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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무사삿 님의 서재입니다.

SSS급 패왕의 스킬을 들고, 회귀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무사삿
작품등록일 :
2022.10.12 17:51
최근연재일 :
2023.03.06 21:58
연재수 :
103 회
조회수 :
72,845
추천수 :
1,001
글자수 :
533,646

작성
22.12.25 00:42
조회
411
추천
7
글자
10쪽

혈명의 두 번째 몰락 - 1

DUMMY

"당신, 재밌는 걸 보셨네요?"



미카엘은 눈을 깜빡 깜빡 뜨며 고개를 갸웃 거렸다.



"무슨.. 소리시죠?"



"흐음, 아니에요. 네 아무것도."



청연화는 입을 꾹 다문 채 문일호에게 전음을 보냈다.




[기억을 들춰봤네요. 의식한 건 아닐테지만.]



[어디까지 인 거 같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중요한 부분은 잘려서 보였을 거에요.]



[자체가 기억을 환상 비스무리 한 걸로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고.]



[말하셨던 권능이나 황녀의 능력은 마력을 흡수하고 기억까지 읽는 거에요.]



[아무래도 그런 거 같네.]



[아직 미숙해 보이지만 확실히 키우면 굉장히 쓸만한 능력이네요.]



[예상하셨던 대로 어마어마한 인재긴 하네요.]



[외모도 당신 눈에는 마음에 들어 보일 거고.]



[그런 생각 안 했어.]



[알고 있어요, 제가 1등인 건.]



[.. 1등이라니,]




"그럼, 이제 마저 해볼까요?"




연화는 내 말을 끊으며 기지개를 폈다.



기억은 아마 그대로 둘 생각 이겠지.



내 기억을 본다 한들

믿는 사람을 적을 것이다.





뭐... 나중에 문제가 생겨 심각해지면 처리하면 그만 이다.



처리하는 게 어려운 것도 아니고.



지금 상황 자체가 굉장히 흥미롭기에 버리는 건 아깝다.



나는 팔짱을 끼며 뒤로 물러났다.



미카엘이 뭔가 어정쩡한 말투와

무감각한 목소리로 말했다.




".... 일호님, 구해주세요."



"잡아먹는 게 아니니 걱정하지 마라."



"일호씨 말이 맞으니 어서 이리 오세요."



청연화는 미카엘의 옆에 앉으며 손짓했다.




"... 알겠습니다."



청연화는 손에서 작은 별자리를 만들어냈다.



오직 경화수월의 발동 조건과 술식을 보고 자신이

사용하기 쉽도록 수정하여 만들어낸 최면 마법이다.



나는 저걸 사용하기엔 멀었다.


경지가 같아진다 한들 사용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연화가 미카엘의 머리에 손을 댈려던 순간,



"쯧,"




그녀는 푸른 배리어를 방안에 원형으로 크게 펼치며 말했다.




"여기 있어요."



".. 결국 온 건가,"





투쾅!




순간적으로 벽이 무너지며 수십개의 창이 날아와 배리어에 튕겨져 나갔다.




청연화는 순간적으로 병 몇개를 던져주곤 도약해 놈들을 처리하러 나갔다.




마력 회복을 위한 영약이다.



대마력은 지금 사용하지 못한다.



가속같은 스킬도 한번 사용한다면 다시 나갔다 들어오지 않는 이상 충전되지 않는다.



지금 회복된 마력은 2%정도.



이걸 다 마신다 해도 10%가 회복 될까 말까 다.



나는 영약을 최근에 많이 섭취한 만큼 몸에 잘 안 드니까.



대마력으로 회복된 게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이건 경지와 관련된 문제다.


마력 자체에 대한 문제이니 어쩔 수 없다.



나는 푸른 영약을 전부 마셨다.




콰직!




"여기 있다!!"



때마침 주제 모르고 발이 빠른 도적들이 이곳으로 찾아왔다.



이런 놈들에겐 굳이 마력을 사용할 필요도 없지.



나는 신월을 뽑아들며 순간적으로 날아온 투척용 단검을 붙잡았다.




순수 각력만으로 도약해 순식간에 앞에 있는 도적 두 명을 죽였다.



"미친! 마력도 안 쓰고...-"



옆에 서있던 도적의 머리를 양단냈다.




철푸덕!



순식간에 몸이 두쪽이 난 세명의 도적의 시체가 바닥에 떨어지며 피가 흥건해졌다.



찰팍. 찰팍.



피로 물든 바닥을 걸으며


푸른눈을 가늘게 뜬 채 눈동자를 굴렸다.




두 눈동자가 오른 쪽 벽 위, 왼쪽 탁자 아래.


천장, 샹들리에 옆 으로 차례차례 훑고 가며



서걱.



유연하고 자연스러운 검형 단 한번으로 전부 피를 뿜으며 죽었다.



"저도 돕겠습니다."



"마음대로 해라."




미카엘은 장갑을 끼며 밖으로 나왔다.



천장으로 뛰어올라 천장에 붙어있던 도적의 어깨를

수도로 가뿐히 썰어내며 가볍게 착지 했다.



나처럼 순수 각련만으로 싸운 건 아니었지만 움직임이 깔끔했고 마력의 효율이 뛰어났기에 마력은 그렇게 많이는 사용하지 않았다.





'연화의 배리어를 쉽게 허물어 왔다는 건 모종의 마도구가 있었다는 얘기다.'



아니면 그걸 직접 깰 정도의 실력자가 있다 라던가,



그렇다면 그 주인은 지금 연화와 싸우고 있겠지.



'다른 실력자가 왔을 수도 있다.'



천리안은 마력을 잡아먹는 스킬이다.



하지만 이렇게 된다면 어쩔수 없이 사용할 수밖에 없겠지



계속 아끼다가 기습 당하는 거보단 낫다.



'확률이 낮긴 했다 만, 정말 습격을 해올 줄이야.'



혈명가의 졸개들이 여긴 무슨 볼일인 진 정확히 까진 모른다.



굳이 알 필요도 없고.



그저 왔으니 죽이면 그만이다.



"이놈들은, 누구죠?"



"혈명가의 일원들이다."



이 한마디로 대충 의미를 파악한 그녀는 조용히 나의 등 뒤를 따라왔다.



빌어먹을,



배리어를 깬 놈이 여기 있었다.





...






청연화는 평소 문일호를 만날 땐 벗어 놓았던

모자를 꾸욱, 눌러 쓰며 새하얀 망토를 어깨에 걸쳤다.




검푸른 눈동자가 수백은 되어 보이는 악인들을 내려다봤다.




가장 강해보이는 혈명가의 인원이 입을 열었다.



"제군 납셨군. 기껏해야 초일류 초경이."



"쫄지마라! 적은 하나다!!"



아름다운 외모에 모인 불쾌한 시선들이 잔뜩 느껴졌다.




"꼴을 보아하니 항복하러 나온 건 아닌 것 같고,"



"그럼 납치해 달라는 소리겠군?"



그의 말과 동시에 다시 한번 수많은 창이 날아왔다.



"이번엔 좀 다를 거다!"



마력이 잔뜩 담긴 투척,



최소 일급 ~ 최대까진 일류 상경인 놈들이

몇백의 단위로 모여 한명에게 무기를 던져대는 거다.



초일류라 한들 완벽히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어설프게 피하다 간 비명조차 못 지르고 죽겠지.



하지만 저년은 천재다.


죽진 않겠지만 최소 중상은 입을테지.



오히려 좋다. 회복, 세뇌를 시키고 노리개로 써먹으면 그만 이니,



군의 수장이 씨익, 웃음기가 피어오르려던 순간,




청연화는 순간 팔을 휘두르며

수많은 창이 l 자로 일어서 원형으로 그녀를 보호했다.




채재재쟁!



수백자루의 무기가 손쉽게 떨어져 나가며 순간 경악스러운 시선이 몰려왔다.




"뭐,뭣!?"



"놀랄 것 없다. 아직 너무 이르니,"




그녀는 하늘위로 검을 치켜들었다.




파지지직, 파직, 파직.




푸른 마력이 주위로 모여 들며 기우가 변했다.



푸른 전기가 도신을 타고 흘렀다.




쿠르릉!



푸른 번개가 바닥을 향해 내리치며 순식간에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순간 정신을 차린 수장은 부하들에게 소리쳤다.




"뭣들하느냐 어서 방벽을 펼쳐라!!"




적의 수장은 곧이어 나온 무언가를 보고선


두 눈을 튀어나올 듯이 크게 뜨며 순간 검을 손에서 놓쳤다.




세마리의 용이 청연화를 주위를 싸고 돌며 이쪽을 응시했다.




그대로 높이 올라간 용은 하나로 합쳐져 괴성을 질렀다.





콰가가가가강!




내려친 곳은 순식간에 초토와 되며 지면이 갈라져 그 위로 마력이 솟구쳐 올라 적들을 산산조각 냈다.




""끄아아악!""




지면이 공중으로 날아가거나 내려앉고, 갈라지며 주변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주변의 피해는 그녀의 알 바가 아니었다.



문일호만 멀쩡하면 됐다.




그녀는 검을 뽑아들며 지면으로 내려와 난장판인 군세속으로 처들어갔다.




"적이 들어왔다!!"



"이쪽이- 크헉!"



엄청난 속도로 주변을 쓸고 다니며 그녀가 지나가는 곳마다 사람들의 시체에서 피가 뿜어져 나오며 순식간에 반 이상의 수가 죽었다.



그녀는 지면에서 뛰어올라 참격을 날리며 지면 속에서 빠져나오는 놈들을 전부 죽였다.



그녀는 깜짝할 순간에 적의 수장 앞에 도달했다.




"어, 어떻게...."



"당신은 죽었다 깨어나도 이해 못할 기술들입니다."



"청가의 미천한 핏줄이 감히!"



"미천한 가문이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추하군요."



"너--"



떨어진 창에 온몸이 관통 당한 놈은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조차 자각하지 못한듯 미처 덜 으깨어진 팔이 꿈들 거렸다.



그녀는 눈길조차 주지 않고 덜덜 떨고있는 적들을 향해 걸어갔다.



"대장이 당했다!..."



"그럼 이젠 어떻게 하면.."



"나도 모른다! 어서 가주님을.."




"이거 말씀이신가요?"




청연화는 처참한 몰골로 머리밖에 남지 않은 가주의 머리를 보여줬다.




쿠르릉! 그녀의 뒤로 번개가 내리치며 동시에 그들에게도 천둥이 내려친 것처럼 충격이 온몸으로 뻗어나가며


벌벌 떨던 몸이 일제히 멈추고 두려움으로 가득 찬 눈빛이 이쪽으로 몰려왔다.



"괴...괴물."



"계획은 포기다 어서 도망쳐라!!"



"하하하하.... 이젠.."




자신의 수장과 똑같은 말을 하는놈, 도망치는 놈, 포기하고 무릎을 꿇어서 우는놈, 부모의 이름을 부르는놈.



결국 죽음 앞에 와서는 저꼴이다.



누구보다 저런 모습을 많이 봐왔을 놈들이.



자신보다 강한 사람을 앞에 두고 자비를 구한다.



자신들은 전부 죽이거나 강제로 취했을 주제에.



"당신들에겐 자비를 베풀어줄 가치도 없군요."



그녀는 검을 집어넣고,



타악, 손가락을 쳤다.




순식간에 새하얀 눈이 떨어지며 그것에 닿은 혈명가의 사람들은



전부 얼어붙어 깨졌다.





10분도 안되어서 혈명가는 다시 한번 몰락했다.



주변 일반인들은 그녀가 전부 신경써서 살려줬다.



그녀는 적당히 안전한 곳에 풀어준 뒤 문일호가 있는 쪽으로 전이 했다.








그 시각, 문일호는 알 수 없는 공간에 갇혔다.







새하얀 공간.



".... 특수 공간, 아니. 영역도 아니다.."



완전 최면 속일 텐데.



이것마저 구현되는 건 이상하다.



황녀와 폭군의 능력으로 이렇게 된 건가,



그것 말고는 답이 없다.



'나에게 완벽한 위해를 가할 수 있는 건 없었건 만..'




경화수월에서 잠시 빠져 나와야 하는 걸까,



아니. 겨우 이런 걸로 빠져 나올 순 없다.




또각, 또각,



검은 머리카락, 붉은 눈.


오똑한 코와 날카로운 눈매.



황금색 용이 그려져 있는 검은 무복을 입었고


절세 미녀라고 불렸던 얼굴과


몇 번이고 안았던 완벽한 몸.



아름다운 얼굴이면서 제왕의 상을 품고 있는 여자.




"일호...인 것이냐?"




챙그랑.





검 자루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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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SSS급 패왕의 스킬 들고 회귀했다. 22.12.29 403 6 11쪽
52 SSS급 패왕의 스킬 들고 회귀했다. 22.12.26 410 7 13쪽
» 혈명의 두 번째 몰락 - 1 22.12.25 412 7 10쪽
50 SSS급 패왕의 스킬 들고 회귀했다. 22.12.23 452 7 10쪽
49 미카엘. 22.12.22 437 6 10쪽
48 첫 각성, 첫 시련. - 1 22.12.20 467 7 10쪽
47 타락천사 - 4 22.12.18 455 7 11쪽
46 타락천사 - 3 22.12.18 481 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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