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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무사삿 님의 서재입니다.

SSS급 패왕의 스킬을 들고, 회귀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무사삿
작품등록일 :
2022.10.12 17:51
최근연재일 :
2023.03.06 21:58
연재수 :
103 회
조회수 :
72,888
추천수 :
1,001
글자수 :
533,646

작성
23.01.15 04:20
조회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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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글자
10쪽

패왕검법.

DUMMY

"쓰으으읍...."





문일호는 자신의 턱을 쓰다듬으며 들어온 보상의 스크롤을 쭈욱, 내렸다.





[ 상급 악마를 처치했습니다 54포인트를 획득 합니다. ]



[ 중급 악마를 처치했습니다 43포인트를 획득 합니다. ]



[ 중급 악마를 처치했습니다 41포인트를.... -}







지금 10분 째 스크롤만 내리고 앉아있다.




"흐음, 역시 제 눈으론 무슨 짓을 해도 안보이네요."




청연화는 내 품에 안긴 채로 내 손짓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예 아무 것도 안 느껴져?"




"위화감 자체는 느껴 지네요."



"그런데.. 뭐랄까, 확실히 이세상 것이 아니란 느낌이 드네요."



"분명 성왕도 봤었다 하지 않았어?"



"성왕은 이 정도로 분위기가 강하진 않았어요."



"그건 고레벨 은신처럼 가려져 있는 느낌이었고,"



"이건.. 봉인? 처럼 보이는 느낌이에요."



"나는 그런 느낌이 전혀 안 드는데."



"아마 제 용안의 능력 범위가 더 넓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도대체 그런 스킬은 또 어떻게 얻은 거야,"



"전에도 말했다 시피, 태어나자마자 있었던 거에요."




"그나저나, 능력들은 어떻게 하실 거에요?"



"일단, 얼마나 모였는지부터 보고,"






------------------



문일호 - 21세


힘:82---마력:61



체력:71---외모:30 (MAX)



민첩:73---재능:60 (EX+)


남은 포인트: 5271



고유 스킬--


{패왕} (SSS)



부속 스킬- 마력증폭 (SS) 대 마력 (SSS)



성장 가능 스킬- 천리안 (A++) 패왕검법 (A++) 흑마법 (S-) 순간 가속 (A) 자가 회복(B)



------------------






"꽤 많이 쌓이긴 했네."



이러면 던전에 갔다 온 보람이 좀 있다.




나는 기본적으로 일단 1000포인트 정도를 사용해 패왕검법의 숙련도 및 위력을 강화했다.






------------------


[패왕검법- (A++)] LV 9



재능+ 10 힘+ 10 민첩+10 체력+10


구체적인 패왕검법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레벨업 필요: 4000포인트


-----------------





4000포인트 정도를 한번에 잡아 먹는 다는건..




아마.... 등급이 S-까지 올라간다는 얘기겠지.




상태창의 능력중 스킬의 등급이 포인트 하나만으로 올라가는 건 굉장히 사기적인 능력이다.



청연화는 예외로 치고.



누군가는 이 한단계를 올리기 위해서 경지 마냥 수련을 계속 하니.





'그렇다고 해도 4000포인트는 뭔가 좀 이상한데.'




아니, 오히려 신호일 수도 있다.




레벨이 올랐는데도



아수라나 낙월, 역린 같은 검형의 위력이나

숙련도만올라갔을 뿐 새로운 검형은 떠오르지 않았다.




'....속는 셈 치고 한번 올리자.'



딱히 더 고민해서 뭐하나, 포인트는 더 벌면 된다.



그리고, 저번 연화와 대련했을 때도 검법에 무언가 부족함이 느껴진다고 했으니 투자해서 나쁠 건 없지.




'성왕시절 검법을 쓸 수 있었다면... 최고겠지만,'



지금은 패왕검법을 쓸 수 밖에 없다.



그 검법은 특유의 신성력과 본래의 단전을 되찾지 않는 이상 다시 구현 시킬 순 없다.



[ 비용: 4000 ]


[ 패왕검법(A++)를 강화하시겠습니까?]



나는 스킬을 강화 시켰다.





[ 축하드립니다! ]



[ 패왕검법이 S랭크 까지 상승하였습니다. ]



[ 새로운 스킬이 추가됩니다. ]




[ (NEW!) 패왕의 잔재- (???) ]





"음?"




새로운 스킬이란 예상치도 못한 알림창에



멈칫, 잠시 손가락이 정지했다.




"응? 문제라도 있어요?"



"측정불가 스킬이 나왔는데?"



"으응~ 축하 기념으로 한번 하자는 거에요?"



".. 능력부터 좀 읽어보고."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패왕의 잔재- (???)



특수한 결계로 전이 합니다.


- 본 스킬은 강화가 불가능 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결계?"





[ 속박에 따라 강제로 전이됩니다. ]













...........








검붉은 달이 하늘에 떠있었다.



발밑에는 알 수 없는 문자가 크게 그려진 땅이 있었다.



검과 창으로 만들어진 관문들이 수십개가 주변에 박혀있었고.



그 위엔...




"오랜만에 손님이구나,"



"그대의 운명이 딱하기 그지없도다."




"!!..."





가장큰 관문 위에서 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처음 들었을 떄의 느낌은 압박감이었고,

그다음 느껴진 감정은 무언가 아련한 목소리, 라는 느낌이었다.





검은 머리카락. 후광의 달빛 처럼 붉은 눈.



금색 용이 그려진 용포를 입고 있는 그녀는 명상 자세를 한 채 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그녀는 순간 검을 휘둘렀다.




콰아아앙!






옆으로 검은 번개가 내리쳤다.




나는 눈을 부릅 뜨며 신월을 순식간에 뽑아들었다.




... 이미 번개는 내려친 뒤였다.




"..... 넌 또 누구냐,"




"본녀의 이름을 묻지 말아라."




"단지 본녀는 그대에게 시련을 내릴 존재이니,"





다짜고짜 와서 시련이라니.



감정을 표출하며 이곳에서 내보내라고 소리치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결계의 강제 특성에 가까운

엄청난 압박감에 제대로 무언가 제대로 입에 담는 것조차 어려웠다.




나는 조용히 상황을 파악해 나갔다.



'패왕의 잔재....'



본래 패왕과는 목소리가 너무 다르다.


말투도 그렇고. 아예 다른 사람 일 거다.




느껴지는 이 결계는 마력으로 만든 게 아니다.




그럼 이게 전부 스킬이란 건데..





"지금 그대가 생각하는 것엔 단 하나의

의미조차 없을 것이니라."




그 여자는 순간 하늘로 뛰어올라 공중에 서서,

이곳을 향해 검을 겨누었다.




"고하노라."





나는 무언가 반응을 할 틈도 없이 하늘에서 무수한 참격이 날아왔다.



제대로 검이 휘둘러지는 장면조차 보이지 않았지만, 특유의 감각으로 저것이 낙월의 형태라는 걸 얼핏 눈치 챘다.




서걱.






하지만, 눈치를 챈다 한들 피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몸이 수십갈래로 베어져 나갔다.



'크읍,'



고통은 있었지만 위화감 만이 들 뿐이었다.





몸이 찢어져 떨어졌었지만,


지면이 회복됨과 동시에 내 몸도 회복되었다.





"나의 꿈엔, 모든 것이 덧없도다."



그 여자는 검을 거두며 이쪽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나는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났다.




"다시, 왜 일어난 것이냐."




나는 식은땀을 주르륵, 한방울 흘리며 그녀를 올려다 봤다.




"사람을 죽이고 난 후에 할 말은 아닌 것 같은데."



"결국, 전부 원점으로 돌아갈 것을."




자기가 신이라도 된 것 마냥 말을 저렇게 하는..




'... 반정도는 신이긴 하군,'




초월자의 반경이다.



단번에 느꼈다.




절대적인 경지의 차이.




막을 수도, 반격을 할 수도 없다.




뭐 이딴 걸 시련이라고,




"자세를 잡아라, 그 정도 시간을 줄 터이니."




그렇게 어마어마한 고통은 아니지만

여기서 무언가 죽는다는 느낌 자체가 굉장히 섬뜩하고 위화감이 든다.



별로 좋지 않은 신호다.




"이곳에 온 사람이 몇이나 되는지."




"어쩌면 그대가 마지막일지도 모르겠구나,"




"강요하지 않을 터이니, 어서 나가도 좋으니라."




[ - 결계에서 나가시겠습니까? ]







....










"허억...큽.."




나는 식은땀을 잔뜩 흘리며 원래 세계로 돌아왔다.





순식간에 안색이 나빠진 나를 보곤 청연화가 곧바로 나의 손목을 잡으며 말했다.





"갑자기 왜 그래요 여보, 뭐라도 보신 거에요?"




"뭘 보셨길래- "




꽈악.




청연화를 껴안았다.



잠시 동안 만이다.




연화의 어깨와 목 사이에 얼굴을 파묻으며 온몸으로 느껴지는 불안한 분위기들을 쳐냈다.




원초적인 강한 압박에 나의 심신은 극도로 긴장과 떨음을 반복하고 있었다.





살기, 그 이상 이었다.




초월체를 뛰어넘은 정도의 경지를 가진 생명이.



다른 무언가에게 진심으로 살기를 품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온몸이 경직되고 후유증이 남는다.



보통 사람이라면 아예 죽겠지.



적당한 선이라면 어떻게 버티겠는데,



저건 선을 넘었다.




내가 무언가 좋지 않은 상황이란 걸 직감한 청연화는




아무 말 하지 않고 내 등을 쓸어내려주며 새액 새액 숨소리 만을 내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



나는 결계의 일을 말해주었다.




"신.... 말인가요,"




"분명 그 여자가 말한 게,"




"이곳에 온 사람이 몇이나 되는지."


"어쩌면 그대가 마지막일지도 모르겠구나,"




"이런 뉘앙스라면.. 대충 서방님이 말해준 그 패왕의 말과 비슷한 게 있네요."




"다른 방법을 찾아봤지만, 없었다."



"그 말에서 다른 사람들 까지 포함하고, 그 힘을 내려서."



"이때까지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과정을 겪었고, 그 일을 실행 하던 도중."



"서방님이랑 똑같은 시련을 겪은 그 사람들이 갔었던 곳이었겠죠."




"경지가 그렇게 높은 사람은 최소 현세엔.. 존재 할 지도 의문인 사람이니."



"아마 신에 가까운 존재겠네요."



"그리고 아마 아무도 그 여자의 시련을 못 뛰어넘은

관문과도 같은 역할이었다고도 치면.. 뭐,"



"들어 맞을 지도 모르겠네요."




"뭐... 억측에 가까운 말일 수도 있겠지만요."



"확실히 신에 더 가까운 힘이긴 했어."




"분명 그 결계에 강제성은 어느 정도 있었지만 입장 자체는 강제성이 더 이상 없다고 했죠?"




"처음 들어갈 때 딱 한번을 빼고 나머진 전부 자유야."



"그럼 다행이네요."



"일단, 검법의 이야기로 넘어가서, 새로운 검형은 어떻게 됐어요?"




"그건 확실히 얻었어."




"자체가, 신의 공격에도 한번이지만 어느 정도 반응을 했는데."




"기대되네요."




"미카엘을 불러올까요?"




"음... 일단 기억을 만들어놔서 너무 나쁠 건 없으니까,:




"경지는 여보 보다 조금 높은 정도이니 괜찮을 거에요."





끼이익..




문이 조심스럽게 열렸다.




"부르셨나요?"




새하얀 머리카락을 올곧게 땋고,



하얀 셔츠와 검은 넥타이를 맨 채

검은 정장바지를 입고 있는 미카엘이



몸을 반 쯤 들어내며 한쪽 눈으로 이쪽을 바라봤다.




"잘 왔어요, 바로 대련장으로 가면 되니까, 따라오세요."



"네, 가주님."






만약 청연화의 말대로,




패왕의 잔재가,




목표를 향한 관문이면서.

시련이며,


이때까지 온 도전자들이 있었다면.



나는 그 자들을 전부 뛰어넘고 시련을 깨부숴야 한다는 직감이 들었다.




어차피 마왕은 저보다도 강할 거다.



저런 시련조차 극복해내지 못할 리가 없다.



해낼 거다, 반드시.


작가의말

모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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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성왕의 심상 세계 - (1) 23.01.22 289 6 16쪽
68 최초의 마녀. - (1) 23.01.22 291 6 11쪽
67 전대 성왕을 모방한 창병. 23.01.20 305 5 13쪽
66 마녀. 23.01.20 311 5 13쪽
65 SSS급 패왕의 스킬 들고 회귀했다. 23.01.19 321 6 14쪽
64 SSS급 패왕의 스킬 들고 회귀했다. 23.01.17 330 7 11쪽
63 미카엘과의 대련 (1) 23.01.16 321 7 10쪽
» 패왕검법. 23.01.15 334 7 10쪽
61 의문의 남자. 23.01.14 312 6 10쪽
60 한희영 23.01.12 334 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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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SSS급 패왕의 스킬 들고 회귀했다. 23.01.09 350 7 10쪽
57 악마 사냥. - ( 2 ) 23.01.08 348 7 10쪽
56 악마 사냥. - ( 1 ) 23.01.07 361 7 12쪽
55 SSS급 패왕의 스킬 들고 회귀했다. 23.01.05 375 8 10쪽
54 SSS급 패왕의 스킬 들고 회귀했다. 23.01.03 388 7 11쪽
53 SSS급 패왕의 스킬 들고 회귀했다. 22.12.29 403 6 11쪽
52 SSS급 패왕의 스킬 들고 회귀했다. 22.12.26 410 7 13쪽
51 혈명의 두 번째 몰락 - 1 22.12.25 412 7 10쪽
50 SSS급 패왕의 스킬 들고 회귀했다. 22.12.23 452 7 10쪽
49 미카엘. 22.12.22 437 6 10쪽
48 첫 각성, 첫 시련. - 1 22.12.20 467 7 10쪽
47 타락천사 - 4 22.12.18 455 7 11쪽
46 타락천사 - 3 22.12.18 481 8 9쪽
45 타락천사 - 2 22.12.16 472 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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