끌리겠지.





리디머, 사키엘, 나는 자리를 옮겨 일단 객실을 빌려 책상에 둘러 앉았다.




원래라면 일이 있다고 무시했겠지만 좀 흥미롭다.



'그 여자 성격에 저런 조수를 들이는 건 좀 상상이 안되는데,'



아마 둘 사이에 무언가의 계약이 있거나 다른 특별한 속박이 없다면 둘이 붙어 다니는 건 좀 말이 안될정도로 어울리지 않는다.



나처럼 무언가 재능이 있는 건가?




리디머가 입술을 떼며 무거웠던 분위기를 살짝 낮췄다.



"음.. 그래서. 저희가 여기에 모인 데엔 말을 하기 위해서 잖아요? 그쵸?"



"통성명부터 다시 할까요?"



"그럼 나부터 하지."



"네가 엿들었던 대로 청가의 데릴사위 문일호다."



사키엘이 입을 다물고 눈빛을 주자 리디머는 자신의 통성명을 했다.



"리디머 엘 칼슨 이라고 합니다."



"아까 들으셨던 대로.. 뭐, 조수 겸 동료라는 느낌입니다."



"본론부터 빠르게 말하지. 목적이 뭐냐?"



"흐음, 처음부터 그런 걸 물으셔도 대답을 할 거라고

생각은 안 하셨을 거 같은데."



"너한테 말한 게 아니다."



"엘라인, 너 말이다."



내 한마디에 리디머의 동공이 살짝 커졌다 작아지며 사키엘을 바라봤다.



"지금 엘라인은 쉬고 있어요."



"어지간히 굴렸나 보군,"



"그게 아니라 그냥 자는 거에요."



"오해였나? 그럼 미안하군,"



리디머는 손에 깍지를 끼며 팔꿈치를 테이블 위에 올린 채



무언가 고민에 빠진듯 고개를 살짝 숙였다.



무슨 생각을 하는 진 모르겠지만 가만히 무시하기엔 여기에 온 이유가 없다.



아까까지 유쾌한 척 분위기를 풀어나갔던 그였지만 순식간에 어두운 눈빛을 하며 허공을 응시했다.



'생각하고 있는 건가,'



아니면 뭘 꾸미고 있는 건가.



저런 상은 좀 많이 봐서 안다.



용의주도한 놈일 거다. 100%.



하지만 그럼 놈을 옆에 둘 리가 없는데, 마녀의 보통 성격 상.



'뭐.. 보통 마녀가 아니긴 하다 만.'



나는 신월의 검집을 만졌다.



저런 놈은 나한테도 질색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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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전대 성왕을 모방한 창병. 23.01.20 305 5 13쪽
66 마녀. 23.01.20 311 5 13쪽
65 SSS급 패왕의 스킬 들고 회귀했다. 23.01.19 321 6 14쪽
64 SSS급 패왕의 스킬 들고 회귀했다. 23.01.17 330 7 11쪽
63 미카엘과의 대련 (1) 23.01.16 321 7 10쪽
62 패왕검법. 23.01.15 333 7 10쪽
61 의문의 남자. 23.01.14 312 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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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악마 사냥. - ( 1 ) 23.01.07 361 7 12쪽
» SSS급 패왕의 스킬 들고 회귀했다. 23.01.05 375 8 10쪽
54 SSS급 패왕의 스킬 들고 회귀했다. 23.01.03 388 7 11쪽
53 SSS급 패왕의 스킬 들고 회귀했다. 22.12.29 403 6 11쪽
52 SSS급 패왕의 스킬 들고 회귀했다. 22.12.26 410 7 13쪽
51 혈명의 두 번째 몰락 - 1 22.12.25 412 7 10쪽
50 SSS급 패왕의 스킬 들고 회귀했다. 22.12.23 452 7 10쪽
49 미카엘. 22.12.22 437 6 10쪽
48 첫 각성, 첫 시련. - 1 22.12.20 467 7 10쪽
47 타락천사 - 4 22.12.18 455 7 11쪽
46 타락천사 - 3 22.12.18 481 8 9쪽
45 타락천사 - 2 22.12.16 472 8 11쪽
44 타락천사 - 1 22.12.14 485 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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